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대비 중3 국어 학습 전략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70261928
학원에서 국어를 강의하며 매 년,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면 중3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아마도 고등학교 입학을 앞 둔 지금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고등학교 성적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염려 때문일 것입니다. 이때 많이 물어 보시는 내용은 크게 ‘고등학교에 입학에서 배워도 될 내용을 미리 공부할 필요가 있는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에서 배워도 될 내용을 미리 공부할 필요가 있는가?
대부분의 학생들은 국어를 고3이 되면서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수학이나 영어가 어렵고 중요하다 보니 두 과목을 우선 공부하고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는 국어는 나중에 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고3이 되기 전까지 두 과목의 성적을 올려서 국어를 공부할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면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대체로 학생들의 상황이 그렇지가 못하다는 것입니다. 고3이 되어서도 두 과목의 공부 시간을 줄이지 못해 국어를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3이 되어서도 학교에서 수능 시험만 준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고3 1학기 학교생활을 보면, 3월은 바뀐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고, 4월은 중간고사를 준비해야 하고 6월은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여름 방학 이후에는 자기 소개서를 쓰면서 수시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거기에 여러 학교 행사에도 참가해야 하므로 수능 시험에 전력할 수 있는 시간은 실제로 얼마 되지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고3이 되어서 국어를 공부해서는 성적을 올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어는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3월 성적이 수능 성적과 동일하다.’ 등의 잘못된 편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국어! 공부하면 성적이 오릅니다. 물론 그 시기와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어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학생들과 부모님들도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국어는 수학이나 영어 등의 다른 과목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이나 영어처럼 그냥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내신이든 모의고사든 기출 문제를 편집해서 풀리는 양치기 수업을 합니다. 이런 수업으로는 어느 정도까지는 성적이 오르지만 결코 1등급의 고득점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3등급에 멈춰 선 성적 때문에 주변의 친구들이나 선생들과 상담을 하게 됩니다.
고3이 되기 전에 국어의 기본이 되는 어휘, 문법, 비문학 독해 방법, 문학 독해 방법 등을 미리 공부하기를 권해 드립니다. 가장 좋은 시기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급 학교 진학에 영향을 주는 내신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국어의 기본만을 다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어는 고3이 되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국어의 기본을 공부해야 합니다. 이때 국어의 기본은 어휘, 문법, 비문학 독해 방법, 문법 독해 방법을 말합니다. 이런 국어의 기본을 공부하고 입학하면 학교 수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내신 대비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고1때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공통 국어를 공부합니다. 이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문법입니다. 문법 공부를 미리 해 두면 학교 수업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고 내신 대비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어 독해 방법을 수능이나 평가원 기출 문제 풀이에 적용하여 체득화하기를 권합니다.
고2때는 수능이나 평가원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수능 시험의 배경지식이 되는 현대시, 고전시가, 소설 등의 문학 작품과 경제, 철학, 과학 등의 비문학 제재를 많이 공부하기를 권합니다. 고2때는 학교에서 문학이나 독서를 공부하기 때문에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내신 대비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고3때는 시험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문제를 푸는 실전 연습이 중요합니다. 실전 문제 풀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고 그 부족한 부분을 미리 채우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어 공부는 예습이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수업할 내용을 미리 공부하고 학교 수업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수업이 재미있고 선생님들께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예습을 하려면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국어 수업은 교과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여 단순히 이해시키는 수업보다 학생 스스로 이해하고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생님은 학생들의 독해력과 사고력을 길러 주는 수업을 하기 위해 늘 준비하고 노력하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자라온 성장 과정이 다르다 보니 학생들마다 성향이 다르고 학업 수준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대비 중3 국어 학습 전략’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될 수 있는 내용으로 간략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나무와 샘 국어 교육’은 학부모님들과 수험생들의 무료 상담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미분가능한 함수 f(x)에 대하여 |f(x+1)| + |f(x)-5| lim...
-
현우진 선생님 커리큘럼 가이드 영상 보고 미리 해둘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
남잔데 ㅈ된것같음
-
근데 연대 논술 2차 시험 때문에 다시 공부중인데 기출 공부할 때 문제 풀고 인강...
-
제발ㅠ
-
메가 기준으로 화작 백분위 78 확통 백분위 60 영어 3 생윤 백분위 80...
-
플라스틱 조각 공장에 찍어내기만 하면 될텐데 너무 비싸네
-
레벨도 강등 당해야되는데 벌점 제도가 아니라 민간의 자율에 맡겨야됨
-
그냥 이해가 안가서 여쭤봐요 .. 할아버지께서 재수는 극상위권 (의치한약수) 애들만...
