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안올라서 밝은사람이 평생 사회부적응자될거같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8450279
태어나서 고2때까지 책한번읽어본적없다가
고2때 딱정신처리고 재수인 지금까지 공부를하는데
고2때도 나름 평범하게 햇엇고
고3때는 진짜 맨날 아침 7시에와서 야자까지다하고 1년동안 진짜 학교에서 사람많이달라졋다소리들을정도로 모범생이엇습니다
수능은 평균 5등급뜨고 노력한만큼안나와서 억울해가지고 정시원서하나도안쓰고 재수를결심하고
2월부터 독학재수에 돌입하기시작햇는데
생각해보니 지난2년동안 뭐때문에 성적이안오르는지깨달앗는데
단지 그냥 복습안한거 , 어렷을때 글을안읽어봐서 문제도제대로안읽고 그냥 글을 읽고 이해ㅏ는능력이 부족햇던거였는걸깨달앗고요
또 제가 평소에 잡생각이많앗는데 그게 공부할때도 약간씩나서 거기에도 원인이있엇다는걸 2년후인 지금에서야 깨달앗네요
와 진짜 2년동안 뭘한건지 개빡치고
인생버렷나 싶기도하고 그래도
지금 재수로 버티고있는데
남은 6개월동안해도 내가 원하는성적을 얻을수있는지 의심스럽기도하고
또다른 나쁜시행착오를 겪지않는가싶기도하네요
진짜 전 겉으로는 남들한테 잘해주고 관대한성격인데
이놈의 공부하나가 이때까지 투자한 시간의노력만큼 안나와주니까 사람이 확변하고진짜
분노조절장애랑 우울증이랑 정신적으로 ㅈㄴ 힘들고
내가 지금 이소리를 여기서 하면 나아지겟냐마는
그걸 지금 깨달은 내가 개멍청하고
남들은 다 대학가서 축제를즐기고 잘노는데
나란놈은 왜 2년해도 안됫고
또 재수를해도 안되는건가싶기도하고 진짜 ...
나도 가치관도 높여서 떳떳하게다니고싶고
여자친구도사귀고 남들 길거리에서 해맑게다니고싶은데
수험생활동안 계속 존나 우울하고.
또 남자니까 군대도가야되지...
하... 진짜 그래도 이걸 거의 5월되서 깨달아서
조금만 바꿔가면되는데
곧있으면 평가원시험이고... 또 작년이랑 비슷한성적받을게 뻔하고
고2때 그렇다치고 고3때 그래도 적당한 지방대갈려고 야자안빼고 매일 야자끝나고 독서실끊고
밤1시까지햇던 작년
그리고 지금와서 깨달은건 작년에 뭘공부쳐햇나싶기도하고
또 한때로는 부모님을 원망하고 왜 날 어렸을때부터 책읽기를 안시켯는지 하면서 말도안되는원망..
이번에도 다른시행착오를 겪어서 망하는건 아닌지 주위사람들은 나를 응원해주는데
왜난 항상 결과는 따라주지않고 그에 대한 반응과 대답을 우울하게해야되는지.........
그래도 6개월이라는 작지도않고 길지도않는 기간이 남아있어서 다행인데...
그냥 이번에도 망하면 죽어버릴꺼같네요
난 2년 개헛짓한걸 재수때깨닫고 그걸 다시회복하는데 시간은 걸릴거같고 ...
요즘따라 이거때문에 우울하고 잠오면 신경세포 다짤라버리고싶고 공부하다가 배고파서 배꼬로록거리면 진짜 화나고 그정도..
주변사람들은 기대하는데 왜 난 기대에 미치지못하는인간인지
난 실패만하고 사는인간인지
나에게 행복할권리가없는건지
인생에 3년을 친구도 다포기하고
오로지 한목표만 보고 달려왓는데 인생을 낭비한건지..
군대가서도 걍 관심병사로 별짓다할거같고
사회생활도못할거같고 죽어버릴꺼같음
물론 내가 여기서 이소리한다고 달라지는게 있겟냐만은......
따른데 하소연할곳이없고 그나마 여기가 수험생 커뮤니티다보니 여러가지 조언이라도 얻을까 싶어서 혼자 여기서 헛소리잠깐햇네요
진짜 정신병원가야할정도로 힘든데 제 이야기좀 들어줫으면 해서 여기다가 글올려봄..
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반도 호랑이 '엉뜨' 켰다"…서울 폭설 덮쳤는데, 부산선 서핑 중 3
서울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28일 내린 가운데 부산을 제외한...
-
진학사 너만 뭐가 불만이야 이샛기야
-
안녕하세요 이번에 고3 올라가는 현역입니다 시대인재 수학을 보니까 수1,2...
