서울대 수시전형의 문제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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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35342383년전에 이 글을 쓴 대학생입니다.제가 학교에서 교양수업을 듣고 있는데, 현 대입제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하여 한학기 동안 글을 쓸 예정입니다.그리하여 현장에서 몸으로 겪고 있는 당사자들의 의견을 보고 싶어 간만에 여기 재접속 했는데요. 분위기가 대략 몇몇 수시옹호자들의 어그로성 논리에 많은 학생들이 달려들어 반박하는 모양새인듯 합니다.저도 제 생각을 위에 올린 글을 보완하여 다시 썼습니다. 시간이 충분하시다면 저 위의 글도 한 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이 글이 너무 길다 싶으시면아래 요약을 보신 후 관심있는 부분만 보셔도 됩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현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사립대의 학생부전형은 미쳤습니다. 여기서는 서울대학교 수시만 논해보겠습니다.서울대학교는 박근혜 정부의 대입 간소화 방침 이후 학생부전형을 두 갈래로 나눠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균형 + 일반전형. 그냥 뭉뚱그려서 설명하겠습니다. 고게 고놈이거든요.두 전형이 갖고 있는 공통된 약점은 크게 세 가지. 내신과 자기소개서 비교과, 이 세 요소가 중대한 평가지표로 활용된다는 것입니다.내신이라는 것은 각자 학교에서 다른 모집단과 경쟁하여 얻은 점수로 평가받은 성적입니다. 과연 내신이 정말 수능보다 권위있고 공정하며 학생의 학업수준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확실한 지표일까요??아닙니다. 일단 서로 다른 시험지로 다른 모집단에서 봤기 때문에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의 경우 트랙의 길이는 같지만 안쪽 트랙과 바깥쪽 트랙의 기록이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형평성을 위하여 두 코스를 다 뛴 후 평균으로 순위를 매깁니다. 정말 미세한 차이도 보정을 하기 위해서요. 그런데 내신을 보정할 수 있을까요?? 못합니다. 말도 안되는 거죠.또한 내신은 범위가 정해져 있는 시험이고 선생님의 입김이 큰 시험이기 때문에 실제 학생의 해당 과목 실력과는 비례관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영어를 예로 들면, 영어 내신 시험 원어민에게 풀게하면 1등급 안나옵니다. 1등급 학생보다도 영어를 잘하는데도 불구하고 내신시험지로 시험을 보면 원어민이 루저가 되지요. 이런 시험 성적으로 학생의 대입을 결정짓는다??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자기소개서와 스펙. 말할 것도 없죠. 학생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보기 위하여 자기소개서를 평가지표로 쓴다고 하는데, 얼척이 없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열정과 학업에 대한 의지를 담으라고 하고 그 정도를 평가한다는데, 과연 이것을 어떻게 평가하죠?? 모든 학생이 전부 다 "저 공부 잘하고 이런거 관심있어요. 대학와서 배우고 싶어요." 이렇게 쓸 텐데.그리고 자기소개서 2번 질문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이것을 쓰기 위해서는 학교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하죠. 안그러면 쓸 내용이 걍 없습니다. 이를 아는 몇몇 학교들은(제 모교 포함입니다) 무의미한 교내 대회를 미친듯이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여기에 내신 괜찮은(학생부전형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 죄다 때려넣고 서로 상 나눠먹기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님이 학교를 찾아가 선생님께 우리 아이 대회에 참가시켜달라 부탁도 하고, 대회때 상타려고 대학생들한테 고액의 돈을 주고 보고서 쓰게 부탁하는 경우도 잦구요. 이렇게 형성된 스펙을 들고 자소서에 쓰고 학생부에 기입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열심히 공부 안하고 만들어진 스펙을 보유한 학생들은 수능을 조져서 중경외시 최저기준 만족 못하고 떨어진 다음에 당당하게 서울대 합격합니다!!!이게 또 문제가 되는 이유는 뭐냐면, 이를 아는 몇몇 학교만 이렇게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평준화지역이고 뺑뺑이로 고등학교를 배정받는데, 이런 것을 준비해주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를 배정받은 두 학생은 서울대를 갈 확률 자체가 달라집니다. 정부에서 금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고교등급제인 셈이죠. 실제로 제 모교는 주변에서 교내대회 압도적으로 많고 학생부전형으로 압도적으로 잘 가는 학교인데, 같은 성적이어도 옆학교를 가는 순간 서울대를 갈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집니다. 선택의 여지 없이 좁은 문의 정시로 진입해야하죠. 여기서 기회의 불균형이 생깁니다.또 교외 활동. 교외활동에 참가하려면 학교장의 허락을 받은 소수만 가능한데, 이들은 어떤 애들일까요?? 학교행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여유있고 형편되는 학부모의 자제분 혹은 내신 좋은 학생이겠죠. 이런 학생들이 1박2일에 몇십만원 하는 서울대 이공계 캠프 참여해서 수료증 들고 가거나 교수 실험실 들어가서 거지같은 레폿쓰고 대학원생이 일일이 떠먹여준 것을 연구논문이라 포장해서 제출하는데 정말 불공정합니다(연구논문에 대해서는 서울대학교 학내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비난여론이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하는것도 없으면서 실험실에 앉아있다가 대학원생이 해준 실험 자기꺼로 포장해서 낸다고 대학원생들이 하소연 하더군요). 학원가 없는 농촌에서 EBS 보면서 혼자 열심히 공부하는 농부의 자녀가 무슨 돈이 있다고 이공계 캠프를 참여하고, 무슨 인맥이 있다고 교수 실험실 들어가서 연구논문 쓸 수 있을까요?? 어림 반푼어치도 없죠.현재의 서울대 입학전형은 돈없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겐 최악의 입시입니다. 돈없으면 입시에 참여할 기회도 박탈당하는 것이 작금의 헬조선입니다.이렇게 학생부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 대부분은 수능 조집니다. 그리고 서울대 타이틀 달고 수학과외 했다가 수능 4점짜리 못풀어서 짤립니다. 그러면 과외학생과 학부모는 "서울대도 별거없네" 하겠죠. 근데 이게 현실입니다.제가 실제 겪은 일입니다. 제 과외학생 친구에게 제 후배 소개시켜 줬다가 저까지 욕먹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과외가면서 두 번 정도 수능성적표 요구를 받았습니다. 학부모께서 "예전에 과외선생님이 서울대 공대셨는데 문제를 못푸셔서요.... 실례지만" 하면서 말이죠.예전에 서울대 다니면 "와 수학 1등급 어떻게 맞아요" 소리 들었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죠. 솔직히 수능 조지고 수시로 들어온 우리학교 학생들 양심있으면 어디가서 수능과외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동문회 가면 후배들이 나는 수학 2등급 맞고 왔다, 나는 3등급인데 이렇게 자랑하듯이 얘기하는데 할 말을 잃었습니다. 수학 3등급이면 벡터 내적은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네요. 고등학교 30명 반학생 중에 5등도 3등급보단 잘 할거 같은데 말이죠.이렇게 제가 일갈하면 수시로 들어온 학생들은 저에게 "수능점수가 다가 아니다, 수능부심 부리지 마라. 난 고등학교때 이런 탐구활동 했고 난 정말 이 과에 관심이 많아서 왔다" 라고 합니다.그 관심, 그 학생만 있었을까요?? 우리나라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있는 관심입니다. 합격자들만 있는게 아니란 말이죠. 탐구활동?? 사실상 여유있는 집안 학생들만 접근 가능한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공정하게 뽑자는 겁니다. 국가에서 공인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제대로 수료했는지 제일 확실하게 보여주는 수능으로 말이죠.물론 수능이 다는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서울대를 들어오고 싶다면 수능 잘봐야죠. 서울대 입학을 위해 보는 수능은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필요조건입니다. 정시부심 아닙니다. 당연히 수능 높은 점수 받는게 정상 아닙니까?? 오히려 수능점수가 낮으면 부끄러운줄 알아야죠. 수능만큼 고등학교 내용 제대로 알고있는지 평가할 수 있는 시험도 없는데. 확실한건 자기소개서와 교내수상실적보다는 훨씬 객관적이고 공정하지요.그러면 수능은 돈 안드냐는 비판이 있죠. 당연히 듭니다. 하지만 돈과 완벽한 비례관계는 아닙니다. 적어도 비교과보다는 말이죠. 제가 과외를 많이 해 본 결과 안될놈은 안되더군요. 하지만 학생부전형은 돈만 있으면 안되는 놈도 되게 합니다. 수능 국어문제 말귀도 못알아듣는 학생이 연구논문 들고 서울대 수시 쓰고 붙는다는게 정말 납득이 안갑니다. 또 컨설팅이나 자소서첨삭, 각종 대회나 포럼 경진대회 캠프 참가비, 교내대회준비비용 등을 수능보습학원이나 인강수강료와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학생부 전형 준비하는 학생들도 학원 다 기본으로 다니면서 말이죠.물론 정시가 완벽한 제도는 아니고 수능이 완벽한 시험도 아닙니다. 현재의 수능은 여기서 논하면 얘기가 길어지지만 유형이 고착화되어있고 수학의 경우 문제가 쉽죠. 탐구 과목 수도 적구요. 하지만 수시의 폐단과는 비교할 것도 못되고, 또 2009학년도 수능처럼 문이과 국어수학이 어렵게 나와 변별력을 갖춘다면 현 입시 중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제도가 될 것입니다.제가 살면서 느낀 점은, 시험봐서 점수로 줄 세운 후 짜르는 것이 제일 뒤탈이 없습니다. 탈락한 학생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음..... 내가 수능을 못봐서지. 공부를 못해서" 라는 답이 나오죠. 하지만 수시는 "글쎄, 난 우리학교 1등이고 봉사활동도 많이 했는데 난 떨어지고, 옆학교 10등은 보고서 써서 붙고....난 왜떨어진거지?? 모르겠네" 이런 답변이 나오죠. 결과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없습니다. 결과에 승복하기가 힘들죠.글이 너무 길어서 정리하자면1. 내신은 수능에 비하면 비교하는게 굴욕적일 만큼 제대로 된 학생의 학력지표가 될 수 없다.2. 자기소개서에 쓰기 위한 비교과스펙은 만들어진 스펙이다. 무분별한 교내대회, 보여주기식 연구논문3. 고등학교를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서울대를 들어올 확률이 달라진다. 기회의 불균형4. 스펙을 쌓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여유있는 부모의 정보력, 노력, 인맥, 재정적 뒷받침이다.5. 그렇게 들어온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고등학교 교육을 제대로 수료하지 못하였다. 수능점수 보면 알 수 있음.6. 수능점수는 서울대를 가기 위한 충분조건이 아니다. 필요조건이다. 높아야 하는게 당연하다.7. 정시도 완벽한 제도는 아니지만 수시와 비교하는 것은 굴욕이다. 점수로 짜르는게 제일 공정하다.현재 서울대학교 입학정원 3천명 중에서 수시로 2300명을 뽑으니 고등학생분들 입장에선 수시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그렇게 뽑으니 그렇게 준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이해합니다만 현재의 대학입학전형의 부당함, 평가지표의 공정성. 기회의 공평성, 자질의 문제 등의 비판에 대해서 어느정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틀린 말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제가 이 얘기를 학교에서 하면 욕먹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신입생의 70% 이상이 수시출신이고, 이를 인정하는 순간 자신이 이 대학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는 것을 어느정도 인정하는 셈이 되거든요. 하지만 미래의 대학생이 될 여러분들은 냉정히 아셔야 할 거 같아서 보다못해 글 남깁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공하셔서 좋은 성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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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정작 와서 하는거 보면 뭐 이딴놈이다있어 싶을정도로 다 잘하던...
나만못함 ㅂㄷㅂㄷ
딱히요.....
대부분의 교양과목이나 전공들의 성적평가 방식이 내신과 유사하여(범위가 정해진 특정 주제에 대한 내용을 숙지했는가) 내신 잘하는 학생들이 학점을 더 잘받는 경향이 있긴 하지요. 하지만 수학, 물리학이나 논리학 등 이해력과 지능을 요구하는 과목에서는 확실히 수능이랑 비례하더군요.
수학 물리학을 잘해요 ㄷㄷ
그건 사교육빨 ㅋㅋ 서울 강남 대치동 어머님들이, 비싼 돈 들여서,
의치대생 과외 붙이고, 조기교육부터 학원, 유학 등 많이 시켜준 애들의 경우임 ㅇㅇ
ㅋㅋㅋ 무슨 자기 논리에 어긋나는 케이스들은 다 특수한 경우로 몰아가시네요 ㅇㅇ.. 글쓴 분처럼 함부로 일반화해서는 안될 거 같은데요? 글쓴 분 친구가 서울대 신입생 3000명이라서 저런 말 하면 할 말 없긴 한데 안 그러면 섣불리 말씀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정시인데 수학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마 과고줄신이 아니였을까요?
아뇨 일반고도 잘해요
사교육빨 / 아니면 원래부터 수학, 물리는 잘 하는 애들임
전자의 경우에는 성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기타 과목에서 펑크가 나므로 성적상 문제가 있기는 함
대학 공부랑 사교육이 무슨 상관
대부분의 일반고인지..이름있는 일반고인지
그건 사교육빨 ㅋㅋ 서울 강남 대치동 어머님들이, 비싼 돈 들여서,
의치대생 과외 붙이고, 조기교육부터 학원, 유학 등 많이 시켜준 애들의 경우임 ㅇㅇ
대입전형은 어짜피 가진자들이 만들어가지요. 내년부터는 학종이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맘에 안들고 답답한 현실이지만 그들이 만든 룰에 순응하면서 고1때부터 스펙쌓는게 최선이겠지요.
맞는말씀입니다. 학생들은 여기 놀아나야죠 뭐 ㅠㅠ
제생각엔 현 고위공직자 자제분들이 공부를 못하셔서 수능은 쉽게, 대입은 스펙으로 이렇게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은게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말로는 창의성 배양, 학교생활만 충실히 하면 명문대 입성 얘기 하지만 결국 제일 이득보는건 그네들이거든요 ㅋㅋㅋ
비교과스펙이될 과학탐구대회 아이디어대회까지 교수부모가 해주던지
컨설팅통해 돈받고 변리사가 대리로 해준다고 합니다 .실제 변라사에게 돈주고 산것으로 학교대표로 뽑여 시도대회 나가네요.
맞아요. 물론 안 그런 학생들도 많지만 돈들여서까지 상을 사는 경우도 꽤나 빈번하죠.
팀을 이루어, 선생붙여 소논문 쓰고 상을 휩쓸더군요. 공공연한 비밀이죠.
수시는 학교 ㄹㅇ 잘골라가야됨 우리학교는 학교에서 동아리활동으로 돈 거의 안들어갔음... 저도 생기부 25장 넘었지만 그중에서 교통비 뭐 이런거 제외하고는 돈 따로 든거 없어요
다만 종합전형도 최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함...
아맞아요 이거는 진짜 너무 공감합니다
일반전형 지금 최저기준 없는데 최소한 당연히 만들어야죠.
맞아요 그래도 많은 학교들은 교내대회때 거금은 안든다고 하더라구요. 저 내용은 수정하던지 해야겠습니다.
한겨레에서 얼마 전 수시 관련해서 기사가 나왔는데 그쪽은 대부분 경쟁이 치열한 학군이다 보니 돈을 바르긴 하더군요. 하지만 뭐 제가 나온 모교도 그렇고 교내대회 나가는데 참가비가 드는것도 아니고..... 걸러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오히려 수시에 돈들어간다는게 신세계였네요ㅋㅋ
다른건 몰라도 같은 내신이어도 서울대 갈 확률이 달라진다는건 정말 공감이 가요. 저희 학교는 학교에서 스펙 쌓는 것을 많이 도와줘서 정말 좋았죠 ㅎㅎ
글 정말 잘쓰시는것 같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촌구석의 소작농이라는 표현은 수정해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뭘 의미하는지는 알겠지만 소작농이라는 표현이 별로 좋게 들리지는 않아서요
제가 너무 예민했다면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누군가가 정당하지 못한 이유로 제 글을 보고 기분이 상한다면 그것은 좋은 글이 되지 못할 겁니다. 다른 표현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열공하시구요~
과고, 영재고 출신 때문에 일반전형 최저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일반전형이 50%정도 뽑는데 우리 반 과고, 영재고 출신자가 30% 넘습니다.
음 일단 90% 정도 저도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는데요, 지균같은경우 일반고를 상대로 이루어지다보니 돈으로 해결할수잇는 학교도 있겠지만, 정말 스펙을 공평하고 정당한 방법으로만 쌓을 수 있는 공립고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수능 3등급 출신 서울대 일반전형 합격자들은 과고 출신이라고 많이 들었습니다. 재학시절 수능준비를 하지않았기에 대비를 하지못하는거라고 들어서요!!!
스펙을 공정하게 쌓을수도 있겠지만 먼저 현실이 그러하지가 못해요 ㅠㅠ
언급드렸듯이 교내대회는 특정 내신좋은 학생들만 참가가 가능한 것이 현실이구요.
