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나의 의지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8249798
오르비를 잠시 떠나 있던 사이 많은 일이 있었네요.
(응? 언제 떠났었어요?)
ㅠㅠ
그 동안 제 첫 수강후기가 올라왔고,
4월 교육청 모의고사도 있었죠ㅎ
이번 점수가 어떻든 간에 그것 때문에
잘 하고 있던 걸 바꾸지 말고요,
하던 대로 꾸준히 하길 바랍니다.
방법과 방향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참고요^^
공부법 Q&A - 단어, 문법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971827
공부법 Q&A – 구문, 독해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999224
공부법 Q&A – EBS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8092946
영어 점수 올리는 법?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8209884
오늘은 의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요.
며칠 전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105세
할머니께서 7살이 되던 해에는 3.1운동이 있었습니다.
천수를 누리신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원했던 게 있었어요.
“겨울을 넘기고 가겠다.”
겨울을 넘기고 돌아가시겠다는 거예요.
자식, 손주들 고생할까봐 그런거죠.
추운데 장례 치르고 제사 지내기 힘들테니....
할머니가 원래 그러신 분이었어요.
누워서 움직거리기 힘드실 때도,
나보고 건강 챙기라고 하시더라구요.
자식 생각, 손주 생각을 달고 하시는 분이다 보니
저 말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겨울을 넘기겠다”
그리고 올해 들어 가장 날씨 좋은 날에 돌아가셨죠.
자식들 힘들지 않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의지”는 어느 정도 작용할 수 있을까.
자신의 뜻으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을까.
운명(殞命)을 달리하는 순간까지도 초인적인 힘을
보여준 사람의 마지막을 보며
저 자신에게 뭔가 말을 하고 싶었어요.
해보자
상황이 어떻든 할 수 있는 건 다 하자.
학생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어요.
해봅시다.
상황은 많아요.
잠을 못자는 체질이라서,
사정상 학원에 못 다녀서,
수업을 이해 못해서,
가족들 괴롭힘에 자존감이 낮아져서,
맘에 드는 애가 눈에 밟혀서,
금세 지치는 체질이라서,
기초가 약해서,
옆 짝이 맘에 안 들어서,
영어 단어가 죽어도 안 외워져서,
학교/학원에서 왕따 당해서....
공부를 못하는, 공부가 안되는 이유는 많죠.
물론 힘듭니다.
그래도 의지를 갖고 해봅시다.
원래 정해져 있던 게 아닐 거예요.
“멘탈이 흔들려서 공부가 안되고 수능을 망쳤다”
이건 누가 정해 놓은 규칙이 아니죠.
자신이 선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누가 뭐래도 일단 공부를 하는 쪽으로 선택해요.
정해진 건 없습니다.
자신이 정하는 거죠.
합격도 자신이 정하는 거구요.
일단
합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푸는실모마다 죄다 쳐말아먹어서그런가 ㅅㅂ 앞으로 실모 걍 안풀까함..
-
기억해줄까
-
4명이 일본 갔었는데 여기서 나 빼곤 다 국방부에 끌려갔네 나도 내년 6월이면...
-
9월 더프 보고 1
수능 포기하려고했다... 근데 포기하면 어쩌려고 라는생각이 멍청하게도...
-
7지문이나 남았다...
-
야심한 밤 6
책읽기 vs 강의듣기 vs 놀기
-
깐풍육 먹고싶다 4
근데 중국집에서 깐풍기만 파네..
-
ㄹㅇ 완벽한데 사실 수학보정을 심하게 받았지만...
-
이거 어렵나요...? 혹시 이번 수능 망하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데 1학년...
-
수능 이 개새끼 4
해도해도 전혀 는거 같지가 않네 작년이랑 실력 그대로인듯 ㅇㅇ..
-
진짜 시즌3 10회차빼곤 싹다 어려운데.. 하나는 30점대 뜨고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
올해 전역하는 군바리입니다 지금 제가 생각했을땐 제가 노베라 판단되긴한데 정승제...
-
ㄹㅇ 사람 평소에 적은데 너무 많아서 서서옴....
-
올해 9모빼고 작수나 올해6모 정도 난이도 실모 찾고있는데 이감수학 적당한가요?
-
시끄럽다고 욕하는것만 있고 ㅋㅋ 역시 오르비
-
타짜식 공부법 3
"난 푼 문제의 반만 가져가"
-
한회차당 대략 60분컷을한다. 딱 한번 이렇게 연달아 풀었는데 죽는줄
-
이거 벨로드롬이군
-
스가신사 '그 계단'에서 꼭 사진찍어야지
-
저는 아수라 총정리과제 표지보면서 방구석 불꽃 축제 즐겼습니다..
