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 수능 응시자가 2월에 해야할 일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71690405
안녕하세요!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올해의 첫 장이 벌써 끝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저는 짧디 짧은 한 달 동안 많은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2월은 입시에 있어 끝과 처음이 맞닿는 시기입니다
누구는 작년 한 해의 보람된 결과물을 받고
다른 누구는 내년 이맘때의 뿌듯함을 위해 레이스를 준비합니다
1.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진로/학과 관련 글 거르세요
지금 시점에서 입시가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최초합마저 나오지 않은 대학이 수두룩합니다
본인이 실력 발휘 하여 결과를 바꿀 수는 없지만
대부분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으며
본인의 미래를 결정지을, 어쩌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제가 진로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진로 중 자신과 맞는 길을 찾는 과정에 대한 설명은 아끼겠습니다
제가 진심을 담아 조언을 하나 드리자면
절대 디시인사이드, 블라인드, 에브리타임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직업, 학과 관련된 정보는 아예 신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입시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초반에 강조해드린 것이 바로 이 배경입니다
몇몇 악질적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자신이 지원한 학과에 대한 고의적인 악담을 퍼뜨려
다른 학교나 학과로 빠지도록 하거든요
온갖 직업과 학과를 비하하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올겁니다
단지 자기가 쓴 학과에 다른 학생이 등록하지 않았으면 하는 글에
본인이 진로관이 흔들리면 안되죠
어디를 가시든지 스스로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남부럽지 않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2. 기회를 놓치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이번에 예비번호상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으신 분이 많으실겁니다
올해 진학사 점수공개 미사용자가 유독 많았다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이미 올해를 단념하고 내년을 바라보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텐데
원서 영역은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합격증은 2월 20일까지 봇물처럼 쏟아집니다
"그럼 그렇지,, 설마 내가..."하면서 수능특강 사서 풀다가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대학생으로 전직한 학생이 한둘이 아니에요
충원합격 전화는 일반적으로 세 번 정도 걸려옵니다
원서접수 할 때 썼던 번호당 세 번이죠!
그런데 모든 대학이 세 번씩 하라는 법은 없고
한 번 안 받으면 그냥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제 사례를 예로 들자면
진학사에서 이런 댓글을 보고 8시간 후 기적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못 받아 1년을 더 써야하는 비극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2월 20일 18시까지
충전기 꽃아두신 뒤 벨소리는 크게 해 두시고
여행이나 모임(특히 술자리)은 뒤로 미루세요
주침야활하시면 큰일납니다!
3. 놓친 기회 다음의 또 다른 기회
추가합격의 행운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
또 다시 주어지는 기회 '추가모집'이 있습니다
2025학년도 입시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가모집은 1학교 1원서가 원칙이나 원서 개수 제한이 없어서
서로 다른 대학이고 돈만 충분하다면 마음껏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정시 최종합격자가 하루 남짓한 등록 기한 내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결원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결원을 보충하는 절차가 추가모집입니다
무제한 원서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주 당연하게도 무지막지한 충원합격이 돕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2025년 2월 28일 저녁이 되어야
올해 입시가 막을 내립니다!
추가모집은 진학사와 같은 모의지원 사이트는 없고
고속성장을 켜시고 누적백분위를 확인하신 다음에
가능성이 아예 없어보이는 학교 아니시면
원서를 다 찔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본인의 성적대에 적절한 대학들을 모두 지원했을 때
원서비가 비쌀 것 같지만 재수학원 한 달 비용보다 쌉니다
의대부터 생각보다 많이 결원이 발생하는 편이라
놓치기는 너무 아까운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독한 마음을 먹고 내년 입시를 보시고 싶으시다면
추가모집마저 끝난 3월부터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오르비에 추가모집이 나올 즈음
학과별 인원을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올해를 위해 작년부터 쌓아온 노력을 버리면서
제발 벌써부터 내년 입시를 바라보지 마세요
남은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어디선가 기적이 들려올지도 모르고
그 기적의 주인공이 당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등록마감일 이틀 뒤 자퇴해도 되나
-
학생증 사진 바꿀 수 있나??
-
고3반톡에 2
자기는 연치붙었다고 합격증 올리고 "너희들은 서울대 꼭 가셈" 이라고 보내는거 어케생각함?
