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재수 이야기를 꺼내봤는데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7068284
어머니가 화를 막 내시더니 너한테 인강이며 학원이며 돈이 얼마나 들었는줄 아느냐 그만큼 쳐먹었으면 양심이 있으면 좀 성과가 있어야되는데 독서실가서 맨날 논거아니냐고 고함을 치시더라고요... 만화책이고 뭐고 다 불태워버리겠다고도 하셨고요 (고3기간동안 건들지도 않았는데...) 처음 듣고나선 좀 벙찌다가 혼자서 방에 웅크려서 지금까지 노력이 싸그리 무시당한거같아서 펑펑 울었는데 음 사실 어머니도 많이 힘드셨을거에요. 이해도 많이 가고 죄송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좀 복잡한마음이네요 솔직히.
전 진짜 후회안할만큼 열심히 보낸거같은데... (웬만큼 공부했으면 분명 후회했겠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가 그리 먹는양이 많지는 않은데
-
수능공부하는게 나은것같음
-
하루종일 키작남 도태남 패고있노;;;; + 남교사는 결혼시장에서 열등하다 글만...
-
본인이 푼 수능 수학 문제 중 가장 어려웠던 문제 10
사설/ 평가원 상관 없이 댓 ㄱㄱ
-
수학입니다 곧 나올 수능개념이랑 작년 수능개념이랑 내용이랑 교재가 큰 차이 없는 거 맞죠??
-
주식 수익ㅇㅈ 10
7월부터 250정도 시드로 굴리는중
-
월구독권 학년 구분 없는 시스템이라 수능 끝나고 해지 안 눌러놓으면 자동결제 나가요...
-
난 쾌락을 쫓아 신이시여 부디 절 용서해주소서
-
재수생인데 뭐가 국룰인가요? 456 괜찮음?
-
배부르다 2
이즈 굿
-
맞팔구 0
팔로잉 천까지 마이너스 85 무지성팔로우충의 흔치않은 게시물
-
거기서 갈고닦아서 깨달음을 얻는 테크가 나을 거 같음 뭔가 국어는 갈대처럼...
-
런닝맨재밌다 0
흐흐흐ㅡ
-
효율이 좋은듯
-
주식해보고 싶은데 10
하기 전에 배워야할 거 뭐 있음?
-
확통 85 2
확통에서 3점 하나 틀렸는데 2 가능할까요?
-
정신 차리고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약 930일가량 걸린듯 2
그동안은 내 모든걸 공부에 갈았음뇨 오래도 걸렸다
-
주식고르기 11
뭐살까 둘러보는중
-
번장에서 서바이벌 물리 지구 구매했는데 답지는 따로 주지 않는다네요 ㅠㅠ...
-
수학 질문이요 3
. 이 문제에서 ㄷ을 이렇게 생각해서 틀렸다고 생각해서 ㄷ이 아닌줄 알았는데 맞네요...
-
점심 ㅇㅈ 4
맛점하세요
-
저능아라 고능아10배하면 결과가 0.7배정도 나옴뇨…
-
N수할때 비용 4
제일많이드는 부분이 실모n제임??
-
밖에 나와 있으니까 먼가 기분이 이상해요..
-
본인 이번 수능 80일의 전사임. 푼 것들이랑 점수 올려볼테니 이정도면 그래도 상위...
-
통합과학 문제집인데 종이면에 수직으로 들어가는 방향의 균일한 자기장이라는 게 이해가...
-
저녁에 샤워하고 자면 뭐 해 아침에 냄새나는데 좀 씻으면 안되나
-
군대가기전에 금테 달아보고 싶은데 뭔가가 뭔가네
-
재수.삼수 때 52~53이었는데 수능 끝나고 지금 49됨.. 계속 빠지는 중인데...
-
뭔가 익숙하다
-
어디감
-
후회가 덜남음 모든 선택에는 득/실이 있을 수 밖에..
-
심각함수 도형파트는 좀 정리하고 암기하는게 중요함뇨 9
본인 원주각도 모르던베이스에서 출발했는데 무지성으로 뭐 이건가? 때려맞추기보다는...
-
매우큰오댕이 4
-
우리학교가 2학년 2학기에 미적분함. 그리고 내일 세특 채우기용으로 점수는 그냥...
-
ebs야 믿는다 0
제발
-
1. 제로콜라 집에 2박스를 시켜놨어요 왜냐하면 이것은 생명수이기 때문입니다 이견은...
-
머뇨이
-
화1 ㄷ 지1 7
예비고3이고 메디컬 지망인데 화1은 하프모고 실모 벅벅중이고 지1은 내신도 안했고...
-
세상이싫다 2
히키코모리가꿈임..
-
흑흑
-
계속 6개씩 틀려요… 13,14,15랑 20,21,22 틀리는데 수1은...
-
중립했다가 1단햇다가 2단하고 3단하고 다시 중립하거 미칠거같아요
힘내요 그냥...
정말 상처가 크셨겠네요...가족한테ㅠㅠ....잠깐 바람이라도 쐬면서 머리 좀 정리하시는 건 어때요?
오사카에 가서 맘 힘든거 좀 정리하고 맛난것도 먹고 해서 기운차리고 힘들게 얘기꺼낸건데... 무신론자지만 성당이라도 가야할까요
어디라도 의지할 곳을 찾으시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좀 너무하시네요 ㅠ
그래도 자식이 힘들면 의지할 곳이 부모님뿐이란걸 아실텐데 ㅠ
너무한건 아닌것같아요..
저도 저희집안 매우 가난했음에도 가르치시길원해서 과외도하고 학원도 보내고 그랬는데 성과가 좋지 않아요 다 제잘못이죠..부모님은 부모님대로 피땀흘려 돈벌어서 자식공부시키려고 하셨을텐데
이분 만약 재수하게되면 일년동안 박터지게 싸울겁니다 어머니랑... 그거 감수하셔야함
후... 그냥 이쯤되면 대충 적당한데 찔러놓고 적당적당한 인생 살고싶은데 마음속에 야망이란 새끼가 놓아주질않아요 이대로 괜찮은거냐고... 정말 힘드네요
하...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재수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하나..
저번에 부모님이 언뜻 하고싶으면 시켜주신다고 말은 하셨는대... 저희 집이 그리 잘
사는 편이 아니라,,, 논술 광탈하고나니..ㅠㅠ 아 하늘이 노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