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클 가고픈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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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대 오르비클래스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친구들의 성원이 필요할 것이기에
선량하고 유익한 인싸가 되고자
오늘도 영어 공부에 관한 질문을 벅벅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4. 강사 커플이지렁~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관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준디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혹은 여유가 생기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0 XDK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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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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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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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원서 컨설팅 안 받아주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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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reel/DC3WsRchI-N/?i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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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음란한목적으로 쪽지거는 넘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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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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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면 안 되겠죠 점메추좀
빈순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 친구야 안녕:)
일단 문장 단위에서 해석이 최대한 덜 튕길 수 있을 정도의 어휘 피지컬은 갖추어야 수능 당일에 해당 유형들이 유독 어렵게 나와서 당황하게 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인데,
사실 그 유형들을 공략함에서의 핵심은, 지문의 저자가 그 지문 속에 어떤 주제의식을 심어 두고 있고 그것을 어떤 논리적 흐름을 통해 쐐기를 박느냐를 간파하는 것인데,
빈칸 : 빈칸 근처에 부정적인 표현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함정을 피할 수 있고
순서 : 이건 순전히 어휘력에 기반을 둔 해석 능력으로 게임을 끝내야 하긴 하나, 채점 후에는 어떤 단서 때문에 그런 순서가 형성이 되는 건지 점검은 꼭 하는 연습이 필요
삽입 : 삽입되는 문장이 해당 지문의 주제 자체를 반드시 관통하지는 않더라도 주제의식의 쐐기를 박는 데 유용하게 쓰이는 문장일 것이므로, 기술적으로 앞뒤 단서는 당연히 찾을 수 있어야겠지만, 줄줄 읽어내려 가면서 저자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감은 잡으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
하다고 나는 생각한디, 물론 수험생마다/강사마다 생각은 당연히 다 다를 수 있지만 말이디ㅋ
영어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뭘 공부해야 할까요
존엄 수의느는 이미 영어 실력이 출중할 것이고, 혹시 영어 노베/허수인 학생들을 상대로 과외할 일이 있다면,
1. 듣기가 엉망이라 모의고사 점수가 최악이다 : 듣기를 꼭 옆에서 같이 틀어놓고 병행해서 점수 오르는 맛을 크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 듣기 망하면 모의고사 점수 만년 개판임...
2. 다행스럽게도 듣기는 문제 없이 고정 만점인 친구다 : 처음 시작이라는 것이, 어휘 단계에서도 기초가 안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면, 어차피 주구장창 외워서는 재미가 없다보니 조기에 해당 공부를 접을 수 있으므로, 어휘 속 접두사/접미사/연결형 가지는 공통의 의미를 추출해 자연스럽게 체화하는 작업을 병행하여 품사와 늬앙스를 간파하는 능력을 키워줄 필요가 있음. 해당 능력이 생긴다면 어휘 암기에 드는 힘과 부담이 많이 줄게 되므로 아주 효과적이디
워드스마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은 씨 안녕:) 워드스마트 책에 대해 좀 찾아보니 그에 대한 내 생각이 바로 딱 정립이 된디.
단어의 영어 정의를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은 참 좋다
다양한 예문을 통해 해당 단어를 문장 속에서 음미하게 해주는 방식도 참 좋다
하지만 그 문장이 수능이나 모평처럼 공신력 있는 입시 영어 속 문장이 아닌 게 좀 아쉽다
이상이디! 화이팅:)
영어단어는 단어장 사서 외우는거 하기 vs 그냥 단어장 안보고 문제나 지문을 보면서 그때그때마다 외우기
영어1 맞아본적없는 만년 2따리입니다..
오 효랑이 사촌 안암골 똑똑 호랑이라면 사실 어느 방법이 더 낫다고 누가 조언할 것도 없이, 영어 공부 자체에 들이는 시간을 약간만 늘린 상태에서 본인에게 더 유익하다고 느끼는 방법을 정해 <꾸준히>만 해도 어차피 1등급에 쐐기를 박으며 입시를 잘 마무리하겠다마는, 그래도 질문에 답을 해주자면
듣기를 안 틀린다는 가정 하에 1등급 터치는 가능할 정도의 85이상이 꽤 나와주는 친구라면,
단어장은 바로 내던지고 수특/수완/모평/수능 기출 속 본인이 모르겠는 어휘만 추출해가며 본인만의 단어장을 계속 부풀려나갈 시 어휘 부분에 있어서는 단기간에 만렙이 될 수 있으리라 본디. 단, 그렇게 단어장은 부풀려가며 거의 안 본다면 헛일이니, 짧은 시간을 할해하되 최대한 자주 본인의 눈과 손을 노출시킬 것!
이상이디, 머구의 자랑 동산병원을 품은 계대로 얼른 탈주하자, 화이팅:)
모르는 단어는 없는데 해석이 어렵다면 양치기가 답이겠죠?
친구야 안녕:) 간만에 낯선 질문이라 흥미롭네. 친구가 처해있을 상황을 두 가지로 나누어, 그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바를 알려줄게!
1. 본인 생각에 단어는 정말 많이 아는데, 그 단어를 중심에 놓고 앞뒤로 뭐가 조금씩 붙은 이어동사라든가 숙어에 대한 부분이 좀 약한 것 같다
: 단어만 뚝 떼서 외우던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미 외웠던 단어이더라도 그 앞뒤로 붙은 be동사/전치사/부사 같은 것과 잘 조합해 어휘력의 유연함과 풍성함을 좀 더 늘려 나간다.
2. 이어동사와 숙어까지 만렙인데 그냥 해석이 어렵다
: 그렇다면, 문제풀이 및 채점 후, 해석하기가 어려웠던 문장들 중 길이가 유난히 길고 객관적으로 어려울 것 같은 문장들을 따로 체크해, 문장 속에서 성분을 표시해 나누어 복습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음. 이때 어차피 본인만의 공부이므로 예쁘고 정갈하게 표시할 필요 하나 없고, 글씨나 표시가 엉망이어도 좋으니 문장 성분을 명확히 나누어 답지 속 해석에서의 우리말 문장 성분과 대조해보는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함
이상이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