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yo [33499] · MS 2003 · 쪽지

2025-02-10 15:44:38
조회수 91

의사가 수술, 시술 배우는방법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71906648


1. 그냥 닥쳐서 되는대로 하는 방식


2. 슈퍼바이저가 뒤에서 계속 지켜보면서 지도해주는 방식



헬조선에서는 이제 두가지 다 불가능함


수술방 cctv에다 그놈의 설명의무 요지롤 하면서 의사에게 책임묻는것 까지 


그 누구도 응급환자가 와도 너에게 술기를 시키지 않을것이며 니가 나서서 술기를 한다 해도 결국 깜방갈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있으니까 너도 겁먹어서 못함. 


내가 할수있다는 자신감 갖고 덤벼도 항상 자잘한 사고가 나는데 이거 조지면 면허날아긴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슈퍼바이저 없이 술기를 스스로 익힐수 있을거 같음? 특히 지금 젊은 세대라면 그런일 절대 안하지. 손해 1도 보기 싫어하잖아.


교수들이 전공의 안가르쳐주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전공의 가르치는데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임


교수 혼자서 수술하면 3명을 처리할수 있는시간에 전공의 교육하면 전공의 한명과 교수 한명이 고작 1명밖에 수술 못함


극도의 효율화를 추구하는 민족인지라 병원 시스템 자체가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게끔 설계되어있고 의료수가도 마찬가지임. 


그런 상황에서 전공의 교육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것은 교수와 병원 전체의 손해로 이어짐


모든 대학병원이 교육병원으로서의 위치가 공고한것이 아님


극한의 효율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대학병원들 서울에도 한트럭임


이헌곳에서 전공의에게 교육의 기회가 갈거라고 기대하는것 자체가 멍청한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