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실패,제대후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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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요..
잘보신 분들은 안녕합니다 라는 말씀을 하실것 같고 아닌분들은 마음 속이 쓰리디쓰리시고 울적하시리라..감히짐작해봅니다..
저는 21살 지방대재학중인 문과 남학생입니다.
재수를하여 지방에있는 소위지방거점국립대학교에 진학하여 1학기동안 허투루 시간 보내며 지내다가, 문득 제가 꿈꾸기에는 너무도 높은 한의대에 진학하고자 휴학을 하고 삼반수를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믿고 그리생각했는지모르겠습니다.
별이3개 인데 내가실패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 것 부터가 저의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 실수 덕택에 저는 국숭세단 갈 점수밖에나오지않았네요. 아니 국숭세단 점수 나온것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해야하겠군요.
본래다니던 대학에 복학하고자하는 생각 전혀없습니다.
그리하여,
내년 빠르면2월말 3월정도에 군대에 가려고합니다. 군 복무중 토할만큼 하기싫은 수능공부 다시하려고합니다.
4수로 끝장을 낼지 5수를 하게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쓰러지고 싶지않습니다.
오르비인만큼 많은 회원님들의 의견이듣고싶습니다.
특히 군대제대후 N수성공하신분들께 유독 듣고싶습니다. 부대안에서 공부는 어찌하셨는지 등등..
꼭 댓글부탁드립니다.
중복으로 쓸지도모르겠습니다.많은회원님들의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시길..
하..연두색, 연보라색,파란색, 그 다음은 어떤색의 샤프를 받게될지 모르겠네요..어쩌면 5개를 채울지도모르구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 심리적으로 문제가있는부분 과감하게 디스해
주셨으면합니다.
이제 저도 행복하고싶네요.
두서없이 넋두리만 끄적였네요..
의식의 흐름기법이라 둘러대며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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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푼 실모중에 제일 평가원같은듯. 문학 어려운데 답 근거가 명확하고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느낌
같은 삼수의 입장에서ㅎ 원하시는 바는 대답을 못드릴거같지만(미필이라서) 응원할게요!
저도 늦은나이에 하고싶은거 때문에 다시수능본 입장으로서 공감되네요. 군대를 가느냐의 여부와 상관없이 꼭 한의대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할거면 꼭 공군이나 의경가세요ㅜ
저도 재수해서 지거국 들어가서 한의대 목표로 삼반수하다 이번에 국숭세단 점수 받았습니다. 남일 같지가 않네요.
공부할거면 공군가세요
한두달 뒤에 전역하는 군인이고 저는 사실 재수 후에 대학합격해서 1년간 학교다니고나서 입대한 케이스라 님이랑 좀 다르긴한데 "어느 군"에 입대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할꺼같습니다
보통 공군은 엘리트들이 많이 지원해서 병영문화도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근데 공군지원 및 합격에 절대적이었던 수능이나 내신성적을 앞으로는 거의 반영안하고 선발한다는 기사를 봤어서 향후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본인은 육군으로 입대해서 GOP사단으로 배치됐지만 운좋게 사단사령부 행정병으로 보직을 받아서 계속 공부할 여건이 됐습니다. 수능공부는 아니지만 한국사나 컴퓨터관련자격증 영어공부등등
그렇긴해도 "평균적으로" 육군은 훈련이 타 군에 비해 많기때문에 공부를 하기에는 제한이 되는 경우가 왕왕 있을꺼에요
혹여 육군으로 입대하실꺼라면 상급제대로 가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선발권은 부대권한이지만... 중대보다는 대대가, 대대보다는 연대가, 연대보단 사단사령부가 군복무를 하며 자기계발을 하기에는 말이죠. 물론 이것도 저의 사례에 불과한것이고 다른 곳은 체험한 적이 없기에 많은 태클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참고로 공군이 육군보다 복무기간이 3개월 더 깁니다. 휴가가 많지만 그럼에도 깊게 고민해보세요. 3개월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하시면 휴가를 언제, 어떻게 쓰는지가 가장 관심사가될텐데 공부 열심히 하시는만큼 포상휴가를 딸 수있는 루트를 많이 찾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휴가 중인데 추가로 궁금한게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알려드리고싶네요
이상 말출나온 군인이었습니다
재수 때 공부 첨시작해서 저도 지금 많은 실수로 삼수에 국숭세단 점수 받았습니다.. 걍 가려구요
지옥같은 과정을 1년이라도 더한다면 이번엔 중간에 쓰러질것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런결정 대단하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학원 중상반이었는데 군대갔다온 형이 이번에 굉장히 잘보셨습니다
그 형은 재수인데 재수 결정하고 군대를 갔고 부대에선 공부 거의 안하셨고 전역하자마자 학원오셨구요
학기 초부터 수능 전날까지 학원에 항상 세벽 6시에 오셨습니다 주말까지도요
주말 자습도 10번에 9번은 밤 10시까지 하셨구요
보통 수능 가까워지면 수업안듣거나 학원 나가잖아요 ? 이 형은 학원 종강날까지 학원 커리에 따라 공부하셨어요
옆에서 지켜보는 모두가 아 이 형은 성공할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열심히 하셨어요
이 형이 딱 한가지 스스로에게 아쉽다고 생각한건 마찬가지로 부대에서의 공부였죠
영어 공부 할 걸 이라는 후회 많이 했다고 합니다
탐구는 내용이 바뀔지도 모르고 수학 실력은 금방 되찾습니다
저가 만약 +1 수를 결정하고 군입대를 했다면 영단어를 선택할것같습니다
힘내세요..저도 고민 중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