둘째로 스펙은 내신만도 못한 평가기준입니다.... 저것으로 입학을 판가름해서는 아니됩니다. 학생의 지능과 지적 수준과는 무관하니까요.
그리고 수능 2 3등급 나오는 입학생들은 과고생 거의 다 + 다수의 일반고생입니다.
일반고 학생들 중에서 수능을 공부 했음에도 수능성적 망하고 들어오는 케이스 많아요. 당장 학교 내에서 분위기가 어떠냐면 정시출신이다 하면 같은 학교 학생들이 "오 수능 잘봤겠네"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추정입니다만 현재 수시로 들어온 학생들의 절반 이상은 모든 수험생들을 수능성적으로 줄세웠을 때 서울대에 들어올 수 없는 성적이었을 겁니다.
으아 제가 너무 일반화를 했나봐요. 그러나 적어도 저희동네처럼 교육열이 그리 높지 않은 곳들은 비교적 공평하게 처리하더라구요. 저희학교만해도 수상이든 스펙ㅇ든 본인이 한만큼 나옵니다.
사실 저희학굔 스펙을 쌓아주지 못해서 내신 1.0을 받고도 하향으로 지원해도 될까말까입니다. 진짜 어렸을때부터 법의학이나 외과의사꿈꾸는 친구들이 현실이랑 타협해서 교과로 안전하게 지원하고 정시에 위험걸지않는걸보면서 안쓰럽더라구요.(논술/재수비용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요) 그런의미에서 그놈의 스펙이 진짜뭔지..ㅂㄷㅂㄷ
여담ㅇ로 윗댓에서도 언급드렸다시피 최저만큼은 형식적으로 111까진 아녀도 연고대 교과 최저만큼은 규정하는게 맞는것같습니다
그쵸. 학생부전형은 학교빨이 큽니다 ㅠㅠ 근데 이미 진학하셨으니 어쩔수없죠....
저보고 최저기준을 만들라면 전과목 평균 1.5~2등급 정도가 적당해 보여요. 요즘 수능이 쉽다보니 실수로 하나 틀려도 2등급 맞는수가 있어서ㅋㅋㅋ;;;
학생부전형의 취지는 좋아요. 일단 공교육의 영향력이 커졌죠. 일선 교사들도 학생들이 선생님이 하자는 활동 잘 따라해줘서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기준이 공정하지 않고 애매해서 저는 시험으로 줄세운 후 짜르자는 주의입니다. 학생부 전형을 존속시킨다면, 각종 비판거리를 잠식시킬 보완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유지시켜서는 정말 곤란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수능 4점짜리 못푸는건 정말 너무했다...
올해 3등급이면 88점+인데 그정도 되는 사람니 4점짜리를 못푼다는게 영..
여담으로 저희학교에선 수학 내신1등급이었던 애보다 2등급 3등급애들이 모의고사를 더 잘봤..
뭐 저도 그랬었어요ㅋㅋㅋㅋ 내신은 이과 250명중에 100등정도 하는데 수능은 한자리수 등수인.
님께서 보여주신 사례처럼 내신은 학생의 학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없습니다. 내신은 1등급인데 수학 수능문제 풀면 4점 쉬운것도 낑낑대는 애들이 은근 많은 것이 현실이구요. 그렇다면 두 기준 중 하나를 취사선택 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수능이 더 권위있고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평가방식이죠. 저도 수능을 무조건 옹호하진 않습니다. 수능은 문제의 풀이과정을 제대로 평가하지는 못하니까요. 하지만 현재 프레임에서 수능만큼 합리적인 시험이 아직 없기 때문에 저는 아직도 정시를 옹호합니다. 여담이지만 현재 논술제도도 문이과 모두 폐단이 좀 있기 때문에 저는 정시를 늘려야한다는 입장이구요.
사실 내신은 애들이 문제를 외워... 풀거나
계산력"만" 만땅인 애들이 잘보는 경우가 많죠. 저희학교 1등이 수학이 4등급을 넘긴적이 없었는데 정작 밑에 애들은 1,2등급 찍는 애들이 많았,.
+ 수능잘하는 학생과 내신 잘하는 학생이 논술문제나 과거 본고사 문제 등 처음보는 어려운 문제를 접했을 때 푸는 것을 비교하면 차이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내신은 계산싸움이죠. 50분동안 계산 더러운 20여문제를 실수없이 푸는 싸움.
너무 성급하게 일반화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학교같은 경우 내신잘따는 친구들의 대부분은 수능도 잘했거든요 내신으로 서울대를가거나 한 친구들은 거의 다 수능으로도 들어갈수 있었던 성적이었거든요. ㅋㅋ 물론 님네 학교같은 경우가 많다는게 문제이기도 하고 그런 친구들이 서울대를 간다는게 말이 안되는 거죠
성급한 일반화라기 보단 제가 워낙 그런 케이스를 많이 봤고 주변 지인들도 다 그런 케이스를 셋넷씩 봤는데 이정도면 일반화의 오류 범주에서 벗어난 수준 맞습니다. 말이 안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문제제기 하는 겁니다. 수시로 들어온 친구들이 정당하다면 제가 이런 장문의 글을 쓰지도 않았겠죠
저 우리학교에서 6년만에 처음 이과수학1 나왔는데... 내신은 3등급이네요.. 열심히 안한것도아닌데 2등부터 3등급인데 억울합니다.. 참고로 3학년때 본 모의고사 중 2번빼고 다1입니다 당연히 모두1등이구요
수시를 늘리는건 알빠아니지만 정시인원이 줄어드는게 ㄹㅇ노답
정시를 줄인다면 그 인원은 자연스레 수시로 가겠죠. 그래서 더 노답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입학처 관계자들과 교수님들은 현 포맷에 만족한다는 겁니다. 자세한 실상은 모르거나 모른체하며 마이웨이로 나아가고 있죠. 미래 꿈나무들에게 참 좋은거 가르쳐주고 있죠. 대학도 실력이 아니라 돈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어떻하면 자기네 자식새끼들 편하게 높은곳에 보낼까 란 생각의 결과물로 보임 요즘 수시보면...
비슷한 예 = 로스쿨 그리고 그 후 임용, 의전, 일부의대수시
아 그래서 날 안 뽑았구나
사실 누가 왜 뽑히고 안뽑혔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막말로 꼴리는대로 뽑았다 보심 됩니다.
정말 이해안되는게 지균받아놓고 최저못맞추는애들 정말 이해안감 지균최저강화하고나서 정시 이월인원 눈에 띄게 늘어난거자체가 말이안된다고봄
내신이 그만큼 수능과 정비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거죠. 딱히 이해가 안되는 대목은 아녜요.
지균도 지균이지만 지금은 일반전형이 더 심각해 보입니다. 최저기준이 없다보니 진짜 별의별 점수가 다들어옵니다. 대책마련이 시급
지균이 (특히)수시의 문제점이 가장 확실하게 나타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저는 작금의 상황에서는 지균보다 일반전형이 더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신교과전형 문제점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667078
제가 전에 쓴 글이지만
수능부심이 아니라 이미 지균지원자 중 상당수가 수능으로는
인서울도 못할 학업능력을 갖추었다는게 사실로 드러났죠.
정시부심 수능부심이 아니라
정시 70% 수시 30%정도 비율로 하면
정시컷도 전체적으로 완화될것인데
정시문은 더럽게 좁으니 컷이 진짜 엄청나게 높은데
수시생들 상당수가 최저등급 턱걸이거나 말도 안되게
형편없는 수능 점수 얻으니 공신력에 문제가 생기는것
아
일부러 현역때는 모의고사 1등급 찍으면서 수업시간에는 쳐자고 내신 6등급 찍었습니다
수시나 내신같은 제도 자체가 불합리하고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모든 학생을 같은 잣대로 판단해야지 내신은 너무 케바케죠ㅋㅋㅋㅋ
학교수업 듣고 선생님들 수준을 미루어봤을 때 그 선생님들이 낸 문제로 평가받는거 자체가 기분나빴어요. 학교선생님들 수능보면 3등급은 나올까 의심드는데 저런 선생님이 나를 평가하다니 하면서요
죄송합니다
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불공평해요. . . 저 현역때 만해도 언수외564탐구 평균6등급? 맞고 서울대 간애 봤어요 저는 이발언에대해 확실히 책임질 수 있습니다. 저등급은 9월 모평? 이엿던걸로 기억합니다. 일부러망친등급 아니에요 저거 실력임
제주변도 원래는 중경외시급 머리와 수능점수인데 서울대 온 케이스를 꽤나 봤습니다.
수능 논술 다 치고 서울대 입학한 입장에서 굉장히 억울하더군요 ㅠㅠ
적어도 우리의 후배들에게는 작금의 막장 상황을 물려주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중경외시 실력으로 간거면 그나마 양반이죠. . . 제가말한 애는 전문대 점수로 서울대 상위학과 들어갔어요ㅠ 좀 심한막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입시 특히 서울대
비슷한 다른 예로 한양대가 있죠. . .
한양대 최저학력 없앤 2015학년도에 한양대 수시로 간 막장케이스 저도 봤습니다.
제가 놀러가는 수학학원 선생님이 애들 수시논술 대비시킨다고 추산인 시리즈(절판된 옛날 책입니다. 본고사 대비용) 풀게 시켰는데 거기서 미분문제 하나 그대로 나와서 그거 모범답안 적고 들어간 여자애 있는데 수능 4등급 ㅋㅋㅋ 근데 최저기준 없어서 걍 갔죠.
현역떄 비평준화지역 중간학교로 진학해서
(원래 지역 최고 명문고(전국 일반고 중 손가락순위권 드는 곳) 는 진학불가
2번째 좋은 곳은 갈 수 있었는데 일부러 내신따러 낮춰감)
전교 10위권성적 유지하면서 수시티켓 얻어본 사람으로서
일단 저 역시 내신 잘나오니 우물안 개구리라고 내가 공부 잘하는 줄 알았음
근데 선배들 보니 의치한은 커녕 서울대 연고대도 1~2명 갈까말까한
이유는 수능 최저미달이나 학교 수준차로 인한 (고교등급제 알게 모르게 있는) 편견
현실을 깨닫고 고3 때 건동홍 수시 쓰라는 담임말 무시하고
고3때 뒤늦게 수능준비 ... 사교육으로 학원 개인과외 받으면서 수능준비는 안하고
내신 부족한것만 채우다보니 기초부족으로 수능때까지 달려도 역부족이었고
재수 삼반수 등등 수능 준비를 제대로 하면서 깨달았음
솔직히 내가 자신있게 말하는데 내신은 1등급 지균권이고 중간 기말고사
성적 90점 후반대인데 수능 3~4등급 나오는거 말도 안됨
제가 딱 그랬음 내신점수 평균 96~97점 전교 1등하는 놈은 98~99점 수준
근데 전부 서울대 수능최저등급이 안되는 ...
지금 지규너들이나 연고서성한 학생부 수시 최저미달자가 30~40%대씩
나오는 이유가 다 저기에 있음
애초에 수능으론 인서울도 불가능한 애들이 최저 안보는 경희대 한양대 가고있는
경우를 제가 과외가르치면서도 몇번을 봄 이게 전략이니 이렇게 보내는게 맞다 싶으면서도
대한민국 입시제도가 이따위구나 느낌
수시로 보내는 학교들은 선생님들 자체가 실력이 좋은 분들도 있고
부족한 사람들도 있지만 학생들을 수능으로 이끌기보다 애초에 내신키워줘서
상위권 몇명 수시로 보내는데 촛점을 맞춰놓고 있음
그러니 수시권에서 멀어진 일반학생들은 거의 반포기 상태로 졸업만 기다리면서
학원다니고 알아서 수능경쟁으로 뛰어들고 상대적으로 내신 관리 잘한 상위권은
수시준비하면서 수능은 최저등급 넘는거 목표로 공부함
애초에 내신수준이 낮고 어디서 나온다 이런거 기숙사 특별반 애들한테
더 잘 알려주는 경우도 많고 , 주변 학교에선 저처럼 상위고교 갈 애들
성적보장 장학금 내걸고 데려와서 키우는 경우도 있음
그냥 어중이 떠중이들 키워놓으면 수능 최저등급 미달로 서울대 연고대는
다 떨어지니 애초에 최저등급 턱걸이는 할 수 있는 애들로
그리고 교사 자녀들 혜택보는거 솔직히 있음 교사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들 자식들 조카 등등 지인들 다 챙김
학생부교과 , 학생부종합 등등 사교육 컨설팅 자소설 쓰는 관행도 문제지만
애초에 그걸 비교과로 활용 못하게 한 경우에도 돈 많은 부모가 학교 교사들에게
사주해서 교내 스펙만드는게 가능함
수시를 대폭 줄여서 정시 70% 수시 30%정도까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학업성취도를 내신으로 평가한다는게 확실히 문제가 있음
고등학교 3년 다녀보면 알죠ㅋㅋㅋ
나보다 수학문제 못 풀거 같은 선생님이 이상한 계산문제 주고 채점해서 성적 매기지 않나
생물때는 리보솜이 막성소기관이라고 한 선생님이 시험문제 어렵게 내려고 문장 애매하게 꼬아서 논란의 여지가 있게 내질 않나.......
수능같이 돈 많이 들여서 모든 학생을 똑같은 조건에서 시험치게 하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탐구 과목 수 늘리고 국어 수학에서 변별력 확보한 뒤에요.
탐구 과목 수 늘리지 않아도 수능으로 학업성취의 기준을 삼기만 하면은 불만없을 겁니다.
현역떄 비평준화지역 중간학교로 진학해서
(원래 지역 최고 명문고(전국 일반고 중 손가락순위권 드는 곳) 는 진학불가
2번째 좋은 곳은 갈 수 있었는데 일부러 내신따러 낮춰감)
전교 10위권성적 유지하면서 수시티켓 얻어본 사람으로서
일단 저 역시 내신 잘나오니 우물안 개구리라고 내가 공부 잘하는 줄 알았음
근데 선배들 보니 의치한은 커녕 서울대 연고대도 1~2명 갈까말까한
이유는 수능 최저미달이나 학교 수준차로 인한 (고교등급제 알게 모르게 있는) 편견
현실을 깨닫고 고3 때 건동홍 수시 쓰라는 담임말 무시하고
고3때 뒤늦게 수능준비 ... 사교육으로 학원 개인과외 받으면서 수능준비는 안하고
내신 부족한것만 채우다보니 기초부족으로 수능때까지 달려도 역부족이었고
재수 삼반수 등등 수능 준비를 제대로 하면서 깨달았음
솔직히 내가 자신있게 말하는데 내신은 1등급 지균권이고 중간 기말고사
성적 90점 후반대인데 수능 3~4등급 나오는거 말도 안됨
제가 딱 그랬음 내신점수 평균 96~97점 전교 1등하는 놈은 98~99점 수준
근데 전부 서울대 수능최저등급이 안되는 ...
지금 지규너들이나 연고서성한 학생부 수시 최저미달자가 30~40%대씩
나오는 이유가 다 저기에 있음
애초에 수능으론 인서울도 불가능한 애들이 최저 안보는 경희대 한양대 가고있는
경우를 제가 과외가르치면서도 몇번을 봄 이게 전략이니 이렇게 보내는게 맞다 싶으면서도
대한민국 입시제도가 이따위구나 느낌
수시로 보내는 학교들은 선생님들 자체가 실력이 좋은 분들도 있고
부족한 사람들도 있지만 학생들을 수능으로 이끌기보다 애초에 내신키워줘서
상위권 몇명 수시로 보내는데 촛점을 맞춰놓고 있음
그러니 수시권에서 멀어진 일반학생들은 거의 반포기 상태로 졸업만 기다리면서
학원다니고 알아서 수능경쟁으로 뛰어들고 상대적으로 내신 관리 잘한 상위권은
수시준비하면서 수능은 최저등급 넘는거 목표로 공부함
애초에 내신수준이 낮고 어디서 나온다 이런거 기숙사 특별반 애들한테
더 잘 알려주는 경우도 많고 , 주변 학교에선 저처럼 상위고교 갈 애들
성적보장 장학금 내걸고 데려와서 키우는 경우도 있음
그냥 어중이 떠중이들 키워놓으면 수능 최저등급 미달로 서울대 연고대는
다 떨어지니 애초에 최저등급 턱걸이는 할 수 있는 애들로
그리고 교사 자녀들 혜택보는거 솔직히 있음 교사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들 자식들 조카 등등 지인들 다 챙김
학생부교과 , 학생부종합 등등 사교육 컨설팅 자소설 쓰는 관행도 문제지만
애초에 그걸 비교과로 활용 못하게 한 경우에도 돈 많은 부모가 학교 교사들에게
사주해서 교내 스펙만드는게 가능함
수시를 대폭 줄여서 정시 70% 수시 30%정도까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능 점수가 높은 학생은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이죠. 수능 점수가 10점 낮다고 큰 학업수행능력 차이는 나지 않지만 재수 확률(성공률꺼지도 고려)은 유의미하게 낮아지니까요. 대학 입학하고 3년동안 반수를 금지하는 법이 생기기 전까지는 대학이 절대로 정시생을 선호하지 않을겁니다.
서울대에서도 의대가려고 반수하는 실정인데..
