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nkastel [1001334]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4-06-06 09:45:51
조회수 1,234

동물 치료비랑 사람 치료비랑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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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물치료비가 사람치료비보다 싸야하는지 그 근거가 없음. 자본주의에서 재화, 서비스의 가격은 (여러요인이 있지만 단순화해서) 원가+마진=정가 거든요.


그 누구도 겨우 자동차 치료비가 고귀한 사람 치료비보다 비싼거 가지고 태클 안 걸거든요. 부품이 비싼거 아니까


동물의료도 인건비 투입 사람의료에 비해 많고 길고, 의료장비도 몇배 더 비싸고 약값도 소매로 구해오느라 몇배 더 비싸죠.

건물주도 너넨 동물병원이니까 사람병원보다 월세는 덜 받을께 이러지 않죠.


원가 5만원을 50만원으로 파는것은 폭리일 수 있지만 원가 90만원을 100만원으로 파는건 정당한 자영업. 100만원이 50만원보다 비싸네. 80만원으로 낮춰라 하는건 넌센스


실제로 통계청 통계 기준 동물병원이 의치한약수 중에 가장 영업이익률이 대략 10%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즉, 똑같이 100만원 매출이 났다면 사람의료(의치한약)는 20 30 40만원 가져가는데 동물병원은 10만원밖에 못가져가는거죠. 이말은 동물의료비의 원가 비중이 사람의료보다 월등한 비율이라는거죠. 제가 윗문단에서 예시 들었던것처럼 100만원에 팔고싶어서 100이 아니라 원가가 90이여서 100에 파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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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mya · 1099303 · 06/06 09:54 · MS 2021

    그럼 원가 10만원을 8만원에 파는건 뭐임...

  • Bernkastel · 1001334 · 06/06 09:58 · MS 2020

    미끼 상품이거나 그거 말고 다른 부분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으면 유지되는거죠. 그것만 가지고는 폐업입니다. 의대 필수과 저수가의 경우가 딱 이건데 행위만 보면 적자죠. 예를들어 산부인과라면 분만만 딱하고 산모가 일어나서 병원 나가는거 아니잖아요. 초음파도 찍어보고 입원도하고 마취도 하고 등등 이런것에서 사실 이윤이 많이 남습니다.

  • Amamya · 1099303 · 06/06 10:28 · MS 2021 (수정됨)

    DRG로 묶이면 그거도 아닌듯... 글고 자동차 못 고쳤다고 17억 소송당하진 않는데 사람은 못 고치면 당하더라고요

  • Bernkastel · 1001334 · 06/06 10:01 · MS 2020 (수정됨)

    실제로 분만 가격에 이것저것 더해져서 애 한 명 낳는데 200만원 넘게 씁니다. 근데 동병에서 산과 가면 진짜 딱 분만비 50만원으로 해결. 간단하게 생각하면 그렇게 적자 난다고 난리치는 필수과 의사 연봉이 수의사 연봉보다 훨 높은것에서 게임 끝났죠. 그만큼 아무리 기피과더라도 기피과 의사 한 명당 매출 끌어들이는게 적자는 커녕 수의사랑 비교조차 안되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