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종을 다녔다 실패or성공하신분.안다니신 분. 누구라도 좋습니다..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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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이 좀 길지만.. 그래도 읽어보시고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혹시 이 글 읽기 전에 조언 주시는데 도움 될까 적어봅니다.
성적: 6월 212 에서 수능 323
물론 6월이 쉬웠고 수능이 어려워서 323이 진짜 실력이겠지요..
특성: 누군가 옆에 있을 때 공부를 더 집중하는 편입니다. 지나치게 긍정적이구요.
고3 실패 이유: 공부를 안해서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말이지만. 부연설명을 해보자면....
놀았기에 공부를 안한게 아니라, 안 놀았는데도 공부를 안해서 망했습니다...
애들이 PC방, 노래방 갈 때 전 안가고.. 난 잘하고 있어...라고 생각하는데에만 그쳤습니다..
즉 안 놀고, 안 공부해서 망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것만 보시면 그냥 재종 다니라고 하실수 있겠는데요.. 그래도 질문해봅니다... 너무 고민되서요...
아 그리고.. 지금은 안놀고 공부할 의지가 충만합니다...^^
공부할 의지 있고, 될 놈은 어디서 뭘 해도 된다지만... 마음이 정말 심란해서 질문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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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재수 생활을 하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네요...
언어 3분, 수리 3분, 외국어 4분이 들어오시는데요..
언어 한 분은 거의 내신식으로 수업하시고(제가 고3 일때 저희반에 수업하시던 선생님 스타일과 거의 흡사합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의
방식을 좋아하는 저희반 아이는 한명도 없었구요..타반에서도 아예 선생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물론 현재 이 선생님은
좀 더 낫지만... 그래도.........긍정적으로 보진 못하겠네요....)
, 외국어 한 분은 너무 날림으로 수업하시구요.., 또 한 분은 괜히 어려운 문제 논리있게 풀어놓은 척 해놓고,
자기 논리가 최고인마냥 말씀하십니다. 제가 보기에는 솔직히 시험장에서 그렇게 푼다는건 거의 불가능하기에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2월 16일날 시작해서.. 재종반 시작한지 얼마 안됬지만... 벌써 선생님들 몇 분에게 불신감이 생깁니다...
어떤 글에서 재수생활 땐 무조건 선생님을 믿어야된다고, 비방해봤자 이득되는 건 없다고.. 그런 말을 봤었는데요...
모르겠네요... 두 번 정도 수업 할 때까지는... 그래도 믿어보자... 이랬는데.. 2주 째 접어들고 1~2번의 수업이 더 진행되면서
불신감이 생겨버렸네요... 괜히 시간만 아깝고, 배울점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재종반에 스타일이 다 다른 선생님을 여러명이 들어오니까... 체계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구요..
뭔가 불안감만 가중되네요...... 누구를 따라가야할지, 누군가를 따라갈 경우, 그 선생님과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는
선생님 시간에는 수업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만 됩니다....
솔직히............갑자기 독학재수가 끌리긴 합니다........인강으로 어느 한 분을 잡고, 아직 늦지 않았으니 인강으로 그분 커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따라가면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중요한건... 작년 고3 6월 이후로... 인강으로 독학 하다가.. 수능을 망쳤다는 사실입니다... 단과 다니면서 6월에 어느정도 오르자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자습시간이 더 많이 나는 인강으로 돌렸거든요........ 그런데 망했습니다..
망한 이유가........... 자습시간 많다고 인강 진도만 쭉쭉 나가고, 정작 중요한 복습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보다 더 큰 이유는..친구의 말솜씨에 인강 선생님 갈아타기를 해버렸다는 사실이죠...... 결과는 비참했죠...^^...
그래서 지금 정말 고민됩니다............ 재종을 계속 다니자니.. 선생님들에 대한 불신감을 갖고 다니면 효율도 없을 것 같고, 불신감을
없애기에는 짧은 시간동안 너무 크게 쌓여버렸고..
독학을 하자니 주위에 경쟁자가 눈에 안보이니 더 나태해질 것 같고,작년에 망한 경험도 있고.............
오늘 자습하다가 이 고민때문에... 저녁먹는 시간에 그냥 집에 와버렸습니다... 공부가 안되서요 ..ㅠ.....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했던 N수생님들, 혹은 대학 선배님들... 누구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제 인생이 걸렸다고는 못해도.. 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 제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이 1년을 보내는건데...
또다시 후회하며 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꼭 한 마디라도 답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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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못보면 원래 다 불리하다뜨나요 진짜 개너무하네 ㅡ..ㅡ
저도 작년에 재수학원 다니면서 님하고 똑같은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9월 모의만 보고 학원 그만뒀는데,
솔직히 저는 학원을 그만둔걸 잘했다고도, 못했다고도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님처럼 선생님이 맘에 안드는건 물론이고, 저는 담임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어서..
저는 강압적이고 이런거에 못견디거든요 ㅠㅠ
아무튼 저는 한달을 그 고민만 하면서 보내느라 공부량이 넘 줄어서 이러느니 그냥 관두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때 관뒀어요..어차피 학원에서 계속 불평 불만만 쌓이니까 그거때문에 잡생각만 하고.. 공부는 못하고 스트레스받고.
결과적으로 저 개인에게는 집이 훨씬 좋았지만 공부를 딱히 더 많이 하지도 못했어요.
수능은 수리랑 외국어가 1등급씩 오르고 언어는 1등급 떨어졌구요.
솔직히 자기관리 잘 할 의지, 자신감만 있으면 그만 두시고 인강 커리 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학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상황을 빨리 바꾸는 게 좋습니다.
어떤 방식이시든지(학원을 끊든, 마음에 안드는 강사들의 수업을 빠지든) 빠르게 처리하실 수 있도록 하세요.
재종을 다닌다는 건... 제도권 안에 들어있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없다는 거거든요.
하지만 독학재수를 하면 분명히 점수 향상의 폭은 넓혀질 것입니다. 자신이 열심히만 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지금 학원을 나왔을 때 시간이 8개월 정도가 되는데... 과연 이 시간을 그렇게 집중하셔서 잘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게 쉽지 않은 일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