수시생들이 수능 점수가 낮다는 건 단점이기도 하지만 장점이기도 함.
누가 수능 좋은 거 몰라요? 근데 노골적으로 반수하니까 문제죠.
뭐, 대학이 더 높은 대학으로의 반수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임을 인정한다면 상관없습니다만
그럼 수시도 못하고 정시도 못하는학생을 뽑죠 반수생때문에 수시비중을 늘린다는것은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반수라는 작은 문제때문에 학생을 랜덤게임으로 뽑는다는게 더 형평성에 어긋나고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요.
서울대의 경우 2만1천명의 재학생 중 한 해에 100명이 자퇴합니다. 0.5%도 안돼죠. 이 학생들이 무서워서 전체인원의 80%를 이따위로 뽑는다는거 자체가 웃긴겁니다.
그리고 반수는 개인의 선택이죠. 뭐라 할 부분이 아니구요. 학생들이 반수를 해서 이 학교를 나간다면 이 학교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학교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게 정상인거 같은데요. 결국 어찌보면 반수해서 나가는 것도 시장선택의 결과거든요. 의사란 직업이 좋으니까 개개인이 반수를 시도하는거죠. 이건 어떻게 학생을 뽑아도 빠져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무슨 소립니까. 재학생이 아니라 신입생으로 계산해야죠. 1년에 3400명이 입학해서 100이 자퇴하니까 약 3%네요
군대다녀와서 반수생각 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단순히 입학생들만 반수하는 줄 아시나보네요.
학교가 반수를 하지 않는 학생을 선호하는 것은 심정적으로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이런식으로 학생을 무분별하게 뽑으면 안돼죠. 수시를 정당화하고 싶으시다면 제가 제기한 다른 반론에도 정당한 방어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아니 제 말은 입학생만 반수한다는 게 아니라 반수하는 비율을 (똑같은 1년간) 들어오는 수와 나가는 수를 정확하게 비교해보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심정적으로 이해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큰 손실입니다.
저도 정시가 25% 이하로 줄어드는 상황은 가슴아프지만 정시가 경제적 부담이 안 든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네요,
그럼 한 달에 1~200씩 내면서 재종에서 재수하는 건 뭐죠?
그거야 수시만 판을 넓혀놓고 정시를 패자부활전 수준으로 만들어놨으니 패자가 된 사람들은 경쟁이 치열해져서 어쩔수 없이 돈들여가면서 재수하는거죠ㅋㅋㅋ 수능3등급 학생 뽑을 인원을 정시로 돌렸으면 재수하는 학생도 많이 줄었을거 같은데요. 제도를 그따위로 만들어놓고 니네 돈은 많이들면서 노력이 부족하구나 이런소리 하면 안돼죠. 그리고 재수준비하면서 한달에 200 드는건 첨들어보구요. 재종반 수강료가 100을 넘어가지 않는데 말이죠. 만약 재수하는데 돈을 한달에 200넘게 써제끼면 그건 그 학생의 돈지랄이구요. 그렇게 하는애 치고 제대로 공부하는애 못봤구요. 참고로 저는 독재 2년했었습니다ㅋㅋㅋ.
그러면 하루에 20만원씩 드는 서울대 리더쉽캠프, 몇백단위로 호가하는 연구논문 컨설팅, 강남 H고 내신대비 고액과외, 학생부에 올리기 위한 비싼 텝스학원 등은 뭐죠?? 그 비판이 본인이 옹호하는 쪽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생각해주세요
아이민
20만 ㄷㄷ
수능3등급 내적은 할수있냐니... ㅠ ㅠ 죄송합니다...
중학교 때 과학고 대비로 쓴 소논문 일반고 와서 교내 R&E 대회에 제출했는데 1등함
중학교 때 쌓은 스펙 일반고 와서 생기부에 열심히 우려먹고 있습니다... 학종은 안 쓸거지만
현 입시가 그러하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대처해야죠.
수능공부 열심히 하세요. 학생부종합 하나 믿고 내신논술 버렸다가 대학한테 뒤통수맞은거 꽤 많이 봤습니다 ㅠㅠ
말씀에 다 동의합니다 학생부종합의 취지는 완벽한 허상입니다 진로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저희 학교만 봐도 아닌거 다 보이는데 눈가리고 아웅... 모 기사를 인용하자면... "학생부 및 각종 비교과활동은 단순히 부모의 경제력 자체보다는 그러한 활동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 및 네트워크의 유무에 압도적으로 의존합니다".
"우리도 너희 자소서에 쓰는 말 대부분이 뻥인거 안다 ㅋㅋ 무슨 고등학생들이 그렇게 경영학에 관심이 많다고 ㅋㅋ 너희들 다 들어올땐 경영학에 삶을 바칠것처럼 얘기했는데 들어와서 하는것만 봐도.." ->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ㅋㅋ
맞습니다. 취지만 좋지 조선 땅에서 전형은 변질되고 악용되고 있습니다.
환경과 네트워크에 의존한다는 의견 좋네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이게 크게볼때는 학벌카르텔을 무너뜨릴수있는 점진적인 시작인거같은데
이미 일반고에서 수시로 대학 들가는 애들보면 설카포연고 안에서는 운에 좌우되는 것 같고 그냥 붙은대로 만족하는 거 같네여 어느정도 님말도 맞는 듯 합니다
(참고로 카포연고 예비없이 다 떨구고 설대 최초합을 한 사기캐 지인이 있음ㅋㅋ)
그렇다면 학벌을 왜 무너뜨려야 하는가가 첫 질문이 되겠죠.
수준별 학습이 잘못된 것일까요?? 저의 정치성향은 진보쪽이지만 저는 사람의 수준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평준화 교육 싫어합니다. 진보인사들의 평준화정책은 현재 고등학생들 수업시간에 절반이상이 쳐자는 결과를 내었습니다. 수준을 나누고 인정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진정 큰 문제는 경쟁에서 뒤쳐진 자들은 철저히 낙오되는 사회가 문제인 것입니다. 낙오자들도 어느정도는 먹고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죠. 수준별 학습과 경쟁이 나쁜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학벌카르텔이 굉장히 폐쇄적이고 능력을 뒤로 한 채 인맥으로 사회를 운영한다는 것에는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ㅠㅠ 하지만 그 전에 학벌이란 것을 깨부숴서 카오스로 만드는 것 보다는 사회 전반적으로 과도한 학벌의 영향력을 줄일 방도를 모색하고 능력위주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우선시 해야한다고 봅니다.
수준별 교육은 필요하긴 한데 우리나라는 학생이 학업능력이 떨어진다고 개판 오분전 수준인 교육을 제공하는 형태라는게 큰듯
학벌을 무너뜨리지 말자면서 고교등급제 까는건 자가당착 아닌가요?
학벌이라는 것은 지능과 학업수준으로 결정된 대학진학 결과와 그 교육기관에서 수료받은 교육을 근거로 사람을 선별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합니다만
고등학교를 선발해서 가나요?? 워낙 지역마다 케바케이지만 평준화 뺑뺑이 지역도 많고 대학입장에서는 어떤 고등학교가 얼마나 더 잘하는지 알 길이 없는데 무슨 근거로 강남과 대구수성구 혹은 특정지방의 특정학교에게 유리한 입시판을 짜주고 그쪽 학교 학생을 많이 뽑아가는거죠?? 하나고 같은 경우에 내신이랑 비교과만 빡세지 수능 조지고 생각없는 애들도 많던데 왜 거기 학교를 우대해주고 뽑아가냐는 겁니다. 그냥 다른거 다필요없고 애들 몰아다가 시험치면 수준 드러납니다. 고교등급제랑 대학서열학벌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같은 선상에서 대입하기엔 무리가 있네요.
아참,요즘은 각 대학들마다 신입생들이 개판이라서 학벌을 옹호한다는게 무의미하긴 하겠네요ㅋㅋㅋ 네 자가당착인거 같습니다
ㅋㅋ뭐만하면 고위층 자제분들어쩌고 하네 ㅋㅋㅋㅋㅋ
글좀 읽으세요 ㅋㅋㅋㅋㅋ
고위층 자제분들이 서울대를 들어오는거 자체가 문제가 되는것이 아니고
현재 대학들이 실력이 딸리는 고위층 자제분을 모셔가려고 하는게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학문을 다루는 곳이면 학문의 급으로 학생을 평가해야죠. 왜 부모의 재력 네트워크의 영향이 큰 요소로 학생을 뽑을까요.
공부잘하는 고위층 자제나 부르주아지라면 저도 쌍수들고 환영합니다. 공부를 잘 한다면 말이죠
가구 평균 소득은 정시 출신이 모든 전형 통틀어 가장,높습니다만?
누가 그러죠?? 근거좀요 ㅋㅋㅋ
오히려 수시가 증가한 2009학년도 이후부터 서울대 자녀를 둔 부모의 소득수준은 계속 증가해왔습니다. 님의 주장이 심히 모순스럽네요
흙수저 정시생 흙리둥절?
11학년도 수능 수학1등급ㄷㄷ
근데 11학년도처럼 난이도올리면 시간 더줘야될듯 현역이면 끝까지 절대 못풀거 같은데
사실 저는 만점이 나오기 힘든 시험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수능은 만점자를 1% 넘게 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요.
과거 본고사는 만점자가 없었고 97년도 역대최강의 불수능 역시 수학만점자가 없었구요.
탐구는 제가 봤을 때 지금 난이도가 적절한데 학생들이 2과목만 보니까 경쟁이 넘 치열해져서 등급컷이 높게 나오는거 같아요. 유형을 좀 더 다양화시키고 수능 과목 수를 늘리면 지금같이 시험 어렵게 내도 등급컷 47점 이런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국어 수학은 어렵게 내는 것이 당연하구요. 영어는 절대평가가 맞습니다. 영어 1등급 가리려고 너무 어렵게 냈다간 외국 나갔다온 여유있는 집 자제들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시험이 되어버리니까요.
제가생각하는 시험 난이도는
누가잘찍냐 싸움이 되지않는선에서 최대한 어렵게내면서 각 등급간에 최소 2문제의 격차는 있어야하며 시간은 충분히 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시간 부족하면 각 시험마다 점수편차도 많이나고 양치기식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어요
전 현역때 시간 모자라서 수학2~5등급 왔다갔다 했는데 ㄹㅇ고통입니다 제가 과하게 속도가
느린편이라 그런거지만 시험을 11학년도 난이도로 내면
대부분의 현역들이 제꼴 날거 같아요
결론
수학 과탐 시간많이
어렵게
수학 서술형에서 변별
과탐 1없애고 2로 합치기
국어는 어렵게
영어는 연계x
수능표점으로 줄세워서 1지망부터5지망까지 쓰게해서 수능 성적순서대로 선발하는게 지금 시점에서 가장 이상적일거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수능의 변별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보구요.
수능이 과정을 못 본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논술전형과 섞어서 뽑는다는지 하는것이 좋아보여요. 수능이 완벽한 해답은 아니니까요.
저희 학교도 스펙 일부학생에게 몰아주기식이었고, 생활기록부도 어느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질이 달라졌고, 독서활동 또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줄거리들 조합한 것이 대부분이었어요. 다른아이들이 그렇게 하니까 상대적으로 불이익 당하기 싫어서 다들 그렇게 하는 분위기이죠. 사실 학교내신, 수능준비 하는것만해도 바쁜데 그 두꺼운 책을20~30권씩 읽었다는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죠. 물론 국문학과나 언론쪽 준비하시고 책을 좋아하는 일부는 그럴수 있겠지만 대부분 고등학교시절에는 몇권이 다 일겁니다. 나의 목적을 위해 허구고 조작이고 부풀리는 것을 고등학교때부터 연습하는 셈이네요.
저도 수시전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물론 한 분야에 특별한 영재성을 가진 학생을 위한 전형이 필요하다는것은 인정합니다만 지금의 비율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 수시 정시 20:80 비율이 좋다고생각합니다.
저는 수능 전과목1등급에 백분위도 나쁘지 않은데 정시비율이 워낙 적다보니 마음이 쫄려서 하향지원하여 원하지 않았던 대학교에 지금 다니고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쓰린 마음 부여잡고 대학생활하는 학생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수시옹호 교수님들이나 학교측은 수능은 시험 잘치는 스킬만 연습하는 것이다, 수능만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가늠할수 없기때문에 수시비중을 높인다고 말을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수능준비 열심히 한 학생들을 역차별하는것이라고 봅니다. 수! 능 ! 말그대로 대학공부를 수학할수 있는지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입니다. 그렇다면 정시의1,2등급의 학생들이 수시의4,5등급의 학생들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제 주변에 수능4등급 받은 학생이 지균으로 서울대 조경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아버지가 조경관련업체를 운영하는데 자소서를 그렇게 엮어서 입학을 하더군요.
최소 수시정시비율 20:80 정말로 바랍니다.
정시 원서질 실패로 시시때때로 치밀어 오르는 화를 다스리는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고, 입시제도의 피해자라는 피해의식 또한 쉽게 지워지기 힘들것 같습니다. 비율이라도 바뀐다면 저와 같은 억울한 마음의 사람이 그래도 많이 줄어들지싶습니다.
수시에 대해 할 말이 너무도 많지만 이정도로 총총..
그에 대해선 수능 여러번 본 저도 공감하고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ㅠㅠ
수능이 사교육 많이든다. 주입식교육의 산물이다 이거 전부 헛소리 입니다.
교육학자들이라는게 수능공부는 해봤는지 의심스럽더군요. 미국물 먹고 와서 허황된 소리에 홀려온거 같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교육학자들의 말이 그럴싸해 보이니 판단도 안하고 지지하지요. 그러면서 수능 잘봤다고 하면 "오 너 공부 잘했구나" 라고 하는 이중성까지 ㅋㅋㅋㅋ 참 웃긴 나라지요
수시는 몇 년 전에 곤충 연구로 연세대에 합격한 내신 최하위권의 학생처럼, 정시의 수능과 같은 획일화 된 평가 지표가 아닌 실력과 학구열을 평가할 수 있는 또 다른 결과물이 있다면 입학시키는 전형이어야 하는데, 전형들의 명칭만 조금씩 다르지 결과적으로 지역별 학교별 편차가 너무 커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내신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내신 성적이 안 좋으면 졸업 전이나 후나 지원조차 해 보지도 못 하며(이게 가장 뭐 같은 이유), 요즘처럼 자소서나 기타 활동 등 객관성이 의심되는 것들로 평가를 하니 정말 신뢰가 안 갑니다. 게다가 요즘은 수능 최저 기준까지 없애는 추세죠? 참나. 그나마 논술만이 수시 제도의 목적과 부합하는 전형 같네요. 그런 논술도 내신이 안 좋으면 논술 실력만으로 합격하기 힘들죠. 수시의 취지로 볼 때 20% 정도면 다양한 인재들을 선발하는 데 충분히 기능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이렇게 기형적으로 수능을 축소, 무력화시켰는지 정말 화납니다. 게다가 학습 부담을 줄인다고 이상하게 개정하여 과목 수와 양도 줄이고, 몇 년 전처럼 과도하게 EBS 연계를 하는 등 필요 이상으로 개악하였다고 생각됩니다. 6차 교육 과정 때처럼 사과탐 비율을 달리 해 계열 불문하고 모두 수험하게 하든지, 탐구 영역 과목 수를 다시 4과목으로 늘리든지 바꿀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정시 비율부터 50%까지 올려 놔야 된다고 봅니다. 또 정시의 경우 모집 단위마다 필수 과목을 지정하는 등(예: 서울대 물리천문학부는 물리와 지구과학을 필수로 설정해 놓고 그 중 하나는 2 필수), 지금처럼 제도 때문에 흥미와 상관없이 오직 점수만 잘 따면 된다는 인식과 잠재적 반수/자퇴생으로 인한 온갖 낭비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수시와 같은 제도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 한다고 봅니다. 보완적인 제도로 기능을 해야지, 절대 주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공무원 시험도 법학전문대학원이나 외교원 후보자 시험, 실업계 고졸 선발 등 공무원 시험을 죽이는 현 제도.. 정말 화나죠. 뭐..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
대부분의 의견과 님의 취지에는 정말 공감합니다ㅋㅋㅋ 제가 굳이 말씀드릴건 없을거같아요 비슷하니까요.
