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20번이 신유형이라고?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70170392
안녕하세요
오르비 수학강사 이대은입니다.
2025학년도 수능이 끝나고
첫 글인 것 같네요.
이 글은 25학년도 수험생보단
26학년도 수험생에게 더 도움이 될 거예요!
이번 수능 정말 애매합니다.
등급컷에 대한 이야기도 모두 다르고,
그래서 난이도가 쉽다는 건가
어렵다는 건가
애매하죠.
아마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 입장에선
많이 난해함을 겪지 않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오늘의 글 주제는
2025학년도 수능 20번처럼
신유형이 등장했을 때를 대비하는 방법
에 대하여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1. 사실 신유형은 없다.
자극적으로 부제목을 정하긴 했으나
저는 수업할 때
이 세상에 신유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가 느끼는 신유형이라는 문제들은
기존에 존재하던 유형들의 조합이 새로울 뿐
과거에 없던 유형이 등장한 건 아닙니다.
이번 2025학년도 수능 20번을 통해 위의 말을 이해해봅시다.
이번 시험지에서 가장 신유형이라고
평가받는 문항입니다.
이 문제가 신유형이라고 평가받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k값을 구하지 않고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종값에서 괄호 안의 값을
함숫값으로 나타내고 조건에 주어진 항등식 관계를 이용해야 답이 나옵니다.
이와 같이 미지수를 구하지 않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최종값을 직접 구하는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제가 기출분석 강좌 선에서 강조했던 문제 중 한 문제인
아래의 15년 10월 교육청 나형17번을 보시면
마찬가지로 a를 구하지 않고
직접 최종값을 구하는 문제입니다.
완전한 풀이를 설명하진 않겠지만
이 문제는 삼각형의 넓이를 a로 나타냈을 때
와 같은 식이 등장하며 a의 값을 몰라도
답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15년 문제가 도형을 이용한 문제로
삼각형의 넓이를 문자 a를 이용하여 나타낸 식의 형태에서
최종값을 끌어내는 문제라면
25학년도 수능 20번은 항등식을 이용한 문제로
문제에 주어진 함수와 항등식의 형태를 이용해
최종값을 끌어내는 문제 입니다.
도형과 항등식은 누구나 알 수 있는 큰 유형이므로
25학년도 수능 20번은 완전한 신유형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이 문제는
최대한 한 문제와 억지로 유사함을 끌어냈지만
보통의 경우 여러 문항들에 들어 있는 각각의 유형들을 이용해
한 문제가 만들어지는 경우를 따져보면
훨씬 더 유사함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너무 결과론적인거 아니냐,,?
억지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기출문제를 접근하지 않는다면
즉, 과거에 경험한 문제들을 이용해 수능에서 도움을 받을 의지가 없다면
우리는 왜 기출문제를 중요시해야 하나요?
여기서부터가 핵심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유형이다.
라고 말하고 글을 끝내면 아무 의미가 없죠.
결국 모든 시험지에 등장할
이런 문제들을 대비하기 위하여
과연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가
라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10문제의 기출문제를 공부하고
여기서 4-5개의 문제가 수능에 나오는 게 아닙니다.
몇 백, 몇 천 개의 기출문제를 공부하고
이 중에서 30문제가 나오는 것이죠.
심지어 4점 문항만 고려하면
13문제가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출문제를 얼마나 어떤 문제를 푸느냐
보다
기출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학습하느냐
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나중에 칼럼으로 한 번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가장 올바른 방식을 한 줄로 정의하면
최대한 상세히 유형을 구분하고, 구분한 유형별 풀이법을 완전히 암기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위에 25학년도 수능 20번을 기출분석에서 다룬다고 했을 때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처럼 모든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암기했을 때
결국 신유형에 대한 대비는 생각보다
뻔하고 쉬운 방법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이죠.
이건 신유형에 대한 대비 뿐만이 아니라
수학공부에서 특히 기출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방향성
입니다.
*자세한 문항 설명이 필요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내용을 깊게 적으려다
수능이 끝난지도 얼마 지나지 않았고,
내년 수험생 분들은
아직 기말고사 대비로 바쁠 것 같아서
맛보기 느낌으로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곧 상세하게 적은 글로 돌아올게요.
25수험생 분들은 정말 고생 많으셨고
26수험생 분들은 저와 같이 내년에 파이팅합시다.
마지막으로
다음에도 도움이 되는 글로 돌아올테니
좋아요, 댓글, 팔로우
ㅎ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나 문의사항이 있다면
댓글
또는
오픈카톡
으로 연락주세요!
쪽지는 확인이 어렵습니다ㅠㅠ
2026 학년도 수능강좌 신청링크
https://forms.gle/86uzZHVWGPEAkkCH6
https://forms.gle/86uzZHVWGPEAkkCH6
수학강사 이대은
현) 대치 오르비 by 매시브
*25학년도 수강생 1000% 증가
현) 매시브학원 대치, 경복궁, 분당
현) 대치명인학원 중계
전) 사관등용문학원 대치
전) 비상에듀 재수종합반
*2023, 2024, 2025학년도 수강생수 수학 1위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x4VfPZoN1DGJFGwXPxa4bQ
수강신청링크
https://forms.gle/86uzZHVWGPEAkkCH6
https://forms.gle/86uzZHVWGPEAkkCH6
https://forms.gle/86uzZHVWGPEAkkCH6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후
-
화작 1컷100 언매90 확 2등급블랭크 미85 기89 영어 7퍼 물 50 화...
-
중앙대 가능할까요? 수학때문에 어디 넣어야될 지 모르겠네요..
