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days [623704] · 쪽지

2015-12-19 01:52:34
조회수 3,493

국어교육과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7187558

여자예요. 경영을노려볼까 할 정도로 점수가 남아서 진짜고민도 많이해봤고 사실아직도 하는중이지만

국어교육과위주로 일단생각중입니다

임용률이 헬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인가요? 주위 케이스라도 아시는분....? 그래도 국어는 티오가 더 나지않나 하고 생각해봅니다만....커버불가능한가요 아무리 고대라도(고대자체가 임용률을 높여준다는게아니라 고등학교때열심히한만큼 뭔가 검증된? 거라는 뜻이요) 


제가 원서넣기전에는 이렇게 갈팡질팡하고있지만 입학한뒤부터는 뒤도안돌아보고 그냥 공부할각오거든요.....경쟁률 10대 1이란 소리를 어디서들은것도 같은데 맞나요? 더 어렵나요? 4년 대학에서 공부한걸로 합격하기 어려울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덧붙여 국교에서 임용고시 말고 다른 길로 가시는 분들은 어느쪽으로 가시는지, 얼마나되시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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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랍비 · 274191 · 15/12/19 09:55 · MS 2009

    고대국교는 아니지만 답변드립니다.
    임용 경쟁률은 2016기준 17 대 1에서 30대 1 정도 사이에서 형성이 됩니다.
    해마다 To는 변하기 때문에 4-5년 뒤의 to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만, 임용이 헬이라는 분위기는 확실히 사범대 내에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첫 임용을 보게되는 시점은 학교를 4년동안 다닌 후 12월인데 , 학교 학점 다 잘 따면서 임용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본인의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름 대학생활이라는 것도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초수에 붙는 사람은 굉장히 적은 편이고, 졸업 후 본격적으로 고시공부를 해서 응시를 하게되는데, 뭐랄까 자동 재수하는 느낌이랄까요? (초수가 어려우니) 다들 3년 안에 붙으면 잘 붙었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겁니다.

    영어과는 그래도 임용 준비하다보면 영어 실력도 늘고 영어 공인성적도 올릴 수 있겠지만 국어과는 그런 게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또한, 친구들이 한창 직장생활 할때 노량진에서 공부하는 것도 스트레스입니다.
    또한, 부모님은 점점 늙어가시는데 아직까지 집에서 짐이 된다는 게 스트레스입니다.

  • 랍비 · 274191 · 15/12/19 09:58 · MS 2009

    하지만 이 모든 위험요소를 알고 있더라도 임용에 도전하는 제 후배들과 친구들이 있습니다.
    교생실습을 나갔다가 내 길이다 싶어서,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좋아서 취업준비 하던 거 때려치고 바로 교육학과 전공공부에 돌입하는 후배들이 있습니다.
    안정성이 좋아서 하려고 하든 교직이 천직이라 하려고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임용보다 어려운 사시행시도 누군가는 붙습니다. 뜻이 있다면 도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랍비 · 274191 · 15/12/19 10:01 · MS 2009

    마지막 댓글입니다. 사범대라고 하면 뭔가 임용 외에는 진로가 잘 떠오르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그냥 비상경계열로 보시면 어차피 별 차이없습니다.

    국어교육과라고 뭐 국립국어원 가고 그런 건 아니고
    일반 대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로스쿨 진학, 공무원 시험 준비, 언론고시 준비, 그냥 남들 다 하는 거 합니다. 사범대라고 딱히 특별한 뭔가는 없습니다. 와 국어교육 전공했으니까 뭔가 국어 관련된 일을 하겠네? 라는 생각은, 철학과 나왔으면 철학 관련된 일을 하겠네? 랑 딱 똑같은 생각입니다.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출신- 오르비클래스 국어강사 김기덕

  • 후회없이! · 568242 · 15/12/30 01:19 · MS 2015

    국어가 주요과목이긴하지만 예외 없는 것 같아요~주변에 3년 공부하셨는데 임용떨어진 분 두 분이나 계심. 물론 자기 하기 나름인것같긴하다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