단 하나 걸리는게 있다면 논술이 저는 수능보다는 떨어지는 제도라고 생각하고 논술로 학생을 뽑으려면 수능과 섞어서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논술은 시험 특성상 고등교육과정 전 범위를 커버칠 수가 없어서요 ㅠㅠ 특정부분 잘하거나 못하는 학생에게 유불리가 발생합니다. 기벡못하는데 공간도형 나오면 그학생의 점수는 0점이겠죠ㅠㅠ 실제로 제 친구중에 수능 망하고 물리과외 3번 받았는데 거기서 문제가 그대로 나와서 물리 하나도 모르는데도 고대공대 입학한 친구를 본 적 있습니다. 물론 학생부 전형과는 비할바가 못되지만 이런 폐단도 존재하거든요..... 만약 논술전형을 주로 만든다면 강화된 최저기준을 동반하여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수시 제도에는 수능 최저 기준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은 현 수시 제도의 수많은 전형 중 그나마 가장 낫다는 의미였고 굳이 바로 앞에서 최저 기준을 언급했는데 또 언급하면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생략했네요. 몇 년 전에 카이스트에서 자살했던 로봇 영재가 서류와 면접으로만 합격한 실업계 출신이었던 걸로 아는데요, 로봇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지만 대학에서 관련 학문을 공부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영수과)이 부족해서 학업을 따라가지 못 해 힘들어했고 징벌적 등록금 제도(?)로 인한 압박감 때문에 자살한 걸로 압니다. 당시의 전형에 수능 최저 기준이 있었다면 저 학생은 입학하지 못 했거나, 지원 전에 기초 수학 능력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여서 그런 안타까운 일은 없었겠죠? 카이스트는 그 당시 2+3(편입) 같은 전형도 도입했다가 얼마 못 가서 폐지한 걸로 압니다. 이 역시 취지는 좋았으나 선발 방식이 잘못 됐고 비이공계 출신들의 수학 능력 부족 탓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수시에 수능 최저 기준은 꼭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공계는 특히.
저도 논술만으로 뽑는 것에 반대합니다. 이과의 경우는 수학문제 복합적으로 여러 요소 섞어서 풀이하는 과정을 통해 실력이 드러나는 면이 많고 그렇다 하더라도 고등과정을 전체 커버할수는 없다고 하셨는데 문과 논술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필력이 좋은 사람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논리적인 서술을 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유리합니다.그러나 그것만으로 문과학습의 모든 영역에서 그사람이 우수하다고 인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논술시험은 수능시험과 더불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아직까지 완벽한 하나의 시험이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도 저의 생각입니다.
공감하는바입니다 창의전형이니 무슨무슨 인재전형이니 해도 정말 창의적인사람은 몇안되고(잘하는애는확실히 잘해요 이건 대학 일년만다셔봐도 알수있음) 나머지는 창의적인척하고있거나 철저히 대학입학을위해 창의적이도록 '개조된'학생들이죠
진짜 뛰어난 몇몇을 뽑기위해 대학은 현제도를 고수하는거 같습니다 애초에 대학아웃풋은 상위 30프로 싸움이기때문에 쭉정이가 몇명이들어오든 대학은 크게신경안쓰는거죠
사실 대학입장에서는 형평성이나 기회의공정등등을 따질이유가없어보입니다. 특히 서울대는 애들을 어떻게 뽑든간에 어느정도의 우수한 인풋은 정해져있기때문에... 대학측에선 정시줄이면 입결도 방어되고 좋죠. 수험생입장에선 복장터지겠지만
맞아요. 원래 대학은 '최소 어느 수준 이상이 되는 학생만 뽑는다' 마인드로 학생을 선발했는데 요즘은 '이정도 되는 학생 몇명이면 충분하다' 라는 기준으로 뽑는거 같아요. 정작 수험생들은 입결을 최하점 커트라인으로 얘기하는데 ㅋㅋㅋㅋ
어느 집단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선 후자보다는 전자의 마인드가 더 합리적이죠. 수준이 안되면 쳐내야 합니다.
맞아요. 실제 명칭만 거창하지 별 것 없는 것 같아요. 애초에 "수시"라는 제도 명칭부터가 잘못된 것 같아요. 특기자 같은 것도 사실상 자격증이나 수상 이력으로만 뽑는 것 같아요. 수시는 수능이나 내신만으로 뽑을 경우 생길 수 있는 폐단을 보완해야 하는데, 미리 틀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맞추려는 느낌이 강하죠. 현재의 수시는 내신이 안 좋으면 재능이나 열의가 있어도 사실상 합격은커녕 지원도 못 하는 제도 같아요.
이제 고려대마저 그렇게 되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논술전형이라도 있어야 그나마....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의 수시 정시 비율은 여러 면에서 생각해 봐도 너무 기형적이고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해요.
고려대가 2018학년도 입시부터는 서울대를 완벽히 따라하고, 이제 다른 사립대들도 고대처럼 할텐데.... 나라에 망조가 들었죠ㅋㅋ
일반고 출신 서울대 수시입학자들도 수능성적 어느정도 됨, 최저 2과목 2등급 시절이랑 비교 좀 ㄴㄴ 참고로 이과에서 3과목 2등급이 문과에서보다 훠얼씬 힘듦
어느정도는 되지만 서울대 들어올 정도는 아닌거 같네요.
최저 2과목 2등급 시절이랑 비교했을 때 지금이 훨씬 수능 못봅니다. 3000명의 입학생 중 1600여명은 아예 최저기준이 없는데요???
서울대 일반전형이 50%정도의 비율이고, 우리 학부는 과고나 영재고 출신이 30% 넘습니다. 그들에게 수능최저를 요구하는 건 쓸데없는 짓이고요. 20%의 일반고, 자사고 출신 일반전형 뚫은 사람은 구술면접 때 어려운 수리문제(+과탐 보는진 모르겠고)를 풉니다. 그걸 뚫었다는 거 자체가 수학성취도를 어느정도 보장하고요. 제가 수십 명 정도의 수능성적을 보니 대체로 일반전형 뚫은 일반고, 자사고 출신 수능성적>>>>>>>>>>>>지균입학자였습니다. 지균은 3과목 2등급 이상이니까 중시 이하 성적이 소수에 불과할 거고요.
자꾸 틈새시장 뚫은 사례가 올라오니 그거 갖고 일반화하는 사람이 많은데, 수시입학자 평균수준이 낮지 않아요. 물론 틈새시장 자체가 문제있긴 하지만요.
소수 아닙니다. 이 정도로 케이스가 많다면 제가 섣불리 일반화하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과고생들도 고등학교 교과과정 학교에서 이수합니다. 얘들도 개인적으로 수능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조기졸업이랑 특기자가 활성화된 2005학번 이전 세대는 과고생도 수능 보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요즘 수시 구술문제 난이도가 널뛰기긴 하지만 쉽던데요. 그리고 1차 서류전형에서 문제 잘푸는 애들 많이 걸러지드라구요. 제 친구도 09학번 당시에 물리올림피아드 금상인데도 불구하고 물리천문 1차 탈락해서 면접조차 못봤구요, 화학은상도 서류에서 탈락. 이정도면 서류전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현재와서 더욱 심해졌고, 상대적으로 못하는 애들이 붙을 확률이 예전보다 커졌습니다.
저는 정시 수시비율은 6:4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수능으로 줄세우는건 반대입니다. 현재 방식의 수능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능은 결국 자격고사화 되어야 하며, 수시는 과거 특기자전형(일반전형)이 이상적이고 정시는 현재 논술전형처럼 되어야 한다는것이 제 생각이에요.
수능이 쉽다면 자격고사화를 시키고 논술 등의 다른 시험을 필수적으로 동반해야 하구요
수능이 어렵다면 수능만으로 선발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른 시험을 첨가해도 괜찮구요.
수능을 자격고사화 하는 건 수시보다도 문제점이 클 것 같습니다
예전에 80년대엔 예비고사+본고사 더블트랙이었는데 학생뽑는데 아무문제 없었습니다.
지금 수시보다도 문제점이 큰 전형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아보이는데요ㅋㅋㅋ 구체적으로 어떤면에서 수능이 나쁘고 정시가 나쁜지 그리고 제가 지적한 사안들이 합당한지에 대한 반론을 먼저 해주세요. 댓글보니 맥락없이 이것저것 던지시는데 이러신다면 딱히 님과 생산적인 대화는 굉장히 어려워 보이네요
일반전형이 내신이 판단지표가 됬으면 내신 3들도 들어가진 않았을것같은데.. 그리고 교수들이 모른다는건 말이 안되는거같은데요 고모가 교수신데 수시입학생 정시입학생 학점같은거 다 통계내서 수시정시비율 정한다고 했는데
제가 여러 교수님들과 얘기해 본 결과 선생님들은 수시의 폐단을 잘 모르시고 오히려 그게 나은거 아니냐 좋아하시더군요.
그리고 내신으로만 뽑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뽑던 문제가 되는것은 매한가지 입니다. 내신이 판단지표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수능만능론에는 반대하지만 수시최저는 확실히 강화할필요가 있습니다. 서울대쯤되는 학교에 정상적으로 입학하고 학과공부를 잘해내려면 어느정도의 높은수능점수는 기본소양입니다 기본소양이라고요 넘어야하는 문턱같은게아니라..
포스텍 카이스트는 연구중심대학이라는 특수성을 인정해줄만하지만 종합대학인 서울, 연고대가 2등급 두개를 겨우맞춰서오는 애들을 계속 받아주는이유가
동의합니다. 그래서 필요조건이라고 표현한거구요.
수능이 물론 만능은 아니지만 현 포맷에서 학생의 지능과 판단력 이해력을 평가하는데 가장 좋은 방식이기 때문에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수능보다 더 공정하고 장점이 많은 시험이 있다면 수능을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지요. 하지만 아직 그런 시험은 없어보이네요
일반전형(논술)에서는 4합6이라는 빡센최저를 걸어놓고 왜 학종에서는 이런최저 안거는지....
학생부종합평가... 가장 큰 스펙은 국회의원, 재벌가를 부모로 둔 것으로서 뽑고자하는 취지인데 그 자제분들이 그만한 머가리가 없으셔서 특!별!히! 대우하고자 최저도 안거는게 아닐까요? 껄껄껄
자제분들 앞길 가로막으면 안돼죠. 어디서 감히 수능같은 '암기 위주의 시험'으로
수시 전형의 폐단에 대해서 논하고 싶다면 오르비 이외의 사이트에도 글을 작성하셔서 더 다양한 의견을 들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오르비는 정시 전형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 많기 때문이죠 ㅠㅠ
흠...그의견에는 동의합니다만 사실 다른 사이트에 올리는 것을 유의미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수만휘등 다른 커뮤니티에 대부분 회원들은 사실 스카이가 남의 이야기인 경우가 많죠.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딱히 문제의식을 못느낍니다. 그리고 오르비같은 경우 정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기 보단 수시 정시 전부 많은데 현재 지금 서로 빽빽거리는 상황이고, 수시옹호자들의 근거가 미약하다보니 밀리는 추세 같네요.
스랖에서도 가끔 수시관련글 올라오는데 최근 부정적인 글들이 많아졌습니다. 글의 외부유출은 금기시되기 때문에 직접 언급은 안하겠습니다만 수시확대 이전 선배들 혹은 대학교 시간강사나 대학원생 현직 선생님들 사이에서 요즘 서울대 입시가 문제 많다는 것은 공감하는 추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능이 정말 재능에 좌우되는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하는것도 문제죠. 과거 97,09,11수능같은 불수능들은 제가 대비 안해봐서 말은 못하겠지만 최근 수능만 보면 공부 방향만 잘 잡고 열심히 하면 누구나 좋은 성적 받을정도로 쉬워졌는데 제대로 수능공부도 안해본 학생, 교육평론가들이 수능은 잘볼놈만 잘보는 시험이라고 신격화시키는거 보면 웃깁니다.
오히려 최근들어서는 수시가 지역 불균형, 사교육을 조장한다는것을 왜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답답합니다. 수시에는 암묵적인 고교할당제, 잣대없는 전형등 막장 요소들이 팽배해 있는데, 오히려 수능이 준비하는데 돈 많이 들지 않냐 주장하죠. 어이가 없어요.
아니 저소득층 자녀들이 대학을 잘 가게 하고 싶으면 생활비 지원해주고 인강수강권 무료배포 EBS책 지원 등 공부할 환경을 만들어주던지..... 고교평준화 시켜놓고 잠재력으로 뽑겠다 좋은소리 하면서 정작 뽑아가는 애들은 스펙 떡칠한 학생들이죠. 이런 코메디도 없습니다. 우리가 막장이라고 부르는 대륙도 이런식으로 학생을 뽑아가진 않습니다.
수시전형을 없애지 않는데는 돈 문제도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하나로만 학생을 선발하게되면 대학마다 전형료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그다지 크지는 않고 수시 전형을치르게되면 정시보다는 점수대가 널널하게 느껴지고, 또 안될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너도나도 6번의 기회를 다 활용하려고하죠. 수시전형료로 벌어들이는 수입 어마어마하죠. 그 달콤한 유혹을 대학측에서 포기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정치와 경제만 유착되어있는것이 아니라 교육과 정치도 암암리에 유착되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기득권에 좋고 정부와 대학 입장에서도 좋으니 문제의식도 없고 바꾸려 하지 않죠ㅋㅋㅋ
그리고 더 웃긴 현실은 돈많으면 부러워하면서 공부잘하는건 질투하고 까내리려 하는 조선게 같은 한국인들 특성입니다. 그저 있어보이는 학벌타파 평준화정책 공부안해도대학갈수있다 시험봐서 줄세우는건 창의력을 죽인다 이런 주장에 농락당하고 옹호하는걸 보면 굉장히 재밌습니다. 이중잣대와 인정을 안하는 것이 팽배한 이 사회의 암적인 면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과 3과목 합 9 / 이과 3과목 합 10만 걸어도 좋을텐데
너..너무낮...
무의미합니다. 너무 낮네요. 건대 수의대도 예전에 3개과목 합 4였는데.
요즘같이 쉬운수능에서는 4과목합 6이 적절해 보입니다.
저도 4과목 합 9도 넘었지만 3과목 합 9를 얘기하는 거는
정말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은 '최저'학력기준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대학 레벨에 따라 달라야하는 것이 아니고
정시 커트라인이 상관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학에서 수학(受學)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따지는 등급이 요구된다구요.
그 최저가 너무 낮다고 생각하는 건데요. 평균 3등급 정도 수준으로 대학교육 그것도 대학중에 제일 수업수준이 높은 서울대 수업을 들으려고 한다면 도둑놈 심보인듯요
서울교대도 4개합 9인데...ㄷ
솔직히 최저는 4과목 2등급정도는 걸어야 됨
정시러는 2등급하나떠도 부들부들하고있는데
수시러는 그와중에 최저도 폐지해라 라고나 하고있고..참 대학 쉽게 가려고하는 경향이 있는듯
ㅇ 4과목 전부 2등급이상은 걸어야지..
2등급 걸치기가 어려우면 서울대갈 자격이 없음
ㅋㅋㅋ 서울대 갈 자격이 뭔지... ㅎ...
특목고도아니고 일반고에서 우리나라 최고대학가는데2등급 3개도 못맞추면 자격없다고생각함
서울대갈 자격이라.... 공부 잘하는거죠. 서울대의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논리력 사고력 이해력 문제해결력
수능 국어 3등급 아래면 말귀를 못알아먹는다 봐도 무방하구요
수학 3등급 아래면 응용문제는 못푼다고 봐야 합니다.
고교 교과과정 문제 이정도도 못푸는데 서울대와서 공부한다??
시험봐서 들어온 학생들은 얼마나 억울할까요.
그리고 수능 별거 없다는 뉘앙스이신거 같은데, 그럼 수능말고 다른 권위있는 시험을 가져와주세요. 님보고 시험문제 만들라고 요구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뒷부분은 대체 뭔 말씀을 하시는지 ..? 왜 입증의 책임을 저한테 넘기시는지 이해 불가네요 ㅋㅋ 그리고 발언 하나하나가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능이라는 시험 형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글쓴이 의견에 따르면 말귀를 못알아듣고 응용문제도 못푸는 거군요 ㅋㅋㅋ 단지 유형에 친숙한 정도가 실력의 지표가 될 수 있나요? 글쓴이가 생각하는 문제해결능력은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에서 요구하는 걸 찾아내는 능력인가요..? 확실히 수능이 내신보다 문제의 질이 높고, 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에 대해선 절대 반박할 수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학생의 서울대에서의 수학능력 가능성을 보여준다? 최소한의 지표다? 공감하기 힘드네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제대로 공부하고 머리좋은 학생은 수능문제 처음봐도 잘풉니다. 수능이라는 시험 자체가 물론 유형화가 되어있어서 익숙한 자에게 유리하긴 하지만 공부를 제대로 했다면 못보기 힘든 시험입니다. 공부를 하셨으면 아실텐데요. 수능문제 한번도 안풀어본 과고생도 고딩수학 제대로 공부했다면 80점 기본으로 나오고 국어문제 한번더 본적 없는데도 80점대 기본으로 나옵니다. 제가 학원알바 해봐서 많이 봤구요. 저도 올림피아드 하다가 실질적으로 수능대비를 고3때부터 한 일반고생인데 영어빼고 다른과목 단 한순간도 3등급 아래로 나온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수능이 그만큼 공부를 잘 했느냐 평가하기 좋은 지표라는 거구요. 만약 이를 부정하고 싶다면 다른 시험을 제시하시라는 겁니다. 수능을 비판하는 분한테 다른 대안 제시해달라 요구하는게 그리 논점에서 벗어난거 같지는 않은데요??
다른 시험 있냐고요? 언어쪽 한정으로는 토플과 같은 공인어학시험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수능 따위는 씹어먹을 정도의 공신력과 권위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과목당 4시간 잡아서 초정밀 수능을 만든다면 정시 100프로로 가도 납득하겠지만, 현재의 수능에게 자격고사나 최저학력기준 이상의 역할을 요구하기는 무리입니다.