-
뱃지 달림? 2
ㅈㄱㄴ
-
셈퍼야 딱 대라 0
-
와설뱃 1
-
원원으로 거의 불가능한가요
-
그게 좀 더 근본인 느낌
-
다 따서 나간다는거죠? 존버하겠습니다
-
나도 아나운서랑 결혼할래
-
입시 잘 몰라서 여쭤봅니당 언확경제사문으로 가정하구용 과 불문 가장 높게 갈 수...
-
뱃지 달았다 1
기분이 너무 좋네요
-
가격 시발아
-
필! 승!
-
ㄷㄷㄷㄷㄷㄷ역시 설의는 격이 다르구나
-
설뱃이다 9
좋은과 붙었어요 너무 행복해요ㅠ
-
재수하려나 그래도 연의일텐데
-
눈이 가로로 날리는 중
-
수능은 두번째임 그럼 재수생이라해야됨 삼수생이라해야됨?
-
동국한 최초합 떴냐 11
-
정확함?
-
ㄷㄷ
-
시대기출 구하기 힘든가 16
과외할때 쓰려고 하는데
-
캬아옹
-
1시간 일찍 정돈 해줄수 있잖아 ㅅㅂ
-
내가 봐도 안되는 예비네.. 내 앞에서 3명이나 점공을 안했어? ㅠ 속상하다
-
재미없는걸 억지로 하려니 정말 게을러지는군
-
아까워서 미쳐버릴거같아시발 으아아아악 이게뭐야 ㅜㅜㅜㅜㅜ
-
첫번째는 남들 자기보다 낮은 대학이라고 무시하는거고 두번째는 자기 실력이 딸려서...
-
사유 : 여목 연습하는 거 납득시키기 귀찮음. 본인 장점 술담 안함. (아마 사고...
-
https://m.dcinside.com/board/sdijn/1733530?reco...
-
분캠뱃 10
수능 커로찍어서 원서 남는거 하나 그냥 오르비 뱃지 수급용으로 분캠썼는데...
-
저녁에 롤 해야지 11
빨리 레벨 올리고 챔 모아서 랭 돌린다
-
학벌 컴플렉스 말고 ‘수능’에 대한 컴플렉스 있는 사람 있음? 13
학벌에 컴플렉스가 있어 늦은 나이지만 다시 수능을 치고 싶다가 아니라. 수능을 망친...
-
슬픈거라니까
-
멍vs냥 6
-
나도 수능 잘쳤는데.. 13
지금 러셀에서 이러고 있어야하는게 너무 슬프다.. 이걸 1년을 더하라고...?
-
아쉽네
-
수2, 미적에서 자주 보이는 무한대-무한대 꼴의 극한 계산법입니다. 암산을 훨씬...
-
나도 유사성인 뭐 그런건가
-
오르비 그만둘 기회
-
한양대 수시컷 9
한양대 교과 수시컷 전년도 보다 많이 내려갔나요? 최저 생겨서.. 이번년도에 원서...
-
천벌 개 비싸네 0
우우
-
제주약과 지스트 8
둘 다 예비이군요
-
롤로 전환해서 보도록 하자 그러면 감이 딱 올 것이다 1. 메디컬 = 마스터,...
-
합격증에서 주는 저 엄청난 위압감 진짜 개부럽다
-
실모 8
ㅈㄴ 비쌈
정보추
원서영역은 이제부터 시작.
원서의 꽃은 추가합격인데
벌써부터 점공만 보고 불합격이라 단정지으시는 분이
너무 많으셔서 써보았습니다
아직도 발표 안한 학교들만 지원해서 ㅋㅋㅋ
2월에 해야할 일이 수능준비인 사람들이 있다네요....
ㅎㄷㄷ
예비 못받은건 그냥 포기하면 되나요?
노예비 추가합격 사례도 이따금씩 나옵니다
점공 댓글 너무하네
오히려 저는 그거 쓴 친구가 불쌍하고 보듬어주고 싶네요 ㅋㅋ...
거의 매년 있어왔어요 서울대가 1차, 2차까지만 홈페이지고 3차부터 쭉 전화 돌리는 식이라
2차까지 돌리면 서울대는 거의 안 빠지는걸로 알아서 실제로 전화로 서울대 붙는 사람 처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