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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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답이란 건 없습니다
의치한약수를 못 가면 안 된다, 거길 가면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요즘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오르비말고 현생 등 이곳저곳..)
물론 메디컬을 목표로 하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그것이 맹목적인 사회적 따름이라면 한 번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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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휴학하고 수능 보는 거 후회하는 중...
내가 그렇게까지 메디컬을 원했던건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문디컬에는 낭만이 있다
낭만 치사량 max
전문직이라고 항상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매체상에서 항상 성공한 사람들, 중간 이상은 가는 사람들만 보여주다보니 환상이 어느정도 섞인 것 같아요 어느분야나 마찬가지로.
항상 정답은 아니지만 적어도 중간이상은 가게 해준다는말이 정답인듯
아무래도 안정성이 뛰어난 건 있음
다만 그걸 위해 인생을 박아넣을 정돈가는 개인이 판단해볼 문제 대세를 따르는 게 아니라
취업판이 영…
월 2,300 벌어도 풍족하지 않아도 허리띠 졸라매고 살려면 못살진 않음. 바라는 선이 높아서 그렇지
그래도 의대가고 싶어요 ㅠㅠ
일단올해가고 ㅋㅋ
무슨 유토피아 지상낙원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 보면 기가 참 그냥
의사들이 평균적으로 많이 버는 건 맞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노력을 엄청했고 그럼에도 모든 의사가 우리가 아는 만큼 벌면서 살지도 않음
사람들은 좋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긴한듯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음
진짜 이거 맞는듯 의대 간 한 기수의 10프로 이상이 전문의 따는거 포기하거나 자퇴함
이거맞다
본문은 다 맞말 근데 수험생이면 일단 메디컬이 정답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음 회사원분들도 메디컬 갈려고 수능치는 시대라 지금 이 기형적인 구조가 맹목적인 판단을 강요하는 거 같음 저도 마찬가지고
수험생들은 아무것도 경험해보지 않은채 주변 말만 듣고 입시판에 뛰어들음. 특히 정시러들은 더욱 진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시험만을 위해 달려와놓고 그게 왜 정답이라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음. 일종의 가스라이팅 같음. 단순히 일부 회사원들의 의대입시, 의대 입결, 의대 수입 등등만 봐놓고 그게 최고다 라고 생각하는 건 뭔가 잘못됐음.
물론 의대를 가려하는건 나쁜 게 아님. 다만 그 길이 나한테 옳은 길인지는 스스로 잘 짱구를 굴려봐야된다는 말임. 본인이 생각했을때 의대를 가는게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하는거가 맞음.
일단 수험생이면 고졸이거나 반수 끽해봐야 대학생 초반부일텐데 많은 것을 경험해 볼수 있는 상황이 아님 본인 꿈이 있어서 그거에 맞춰서 노력하고 본인 꿈에 맞게 대학 가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고 생각함 물론 이건 제 주관이라 제가 틀렸을 수도있음 다시 말해서 주변 말 듣고 묵묵히 공부 하는게 대다수라 생각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그거에 맞춰서 대학 진학하는게 무조건적으로 맞다곤 생각함 근데 끽해봐야 20대초반인 수험생들이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고 있는게 태반이고 이 수험생들 입장에선 입결로 증명된 메디컬이 정답이라고 생각 할수밖에 없음 뭐 막말로 공대가서 성공을 하든 문과쪽 계열을 가서 성공을 하든 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디컬이 저점이 높고 안정적인 건 맞잖아요? 단순 수능성적으로 직업이 정해진다는게 얼마나 큰 메리트인데 제가 말하는 성공은 뭐 단순히 돈을 많이 번다 이런 개념이 아님
미래에 안정적으로 살 수 있으면 그게 성공한 인생 아닌가? 그걸 뒷받침 해주는게 메디컬이라는 직종이고
사람마다 그 성공과 행복이라는 기준이 어떤지 남의 의견에 따르지 말라는거임.
누군가에겐 님이 말한 거처럼 저점 높고 안정적인 삶이 성공일 수도, 누군가는 돈을 많이 버는 게 성공일 수도 있음. 그건 개인이 판단하는거임.
하지만 우리 사회가 의치한을 대체할 성공가도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임. 인구절벽과 함께 내수는 극도로 경직될 것이고, 모든 시장이 박살나는 가운데 노인 인구수와 비례하여 의료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하겠지. 본인 인생은 본인이 책임진다고 하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저 위의 누군가는 우리 세대에게 비전을 제시해야함. 의치한 쏠림은 그저 시장의 흐름일뿐. 정말 비전이 제시된다면 설컴, 설전자가 입결 1등을 찍어도 이상할게 없지.
