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재수설대생 [440077] · MS 2013 · 쪽지

2013-05-13 23: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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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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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독서실공부하고 잇는 독재생입니다 .
요즘 들어 너무 힘들고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지도 많이 사라지고 내 친구들은 연고대를 갔는데 나는 왜 못가고 여기에 있을까라는 생각이 막 들었습니다. 이러다가 내가 삼수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아니면 내가 바다의 파도에 휩쓸려서 운명이 정해지는 해파리 처럼 성적이 맞춰서 대학교를 들어가게 되는 걱은 아닌지 라구요..

재수는 말 그대로 죄수다 라는 말 그리고 1년을 더 해도 성적이 크게 향상되지는 않는다라는 저주스러운 말에 민감해 지고 6평이 다가올수록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기상시간이 늦어지는 악순환에 여러차례 낙담을 했습니다..

더구나 저는 난독증이라는 학습장애 때문에 저번 주 까지 3~4시간이 걸리는 병원에 반년동안 다녀서 많은 시간이 낭비되었죠.. 그렇다고 난독증이 완치 되는것도 아니라서 ... 그러는 동안 미래가 불안해지고 지금 이 상태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다시 돌이켜 보니 제가 재수를 하면서 여러가지 많은 것을 얻었다는 것을 느낄때가 많습니다.고딩때 1등을 하면서 되도않는 실력을 가지고 설쳤던 제가 이제는 남을 업신여기지도 않고 차분해지는 것을 느낍니다.집안 형편과 사정도 생각하게 되고 내 미래는 내가 개척하는 것이다 라는 자립심도 커지는것 같습니다.

사실 재학 중 반수나 명문대에서 다른 좋은 명문대로 가기위해 재수를 하는것에 비해 그냥 재수 엔수를 하는것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편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편견을 이겨내고 성공하는것이 더욱더 값진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럼 재수엔수 여러분 모두 힘내고 건승합시다!!

(그냥 독서실에서 잠시 생각이나서 막써서 매끄럽지 못한글 양해부탑드립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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