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 대학생분들 컴온!!!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70066674
안녕하세요. 현역때 광명상가 라인에서 쌩재수박고 현재 기준 경희대 안정 뜨는 성적을 받은 재수생입니다.
수능때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고, 재수 초기 목표가 서성한이었는데 수학 1문제만 더 맞혔다면 서성한 점수라는 충격을 받고....미련이 남아 +1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 한 번 더 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휴반 하려는데요, 대학공부(과제,시험 포함해 학점에 반영되는 모든것) 는 평일에만 하고 주말동안 수능공부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학교 1학년때의 공부량(경제학과 갈 예정)을 잘 모르겠어서 저 계획이 현실적인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동아리 하고 밥약잡고 술자리 나가는 등의 과생활은 일절 안 할 예정이고, 아마 학교공부와 수능 병행하며 빠듯하게 생활할 듯 하네요
1학기때는 정상적으로 학교 다니고 2학기때는 최소학점으로 수강하려고요. 너무 힘들면 휴학할 생각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무휴반 안 하신 분들이라도 대학 학점 챙기는게 평일만 투자해도 충분한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제도 글올리긴했는데 형이 메가모의지원믿지말라고하고 세종대 여기과 안될수도...
-
6.9.수능 다 1인데 6월 1인건 좀 가산점이 있으려나여
-
남여 9:1정도 되는듯 ㅇㅇ
-
수준높은 질문만받아요 11
ㄱㄱ
-
저는그런거무서워서못하겠던데
-
ㅇㅈ 6
종건 ㅇㅈ.
-
옛날엔 절대 하면 안되는 과목이었는데 요새는 어때요..?
-
정상이었나 보네요 올해는 멘탈 관리 잘 해봐야될듯
-
Zzzz 14
-
국어때문에...
-
고2 모의고사 3등급정도 뜨는데 그냥 기출푸는게낫나요?
-
나도무물보하고싶지만 11
어차피 나 아는사람도 별로 없을거같아서 안할거임…
-
이건 진짜라는거임
-
댓글로 이모티콘 다는거 존1나 귀엽다ㅜㅜ
-
언매 1컷 1
언매 공통 -9틀이면 무조건 2라고 봐야 하나요?? 아니면 그래도 1컷에 걸칠까요...
-
분명 국어까진 긴장했고 수학 다 풀고 올해 가겠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점심시간에 답...
-
만약에 사문하면 6
메가는 윤성훈밖에 없음? 윤성훈 듣기 싫은데
-
뭐하고지낼까
-
다들 어떻게 생각하심
-
입결 제일 낮은과 써도 고대는 어려울까요?
-
국수영지구사문 (언매 미적) 표준점수 예상 131 131 2등급 61 67 원점수...
-
숭실대 낮은과 될까요? 진학사는 간당간당한다고 떠서 ㅠㅠ
-
첫담기념 질받 29
반가워요 선넘도괜찮으니 질문해주세요
-
이러면 2컷 80밑은 확정인듯
-
육군 군수 2
12월 9일 입대 입대전 지2 개념한바뀌 할말? 사실 근데 군수할지말지도 확정 못 하긴 함..
-
올오카 8권 매월승리 1-3호 빌런즈 선택(화법과작문)인데 살사람 있으시면 쪽지 오세용
-
일어나자마자 7
펑펑
-
의치한약수/설높공~낮인문까지 서로 섞여서 잘 모르겠음
-
ㅈㄱㄴ 평가원 중에도 선별한 건지 모두 넣은 건지 궁금해요
-
ㅇㅣ제 오르비만 할게요
-
올해는 수능 기준 3합5에 80퍼 3합 4에 100퍼 준 거 같던데
-
2020년이 엊그제 같다 코로나가 엊그제 같다 03년생들 22수능보러갈때 중학교...
-
아 ㅅㅂ 나 뭐했냐
-
125명 중에 3등떠서 안정 나오는디 방심 ㄴ?
-
ㄹㅇ ㅇㅈ 11
ㄹㅇ 올해 초에 난 내가 20살을 이렇게 보낼 줄 몰랐지
-
왜 오르비하노 ㄹㅇ
-
아 손목아파 4
얼불춤을 너무 열심히 했나
-
공통만 틀 원점수 80보다 공통 안 틀린 80미만 원점수가 표점 높게 나올 수도 있나요
-
쿠쿠웅
-
김범준T 인강 1
수1, 수2는 차영진T 십일워로 한바퀴 돌렸고 십일워크북이랑 쎈B 정도 풀었으면...