-
액션마트 배경인 곳도 다녀왔는데 평범한 마트였고 동네 자체도 몇 군데 제외하면...
-
현우진의 11,500원짜리킬링캠프》》52분만에《《96점 4
일리가 없는 백분위 88인데 수준맞춤 범부용 모고 추천 부탁드림
-
레전드 셀카 3
이왜진 이거 진짜임
-
이제 진짜 끝. 1
다시 정상인 모드 ON 굿굿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
올해는 괜찮나
-
아오 킹받아
-
과연 복 +1이 맞을까? 아니면 나이 +1일까? 그도 아니면..
-
. 5
뭔가 저는 방송에 자발적으로 나가는 사람 보면 신기한듯 전 그런걸 극도로 싫어하는...
-
아 뭔가 풀기 무서움..
-
78분컷 음하하 맨날 3점틀려서 서러웠는데 (초반회차)
-
구껍질 이후로 유불리 심해서 안나온다고 들은거 같기도 하고..
-
최악의 수 일때 멘탈 잘 잡아야한다...제발 ㅠㅡㅠ
-
우우 0
이세계보내줘 우우 서울대보내줘 우우
-
수분감 일단 미적스텝2빼고 풀긴했는데 빨더텅으로 최근 5개년 교육청,평가원 모의고사...
-
..캬 키 187이상.. 어깨 손오공때 58인가 모든게 완벽한 김민규 입덕하세요
-
건강해지고싶다
-
있나요?
-
9평 성적입니다. 수학 영어 탐구..전부 올해 본 모의고사 성적들 중 가장...
-
왜 D-39? 1
디데이가 걍 내신시험 준비 급인데 ㅅㅂ 갑자기 개떨린다
-
이거 왜 몇 년째 업데이트가 안 됨? 존나 구식인데 그냥 본체를 새로 바꾸는 게 나을까?
-
수능에 버린 생각하면 이거라도 안해야 오래 살거같음
-
오히려 킬캠 시즌1이 평균점수 더 높음
-
인간적인 애민의 정신임
-
네 세상은 고양이가 지배한다
-
강X 풀어볼까요 0
킬캠 84정도 실력인데 강x 풀어도 되나요? 시즌 하나만 골라주세요
-
예술 나오려나 경제/과학/철학일 거 같은데
ㅇㅈ합니다 남탓할거없이 어차피 모든 결과는 자기 책임이라는걸 알아야 하죠
그렇죠.
변명할 수도 없이 결국 자기가 다 지고 가는 것.
결과에 대한 책임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알 수 있다면 더욱 동기부여가 될텐데요.ㅎ
수면부족으로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글을 쓰기로 선택했어요.
글의 흐름이 어떤지 다시 읽어도 전혀 감이 없네요 ㅠ
좋아요는 선택입니다
언행일치!
남들이 다~ 의지의지 하니까 어감이 뭔가 많이 가볍고 진부한 말처럼 느껴지는데 의지라는 단어의 무거움을 깨닫는 순간 사람이 좀 많이 변하더라구여~ 공감 많이 되네영ㅋㅋㅋㅋ 좋은 글 감사드려여!
원래 진리는 단순하다죠.
매일 듣던 말에 담겨 있던 의미를 깨달을 때, 본질을 본 거래요^^
잘 읽고갑니다!
단어/구문/어법 열심히 하는중이예요~!
굳 잡~!
좋은말씀감사합니다
감사요~
진심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반갑구요^^
감사합니다~
어릴 적에 시골 할머니 댁에서 있던 기간이 있어서,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서운하고.
눈에 밝히다-->밟히다 ^^
그러네요
감사~!
경험안해본고삼들은 모르져ㅋㄷ
현역 1패
그래도 고3도 파이팅~!
비록 4월모고. 작년과 전혀 차이 없는 점수였지만, 이제는 감독해로 문제를 풀지 않고있다는 그 사실. 그걸 확인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번 시험은 꽤나 가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덕에 초기 공부방향을 잘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6월 전까지 실전적 구문 내용 체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샘 사랑합니다^^
좋은 소식이네요^^
고고~~!
자습서 받으러 온대매요?
학원에서 일찍 나올 겨를이 없네요 ㅠㅠ
크 지역이 어디여?
목동이요 ㅋㅋ 9시 정도 끝난다면 가볼만 할텐데 맨날 10시에 끝나네요 ㅠ
아~!!
알았다 ㅋㅋㅋ
벚꽃피고 멘붕오기 쉬운 요즘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좋은글이네요^^ 쌤도 홧팅!!하세요~
벚꽃은 지고 있고 멘붕도 어여 가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