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lTK2xHXSLnI6 [658015]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1-06 19:25:06
조회수 2,066

뭐같은 친척들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10529378

들어가자마자 가군은 어디썼니? 올해는 대학가니?

서울대 무슨과요

친척1   쯧쯧 서울대면 뭐해 그런과가서 뭐하게?


제가 쌩삼수했는데

친척2   여태 허송세월했으면 올해는 하고싶은거 찾아서 가야지~ 너 대학가서도 허송세월할까 걱정돼서 그래

친척3   그래 하고싶은걸 해야지~ 왜자꾸 돌아가?

친척1   뭐 작년엔 안그랬나 작년에도 생각도 없던과 점수맞춰서 썼잖아 그정도 날려먹었으면 됐지

엄마    작년에 지가 미쳐서 정신 못차려서 그렇지 뭐

나        왜 갑자기 저한테?

엄마    내가 수능봤니? 니가 망쳐놓고 뭘 너한테야

친척2   1년 그래봤으면 됐지 뭘 또.. 하고싶은거 없니넌?

엄마    뭘 어쩌겠어~ 다 지가 수능 망쳐먹은 탓이지. 수능 잘봤으면 이러고있겠어? 나도 한심해 죽겠어

친척2   그러게 평소에 똑똑하니 뭐니 하면 뭐해~ 수능을 못봤는데

친척3   생각도 않던 과 가서 적응은 어떻게하려고? 그렇게 눈앞에 보이는것만 따라가고 미래를 못보니까 니가 그러는거야. 4년간 다닐곳인데. 대학가서도 지금 2년간 그런것처럼 날려먹고 헛짓할까봐 걱정된다

친척2   이런말하면 또 툴툴댈까봐 배려해서 원서접수기간엔 연락 일부러 안한건데 결국 또 이상한 과 썻네. 내 너 그럴줄 알았다


그사람들한테 내가 삼수하게된 사연들 일일히 설명할 생각도 없고 필요도 없는데

저말고 남들한텐 3년간 개고생 몸고생 맘고생 한 그 시간들이 다 헛세월로 보이나보네요

ㅋㅋ엄마까지

그러더니 자기들끼리 즐겁게 가족여행얘기.. 정말 가기싫다 3년내내 집에서나 친척집에서나 이런대우 받으니 참 서럽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