-
예를 들어 제가 다풀고 시계를 봤더니 1시 50분이라든지.. 제가 난이도가 쉬울...
-
중2인데 7
본인학교는 시험 국어 영어 빼고 쉬운편임 이번 기말고사 과목 국 영 수 과 역사,...
-
화지에서 화학 버릴 거 같은데 사탐이 뭐가 있고 뭘ㄹ 가르치는지더 몰라서... 어떻게 골라야할까요?
-
공부함뇨 12
오늘부터 휴르비할거고 20일쯤 봅시다
-
HBM대중수출 막혔 ㅋㅋㅋ 이젠 던질란다
-
잔잔한노래 부르는 이미지라 재미없을줄알앗는데 젤재밌었음
-
사탐인데 풀커리는 좀 아닌 것 같고.. 개념만 보고 현돌? 하시던데 다들 어떻게...
-
메가스터디 예비 고3 설명회 서울 자리 남는 사람.. 0
신청 기한을 못 봐서 신청을 못 했는데 끼워주시거나 양도 해 주실 수 있으신 분ㅠ…...
-
학원에서 국어를 강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995년 여름, 지금은 전국에서 유명한...
-
잘자요 6
내일 봐요
-
남들 다 맞는 수행에서 깎여서 받고 중간 + 수행 3등급이 나왔는데 하 어카지
-
수능까지 n제 40권 실모 100회 수학 푸는 게 목표 ㅇㅇ
-
제가 상근 막차에요 21
2025년부터 대대상근은 안뽑습니다 극소수의 동대상근 위주로만 선발하는 걸로 앎
-
ㅈ됨핑 15
오늘 공부 안함핑
-
이거 과탐 가산점도 계산해서 예측해주는건가요? 그리고 어느정도 믿을만 한가요?
-
사유:사진 찍음
-
내일 딱 2
새벽에 일어나서 추운날 롱패딩 입고 편의점에서 따뜻한 라면을 먹고 기분좋게 학교에...
-
어디가 좋을까용 1
인하대 데이터사이언스 인하대 신소재공학 세종대 지능정보융합 과기대 글로벌테크노경영...
-
투과목조합에 내신 CC여도 수능1개틀리거나 다맞으면(올해수능기준) 거의붙는수준인가요?
-
[의대면접 MMI 분석] 건양대 의대 면접 - 최저 전형이라고 난이도가 쉽지 않습니다 0
안녕하세요, 의대 MMI 면접 전문 '의대합격 LTP'입니다. 오늘은 건양대 의대...
-
조교 붙었는데 만오천으로 시작해서 6개월 후에 이만원으로 올려준다는데 존버타면서 공부하는게 맞지?
-
잠옴요 6
잘까
-
가장 인상깊게 읽던게 덴피작가 였나 착각계도 적당히 맛있게 초반부 개그스러운 분위기...
-
어디가 유명하고 좋다 그런 곳 있나요? 생각해보니 정시로 대학 똑바로 가려면...
-
기하 시발점 시켰는데 13
너무어려우면어떡하지ㅠㅠㅠㅠ확통 애매한거싫어서 기하 왔는데 좀 심히 걱정됩니다;;;...
-
1. 인스타 때문에 다들 비혼한다노 <<< 이거 진짜 아무리 봐도 개소리같음 2....
-
이제좀클린해졌음뇨잇
-
대치맘들 진짜 7
극성 ㅆㅃ
-
자러가야지
-
학원에서 국어를 강의하며 매 년,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면 중3...
-
시발점 인강들으면서 공책에 필기하는데 진짜 어케해야할지 감도 안잡힘
-
그 순간이 진짜 과탐 멸망이 아닐까 그래도 의치대에서 3퍼 가산점이면 크니까 가능성은 낮겠지만
-
어릴 땐 확실한 비혼주의라기보다 그냥 내가 한 30대쯤 되면 결혼 & 출산을 할...
-
영어 1은 못 할것 같고 최대가 2등급일것 같아 연의는 패스했어요.
-
퀀텀 컴퓨러는 신이야 13
님도 하셈 돈벌림
-
아 수정테이프 0
두고왔네 공책개념필기인데;; 이런거 강박 있다고!!!!!!!!!!!!
-
너를 만나서 2
내가 한층더 성장하고 행복하고 인생이 기대돼
-
영광의 해일로 ㄹㅇ 제 인생작임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