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 이야기] 중요한 문제는 아껴 풀어야 한다?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063333
6월 모의평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다른 모의고사와는 느낌이 다르실 겁니다.
중요한 시험이라는 생각이 조금 더 강하게 드실 거에요.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출문제는 중요해서 나중에 풀려고요"
"EBS는 지금 보면 기억 안날 거 같아서, 9월 되면 풀 거에요"
중요한 문제니까, 중요한 시험이니까, 나중에 풀겠다는 이야기인데요.
6월 모평이나 9월 모평 등에 대해서도 같은 논리를 펼치는 (!) 수험생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준비가 되지 않아서요. 6월 모평은 응시하지 않을래요"
이해가 안 되지는 않습니다.
공부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요한 시험'을 풀어버리면 너무 아까울 거 같은 마음
이해됩니다.
또한 여기에는, 내 현재 점수를 누군가가 (심지어 나 스스로조차...) 알게 되는 게 싫은...
약간 도망가고 싶은 심리도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평가원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다거나
기출문제 등 중요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는 문제들을 뒤로 미뤄두는 건 좋지 않습니다.
모의고사가 의미를 가지는 것은,
"지금 내 실력 / 부족한 점 /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는 점 때문입니다.
평가원 시험도 마찬가지고요.
내가 지금 준비가 되어있든, 그렇지 않든
지금 시점의 실력으로 전국 60만 수험생과 견주어 보아야 "현재상황에 대한 파악"이 가능합니다.
물론, 시험 치른 후에 철저하게 분석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꼭 필요하겠죠.
기출문제, EBS 문제집 등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문제라고 뒤로 미루어두지 마세요.
9월이 되면, 그 때 풀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또 생깁니다.
양질의 모의고사 문제집들이 출판될 것이고,
듣고 싶은 심화 강의가 발견될 수도 있고요.
중요한 거라고 생각될수록 미리미리 푸세요.
너무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한 마디만 덧붙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모의고사는 수능처럼, 수능은 모의고사처럼 푼다는 마인드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즉, 다음 주 시험을, 여러분의 수능시험이라고 생각하고 풀어보세요.
여러 사정으로 인해 6월 모평에 응시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하루 뒤에라도 꼭 시간을 내셔서 똑같은 조건 하에 풀어보시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모든 공부는, 모든 시험은, 온전히 여러분 스스로를 위한 것입니다.
남을 위해서가 아닌. 여러분 스스로를 위한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욕해주세뇨 0
.
-
오늘은 요기까지
-
가부자 오답하고옴
-
치타는 개같이 달려서 정승같이 서울대에 다닌다!
-
시발점 뉴런 1
고2이고 학원에서 마플시너지만 했는데 방학때 수2 시발점 뉴런 중 뭐할까요? 시발점...
-
대부분 쉬운거 위주로 해서 국어 빼고는 큰 체감은..
-
동생이 먹고싶다 해서 사줬는데 아이스크림이 15000원이 나와;;;;;
-
일요일인데 맞팔구해요 16
잡담글에 잡담태그 다시는 분만
-
급식처럼 배식 메뉴고민없이 알아서 그날 먹게 해줌 와 스카독학 메뉴 고민 ㄹㅇㄹㅇ
-
이거 1컷몇임?
-
여러모로 레전드 ㅋㅋ 언매장지문ㅈ같이내~ 안풀면돼
-
ㅊ 발현 으로 정정 유사어 의미로 대체할 수 있게끔 정리본
-
이감 오프 모고 0
잘보면 좋은거고 못봐도 쏘쏘한건가 계속 2등급은 나오는데 시발 점수는 처참하네
-
답변 해주시면 감사 뽀뽀쪽 https://orbi.kr/00068658192
-
본인 첫 아이민이 60만대였음 은테 달 만큼 친한 사람도 많았었음 (그 계정 이...
-
점메추 받아요 4
-
비슷하겠죠?
-
평타정도?
-
엄 2
-
이 친구 귀엽죠 6
-
7월 더프 국어 0
7덮 국어 87인데 1컷걸칠까요?
-
고1 자사고생인데 국어ㄹㅇ개못함어떤거들을지 추천좀부탁드림니다
-
안경 벗으니까 담배 줌
-
사실 기만한번 해보고싶었는데 기만할게 필기체 따위밖에 없어서 필기체로 기만한다는게...
-
문과는 1학년 or 2핫년1학기 빡 즐기고 그 뒤론 끼리끼리 플레이라던데 이거 맞아요?
-
n제중에서 디카프가 젤 좋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프로모터,캔버스,어댑터,리트머스 이...
-
4시간 통학 + 주 16시간(이동시간 포함) 알바하면서 학점 최소 4.2만들면서 반수는 빡셀거 같다
-
생명 갈아넣으면 어찌저찌 될거 같기도 하고
-
역시 문만러라 살았다.... 저렙 허수 시절엔 ㅈㄴ 두들겨 맞고....벌점도...
-
12시까지 휴식 4
점심겸 휴식 하고 올게요
-
대통령께 뺨 얻어맞을 역대급 오답률 등장
-
과 후배들 팽기고 과생활 하고 이러는거도 나쁘지 않아요? 주변 공익들은 어떠나 궁금
-
수시위주로 원서 낼거긴 하다만 이왕 휴학하고 하는거 못해본 정시공부 제대로 해보고...
-
해도갠ㅅ잖나요
-
시대에 몇백 박는거보다 강대 전장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
손창빈T선지판단 수업 하시나용?? 한다면 언제쯤 할까용?
-
강대 스투 전장인데 통학시간이랑 수업시간이 너무 아까움 그렇다고 강사진이 대단한것도...
-
저는 녹차마루에서 돼지바로 취향이 변했습니다 원래 어머니께서 돼지바를 제일...
-
연대 간 다음 고뱃달고 오르비에서 헛소리하기가 제 버킷리스트에 있어요.
-
설맞이 풀고싶다 1
드릴끝내면 풀어야지
-
오늘 할 것 0
7더프 오답, 복기하고 내일부터 다시 돌아가야지..!
-
7덮 언매 0
88이면 2는 나올까요?
-
봇붕이들 필독 8
8월 7일 총집편 cgv 개봉 확정!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
점수 93 (문학 -3, 언매 -4) 잘봤으니 집가서 후기씀 이감 4-1
-
늙근 틀다기는 요즘 슴살들의 말에 충격을 금치모탯서요
-
rpm 수2 분철 신청할려고 하는데여 2권을 분철된다는데 답지, 교재 이렇게...
-
정시는 가나다군에 각각 1회씩만 지원가능하다는데 이거 다 지원해서 더이상 정시...
-
또 하나의 적 '무더위'…수험생 '여름 슬럼프' 극복하려면 1
[앵커] 일찍 찾아온 더위와 궂은 장마철 날씨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끼시는...
-
모든걸 바꿔노아
-
문학연계 강민철 듣고있는데 익히마 문학은 뺄까요? 문학도 퀄 좋음?
기출문제는 성적 오르면 풀려구요!
->아해야 기출문제를 풀지 않으면 영원히 성적이 오를 수 없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