-
붙으면 장땡아녀?
-
07임 뭔가역전된느낌임... 07이05한테...
-
종합 두개나 떨어지니까 남은 4개도 불안해지네ㅆ,,,, 희망은 고대 뿐. 붙여줘 제발
-
수능일기준 50일전 즉 9월25일로 돌아간다치면 그때 수능까지 시간이 짧았었던 것...
-
제곧내 아는사람 제발 댓글좀 써줘요 ㅠㅠ
-
과탐만 잘봤어도 ㅎ
-
메디컬은 가야되서 과탐은 해야되는데 진짜 뭐하죠 물리는 아예안해서 째끼고 화1...
1학년는 뭐.. 다들 공부 안합니다
그냥 한 일주일 전부터 벼락치기만 해도 3.5는 넘김
ㅇㅋ 감삼다
경희와 서성한의 차이가 그 정돈가 잘 생각해보세요
옮기더라도 사립대학 1년치 학비가 나간거에요
학비도 생각보다 큽니다
실패하면 4반수를 할거같은지, 그냥 그대로 다닐거같은지도 생각해보시구요
실패했을때 4반수할거같단 느낌이 들면 그냥 등록하지마시고 쌩삼수 하시는게 나아요
4반수는 안 할 것 같아요 쌩삼은 시간 많다고 놀 것 같고...그리고 무엇보다 쌩재수하다가 정신병 걸릴뻔해서..
약간 첫줄이 중의적으로 들려서..
1년 더해서 서성한 가겠다고??경희랑 서성한 차이 그렇게 많이 안난다 이런뜻인경우
->>수학 1문제차이를 고려할때 한번 더 쳐서 서성한가게 되는것은 거의 제자리걸음과 같다고 생각하여 목표는 고대로 잡고 하려 하긴 합니다...물론 실패할것도 생각하긴 해야겠지만요
다만 정말 경희와 서성한의 차이때문에 미련을 못 버리고 다시 해야 하냐??라는 뜻인 경우
->>다시 생각할 필요는 있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하 광명상가 라인일때는 경희대도 그렇게 좋은 대학으로 보였는데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성적보고 이틀뒤까지는 이게 꿈이냐 생시냐 이러고 있었는데 일주일도 안 되서 한 번 더 하는걸 생각하고 있는걸 보면...참..
저도 오래전 현역시절에 아 한문제만 더...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25수능이 끝난 현 시점에 그 시점의 생각들을 돌이켜보면, 그 한문제가 시사하는 엄청난 간극을 평가절하했던 것 같아요.
물론 재수를 통해 실력이 쌓였기에 삼수 또는 삼반수를 했을때 더 큰 성취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전면 부인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생각보다 그 여정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삼수 도중 현역 또는 재수 시절의 실력에도 미치지 못하는건 같다는 생각이 밀려올 때가 분명히 올 것이고,
설령 그것을 이겨내더라도 2등급 상위 라인에서 한 문제를 더 풀어내는 데에 요구되는 노력은 그동안의 성취에 요구되었던 요건들과는 결이 다를거에요.
재수하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앞으로의 삶에서 무엇이 나에게 가장 중요할지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
댓글을 읽어보니, 2등급 상위 라인에서 더 올리기 위해 드는 노력을 너무 얕봤던 것 같네요...지금은 '겨우' 한 문제로 보이지만 사실 수학의 경우 2등급에서 1등급으로, 1등급에서 만점으로 갈 때 한 문제 한 문제 더 맞추는것에 더더욱 엄청난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을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어제까지 3일정도는 그토록 바랬던 한양대를 눈앞에 두고 고작 한 문제 때문에, 그 한 문제 때문에...스나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던 것 같아요. 성공률을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그닥 높아보이지 않기도 한 것이 제 아쉬움을 배로 만들었네요.
재수때 수능 대박이 터져 커리어하이를 찍고, 현역과는 다른 차원의 라인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충분히 감사하지 못한채 생겨난 '이 기세로 더 공부하면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도 제게 영향을 끼쳤고요.
메디컬도 아니고, 경제학과 가는데 3수까지?라는 물음이 제 마음속에서도 생기긴 했었는데, 조금만 더...! 하는 욕심으로 애써 무시했네요. 제가 이미 재수를 한 나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목표였던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외에도 앞으로 하고 싶은게 많은 것이 마음에 걸려서요. 괜히 대학 라인 올리느라 1년을 쓰는 순간 많은 기회가 사라질테니까요. 여러가지 따져보면서 잘 생각해볼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후회 없는 대학생활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