-
국어 과외하고싶은데 10
왜냐면 재수하면서 이원준 김젬마 전형태 김동욱 박광일쌤 수업 들어봤어서 약간 어떻게...
-
공부야 말로 진짜 아무나 하는게 아닌데
-
제발 메가대로만 7
더 내려가면 나 ㅈ된다
-
샤워하다 소변 봐도 괜찮다?…의사들 "생산적인 멀티태스킹" 15
비밀이 아닌 비밀이 하나 있다. 많은 사람이 샤워하다 오줌을 누는 것이다. 샤워하는...
-
쓰레기통 없을 때 에르메스 쇼핑백같은 거에 쓰레기 담아서 들고다니면 나도 모르게...
-
수능때 10분 남음 근데 다른걸 망함
-
설연의대 정도 되려나
-
굿모닝 3
ㅎㅎ
-
탐구는 작년보다 더 내려갔노
-
내가 "나는 말을 잘 못하는게 고민이얌..." 이랬는데 단체로...
-
독서같은 경우에 이원준t 듣고나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 큐엔에이로 물어보기도 하고,...
-
그냥 공부하지 말고 유투브해 유투브 님들이 공부에 쏟는 노력 절반만 유투브에 쏟아도...
-
삐리빠라뽀?
-
냥대 간호 1
이거 냥대 간호 안되려나요 진학사 4칸이고 텔그 40프로인데. .....
-
고1 때 물리 선생님이 바이럴 겁나 했고 난 거기에 당했끌려서 선택했음
-
독재 공부장소때문에 고민입니다 ㅠ. 올해는 독재 다녔었는데, 거리가 있다보니...
-
95퍼센트가 내신도태정시러행인데 정시에도 내신이 들어가니까..... 흠
-
우웃흐응 1
?
-
진학사 4칸 4
진학사 4칸이면 합격 거의 불가능인가요? 그리고 지금 4칸이면 실채점하고 표본 많이...
-
현행 수능 100% 전형처럼 최후의 계층이동 사다리 전형 하나는 꼭 필요하다고...
-
확통 컷 0
85( 62+23)인데 2 뜨겠죠?
-
실제로 쪽지 보내서 동일인인 것도 확신한 적 있는데 뭔 허언충 새끼들이 이렇게 많은지 ㅋㅋ
-
23수능 : 현역,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수학 시2발점 들음 15365 (언미물화)...
-
내 희망컷 5
화작1컷91 미적공통틀96표점148 물리1컷42 생명2컷40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중1때까지는 출석번호까지 외웠는데 중2때부터는 이름만 간신히 외움,,,,,, 담배...
-
인생쓰닥의 희망컷 12
언매 91 선택1틀_ 기적적으로 1컷 미적 88 선택1틀_ 백분위 97은 나왔으면...
-
오버워치할사함 2
구해
-
러시아도 아니고 0
눈이 10cm넘게 쌓이네
-
지1 사탐 하면 가산점 아예 없는 거? 아님 반만 들어가는 거?
-
영어는 제외
-
급여도 왔으니 0
한번 종착역 까지 가볼까..
-
ㅈㄱㄴ
-
틀딱이라그런가
-
일부러 상처주고 회복시켜주면 오래감 ,,,,ㅇ ㅇ... .. 그래서 자기들이 나랑...
-
반수를하게됏는데ㅠ 원래 화작이었거든요 이번 수능은 화작1개 틀렷고 화작에서 시간을...
-
눈 내리는거보니까 눈이 아프다
-
언미화지 백분위 85 93 1 76 94인데 가능할까요
-
버스 막차가 늦게까지있네
-
.. 2
-
독서만 듣고싶은데 엄청 어렵대서.. 들어보고싶은데 ㅠ
-
06년생 여자고 이번수능 언매 원점수 100이고 내신, 모의고사 쭉 1등급이었어요...
-
제발…
-
작성자 본인 이야기가 아님을 밝힙니다. 댓글로 ㄱㅁ 치지 마시고 좋아요를...
-
전 40개임뇨
-
.
으흐흐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학습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잡한 형태의 최종값은, 개별로 구하지 못할수 있으며 set값으로써 구해야할때가있다.' 라 말씀하신거맞지요?? 이런 접근은 중학문제에서도 자주 나오더라구요 ㅎㅎ
오호 맞습니다! 뭔가 말씀하신 게 더 고급진 표현 같네요 :)
분야는 다르지만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기출문제 열심히 풀어본 입장에서 미지수값 일일이 구하지 않고 최종값 얻어내는 형식 꽤 봤죠 예전 나형 30번인가? 알파베타 섞여있는문제, 22수능 13번 등등 당장 생각나는것 여러개 있네요
네네 맞아요
기출을 단순히 경험한다에 목적을 두지 않고 기출을 통해 지식을 학습한다고 생각하면 모든 시험지에 등장하는 문제들이 그다니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들은 많지 않을 거예요 :D
물론 킬러문항은 약간 논외지만요 ㅎㅎ
신유형×
낯설다o
맞죠 이렇게 보는 게 가장 맞는 표현입니다!
안풀려서 울뻔했어요...
괄호 안은 금방찾긴했는데
?->5^-9->함숫값
여기서 앞부분을 봐야되는데 뒷부분만 계속 보고있어서 5트함
ㅠㅠ 현장에서 한 번 안 보이면 찾기 힘들 것 같긴 해요,,
20번은 오히려 내신 준비하는 애들이 더 잘맞았을듯
내신대비 때는 정말 적은 단원을 엄청 푸니 아이디어가 겹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