3등급 하나 받아도 정시로 서울대 뚫는 사람도 있는데 3등급 받았다고 서울대 수시 떨어지면 억울하죠
아니요 최저는 3등급2개까지 있어도 됩니다
억울하진 않을듯
그러니까 4과목 2등급으로 상향조정하면 말이죠
그러므로 답은 소수정예 [ 경찰대 ]다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ㅎ
감사합니다ㅋㅋㅋ
엔간해서는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선 신경끄자 주의인데
과외랑 학원알바 하면서 못볼꼴 너무 많이 봤고, 다른 후배들 얘기하는거 들으면서 괜히 이 학교 온거에 대한 회의감이 들더군요. 그래서 함 써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신이 학업성취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말이 너무나 공감갑니다. 다 다른 표본 다 다른 과목 다 다른 선생님인데 어떻게 그들을 일률적으로 평가한 뒤 선진적 제도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그쵸. 그리고 대학도 그걸 어느정도 알기에 비교과를 보는건데
비교과마저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제가 본 의견 중에서는 최근 임용된 선배가 있는데 학교에서 미친듯이 교내대회 만들어서 상장 뿌린다고 하더군요. 모의고사날 모의고사도 취소하고. 그리고 선배들 불러서 자기소개서 첨삭해주고. 또 요즘은 본인이 탐구동아리 만드는게 유행이라서 동아리 하나 만들어놓고 혼자 동아리 활동 한 다음에 졸업하고 나면 없애버린대요. 그리고 이런 애들이 대학 잘간다는군요. 어이털렸어요 ㅋㅋㅋ
사실 교내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서 수상조작 (?)하는건 공공연한 일입니다 ㅠㅠ 자주 들었고 실제로 법적으로도 아무 하자없이 자교생들 대학 잘보내는 방법이기때문에....
마자요. 그게 잘먹히니까 학교 입장에서도 신나게 하는거죠.
입시제도 차원에서 이런 폐단을 막는 노력이 시급합니다.
사실 수시 준비하는 학생들도 불쌍합니다... 그들도 아무 죄가없는데 말씀하신대로 70 80 프로가 수시니까 그들의 수시에 대한 가치판단과는 별개로 수시를 준비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죠. 수시 정시의 비율이 바뀌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수능이라는 하나의 방식만으로도 학생들을 평가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학업성취의 측면에서는 전세계에서 수능을 따라갈 수 있는 시험은 없지만 가장 큰 취약점은 단 하루의 컨디션으로 결과가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물론 컨디션 역시 실력의 일부분임은 인정합니다). 또 우리나라의 학업목표가 담지 못하는 일부 천재들은 수능 이외의 방법으로 걸러서 따로 뽑아 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수시가 전체의30프로정도면 충분한데,너무 과하지않나 생각이듭니다..
저는 수시도 30프로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지금보다야 수시30퍼가 훨씬 낫죠 ㅋㅋㅋㅋ 컨디션 역시 실력이며 그 컨디션에 의해 결과에 큰 변동 있지 말라고 시험에 변별력이라는 걸 주는 거죠. 변별력 확보된 권위있는 시험만큼 선발기준으로 명확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30프로만 되도 많긴 하네요...제 입으로 우리나라 교육과정이 담지못하는 천재라고 표현했는데 30프로가 천재일리는 없으니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
배부른 소리같네요
제가 속한 집단을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이렇게 나아가서는 안된다 라고 얘기하는걸 배부른 소리라고 말씀하는 사람은 님이 처음인듯 합니다만
지방에서 어릴때부터 커왔고 수시제도의 문제점은 동감합니다. 현행 수시 제도가 교육기회 불평등의 유일한 해소방안인지도 의문이고요. 그러나 대학에서 원하는 수학능력을 단지 수능점수만으로 판단하는 것도 위험한 생각일지도 모르죠..교내학습과 교내활동을 평가해서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 나올수도 있고요. 교육평등이 아직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지방학생 입장에선 수시 제도가 감사하죠. 물론 어떤 제도가 시행되던 그에 맞는 폐단이 일어나기 마련이겠지만요
여러모로 공감합니다. 제 학교에서 정시로 수도권도 못들어갈 애가
설대 일반전형으로 들어간거 보면서 참 허탈하더군요. 제가 다니는 학교
잘난거 하나없고 내신따기 하나 쉬운 고등학교인 메리트 딱 하나 존재하는데 그걸로 성공할줄은
몰랐네요 ㅋㅋㅋㅋ
근데 그 옆에 정시로 올1맞고 떡하니 들어간 같은과 친구가 있던데..비교할수록 가관입니다. ㄷㄷ
수능공부 열심히 한 학생이라면 이런사례 주변에 네댓은 꼭 있죠 ㅋㅋㅋ
수시옹호자들이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는데 그렇게 치부하기엔 표본이 너무 큰 거 같네요
3년전에 저 또한 같은 논리로 글을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국립대학으로서 서울대가 한국입시를 이끄는 선도주자의 위치에 있는데 이렇게 임의적이고 안갯속 입시를 자꾸 늘리기만 하는게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이걸 21세기형 인재 발굴에 적합하다는 논리로 커버치기에는, 입시라는게 대한민국 커리어의 지나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만큼, 공정성과 형평성이 더 앞서야한다고 생각해요. 단적인 예로 자전은 정시생 0명 선발인데 이게 말이나 되는것인지...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치뤘던 입시에서 서울대는 문과 인원을 또 다시 반토막내서 250명을 선발햇습니다. 이건 매년입학생 정원의 20%이하가 아닌가요?그 와중에 수능은 쉽게 냈죠. 언수외 295를 맞고 설사범을 떨어졌습니다. 탐구과목의 비중도 커서, 다맞고도 98%맞은 과목이 손해보는데 기여했구요.
저는 서울대 입시에 대해 굉장히 불만이 많고 오랬동안 제 의견을 피력해왔습니다. 성자님의 이와 관련된 활동에 적극 동참할 의사도 있구요. 특목고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고도 수시 전형에서 일반고 1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대우를 받으며 매번 수시일반전형 광탈을 경험하면서, 고작 학부라는 곳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학생을 바라는 것인가라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어떻게 서울대에 갔을까 싶은 인재들 또한 난무하는 현실에 씁쓸함이 큽니다.
제가 이번 학기에 이와 관련된 글을 쓰고 대자보도 쓸까 하는데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 님의 의견도 다시 한 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꼭 기억해주셔서 쪽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 쪽지 확인해보세요 :)
첨언하자면, 수능 비중을 늘리고 좀 더 어렵게 내면 사교육의 수능에 대한 영향이 오히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수 하나로 저평가 받는 학생들, 뽀록 한두개로 고평가 받는 수능의 불합리한 측면도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니 2013년 겨울이 생각나네요. 이와 거의 싱크로하는 글을 올렸는데 당시 오르비 분들은 저를 맹비난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 오르비 활동이 상당히 위축되었던.. 이젠 논쟁에 끼고 싶지 않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제가 서울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정시 출신들에게 문호를 더 늘릴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것 뿐이네요.
제가 지금 많은 댓글들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제가 제기한 주요 수시의 맹점에 대하여 제대로된 비판을 하는 사람이 없네요.
부분적이고 확실히 확인하기 힘든 부분만 쪼고 있구요.
님이 예전에 비난을 많이 받았다고 님의 의견이 잘못된 것이 전혀 아닙니다.
심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 공감하는 사람들 보시다시피 많습니다.
힘내시구요 나중에 글쓸때 도움이 필요하면 기억해뒀다가 의견 여쭙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질문하시면 제가 아는 범위 하에서 답변드릴게요.
정말 비참하지만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수시가 장려되고
정시와 재수는 몰락할것같음...
ㅈ같은 조선
옳은걸 옳다고 말하면 까여야 진정한 헬조센이죠!!
키야 이맛에 조선신민으로 삽니다 ㅋㅋㅋ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57&sid1=102&aid=0000941488&mid=shm&cid=428288&mode=LSD&nh=20160409203533
오늘자 이런 기사도 있네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전 판단하지 않으렵니다. 참고로 300만원이면 유명 인강 프리패스와 책값, 독서실비까지 충당됩니다. 전 이런 주제로 너무 심하게 비난받아서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생겼을 정도라.. 논쟁은 피하고 싶네요. 시험기간인데 잠시 오르비 들렸는데.. 다시 시험공부 하러 가야겠네요. 제가 학점을 잘 받아야 우리학교 정시출신 학생들의 학점 평점이 개미 눈물만큼이라도 오를테니까요.
http://www.hani.co.kr/arti/SERIES/770/home01.html?_fr=mt0
저도 하나 남깁니다. 얼마전 한겨레신문에서 연재한 불평등입시보고서이구요.
원래 4부작이고 지면으로는 다 나왔는데 여기는 2부까지만 올라와있네요.
원래 이런 댓글 잘 안남기는데..처음남겨보는 댓글이네요 저는 매년 서울대 합격자 상위권에 노출되는 서울 유명외고를 졸업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들이자면 저 역시 고등학교 다니면서 많은 회의감이 들었고 수시제도에 문제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우선적으로 제가 입학한 시점에 서울소재 외고는 외고 입학시험 없이 내신성적으로만 선발했었고 저는 강남권 중학교 출신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나름 특목고 많이 가는 학교에서 내신 0.몇 프로로 졸업했었습니다
중학교시절 학원도움 하나없이 학교 수업과 제 노력만으로 유지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전 제 계획은 학교수업을 철저히하겠다 마인드였고 평소 독서를 좋아했던터라 고등학교에 있을 도서관에 대한 기대감도 컸습니다(국내 유명 외고이니 도서관도 클거라 기대한거죠)그런데 사실상 학교에서 배운 걸로 제가 할 수 있는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일단 외고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수준이..정말..기대이하입니다 직접 수업을 들어보지 않고는 상상조차힘든..수업중에는 끊어읽기만 해주시고 시험문제에는 문법위주로 내시니 내신받겠다는 일념으로 학기 시작전부터 본문만 달달 외우는 친구,대치동에 낄린 내신대비반만 과목당 2-3개 다니는 친구 등등 수시제도의 목적인 학생의 창의력
중심교육과 공교육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교내 경시대회같은 경우도 학교에서 열린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대치동에 경시대회라고 뭐 다를까요?역시 대치동 학원가에 저희학교 경시대회대반이 쫙 깔립니다 그러면 경시대회성격이 아닌 다른 대회는 어떨까요?외고임에도 은근한 상장몰아주기는 존재합니다 주로 담임선생님이 선정해서 주는 상들 예컨대 체험활동보고서 같은 것들이요.. 논문대회요?제 친구는 1년전부터 한달에 150만원정도 컨설팅받더라구요...더 기가막힌건 1년동안 논문활동 해놓고 팀원 이름도 모르는 모습..그때하는 변명이 부모님들이 짠거라 어쩔수 없다..읭?아..이게 자기주도적 학습,공교육 실현이구나...;;;
그래도 다행인건 논문대회는 오히려 상장 몰아주기에서 자유롭다는거?왜냐면 논문을 걷어가서 외부 심사위원이 평가하셔서 정말 컨설팅받은 도움 티나는애들 정확히 쳐내시더라구요..
이야기가 약간 샌것 같은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저희학교 도서관 없습니다. 그리고선 서울대 입학처장이 학교와서 도서관 보여달라고 하면 공사중이란 핑계만 몇년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없는건데 학교이미지 실추라면서 절대 없다는말은 안하더라구요
연고대에 합격자 배출하게 되는 특기자 전형...내신안좋아도 토플,ap점수만 있으면 갈수있어서 수능수학 못풀더라도 잘만 갑니다 특기자라는게 원래 언어 잘하는애들 뽑은 전형이라서 괜찮다고 보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토플은 어디서 준비하죠?ap는요? 학교에 그런 강좌가 있던가요?
개인적으로 학교 내신,수능,수시 전부 준비해본 입장에서..저 세가지 전형 중 가장 공평하고 정확한 평가는 수능 뿐인 것 같습니다 저역시 한때 수능한방에 인생이 결정되는 걸 반대했었으나 수시는 돈이 너무 많이 들고,내신은 변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말도안되는 논리로 수업하시는데 시험을 위한 공부인지 배움,앎을 위한 수업인지 공부의 목적이 흐려졌습니다.수시의 경우, 독서록장에 제출하는 책 수준까지도 도움받겠다고 학원다니기 시작하면 정말 끝없는 수시학원이 있고 엄청난 고액입니다 외고라고 다 부유한 학생만 있는건 아닙니다 저는 부모님이 빚을 져서라도 가르치겠다는 마인드라서 무리해서라도 토플,ap다 준비해보았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어쩌죠? 수시제도...직접겪어보면 찬양할 수 없고 정시가 공평하다는 강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교육의 결과 평등보장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교육 기회의 평등은 보장해줘야죠 즉,적어도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기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시 축소는 이걸 막는거고요
그쵸. 포퓰리즘에 기반한 결과의 평등보다는 기회의 평등을 보장해줘야죠.
기회의 평등을 이루고 싶다면 지금처럼 쉬운수능, 수시확대가 아니고
어려운수능, 입시과정 시험 단일화, 저소득층 자녀에게 인강수강권 보조, EBS 문제집 보조 등의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작금의 정부와 대학의 정책은 심히 잘못나아가고 있습니다.
수시라는게 미국 입사관에서 얻은 아이디어라고 하던데 애초에 우리나라에선 현실화가 어렵습니다 한반당 학생수가 많아서 교사의 디테일한 평가가 어렵고 에세이를 써서 대학을 입학하는 것도 아니며 학교에서 과외활동을 장려하는 것도 아니죠..
Bersebre, revengee, 리오넬메시세
오르비 오래 하면서 이 분들 글 지켜봤는데
가까워져서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들
이야기해요~~~ 우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ㅋㅋㅋ
이것저것 말씀나눠보고 싶어요 ㅎㅎ
혹시 궁금한 점이나 제게 하고싶은 말이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우와 다 댓글 남겨주셨네요
진짜 다 파이팅이요!
나중에 꼭 쪽지 남길게요~
모의고사 끝날때마다 나한테 30번 풀이 물어보던 쌤들이 낸 시험에서 3등급..
채점도 거지같이 하고.... 답답합니다. 제가 시험내도 그거보단 잘낼거같은데
내신 문제로 변별 불가능하다는 거에 공감합니다.
오류 지적하면 잡아 뗍니다. 일년 내내 클레임 걸다가 학년 마지막 시험에서 하나 완전 빼박으로 잘못된 거 찾아서 제시하니까 스리슬쩍 묻으려고 하더라고요.
문제 대충 내고 이의제기 안받으려고 하는 것도 싸그리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진짜 빼박(해당 교과서 자습서에 있는 내용) 주관식 답을 써냈는데, 답이 아니라고 빡빡 우겨대서 그 한문제때문에 내신 2등급 되는거라 철저히 증거자료 준비해서 해당 과목 수업시간 시작할 때, 교탁에 가져가서 정중하게 증거자료 보여주며 답 인정해달라고 하니 개무시하자 애들 다 보는 앞에서 그 교사한테 시험지 구겨서 던져버린 기억이 나네요.. 이런 말도 안되는 문제가 난무할 뿐만 아니라, 사고력은 커녕 그저 인생에 아무 쓸모짝에 없는 문제를 위한 문제 암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지만, 수시 제도를 이렇게 유지하려는 생각에는 '공교육 정상화'라는 미명 하에 교사들 권위 세워주고 밥그릇 지켜주려는 의도도 있는거 같네요. 내신, 학생부를 빌미로 온갖 불합리한 요구를 강요해도 수시때문에 학생들을 찍소리 못하니... 이런 제도 하에서는 저같이 교사의 처분이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정당하게 항의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불이익을 안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지균 티켓 대상자에서 제외되었던 이유 가운데는 이 사건도 작용했을거라 생각되네요.
두분말씀 저도 공감합니다.
고딩때 선생님이 괜히 어렵게 낸다고 문제 꼬아내다가 해석상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선지 만들고, 그거 항의하면 완전 우겨대고......진심 뭐같죠. 이따위 선생에게 내가 평가받다니
준비해주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를 배정받은 두 학생은 서울대를 갈 확률 자체가 달라집니다. 정부에서 금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고교등급제인 셈이죠.
이 부분 진짜 격공. 가끔 오르비에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서 '지방 하위권 일반고 간 다음에 내신 꿀빨면서 학종으로 서울대 붙은 사람들' 운운하는 글/댓글 올라오던데 ㄹㅇ 쉐도우복싱.. 지방 하위권 일반고가 수시 준비 체제를 갖추고 있을리는 만무하니, 내신 1.0 찍어도 설대 붙는단 보장 없는데.. 물론 학교가 준비 안해줘도 자기가 아둥바둥 스펙 만들어서 붙는 사람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 사람들 생각처럼 '꿀빨면서 내신만 잘 받아서' 붙는건 불가능이란거.. 이것도 지균에나 해당되는 얘기고, 지방 하위권 일반고에 입학하는 순간 일반 전형으로 붙는건 사실상 확률이 0에 수렴하게 되고.. 일반 전형으로 들어온 친구들 다들 메이저 외고, 국제고, 전국구 자사고들이더라구요.