-
원래 한지세지하다가 한지 기후파트 너무 많이 틀려서 생윤으로 바꿀까 고민하고있습니다...
-
먼가 그 분들 오실 때 쓰고싶은데,,,,, 안될까요?
-
1주일 80시간 근무 -> 72시간(임시) 근무로 개선!!!!
-
강의 듣는다고 지능이ㅠ올라가진 않으니.. 나온 유형 재탕하는 과목도 어니고
-
진학사, 텔그로 따지면 어느정돈지 궁금
-
무슨일임 못봤어 16
보여줘
-
그냥 이정도라 생각하면 보통 어디에 넣는지 궁금해요 ㅠ..ㅠ
-
이거 변신로맨스물이네
-
난 어이가 없는게 그 시간에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서 테크 타면 월 500은...
-
무섭다 무서워
-
수1수2미적 ㄱㄴㄷ 논증 다 쉽지 않은데 취약유형인 거니까 계속 회독하면서 익히는 게 맞겠죠
-
너무 유용해요 감사합니다~
-
군대갔다오면 써먹지도 못하겠네.... 통과로 바로 정상화
-
전과목 표점 1점씩 깐 다음에 보는게 합리적인가?
-
나도 저렇게ㅛㅏㄹ고싶다
-
설법 출신 사법고시 5번 낙방 행정고시 2번 낙방 외무고시 1번 낙방 이후 아내와...
-
메타 신박하네 10
옯창 3년차.. 누가 입시업체 까는 건 봤어도 입시업체끼리 싸우는 건 처음인데
-
자라온 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게 영향 받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가족들이 다 파워...
-
선생님들은 서로 리스펙하는것같은데 한쪽으로 여론 형성되면 무조건 한쪽이 피해입는구조...
-
간만에 도파민 충전
-
나도 짱깨야? ㅋㅋㅋ
-
피램국어로 독학하려는 반노베임 고2모고는 4등급 수능 목표점수는 높3에서 2등급 중반
-
흠 0
출산과 결혼이 디커플링될수록 출생률 제고에 유리하다는 인구학적 진단을 고려해 보면,...
-
한국은 왜 이렇게 22
약품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걸까요 안아키까진 아니더라도 이상하리만치 애 병원약...
-
입결 기준 어디가 높나요
-
왜 삼수생,사수생,오수생,군수생은 요즘 안보이지
-
지능 만드는법 0
1. 신경망을 가진 가상의 로봇을 여러 기물이 있는 3d공간에 배치한다 2. 그...
-
되게 무섭네요
-
왜나만원신같이안해줘 11
이거도 이젠 틀.딱겜 소리 듣는구만
-
농대or낮공 가능?
-
독과점 시장의 폐해에요
-
그대로 남을 확률 높음?
-
단연코 코감기이다
-
지워야하나..ㅠ 공익을 위해 놔둬야하나?ㅠ
-
일단 침묵을 유지하겠습니다
-
퓨ㅠㅠㅠㅠ
-
제가 가군에 가천대 한의대 나군에 경희대 한의대 다군에 순천향대 의대를 썼다고...
-
나 21 04년생임 ㅋㅋㅋㅋ
-
"불법"은 시러해요
-
제가 이과라서 물생지를 했는데 재수하면서 목표가 서울대 경제로 바뀌었어요 이 경우...
-
학교 다닐 수 있을까 10
음..
-
공대 가능이나요
-
아예 새로운 발상이면 사설같다고 지랄 입맛 맞춰주기 참 어렵네
-
하체가... 사실 오늘은 괜찮은데 내일이 ㄹㅇ임
-
가면 상위 몇퍼 이내임?
-
원래 물지였는데 물리는 사문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지구는 고2모고때 1등급...
-
맛점 10
저는내장국밥먹었어요 이제야좀살거같네요
힘내요.
전 책읽기는 그냥 초등학교 도서관에 만화책읽으러가면서 여러가지 분야 읽엇는데 부모님 탓할필요까지야....
저도 진짜 똑같이 생각하고있어요 ㅋㅋ다시 도전하는 분들중에 안 불안한사람이 어디있을까요.. 6개월이라는 시간이 참.. 뭔가를 이루기엔 충분한 시간이지만 또다시 시행착오를 겪는다면 다시는 뭔가를 이룰수없을것같은 시간이죠.. 근데 너무 극단적으로 자신을 압박하지 마세요 ㅠㅠㅠ 힘들어보여요. 이럴 때일수록 계획을 절대 어기지 말고 하루하루절제하는 생활만이 자신을 잡아줄수있을것같네요.. !
같이 힘내요! 올해수능은 꼭 대박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