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야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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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을본 아들 엄마입니다..
비평준화 기숙고등학교를 다니면서 3년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3년내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었습니다..
지난얘기지만 아들학교에서는 10년동안 설대 수시 된 전례가 거의 없다고 설대수시를 안써주고는
정시로 설대 충분히 간다고 담임샘 호언 장담하면서 부터 엇나기 시작하더니..
이번수능에서 평소 모의고사에서는 듣도보도 못한점수를 받았습니다..
언.외.과탐4개모두 1등급인데.. 제일 좋아하고 잘하던 주력과목인 수학이 2등급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카이스트 수시넣어서 1단계 합격한게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구술면접서 낙방하고.. 수능본날 울고불고.. 카이스트 발표날 대성통곡 했습니다..
아들은 친구 끊고.. 핸펀도 끊고.. 공부만 했는데.. 이런 생활 다시할 자신이 없다고 재수는 못한다 하고..
어찌어찌 마음추스리고 가군에 연대 컴정 넣고..나군 설대 식산 넣었습니다..
아직 본인의 적성을 확실히 모르겠고.. 설대되면 공부에 저력이 있는 넘이니 전과 해보겟다고 해서..
헌데 군외로 넣은 지스트가 합격이 되었습니다..
연대는 대기번호30번대 받고.. 설대는 아직 발표 안하고..지스트는 월요일 오전까지라 일단 접수하려는데..
아들이 너무너무 안쓰럽고 안타깝습니다..
고등학교 3년 기숙생활하다가. 또 기숙생활하며 멀리 떨어뜨려놓는것도 그렇고..
설대 골라 갈줄 알았는데..수능망치는 바람에 적성도 모르는 젤 낮은과 기다리다 목빠지고..
아빠와 아들은 지스트 면접보는날까지<되더라도 좀그래..일단봐봐>하더니 면접날이후 지스트 정보 찿아보고는 갈등이 많습니다..
아빠는 수능일이후 일단 다리뻗고 자겠다고는 하는데..
설대 식산.. 연대 컴정..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일단 되면..
어디를 가야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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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준화 기숙학교..설대 수시는 안된다고 패배의식에 젖어 학교홍보와 전형의 연구에는 무심한 학교..
닮은 모습이네요. 10년간 수시전멸이면 학교소개서가 공식적인 제출서류에 포함된 줄도 모르겠군요..
차상위나 6년농어촌 자격이 없으면 비평준화고교에 보내지 마세요.. 혹여 이 글을 보시는 후배 부모님..
각설하고,
다시 할 자신이 없다, 재수못한다고 말하지만 안정이 되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의욕이 생길 겁니다.
지긋지긋한 수험생활을 내려놓을 시간이 필요해요. 반수는 반대합니다만 자녀분의 경우는 예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컴정은 힘들 듯 합니다. 지스트- 좋은 학교 이지만 식산에 합격하면 식산, 아닐 경우 지스트일 듯
한데 지스트,카이스트,포스텍,유니스트 모두 좋은 학교임에도 지방이라는 이유로 망설이는 듯 합니다.
살아가는 위안일 뿐 흔적이 남는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식산후 전과보다는 식산후 반수가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제 경우라면- 인재됨을 생각한다면, 모두 합격한다는 조건이라면 식산후 전과와 지스트중 지스트를 권할 듯 합니다.
오늘,내일중 설대 최종발표가 있겠지만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원이아빠님!! 답글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한땀한땀^^너무너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지스트는 오전에 일단 등록 했는데요.. 설대 식산 합격 했습니다..
학교 담임샘 원망도 많이 했는데 이젠 편안히 이해하려 합니다..
아들이 선행없이 잘하는애들모인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다섯손가락안에 들게 잘해줬는데..
자기주도적 학습이 잘돼있어서요..
그여력으로 설대식산가서 전과가 가능치 않을까요.. 이젠 반수냐 전과냐 인데..
전과가 많이 어려울까요..
지스트도 넘 아까운데..일단은 3년 또기숙사.. 힘들어해요(장래가달려있는데 배부른소리죠)
설대 식산후 전과!! 시간되심 답글 한번만 더부탁드려요..
명절잘보내시구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