진심 하위권 일반고가면 꿀빨면서 서울대 간다는 말 좀 안 보면 좋겠음. 그런 케이스도 소수 있기야 하겠지만 설대 학종을 욕할거면, 지방 일반고 꿀빨러들을 욕할게 아니라 학비 비싼 상위권 특목고가서 관리 받으며 설대 들어온 사람들을 학력 대물림이라고 욕해야 더 맞다 봅니다. 애초에 그런 사람들 비율이 훨씬 더 많으니
근데 설대가 학종, 그 중에서도 일반 전형을 포기할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아요. 일반 전형 사실상 과고 영재고 친구들 데려오려고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아는 영재고 출신 설대 수리과학 친구도 수능 수학은 3등급이라더라고요. 물론 머리가 되니까 맘 먹고 수능 준비 했으면 1등급 가뿐히 찍었겠지만, 그게 무슨 의미일까 싶더라고요. 이미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할 실력이 차고 넘치고, 발휘할 역량이 차고 넘치는 친구를 수능 공부에 썩힌다면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수능 공부는 단순히 시험을 위한 공부일 뿐이기에 수시가 필요하다는 서울대의 입장이 이 대목에서는 의미가 있는 듯 싶어요. 물론 본문에 쓰여있듯 반례도 많지만, 어쨌든 과고 영재고 친구들 때문에라도 일반 전형은 절대 안 없어질듯 하다는 생각입니당
대학 다니면서 느낀 게
특목고전형, 비특목고 전형으로 나눠서 기존의 일반전형 정원이 50~55%를 아예 과고, 영재고에서 다 뽑아버리고 나머지 50%를 정시, 일반고 자사고 수시전형으로 해도 수준 높은 특목고 출신들로 구성될 것 같아요.
지금 학교는 현재 대입에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당분간 바뀔일은 없어보입니다 ㅠㅠ
별거 없음
나라가 어느 정도 발전하니 사회 발전보다는 음서제를 통한 사회안정을 요하는 것임
법조인 아들 법조인 만들고
능력있는 사람 자녀 쉽게 대학 보내고 ( 솔직히 자녀공부 못해 대학 못가고 놀면 쪽 팔림)
대한민국 망하는 입시제도
사실 작성자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경외시 점수도 못받고 최저없는 일반전형으로 서울대 붙는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서울대에서 일반전형 최저를 없앤 이유는 정말 해당영역에 뛰어나고 영재성이 있지만 수능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다는(혹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선발하지 못해서 그런 인재들이 전부 연고대 특기자로 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내신경쟁이 어려운 학교를 다닌 우수한 학생들(강남권 일반고,외고,특목고 등)을 선발하기 위해서이죠.
사실 지방에 정말 수준이 낮다고 보이는 학교를 나온 학생이 서울대를 가는 방법은
지균을 받고 최저를 맞춘뒤 합격하는 것 말고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나마도 받기 싫으니까 지균 최저 높인거구요. (국립대 특성상 지균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학생부 종합전형이 쓰레기제도라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a부터z까지 잘못된,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전형적인 탁상행정 선발방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거나 합격한 학생을 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학종을 준비하지 않는게 이상하죠. 어떤 미친 수험생이 수시7 정시3인 상황에서
수시를 포기하고 싶겠습니까... 학생이라면 좀더 편한 방법을 찾는게 당연한거고
그냥 이 제도를 만든 사람이 쓰레긴거죠..
제도를 만든 사람이 쓰레기인건 동감하나 첫문장은 동의할 수 없네요.
제가 수시출신들의 수능점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 반대편에서 "확인은 해봤냐. 우리도 높다" 하는데 문제는 "확인은 해봤냐"란 반론은 반박을 하는 반대편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솔직히 저도 확인 안돼서 답답하긴 한데 제가 우리학교에서 나름 상위권 입결에 있는 과 소속이고 후배들 대화를 듣고 수준을 유추해봤을때 유의미하게 서울대 수준에 미달되는 학생들 많습니다. 정시는 일정점수 이상이 되지 않으면 아예 오질 못하지만 수시는 그런 제한도 없거나 너무 낮기 때문이죠. 정시는 빵꾸뚫리면 그 과 극딜먹는데 왜 수시는 그런게 없을까요ㅋㅋㅋ 그리고 님말씀대로 극히 드문 케이스라 해도 그 케이스 자체가 있다는거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그리고 강남 학부모들이 과외선생님 구할때 수능점수 물어보는거 + 여기있는 분들의 주변 사례를 추합해보면 단순히 일반화의 오류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표본이 크네요. 단순한 심증이라고 몰아가지 마세요.
1번과 3번은 모순적인 부분
내신이 ㅈㄴ 쉬운 학교 --> 대학 진학률 상대적으로 낮음
내신이 ㅈㄴ 어려운 학교 --> 대학 진학률 상대적으로 높음
대표적인 예)
일반고 --> 내신 시험 개쉬움 ---> 대학 진학률 개낮음
자사고 --> 내신 시험 개어려움 ---> 대학 진학률 개높음
개인적으로 자사고나 과학고에서 서울대 많이간다고 ㅂㄷㅂㄷ거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반고에서 기껏해야 수능과목 공부해서 1점대 유지하는 거가 AP과목이나 대학교 과목 공부해서 3-4점대 나오는 거보다 낮으면 낮았지 높진 않거든요
저 역시 정시러고, 주변에 수시러가 엄청 많은데다가 한 학년의 2/5 정도가 수시로 서울대 가능 상황에서
내신이 낮아 정시를 선택했지만 저희 학교 수시러 친구들의 수준이 저보다 높을 뿐이고, 그것 때문에 열등감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왜 1번과 3번이 모순적인 부분인지
1번은 내신은 학생의 학력과 지능을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3번은 학교에서 학생부 비교과를 준비해주는지의 유무가 개개인의 입시 확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진학률이 차이나는 이유는 그 학교 수준이 높다기 보단 대학교 수시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고 그것을 준비해주기 때문에 게임이 안된다는 겁니다.
정시는 개개인의 노력과 재능 그리고 그 재능을 키워줄 만한 환경에 의해 합불이 결정됩니다. 수시는 재능따위는 배제된 채 측정할 수 없는 잠재력 창의성과 노력하는 과정을 본다는 것인데, 그 노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학교와 부모의 서폿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이것을 수시로 진학한 학생들은 자기의 노력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솔직히 서울대 못가는 학교 학생에게 판깔아주면 서류 통과할 만큼의 결과물 나옵니다. 이런 전형을 과연 공평하다 할 수 있을까요?? 시작점이 다른데
그리고 저는 수시학생들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한심해 보입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도 제대로 이수 못한 학생들이 서울대 타이틀 달고 나와서 과외하다가 짤리고 학교 욕보입니다. 왜 이걸 열폭이라고 보는지ㅋㅋㅋ 그리고 수시의 여러 폐단에 대해 지적하면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정하는 순간 자신의 입시 결과물을 부정하는 꼴이 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논리로 설득하는것도 불가능해보이구요.
저는 정시가 수능이 쉬워짐에 따라 변별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에 동감합니다. 맞는 말이거든요. 쉬운수능으로만 뽑아가는 것도 살짝 문제가 있어보이구요. 반대로 수시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댓글이나 여타 다릉 커뮤니티 의견들을 보면 정시출신이 수시출신에 대해서 열등감 느낀다고 빽빽거리기만 하는데 솔직히 같잖아요. 전 그대들의 내신등급과 연구논문 탐구대회 상장이 전혀 부럽지 않아요. 실력은 더더욱 부럽지 않구요. 당장 과외시장만 나가도 선생님이 수시출신이면 학부모가 수능점수 물어보는데 정시출신이면 그냥 아무말없이 수업하자고 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왜 수시출신에게 제가 열등감을 느낄까요ㅋㅋ 당장 스랖만 가도 선배들이 요즘 수시애들 때문에 학교수준 낮아진다고 까대는 판인데요
저가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건데 님이 느낀다고 중의적이 해석이 되었네요.
어느 정도 제 잘못이 있으니 이 부분은 사과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님이 수시러들에게 열등감을 느낀다고 표현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수시애들 때문에 학교 수준이 낮아진다고 까대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좀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제가 다니는 학교 선배들은 수시로 정시러분들보다 훨씬 편하게 대학을 갔지만(저자님의 말에 의거하면) 실제 대학생활을 하면서 학점을 엄청 높게 받는 편입니다. 그래서 해가 갈수록 서연고에서 저희 학교 학생들을 뽑는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이유기도 하구요.
뭐 이 또한 성급한 일반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노력이 기반되었다면 그게 수시 전형이든 정시 전형이든 저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일반고에서 1점대 유지해서 대학 간 케이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수능을 생각하면 같잖죠), 개인적으로 자사고에서 수시로 가는 건 의미가 있다고 보거든요(저희 학교 내신이 수능만큼은 아니지만 난이도가 있고, 대학교 과정 수업이다보니 수업 난이도도 있죠)
그래서 약간 작성자님의 편향된 사고에도 수정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시러지만 현재 정시 체제도 마음에 안듭니다. 개인적으로 정시는 6월, 9월, 11월 세 시험이 모두 성적으로 들어가고, 종합해서 대학을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정말 죽어라 공부했는데 하루 컨디션 안좋다고 망해서 1년 더하는 정시는 너무 도박성이 크다고 생각 되네요.
현역인데 진짜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상위권대학이 학종으로 많이 뽑으니까 현역 입장에선 수시로갈려면 불가피하게 학종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건 좀 아닌거 같다.. 하는 생각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몰라요 저희학교는 교내대회 이런 것도 인근학교들이랑 비교했을 때 거의 없다시피 해서 수상실적 만들기도 힘들고 동아리도 많이 활성화되어있지 않아서 비교과활동이 너무 빈약하거든요 심지어 작년에 다른학교에서 오신 선생님께서 이학교는 ㅆㄹㄱ다 라고 말씀하신 적도 있었고요ㅠㅋㅋㅋㅋㅋ 진짜 억지로라도 활동실적 같은거 만들어보려고 끙끙대고 있을때 회의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아 내가 진짜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이렇게 해서 대학을 가는게 맞는건가? 이런 생각들.. 학종으로 안 가고싶은데 수시로 붙으려면 학종을 써야만 하는 모순적인 현실 ㅋㅋㅋㅋ 진짜 좀 아닌거같아요 특히 내신부분에서 완전 공감가는 말 해주셨는데 차라리 내가 더 잘가르칠거 같은 무능력한 선생이 낸 시험으로 평가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화나요 2학년때 수학문제 이의제기 한적 있었는데 묻혀서 정말 짜증났던 적도 있구요 너무 빡쳐서 오기로 기말고사 100점 맞아서 1등급은 받았지만.... 그때생각만 하면 아직도 화나네요 하
하여튼 여태까지 준비해놓은게 아까워서 수시 쓰긴 하겠지만 수시 붙을 기대 안하고 전 정시로 끝장을 보려구요 정시로 올1등급 아니 수능만점 받아서 당당하게 서울대 들어갈겁니다 제가 필력이 딸려서 글을 이렇게밖에 못쓰는데 지금 입시제도가 계속 이렇게 가다간... 답이 없을거 같네요 심지어 내년부턴 정시비중을 더 줄인다니 할말이 없죠 수시에선 면접을 대폭 강화한다고 하니 토론학원 면접학원 같은것들 우후죽순 생겨날 거는 불 보듯 뻔하고.. 진짜 누굴 위한 입시전형인지 모르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 입시에 대한 항변은 이미 대입이 끝난 제가 해드릴게요. 열공하셔서 학교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ㅋㅋ
그리고 혹시 수능이나 논술대비 필요하시면 제가 메일로 예전본고사문제집(논구술대비용)이나 2012~2015 EBS pdf 파일 보내드릴게요ㅎㅎ
EBS가 수능이랑 연계되는거 자체로 까이고 있긴 한데 제가 볼 때 EBS만큼 가격 저렴하면서 퀄리티 높은 문제집 없다고 봅니다. 시중 문제집 거의 다 별로죠. 그남 풀만한게 기출이랑 EBS인데 EBS가 아쉬운게 문제수가 부족해서ㅠㅠ 그래서 전 예전꺼 EBS pdf 파일 모아놓고 과외학생한테 제본떠서 풀으라고 주거든요. 필요하시다면 쪽지나 답댓글 주세요 ㅋㅋㅋ
고등학교때 같은 학교였던...... 잘 알고 지내진 못했던 전교1등친구는 수시원서 6장중 서울대 경영학과 지역균형 딱 한장 쓰고 떨어지면 재수한단 마인드였는데 결국 합격했던..
물론 수능도 전영역 1등급 나왔었고요.(전영역1등급이라는것만 알고 정확한 성적은 잘..... 정시로 연세대 교육학과 붙은 친구보단 잘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경우를 보고, 수시든 정시든 공부 잘하는 학생이 유리하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반전형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나 보네요..
정시는 성적이 고른데 수시는 케바케가 너무 많은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님께서 들어주신 사례는 대단한게 아니고 당연히 수시입학자도 그정도 나와줘야하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 그리고 과정에서의 문제 때문에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제 친구의 경우와 작년 수능 전과목 만점자 16명중 6명은 수시로 서울대학교에 합격했다는 기사를 보고 '서울대합격자는 수시합격자든 정시합격자든 공부를 잘하는 학생(수능 성적 우수자)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하시니 좀 놀라서(?) 그렇습니다.
??? 아니 당연히 서울대가려면 그정도는 나와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수시에도 공부잘하는 케이스가 있는게 아니라 당연히 잘해야하는게 올바른거아닌가요. . .설대갈정도면
??? 아니 누가 뭐라 하던가요?
저도 제 친구의 경우와 수능 전과목 만점자들의 서울대 수시합격의 경우를 보고
"서울대합격자들은 수시 합격자도 당연히 수능 성적 좋구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하니 놀라는 중입니다만..?
제가 제시한 사례가 수시합격자들중 특별히 수능성적이 좋은 경우라고 한적이 없는데;
수시 제일 짜증나는건 선생님한테 잘보여야되는거.. 진짜 돌았나싶은 사람한테도 밉보이면 대입에 영향받을까봐 찍소리도 못하는 상황이 진짜 거지같아요 다들 말려서 어쩔수없이 내신이랑 학생부도 조금씩 챙기고는 있지만 다 때려치고 깽판부린다음에 정시 올인하고싶은 생각이 한두번 드는게 아니예요
저도 공감합니다. 학교선생님들 뭐 알지도 못하면서 가르치려들고 진로지도하는데 솔직히 한심했어요. 왜 공교육이 사교육한테 밀릴수 밖에 없는지 학교 다녀보면 알죠ㅋㅋㅋ
꼰대라는 말을 매일 체감하는 기분 정말 개같아요 가르치려드는거 진짜 극혐이네요 존경할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가르치려들면 감사히 듣겠는데..
대체 이런 사람들한테 아부 잘하는거랑 대학가는데 필요한 능력이랑 뭔상관인지 모르겠어요 다른 대학이면 몰라도 서울대는 학자랑 리더를 가장많이 배출하는 대학 아닌가요? 자기 소신 있는 사람은 서울대 가기가 더 어려운게 말이 되나요
존경할만한 사람에게 존경을 해준다는거 공감합니다.
선배대접도 선배다운 사람에게 해줘야한다고 보구요. 어른도 마찬가지
지금 정부에서 젊은이들이 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기라고 강조하는데 그전에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어야죠. 요즘 윗대가리들은 생각이 없는듯 해요
저랑 가진 생각이 완전 정말 비슷하시네요.
백날 비판해봐야 싸움만 생기지만 이게 현실이죠.
서울대뿐만 아니라 따라서 연고대 서성한 중경외시 다 똑같음
같이 힘합쳐서 입시전문가라는
사교육쟁이들과 교육부에게 한방 날릴
"왜 학벌은 세습되는가?" 같은 입시정책 비판하는
책을 쓰고싶을정도~
학생부 종합과 지균... 대한민국 입시를 이끌어가는
선두 대학으로서 서울대가 많은 대학들의 입시전형에
영향을 미치는게 분명한데 지금 입시는 말 그대로
미친게 맞습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667078
제가 전에 쓴 글이지만
수능부심이 아니라 이미 지균지원자 중 상당수가 수능으로는
인서울도 못할 학업능력을 갖추었다는게 사실로 드러났고
그 밖에 재외국민 특례나 학생부 종합전형의 최저등급 미반영은
말도 안되는 처사라고 생각함
연고대보다 높아도 부족할판에 어떻게 저런식으로 입시를 만드는지...
수능을 사교육의 원천으로 보면서 지균이나 수시를 옹호하는 분들
답답합니다. 수능=사교육 공식 세우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수준낮은 학교에서
상대적으로 내신점수 따는데 어드벤티지를 받는건 지역차 , 환경차이로
정당화 시키면서 수능을 제대로 준비하는 사람들은 온통 사교육 빨로
까내리고 있음... 수백 수천만원 발라서 서울대 연고대 의치한 갈 성적이
보장만 된다면 너도나도 수능으로 가겠지요. 한두문제 틀리면 1등급과 동시에
위에 언급한 최상위권 대학 바이바이인데 ... 그게 과연 돈쳐바른다고 될까요?
