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클 가고픈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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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대 오르비클래스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친구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것으로 안디
따라서, 선량하고 유익한 인싸가 되고자
오늘도 영어 공부에 관한 질문을 벅벅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4. 강사 커플이지렁~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관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준디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혹은 여유가 생기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2024 수능대비 영어 주간지 <어흥>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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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는 뭐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네요
목표는 영어권 나라 무리없이 여행가능한 정도고
영어 공부는 수능 공부만 해봤고 1컷 수준이예요
친구야 안녕, 본인의 현 상태와 목표를 명확히 적어준 덕분에 답변 또한 명확할 것 같디!
마침 그동안 본 질문창을 통해 친구와 동일한 질문을 워낙 많이 받았던 터라, 답했던 것들 중에 유의미한 내용이 꽤 되는데,
내 생각에도 유익하다 싶은 두 가지를 복사해다가 좀 다듬어서 설명해줄게
1.
괜히 어디 돈 쓰거나 할 것 없이, 매일 들여다 보는 유튜브 검색창에
casual talk in English 라고 검색하면, 유익한 온갖 영상이 끊임없이 나열되어 있는데
처음 접하는 것일 테니, 하나하나 보면서 유익하겠다 싶은 것들을 따로 추려 공부를 시작하면 된디
당연히 처음에는 쉽게 느껴지거나 별 감흥이 없을 수도 있는데,
공부량이 쌓여서 체화가 어느 정도 되면 엄청난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거디
가성비면에서 이걸 이길 방법이 없다고 확신한디
2. 군대를 가야 한다면 : 카투사 추첨에 선발되어 입대 시 회화 관련 고민이 자동으로 크게 해결
3. 군필이거나 갈 필요 없다면 : 교내에 대외 협력 본부와 같은 교환학생 관련 기관에 문의하거나 아예 거기서 근로 장학생을 한다든가 해서 라포를 형성한 후, 필요한 요건을 갖추어 영어권 중 본인의 구사하고픈 악센트를 구사하는 지역으로 교환 학생을 간다.
대외 협력 본부에서 근로 장학생을 하는 건, 물론 학교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얻고 유리하게 사용하기에 정말 좋디. 다시 한번 강추!
쌩어학연수에 비해 비용도 아주 적게 들고 학점도 채울 수 있고, 무엇보다 학교마다 정책이 다르겠지만 1년으로 연장하거나 한 번 더 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도 있디.
4. 2번과 3번이 여의치 않다면, 교내 외국인 학생 지원 동아리나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 교환을 빡세게 하는 것이 좋디. 그 외국인 학생들이 자기들을 도와주며 교류하는 한국 학생들의 니즈를 정확히 알기에, 시간과 정성을 많이 들여 잘 도와주고 친해지면, 한국어를 쓰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영어에 대한 그 어떤 노출 형태보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거디. 20대를 재미있고 뜻깊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강추한디.
이상이디. 식상한 답변이 아닌가 모르겠지만, 유년기를 아예 외국에서 보내며 귀와 입을 틔운 학생이 아니라면 이러한 방법들이 비용이나 시간적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일 거라 본디.
수능 영어 1컷의 출중한 실력과 그게 걸맞은 언어적 감각을 갖추었다면, 이렇게 쌓아나가는 모든 실전 영어 스킬들이 전부 즐겁게 다가올 거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