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고비넘기고 정신차린 고2 이과학생이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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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중학교때 잠깐 공부해서 비평준화지역에서 가장쌘고등학교로진학했으나 중학교때습관버리지못해서 각종유흥생활즐기며정신없이놀다가 두달전부터 정신차린 학생인데요
한달전쯤에 자퇴하고 독서실에서 인강으로 공부한다고했었는데 오르비스에서 댓글이70개가까이 자퇴를 만류하셔서 학교내에서 수업못따라가도 좀 들으려고해보고 독서실에서 계속공부중인데요..
현재 생활패턴은 4시10분에 하교후 학교도서관에서 2시간정도수학공부하고 밥먹고집가서 7시반부터 1시반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집에와서 1시간영단어외우고.. 잠은 3시간정도자구요 부족한잠은
학교에서 과탐시간이나 기타등등 영어시간에도.. 채우는편입니다 학교수업안듣고 자습하는게 그닥좋지만은않은거알지만..급하면 독약이라도 마시고싶은 심정이랄까요..
문제는 정말 수리인것같습니다 제 9월모의고사 등급은 26577입니다..
수리 6등급나왔더라구요 정말 아는게 없으니까 풀수가없어서 2점짜리한두개빼고는 4번으로찍었지요.. 두달전부터 교과서랑 쌘수학 슬슬시작해서 현재 수1끝나가는데요 11월모의고사에 바로 성적오르는 맛좀보려고 알파테크닉 이라는 기출4점짜리문제집 수1 2주전에시작해서 현재 3분의1정도했는데 과외선생님이 일단 그거 하지말고 개념진도부터나가는게중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진도만 교과서랑 쌘수학으로 쫙나간후 알텍이나 기출문제등은 고3때하면되나요?
전 당장 11월모의고사에 성적어떻게든올려서 성적오르는맛좀 피부로느껴보려고했는데 무리일것같아요.. 그러기위해서는 영어랑 과탐도해야되는데 얼마전부터 영어는하루에2시간 과탐은 1시간정도씩하고있었는데 과외선생님이 그마저도 그냥 수학에 다 투자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과외선생님도 공부 지지리도안하시다가 고1후반에정신차리고시작해서 서울대가신케이스라 저랑 공감대가 많더라구요.
아참 그리고 과탐은 생물 1,2하려고하는데 어떤가요? 다른과목은 도저히 재미없어서못하겠고 화1하려고했는데 이것도 별로라서.. 생물은재밌네요.. 필력이나빠서 글에 두서가없고 읽기도힘들지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ㅠㅠ 목표는 수능만점입니다 의대진학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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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문과도 화이팅요~
글에 쓰셨듯이, 태연님의 목표는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의대에 진학을 하는 것이죠.
11월 모의고사에서 오른 성적으로 자극을 받고 공부에 더 전념할 수 있다는 생각도 분명히 맞지만, 제 생각에도 과외 선생님처럼 11월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공부를 하기 보다는 1년 후 내가 볼 수능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수학에 더 시간을 투자하세요.
그리고 자퇴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 정말 참 잘하셨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분명히 나중에 되돌아보면, 스스로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할 거에요.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1년을 꾸준히 한다면 기적 그 이상의 결과로 목표를 꼭 이루실 수 있을겁니다.
화이팅~
아.. 그리고 과학탐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목표가 아니라면, 2과목 모두 생물로 하셔도 좋습니다.
일단 본인이 좋아하니까 열심히 할 테고 열심히 하면 성적이 잘 나오겠죠?
만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목표시라면 서울대학교 입학처에 2014학년도부터 바뀌는 부분들이 나와있으니 확인을 해보시면 됩니다.
매번감사합니다비비빅님..ㅠ 한가지 질문이있는데
수리기출문제는 어느때시작하는게좋나요? 우선은 많은시간을 되도록 개념진도나가고 그 진도에맞는 문제풀이연습이 중요한가요?
지금 진도로 보아서는, 2~3월은 되야지 개념이 잡혔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겁니다.
그러니까 그 때까지는 개념에 중점을 맞춰서 공부하되, 당연히 내가 개념을 잘 아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할 테니, 문제집을 풀 되 여기서는 기출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문제 풀이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그냥 시중에 있는 너무 어렵지 않은 문제집으로 문제를 푸시고, 기출은 개념이 완벽히 잡혀있는 상황에서 봐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으니 '기출을 언제 시작하느냐'는 질문은 사실 의미가 없고, 그냥 개념이 완벽히 끝나면 시기에 상관없이 그 때 기출을 푸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