전국의 학생들 대다수가 인강으로 사교육 대체하고 수능 기출로
본인들 스스로 공부해서 1등급 점수가 만점에 수렴할만큼 지금 수능경쟁은
헬입니다. 오히려 저렇게 학생부 종합이나 입학사정관제 같은 정성평가가
고액 컨설팅, 사교육의 핵심이죠. 돈 있는 놈들만 실력없는 자녀들까지
부모가 만들어버리는 ~
지균지원자 중 상당수가 수능 못쳐서 최저 못 맞춰서 어쩌라는 거죠? 그걸 갖고 지균'입학자' 수준까지 평가절하하는 것은 실례입니다. 이과 기준 3개 합 2등급은 낮지 않아요.
1)최저컷 맞추는 거의 난이도
과탐 원과목이나 표본수준 극악인 투과목을 망한다고 가정하면 국수영에서 하나도 3등급 이하가 뜨면 안 되죠. 그렇다고 국수영 222에 과탐 33 이런 사람만 붙는 것도 아니고 군데군데 1등급 섞인 사람들도 붙곤 합니다.
과탐을 잘 파서 둘 다 2등급 이내 받으면 국수영 중에 2개 이상 2등급 이내에 들면 되죠. 그런데 교육수준 떨어지는 일반고 현역이 혼자 힘으로 투과목을 2등급 이내로 받았다는 거 자체가 대단한 겁니다.
2)정시이월
최저로 걸러진 인원뿐만 아니라 면접관 마음에 안 드는 지균지원자를 많이 거르기 때문에 미달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지균의 비율이 25%정도에 비해 지균입학자는 소수정예 15~20%밖에 안 되고요. 그러니까 면접관이 수준미달이라 판단된 지원자를 얼추 거르고 정시로 뽑는다는 말이죠.
3)평균수준
최저가 3개 합 2 이상입니다. 그러면 지균입학자들 평균백분위나 평균등급은 어느 정도일까요? 22234 이런 조합 위주일까요, 아니면 평균 2등급 안에는 드는 사람 위주일까요?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만. 지균입학자의 평백이 90점대는 될 거라는 말입니다. 평백 90이면 이과 중시정도 되고요. 90대 초중반이면 서성한, 중반이면 서연고 이 정도죠.
http://i.orbi.kr/0008251329
지균 탈락자의 수준이 낮음을 빌미로 은근슬쩍 지균입학자까지 까내리시는 게 이상하네요.
서울대 연고대 정시컷 모르세요???
2등급 3개가 높은거라구요???
서울대에서 과연 그게 높은걸까요?
지균 최저 턱걸이로 들어가는 인원도 있겠지요.
그리고 애초에 저런 인재들이 지균티켓을 따서
서울대 연고대 최저미달로 떨어져도
경희대 한양대 등 최저 안보는 전형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90초반이면 서성한이라는데
지금 이과 입결로 평백 91~94 초중반이면 한성서
94~96정도는 되야 연고공 설공은 그 이상인데
무슨 소리세요. 엄연히 2등급 턱걸이로 받는걸 문제 삼는게 아니고
정시에선 저 평백이 아니라 표점 1점차에 따라서 수십 수백명이
합불합이 갈리는데...
설공 평백 96~97이면 오고요.
커트라인 턱걸이로 맞춘 사람 갖고 물고 늘어지지 마라니까요. 딱 깨놓고말해서 지균입학자 평균수능성적이 정시로 연고대 갈 정돈 되는 것 같습니다. 님 생각엔 평균적으로 어느정도 되는 것 같죠?
애초에 수시입학자보고 정시로도 됐을 성적을 요구하는 게 어폐가 있죠. 정시로 안 돼도 충분히 학업역량이 되는 학생들을 뽑는 게 수신데요. 지균 입학자는 대부분 좋지 못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하여 수능 쳤습니다. 그런 학생들 수능성적이 정시컷에 좀 못 미친다고 지균에 문제가 있니 하는 게 이상하다고요.
?? 지균이 사배전형이던가요;
그리고 좋지못한 교육환경이란게 무슨뜻인가요;
전체 지균응시자중 45%가 미달인데 2등급대로 턱걸이 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일까요? 언수외탐 중 3과목 2등급 받는 사람은 나머지
1과목도 적어도 2등급은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즉 평균 2등급 중반이면 연고대 정시가 아니라
이과 서성한, 문과 중경외시 라인가면 대박난겁니다.
설공 평백이 96~97이라고 본인 입으로 말하면서
지금 1등급 2등급간 차가 얼마 안난다고 생각하는데
표점 1점 사이에 몇명이 있는지 아세요?
같은 1등급이라도 원서영역결과에 따라 천차만별 갈라지는데
그놈의 교육환경 탓좀 그만하라니까요.
지난번 글에서도 썼지만
지방 비평준화지역 지역차 환경탓 하면서
지균이나 내신 챙기는 학생들이 흙수저라고 같은 흙수저인줄 아시는데
현실은 흙수저중에서도 잔꾀많고 대학쉽게가려고
전략적으로 내신챙기러 가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최저미달자가 저모양인거구요.
애초에 지균이나 학생부 우수자 전형으로 전교 최상위권을
쓸수 있게 해주는데 그 중 상당수가 저런 실력이라는데
문제가 있다는 걸 말하고 싶은겁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시컷에 좀 못 미치는게 아니라
많이 못 미칩니다.
한두문제 때문에 대학이름이 갈리고
메이저 의대 인설의대 삼룡의대 지방의대가 갈리고
합불합이 갈립니다.
2등급 중반이 서성한 간 게 대박이다? 전 14수능 13231로 어느 상위권 대학 반영방식으로도 불리했고, 평백 93정도밖에 안 됐는데 서성한급이었는데요.
수시생에게 정시생 점수를 요구하는 게 잘못된 거죠. 수시생의 수능 이외의 스펙을 싸그리 무시하는 행위 아닙니까? 서울대 수시입학자 수능성적이 연고대급이라 하여 수준 떨어진다? 정시가 한 문제, 1점 차로 당락이 결정된다는 게 도대체 무슨 뭘 뒷받침하기 위해 하는 소리죠.
지방 비평준화지역 지역차 환경탓 하면서
지균이나 내신 챙기는 학생들이 흙수저라고 같은 흙수저인줄 아시는데
현실은 흙수저중에서도 잔꾀많고 대학쉽게가려고
전략적으로 내신챙기러 가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최저미달자가 저모양인거구요.
애초에 지균이나 학생부 우수자 전형으로 전교 최상위권을
쓸수 있게 해주는데 그 중 상당수가 저런 실력이라는데
문제가 있다는 걸 말하고 싶은겁니다.
이건 그냥 그냥 님이 감정이입하여 특정 집단을 까내리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이 정도면 원한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요.
서울대 몇 수시 입학생들이 연고대는 커녕 중경외시도 못 갈 성적으로 들어온다는게 화두가 되는 거죠. 말씀하신 스펙도 쌓는 과정이 투명하지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할 수있는 제도가 확립이 되어있지 않죠. 또한 수시는 합불의 이유를 정확히 파악 할 수가 없죠. 수시취지는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작금의 수시제도는 본래취지에 한참 벗어난 제도로 변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뇨. 저 사람은 몇몇 수준 낮은 입학자가 있는 걸 문제삼는 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수시입학자 대부분이 수능 못쳤다고 궁예질하는데요. 전 정시로 왔지만 전혀 납득 못합니다.
저 사람 다른 글에 쓴 댓글 보면 암묵적으로 고교서열화해서 공부 잘하는 고교에서 많이 뽑는다고 까고, 지균은 수준미달 고교에서 많이 뽑는다고 까는데 그럼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더군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망치고 "수학능력"이 필요한 학생들을 뽑아야 하는데
수시로 뽑으면 "수학능력"평가를 제대로 못하는것 아닌가 란 생각이 많이 들어요 ㅠ
차라리 최저 컷을 높이거나 하지;;
어떤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과, 어떤 학생들이 서울대 올 자격이 없다고 까는 것은 다른데 님은 둘 다 하시니 욕 먹어도 할 말 없죠
죄송합니다. 원최 입에 발린 소리를 못하는지라 너무 사실대로 말해서 탈이네요.....
서울대도 그렇고 고려대도 계속 이런 수시 강세 추세로 학생들을 뽑는다면 고시 합격자들을 수도 없이 배출한 명성이 땅바닥으로 떨어질거 같네요. 고시 1차시험 PSAT 문제가 1교시 언어이해영역 2교시 상황판단영역 3교시 자료해석영역인데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들어가셔서 기출문제들 보시면 알겠지만 이 평가영역들이 수능처럼 사고력을 물어보는 시험입니다. 고등학교 3년동안 내신에만 집중한 학생들은 이 유형에 취약할 수밖에 없겠죠..... 사고력이라는 것은 갑작스럽게 생기는게 아니니까요. 그런데 70프로이상을 내신이 중심이되는 수시로 뽑는다는 것은 서울대랑 고려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현역떄 비평준화지역 중간학교로 진학해서
(원래 지역 최고 명문고(전국 일반고 중 손가락순위권 드는 곳) 는 진학불가
2번째 좋은 곳은 갈 수 있었는데 일부러 내신따러 낮춰감)
전교 10위권성적 유지하면서 수시티켓 얻어본 사람으로서
일단 저 역시 내신 잘나오니 우물안 개구리라고 내가 공부 잘하는 줄 알았음
근데 선배들 보니 의치한은 커녕 서울대 연고대도 1~2명 갈까말까한
이유는 수능 최저미달이나 학교 수준차로 인한 (고교등급제 알게 모르게 있는) 편견
현실을 깨닫고 고3 때 건동홍 수시 쓰라는 담임말 무시하고
고3때 뒤늦게 수능준비 ... 사교육으로 학원 개인과외 받으면서 수능준비는 안하고
내신 부족한것만 채우다보니 기초부족으로 수능때까지 달려도 역부족이었고
재수 삼반수 등등 수능 준비하며 1~2등급까지 올리는 동안 깨달았음
내신에서 시험범위 알려주고 단기간 벼락치기로 얻은 성적이
내 지식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었구나 ... 시험범위 정해진 양을 달달 외우고
독해실력과 상관도 없는 영어지문 내용을 외워서 그 안에 들어갈 내용을 맞추는 식이고
수학문제는 실수싸움이고 프린터물 누가 더 달달 외우냐의 싸움이라니
솔직히 내가 자신있게 말하는데 내신은 1등급 지균권이고 중간 기말고사
성적 90점 후반대인데 수능 3~4등급 나오는거 말도 안됨
제가 딱 그랬음 내신점수 평균 96~97점 전교 1등하는 놈은 98~99점 수준
근데 전부 서울대 수능최저등급이 안되는 ...
지금 지규너들이나 연고서성한 학생부 수시 최저미달자가 30~40%대씩
나오는 이유가 다 저기에 있음
애초에 수능으론 인서울도 불가능한 애들이 최저 안보는 경희대 한양대 가고있는
경우를 제가 과외가르치면서도 몇번을 봄 이게 전략이니 이렇게 보내는게 맞다 싶으면서도
대한민국 입시제도가 이따위구나 느낌
수시로 보내는 학교들은 선생님들 자체가 실력이 좋은 분들도 있고
부족한 사람들도 있지만 학생들을 수능으로 이끌기보다 애초에 내신키워줘서
상위권 몇명 수시로 보내는데 촛점을 맞춰놓고 있음
그러니 수시권에서 멀어진 일반학생들은 거의 반포기 상태로 졸업만 기다리면서
학원다니고 알아서 수능경쟁으로 뛰어들고 상대적으로 내신 관리 잘한 상위권은
수시준비하면서 수능은 최저등급 넘는거 목표로 공부함
애초에 내신수준이 낮고 어디서 나온다 이런거 기숙사 특별반 애들한테
더 잘 알려주는 경우도 많고 , 주변 학교에선 저처럼 상위고교 갈 애들
성적보장 장학금 내걸고 데려와서 키우는 경우도 있음
그냥 어중이 떠중이들 키워놓으면 수능 최저등급 미달로 서울대 연고대는
다 떨어지니 애초에 최저등급 턱걸이는 할 수 있는 애들로
그리고 교사 자녀들 혜택보는거 솔직히 있음 교사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들 자식들 조카 등등 지인들 다 챙김
학생부교과 , 학생부종합 등등 사교육 컨설팅 자소설 쓰는 관행도 문제지만
애초에 그걸 비교과로 활용 못하게 한 경우에도 돈 많은 부모가 학교 교사들에게
사주해서 교내 스펙만드는게 가능함
수시를 대폭 줄여서 정시 70% 수시 30%정도까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맞아요 진짜 요즘은 편입생들이 재학생들 무시해도 할말없을듯(좀. . 이상한 비유?)
수시에 대해 여러 활동을 하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해서 바로 '이게 돈 있는 집 자식들을 쉽게 입학시키기 위한 전형이다'라는 결론으로 넘어가는 것은 논리적으로 비약입니다. '기회가 평등하지 않은 것'과 '처음부터 어떤 전형이 이런 이도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분명히 다르고 후자가 훨씬 뒷받침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수시에서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전부 정시로 일렬로 줄세우는 것이 맞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님이 대학을 갔을 때라면 모를까, 현재의 수능은 실력의 정확한 잣대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객관적이기는 하나,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의 수능 영어는 EBS 암기 평가에 가까워졌고 1등급 컷이 100점이 된 상태에서 수능 영어 점수는 영어 실력과 비례하지 않으며, 과탐 2과목이 개판인 상황에서 표점이 실력에 비례한다고 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 실수를 해서 미끄러진다거나, 원서영역에서의 문제로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 좋은 대학을 못 갈 가능성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정시100%로 입시제도를 바꾸려면, 그 전에 수능부터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합니다.
또, 입시에서 불평등은 입시의 문제인지, 교육의 문제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쉬운 수능은 사교육비 억제라는 명분 하에 생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사교육이나 해외 체류로 고소득층에게 유리한 과목이었던 영어는 누구나 노력만 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수능 영어 시험이 좋은 시험이라 보기 힘듭니다. 이 상황에서 시험을 쉽게 내고 EBS연계를 하는 게 아니라, 시험을 어렵게 내되, 학교 교육의 질을 높였어야 했어야지요.
입시 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수시 준비를 할 수 있게 교육 여건을 좋게 하는 대안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제가 글을 길게 써서 읽기 힘드시겠지만 좀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시활동에 드는 돈 뿐만 아니라 수시활동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각종 환경 네트워크(연구논문 쓰기 위해서 교수 실험실에 들어가야 하는데 슈퍼마켓 사장님이 교수랑 연이 있을까요?? 아니죠. 명문대학 나오고 전문직 고소득자들이겠죠)들은 부모의 학력 재정적여유와 비례관계에 있다고 본문에 언급드렸구요.
제 글을 보시면 저도 정시와 수능을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현재 포맷에서는 어떤 무엇보다도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수능 한문제 틀려서 한등급 떨어지는 카오스를 비판하기 전에 왜 떨어졌는지 이유도 모르고 기준도 없고 학력과도 그닥 강력한 비례관계도 없는 수시는 더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성찰을 수시옹호론자 입장에서 냉정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장 오르비 특기자 게시판만 봐도 입시 끝난 후 스펙 추리는데 보면 딱히 어떤 수상실적이 크리티컬한 지 패턴도 안보이고 떨어진 사람들도 왜떨어지는지 몰라하는거 같은데요. 이런 무기준 전형을 왜 유지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님의 마지막 말씀대로 기회를 충분히 제공키 위한 여건 마련은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그렇게 판깔아놓고 잠재력과 창의성 열의로 어떻게 학생을 선발하죠?? 노오력은 판만 갖춰지면 누구나 할 수 있는데 말이죠. 저는 수시 자기소개서에 대학원가서 연구하겠다고 써서 들어온 선후배들보다도 연구열의가 뛰어나고 수시생들 지금 죄다 의전가있는데 저는 지금 대학원 면접준비 하고있습니다. 연구논문스펙쌓고 학문의 열의를 보인 애들에게 밀려 떨어져서 어쩔수없이 수능보고 들어왔는데 정작 저를 잠재력으로 밀어낸 애들 전부 의전가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수시가 얼마나 허구로 점철된 전형인지 보이는데요. 수시가 많은 사람들에게 권위를 얻고 싶다면 먼저 전형의 공정성과 합리성부터 갖추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사항에 대해 정시와 비교한다는 것은 굉장히 우스운 일로 보이구요.
팩트를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7차이래 지금까지 수능 영어 1등급컷이 100점이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작년 수능 영어는 변별력을 갖췄고 말이죠. 혹시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1컷 100점 나왔다고 수능까지 그랬다고 근거도 없이 그러시면 매우 곤란하죠. 평가원 시험은 어디까지나 수능을 위한 '실험'인데 말이죠.