의치한=성공 이라는 마인드셋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거기를 가서도 망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음. 다만 평균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 또한 현세대에게 윗세대가 비전을 제시하라라는 말은 잘못되었음. 당연히 윗세대가 ㅂㅅ이라 아랫세대 다 조져놓은게 우리나라 현실이긴하지만 결국 현실을 살아갈 사람을 우리로써 우리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됨. 메디컬 쏠림현상은 시대적 흐름이 맞음. 우리나라 사회가 불안정해지면서 안정적인 메디컬이 수요가 많아지는 건 맞음. 다만 거기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게 맞는가는 개인이 판단할 문제. 흐르는 물살에 항상 따르기만 하는 것도 옳지는 않다고 생각함
님 말이 다맞고 비전을 제시해야한다는 말은 정확히는 "30년 후에 인구절벽이든 뭐든 존나 대단한 묘수가 있고 세금도 더 안올릴테니까 너네는 안심하고 니들 할 거 하면서 열심히 살아." 수준의 비전을 이야기 한거임. 그정도는 국가에 바래도 되는거잖아..
ㅇㅎ 우리나라가 정책 실패가 유독 심한 나라이기는 함 통계적으론 선진국 중에 양호한 편이지만 실상은 부패하고 썩어문드러졌으니
당연히 국가에 그정도 바라는 게 맞지만 한국 정치인이란 놈들은 지들 배때지 불리는데 바쁘니..
뭐 이런 게 당연시되다보니까 더 메디컬을 중시하는거같기도 하고.. 참 사회가 문제다
千门학자
어차피 의대는 못가고 딴곳 안되면 대학원 가야지...
저도 그래서.. 메디컬 목표는 아니지만 설대 목표라 내년까지 생각 해두려고요.. 가고 싶은 목적이 서울대여서요..
의사 말곤 먹고 살 길이 없다는 불안감이 있는 거 같아요. 사실 메디컬, 스카이에서 벗어나서 조금만 돌아봐도 자기 하고싶은 일, 하고싶은 공부 하면서 잘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텐데
이게 다 미디어가 만들어낸 허상인듯
자기 앞 길은 자기가 개척해나가는 것임을 우리 모두가 간과하고 하나의 길만을 고집하는 사회가 되어버림
진짜 직장 알아보고, 진로 고민하고 그러면서 먹고살길 찾아나가는 건데.. 부모님이 대학에 있으셔서 가끔씩 얘기 듣는데 진짜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물론 메디컬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주위를 좀 둘러봤으면 해서 글 써봤어요 당장 제 주변에도 7수 의대 가고 결국 적성 안 맞아서 본과때 때려친 사람도 있어서
와 대박…. 그 분은 뭐하실 계획이래요..?!
그 뒤론 수능 또 본다고만 하고 잘 모름..
솔직히 수의사보다 현대차, 삼전이 나음
동물 좋아하면 또 다를수도?
개인 선택이죠 뭐
정말 맞는 말이죠 설뱃 존경합니다
지방대, 중소 가도 어떻게든 먹고 살 수 있음, 거기서 또 뭘 더 하던 만족하고 살던 본인 선택이고
무슨 삶을 살던 자신이 만족하면 그만임
게다가 왜 메디컬을 나오면 개원 개국해서 돈 많이 버는 상상하면서 일반과 나오면 중소기업 대기업 전전하다가 일찍 퇴직하는 상상만 하는지도 모르겠음. 사회적 가스라이팅의 결과 아닐까요..
맞습니다. 저도 어릴 때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전문직 + 대기업급 아니면 직업이라고 생각도 안했죠
유학 가서 친구랑 얘기하다가 자기 아버지는 마트에서 20년 째 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제 사상이 다 박살났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이해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좀 바뀌면 좋겠네요
정답은 아니지만 갈 수 있다면 가는게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방향은 좀 다를 수 있어도 가치있는 삶의 길을 갈 수 있는 직업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있는 삶이란 걸 개인 스스로가 결정하는거죠 남에게 맡기지 말라는겁니다
저는 부모세대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부모 세대에서 고학력인 설포카 공대 나오신 분들이 대기업 성실히 다니시다가 퇴직하고 수입이 없어지니 자영업에 몰빵해서 개털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식 학원비도 충당하기 어려운게 태반이고 끝까지 몰리면 결국은 마지막으로 일용직을 나오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본인보다 낮은 성적으로 지방 의치한 간 동문들은 외제차, 좋은 집에 자식은 유학이니 재종반이니 경제적으로 비교도 안되게 풍족하니 이걸 본 자식들은 공대 갈빠엔 메디컬가는게 맞다고 어려서부터 보고 배우는거죠..
일반 회사원한테는 사회가 너무 가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