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모의고사, 역대급 오답률 문제 해설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8036841
2024.05_자유 무역 협정.pdf
이번 국어가 끝나고 굉장히 쉬웠다는(*그와중에 제 과외학생은 어렵다고 거짓말을...) 평이 많더군요.
그런데 7번 문제가 정말 압도적인 오답률(무려 80%에 육박하는...)을 기록하고 있다는걸 보고
이거 한번 해설하면 좋겠다... 싶어서
해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자유 무역 협정] 세트 해설은 파일로 첨부해 두었습니다.
지문을 읽을 때 생각해야 할 점을 중심으로 열심히 만들었으니 꼭 봐주세요...
[7번 문제 해설]
우선, 7번 문제는 긴 보기가 존재합니다.
사실, 여기서부터 교육청에게 말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문을 보면, '역내권(역내국)', '역외권(역외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보기에서는 "갑국", "을국", "병국"으로 예시를 들어 두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제시된 용어를...
"역내국 갑국", "역내국 을국", "역외국 병국"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별것 아니지만, 사람은 시각적 정보에 상당히 의존하기에 생각보다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항상 어렵고, 새로운 정보는 자신만의 쉬운 용어나, 지문에서 주로 쓰는 용어로 일치시켜 둡시다.
이렇게 변형한 후 7번 문제를 봅시다.
다른 선지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
헷갈리는 선지가 있었다면 풀이하겠지만...
....
정답을 찾지 못한 학생들이 당황했고,
모든 선지로 고르게 몰려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답인 4번 선지만 풀이하겠습니다.
해당 선지가 정답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일론 실 = '역내국 을국'
스타킹 = '역내국 갑국'
의 상품이라는 점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세번 변경 기준이 "역외국의 재료"를 사용했을때 적용된다는 점에서 정답임을 확신했어야 합니다.
앞서 말한 '역내국', '역외국'을 표시하는게 왜 중요한지 이제 감이 잡힐 듯 합니다.
숨겨진 정보를 드러내 두어야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이 무의식적으로 을국 = 외국이므로 세번 변경 기준을 적용 가능하다는 사고를 거쳤거나,
세번 변경 기준이 '역외국의 재료'에만 해당함을 까먹었을 듯 합니다.
만약, 앞으로도 이런 선지가 출제된다면 꼭 유의하고 넘어갑시다.
5월 학력평가는 교육청 출제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점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배워서 6월로 넘어가는지가 중요할 뿐입니다.
곧 다가오는 6월 모의고사에서 모두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잘 안써서 팔아요 쪽지주세요 양도도 되고 대여도 됩니다
-
죄다 비호감이나 ㅂㅅ애 투표했네 ㅜㅜ
-
놓쳤네ㅠ
-
저처럼 활동하면 3
벌점 안바듬요
-
사실 궁금한거 물어보려고 가입했는데 문제집이나 질문올려도 대답해주시는분들은 정말...
-
벌점이 하나도 없다니 15
역시 난 유익한 글만 쓰는 클린유저
-
엄마가 뭐라 안하네 ㅋㅋ 이제 해탈의 경지에 오른건가
-
내일 광화문 교보 가서 사오려구요
-
도와주세요 제발 3
제가 2학년을 잘 다니고 중간 성적까지 괜찮았는데, 몸에 큰 이상이 생겨 수술을...
-
메가랑 이투스 패스 있습니다 1타는 글씨가 더러워서 못알아 먹겠고 2타는...
-
악재가 어휴 3루 누구돌리지
-
나도투표해조>< 26
으헹헹
-
호불호 ㄱㄱ 2
ㄱㄱ
-
어휴 기대한 내가 등신이지
-
사려야지
-
이거 20만원에 살 사람 있나요? 협상 가능해요
-
1학기 내신성적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충 2점대 초~중반정도 나올거같아서 고3...
-
바로 복귀함 다시 연락 ㄱ?
-
연하는 현재진행형
-
수능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ㄱㄷㄱ에서도 강의한다? 책도 써야하고 바쁠텐데 공시생들 복터지겠네
-
시원하게 하나 싸지르고 현생 살러 갈까
-
저는뭘까요 5
-
롤스는 자금투입을 “대개 바람직하지않다”라고 했는데 그럼 가능성을 내포하고있는거...
-
n>3 이상 수험생분들 주위에 수능 본다 얘기함? 11
특히 친구들한테는 말 못하겟던데
-
연애를 카리나랑 설윤 둘 중 누구랑 해야할지 너무 고민이네요…
-
집 가야지 4
배고파..
-
( 8일,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의대 증원 규탄 성명서 발표 ) 1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708512296
-
니지카쨩이 연상 키타쨩은 동갑이었는데 역시 연상 동갑 둘 다 좋은 걸 어떡하죠??
-
나는 과연 9
고닉일까 뉴비일까
-
현강 들어서 .. 이감은 제외하고 다른 실모 추천해주세요!!
-
설윤이랑 결혼해야하는데 근데 아이돌보단 돌아이에 가까움 ㅜㅜ 사실 그냥 돌아이임
-
Si bal 이걸 실 모 라 고 내 ㄴㄴ
-
시대인재(대치) 고3반 대기를 걸었었고 풀려서 결제문자가 왔는데 솔직히 전에...
-
1. 와꾸 2. 멀쩡하던 애들도 나랑 연락하면 나사가 빠짐 3. 7년 반을 짝사랑함
-
다 못 만나봄
-
역시 만 18세라서 좀 그러네요...
-
하루에 몇문제씩 풀어야 적당할까요ㅠㅠ
-
뭘 물어보질 않이도 사람들이 술술 먼저 말함 나도 사이비 교주해볼까,,,,
-
실모를 벅벅벅벅 4
풀다가 사망 왤케 어렵뇨이
-
오르비언들 취향 확인 10
다들 연상을 좋아하는구나 아님 연하는 못 만나는 나이대 분들이 많아서 그런건가
-
하루 종일 비와서 그런가? 진짜 평소보다 빡침역치가 엄청 낮ㅇㅏ짐 지금 다 죽여버리고싶음 하
-
경한인문논술 개빡셀까? 11
함써보고싶다 거긴 넣는사람들중에 최저떨하는 사람 많이없겠죠?
-
사유 : 와꾸, 오르비 글 싸는 것처럼 연락해도 뻘소리만 함
-
연상, 동갑, 연하 15
.
-
진짜...
-
이 앞엔 13번 하나 틀림 16은 입력을 잘못함
선지 전체를 파악하기 전에 전제부터가 틀리는 거는 사설 특히 철학쪽에서 옳고그름을 가르는 근거로 꽤나많이나왔는데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그런 쪽에 익숙한 재수생들이 시험 보지 않은게 정답률에 영향을 크게 미친듯
확실히 아직 현수생분들 시험이라 그런가 미숙함이 드러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