정작 자연대생으로써 동기들을 보면 수시 정시 이런거없이 영재고,과고생들이 미쳐날뜀...그리고 고교별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게 그 내신을 공부하는데 일반화학 일반물리수준의 시험을 내는 학교에서 내신딴 애들이랑 그저그렇게 시험을 내는 학교에서 내신을 딴 친구들을 같게 보는것도 이상해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수능을 잘쳤다고 서울대 수업을 잘따라간다가 아닌것같아요 늘 객관식을 풀던 친구들이 explain 으로 도배된 전공과제와 시험을 잘하는게 꼭 아니잖아요
7번에 동의합니다.
다만 이미 수능이 많이 변질되어서
수능성적도 믿을게 못되는 상황이 되어가는것 같아요..
그나마 변별력 떨어진 지금의 수능성적이 믿을만한 지표란게, 이나라 대학입시가 얼마나 막장이고 기준이 없는지 알 수 있는것이죠 ㅠㅠ
학업능력 가지고 수시로 들어온 학생들 비하할거면 근거 갖고 오든지요. 수시로 들어온 학생들이 학점 더 잘 받는데요
저는 학점을 학생의 학업능력 혹은 지능과 그리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범위 내에 대해서 수업하고 잘 들었냐에 대해서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봤냐 안봤느냐로 결정되는 것이지, 응용력이나 이해력이 학교 수업으로 드러나지는 않거든요.
고시랑 각종 자격시험 보면 서울대가 합격자 비중 많이 줄었죠. 각종 자격시험들은 광범위하고 응용된 문장으로 시험을 보는데 합격생 비중이 서울대가 하락한 시점이 수시가 확대된 시점과 일치합니다. 다른학교 애들이랑 다같이 경쟁하는 자리에서 말이죠.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수학과 조교분들이나 기초과학과목 튜터들에게 얘기 들어보면 애들 수준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도 많이 나오구요.
수능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인데 어떻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실제로 대학에 와서 공부한 결과보다 학업능력이랑 관계가 크나요? 지능과는 수능이 더 크게 관련이 있겠지만요.
대학교육을 이수함에 있어서 필요한 독해력, 응용된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해결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수능이지요. 하지만 정작 대학에서 보는 시험들은 3개월밖에 안배운 내용으로 평가하고 또 시험 출제하는 교수 입장에서 장시간 응용된 문제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단순히 학생이 수업때 배운 사실을 습득했는가를 평가하는데 그칩니다. 보고서 제출을 많이 요구하여 과정을 성적으로 수치화하기도 하구요. 이런 평가방식으로는 당연히 수시출신이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장에 대한 판단을 하는 능력은 내신보다는 수능으로 훈련한 학생들이 더 잘합니다. 대학교 중간기말로는 이를 평가할 수 없어서 갠적으로 안타깝네요.
과고생들 같은 경우에도 과거에 올림피아드를 필수로 깔던 세대보다 지금 학교에서 내신만 준비한 세대가 문제해결력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많이 받습니다. 이는 문제해결력을 중시하는 과거 방식과는 멀어진 채 측정할 수 없는 과정과 노력을 평가하는 현재의 입시제도의 승자들의 한계겠지요.
이비에스 다큐프라임 교육시리즈 보시면 알 겁니다 서울대 학점4.0을 받고 다니는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그러면 왜 수시로 들어온 학생들이 학점이 좋은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수능을 만든 취지가 학력고사와 같은 단순 암기식 테스트를 지양하고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테스트 하고자 만든 것이었는데 서울대경영학과 학점 4.0이상을 받는 학생들은 학력고사식으로 공부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들어가셔서 5급공무원 즉 고시 시험 1차 문제를 한 번 보시기를 권합니다. 문제 유형이 내신으로 서울대 입학한 학생들이 풀기에 과연 적합한지 아니면 수능적 사고에 익숙한 학생들이 적합한지의 여부를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서울대 내에서 ebs 그거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어요
그러면 수시로 들어온 학생들도 충분히 고시 1차 문제를 정시생만큼 풀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 건지요?? 사고력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는것이 아닌걸 알고 계실겁니다. 이를테면국어 성적이 잘 안오르는 것을 예로 들수 있죠.
우선 조사 대상이 4점대 학생들인데, 상경계열과 사회과학계열이 학점 인플레가 심하다 보니 그쪽 학생들 위주로 나왔습니다.그리고 시험 칠 때 어떻게 하는지만 봤습니다. 그래서 팀플하는 거 보면 생각이 달라지겠죠
이공계에서 머리 나쁘거나 이해를 선행하지 않고 그딴식으로 한다고 4점대 절대 못 받아요
수시생들이 학점을 더 잘받는다는 통계가 몇년도 통계지요?
엄연히 수시 30% 시절엔 어중이 떠중이들 걸러내고
30%만 엄선해서 뽑았으니 수시생들 질이 지금보다
훨씬 높았지요. 지금도 수시생들 퍼포먼스는 특목고(외고, 과고생)출신이나
명문 자사고 등 특기자 전형 출신들이 앞세우지
말 그대로 욕을 먹는 재외특례, 실업계특례, 수능 형편없는 지방 일반고 지규너 등등은
저기 위에 수시생들 퍼포먼스에 묻혀간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대학가서 학점 따는건 문제가 안됩니다.
사실 미국이 기회에 땅인게 인서울도 못할애들 조기교육 보내놔도
미국가면 펄펄 날아다닙니다. 한국학생들 진도나 수준이 높다보니
상대적으로 이득보는거죠.
서울대 연고대 가서 학점따고 학고없이 졸업하는건 저기 인서울 수준의
학생만 되어도 따라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입학하는데 있어서 기회의 평등을 말하는겁니다.
학생을 뽑는데 있어서 과연 수능이란 시험이 더 신뢰를 받는지
수시가 신뢰를 받는지...
정말 공감합니다 지금의 수시제도는 복지 국가원리와 비례적 평등을 실현한다는 하회탈 가면을 쓰고 있고 진짜 표정은 웃지 않는 구밀복검과 같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공감합니다.수시는 돈있고 학교 좋은 애들이 가는거 같아요.
그런거 같지 않아요? 물론 학교 입장에서는 싹수가 있는 애들 밀어주는게 당연한 거지만 차별이 좀 심한거 같을때요.
저도 예전에 몇십만원 짜리 과학캠프 갔다왔었는데요, 저는 학교장 승인 거절당했는데 똑같은 캠프를 스펙 많은 애가 가니까 학교에서 알아서 승인해 주는거 같이요.
그리고 수업내용 질문하는것도 똑같은 질문인데 제가 가서 질문하면 "수업 제대로 들었으면 당연히 알 텐데?"라고 대답 안해주셨는데 그 친구가 하면 질문 잘했다고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거요.
나중에 풍문으로 들은말이 "어느 선생님께 몇천만원 바치면 잘 보내 주신다" 였어요.
이젠 그 선생님도 가시고 학교 다니기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좀 그런게 있군요..!ㅠㅠ
제가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 논쟁이 붙다보면 제 주장을 옹호하기 위해 과장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서 잠깐 저랑 다른 분들이 남긴 의견을 천천히 읽고 조금 덧붙이겠습니다.
일단 저는 수시에서 평가요소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것을 여전히 변함없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수시옹호자들의 댓글에서 제가 딱히 바뀐 생각이 없었구요.
다른것보다도 수시합격자들의 수준논쟁에 대해서 제 생각을 쓰자면
저는 수시생들을 보며 느낀 것은 머리좋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 많습니다. 초중딩때부터 꾸준히 공부해 온 학생들이 많고 그것이 인생에 베어있으니까요. 그리고 정말 뛰어난 학생들은 수시출신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정합니다. 올림피아드 휩쓴 학생들도 많고 수시학생들 중에서는 수능 정말 잘 본 학생들도 간혹 있거든요.
하지만 수시는 학생이 고르지 못합니다. 정시는 대체적으로 다들 공부를 잘하고 또 어느수준 이하 학생은 없는데 수시는 너무 편차가 심하고 또 이 학생은 같은 조건의 경쟁(여기서는 수능이겠죠)을 하였으면 나가떨어졌을텐데 왜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 친구들이 꽤 많았습니다. 실제로도 신입생들끼리 모여서 수능성적 얘기하면 수시학생들이 "야 누구 1등급이래. 수학잘했대"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이는 권위있는 잣대로 학생들을 선발하지 못해서 라는게 제 결론이었고 그래서 현재 저는 정시를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수시로 정말 괜찮은 학생들만 뽑을 수 있다면 전 정시로 들어왔지만 수시를 옹호했을 것입니다. 저는 제가 합리성에 기반하여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있고 여태까지 최선을 다해서 그래왔구요.
그리고 수시와 정시로 들어온 사람들 중에 집안 넉넉한 사람 두 전형 다 많습니다. 하지만 둘의 가장 큰 차이는 뭐냐면, 수시는 경제적 여유와 부모님의 인맥 등이 결정적인 요소들로 평가받고 들어온 학생들이고 정시는 순전히 학문적 역량으로 평가받고 온 학생들이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유복한 집안의 자제들이 다수라는것은 두 전형이 같습니다. 하지만 정시는 경제적인 면은 딸려도 다른 요소(지능, 이해력, 논리력)가 뛰어나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만 수시는 그렇다고 하기엔 비학문적이고 경제적인 요소의 영향력이 너무 큽니다. 저는 이 점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돈많은 학생이 들어와서 배알꼴려 하는 말이 아닌데 이렇게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ㅠㅠ 글을 잘 읽어주셨으면 그런 오해는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저는 제가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는 곳에 지지를 합니다. 단순히 제가 거치고 속한 곳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꽉 막히고 나르시즘에 빠진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설득하고 싶으시다면 부분적인 반론도 좋지만 제가 제기한 큰 문제거리를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지적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태까지 저에게 동조하였건 비판하였건 많은 의견 주신 것에 대해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긴 글을 쓰다보니 반대편 분들에게 지나친 표현을 써서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일일이 꼽진 못하지만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공감합니다. 제가 수능 볼 때만해도 소위 말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막 서울대 등에서 도입해 시행하던 시기였는데 불과 4,5년 사이에 수시판이 정말 말도 안 되게 바뀌었더군요.
과외나 멘토링하며 실력이 탄탄하면 무슨 걱정이냐, 내신이니 교내대회니 뭐니 해도 교과 과정 다 알고 수능 잘 치면 그게 최선이자 최상의 결과가 아니겠냐고 했더니 요즘은 수능을 놓다시피하고 수시에 몰빵하는 경우도 흔치않게 있다더군요. 하는 대답이 70프로나 뽑는 수시 냅두고 뭐하러 어렵고 문도 좁은 정시 뚫느냐고 합니다.
과고생도 아닌 일반고 학생이 뭔 대단한 아이디어가 있고 지식과 실험열의가 있어 학교별 교내 연구대회에 논문이 수십개 제출될까요? 정말 학구열과 호기심에,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연구대회, 토론대회 등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물론 있겠지만 학부 4학년생인 저조차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논문을 화학4등급을 절절매며 겨우 나오는 학생이 실험도 하고 직접 쓰셨다? 아무래도 그럴 확률은 지극히 낮겠지요. 최소한 연구를 하려면 이론적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하지않겠습니까? 몰 개념도 모르는 친구가 정량분석을 기가막히게도 하셨더군요. 수능 성적과 학점은 안타깝게도 큰 상관이 없는듯 합니다만(저만 보아도...ㅠㅠ) 그래도 대학교에 입학하는데 고교수준의 지식은 알고 와야지요...
고교학생부에 기록되는 혁혁한 성과들은 대부분 수시학원에서 돈으로 만들어집니다 최소한 서울의 일부 고교에서는요. 학교조차도 무의미하게 학생의 수준이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회 개최와 상을 남발합니다. 저도 최근에 알바하고 과외하며 실태를 접했습니다만.. 정말 무엇을 생각하시던 그 이상으로 심각합니다.
수능이 사고력 측정을 온전히 한다고 하셨는데 실은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기출패턴을 반복학습해서도 성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재수학원에서 내도록 한 게 그겁니다. 그래서 평백 97대 찍고 여기 오긴 했지만 현역 정시입학자나 정시성적 되는 수시입학자에게 밀리는 면이 많습니다. 실제로 저뿐만 아니라 재수입학자가 대학 공부에 적응을 잘 못한다는 기사도 났고요. 서울대가 괜히 n수를 싫어하는 게 아니에요. 수시를 늘리는 이유 중 하나가 n수를 줄이려는 게 아닌가 싶네요.
제 입장을 정리하자면 전 제 수능성적이 온전히 제 학습능력에 기인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수능이 유형학습을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것에는 공감하나 그것만으로는 고득점을 맞을 수 없는것이 또한 수능이죠. 버프정도는 먹을 순 있어도 그것이 정말 학생이 받을 수 없는 고득점을 가져오지는 않죠. 절대로요. 패턴학습도 연역귀납적인 유추를 동반해야지만 만점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공부하셨다면 잘 아실텐데요. 생각없이 공부하는 학생은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 수능이죠.
그리고 저도 부적응에 대한 기사 예전에 본 적 있는데 지금은 검색해도 안나오고, 제가 그 기사를 본 것이 저 고딩시절인데 당시 대학생이던 형들이 그거 보고서 별로 납득이 안간다고도 했었고 저도 딱히 체감하지는 못해서 수시를 옹호할 수 있는 적절한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납득합니다
외골수님 말씀대로 수능이 패턴화 되있어서 온전히 사고력 측정은 불가능하다라고 쳐도 단순 암기식 문제가 압도적으로 많이 형성되어있는 내신보다는 확실히 객관적이고 신빙성있는 기준이 된다고 인정하시나요? 현존하고 있는 시험제도 중에 수능보다 객관적인 없다고 봅니다. 제도라는게 다 신이 만든게 아니고 사람이 만든거니까 백프로 완벽할 순 없죠. 그러니까 제일 그나마 객관적인것을 선택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수능의 패턴화를 체득해서 고득점을 받았다는 것은 수능을 만든 본래취지에 적합하게 공부한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칭찬 받아야한다고 봅니다.
내신보다 나은 건 맞는데 수능공부를 위한 수능공부를 해서 성적이 오른 게 수능의 순기능은 아니죠. 다른 공부에는 하등 쓸모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고위공무원 문제유형이 수능과 매우 흡사한데 수능공부가 다른 공부에는 하등 쓸모없다고 말씀하시는건 왜곡된 시선이 개입된거라고 봅니다만.....
와 어떻게 제가 하고싶은 말만 정확히 해놓으셨네요 ㅋㅋㅋ애초에 서류만으로 2-3배수 거른다는게 핵노답임 학생부하고 자소서에 구라가 절반 이상인데 ㅋㅋㅋ 그냥 활동 하지도 않아도 선생님한테 얘기만 하면 써주는거 가지고 무슨 잠재력 있는 인재를 뽑겠다고 ㅋㅋㅋㅋ
저 궁금한게 하나있는데 서울대는 면접있고 특히 올해의경우는 특목고 애들 아님손도못댈만큼어렵다던데 그걸풀수잇다면어느정도실력있다고보기힘든가요? 이번에저희학교도거의 오랜만에 2자리수못채우고 입결박살나서 ㅎㅎㅎ 그중에서도 몇몇은 의대빠져서 실적이 영.. 이과는 지균설의 빼고수시죄다광탈이거든요 ㅠㅠ
평준화지방인문계고에서 열심히 설대,고대지균준비하고있었는데, 댓글다신분들 글 보니까 너무 초라해지네요.. 매일매일 학교수업 열심히 복습하고 하라는 독서,봉사,동아리 활동 열심히하면서 바쁘게 살고있었는데 지균을 그런식으로들 바라보시니 좀 상처가 되기도하네요ㅠㅠ 제가 댓글에서 까는 중경외시급인데 스카이가는 그런 사람표본?인것같은데, 다들 좀 잘못된생각을 하고 계시는것같아요. 내신을 시험기간에 달달달외워서 보는 그런시험으로 치부해버리시는것같은데..; 저희 주변학교 전교권애들보면 평소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아니 거의 대부분이죠. 비록 모의고사에서 올1이 아닌 221, 121,131 이런식으로 왔다갔다하지만 소수의 서울,경기권 고등학교말고 전국의 지방고등학교입장에서는 수시전형이 한줄기의 빛이라는것을 기억해주시면 좋을것같네요 ㅎ.ㅎ
곧 환경무의미론자들의 공격을 받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평범한 지방일반고에서는 생기부가 거의 본인의 노력이에요.. 부모님들의 개입이 별로 없으니까.. 제 친구들도 경시대회있다고하면 매일 밤새워서 공부하고, 밤새워서 논문쓰고, 엄청난 노력을하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지균까지는 어느정도 납득을 합니다. 지방고 1등이 자사고 1등과 실력면에서는 차이가 크겠지만 지방의 열악한 사교육/공교육 환경등을 고려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느끼고 대한민국 1등 대학으로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정도로 봐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특기자/학종(일반)입니다. 진짜 생각만 하면 화가납니다. 그냥 이참에 서울대 아웃풋 계속 떨어져서 망해버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답답합니다.
탈조선이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