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일기243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7882807
군생활 중 알고리즘 문제를 하루에 2개씩 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침울한 시대이지만서도, 인식의 열정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그러기에 더 빛나는 시대라구요.
편입이란 장벽을 넘기 위해서 공부를 합니다만 꼭 그런 결과만을 위해서 지금의 시간을 보내고 있진 않습니다. ‘앎’의 즐거움이랄까요. 알아가는 그 과정에서 순수한 행복과 재미를 느끼는 것이 인식의 열정으로 해석되지 않을까 합니다.
홍대 합격증을 받았을 때, 생각보다 썩 그렇게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내 실력에 비해 과분한 대학이었고, 마지막의 마지막 차를 탔을 정도로 천운이 따른 결과였는데도 말이지요. 아무래도 그것보다는 칠판에 미적분학의 기본정리를 증명하곤 했던 그 소년이 더 그리웠습니다. 이제는, 그 소년을 더이상 볼 수 없겠구나, 하는 아쉬움과 함께 말이지요.
결과는 참 중요한 변수입니다만, 절대적이지 못한 변수이기도 합니다. 인식의 열정, 순수, 재미. 그런 것들이 삶에서 더 오래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 57
-
첫 문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첫 문장을 읽는 속도로 나머지 문장들을 읽기 때문입니다...
-
4등급인 시절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10시간이 넘게 공부하고...
-
'답만 찾아서 국어가 망가진 것이다' 작년 2월 같은 주제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
안녕하세요. 송영준입니다. 3등급인 학생이 네 달만에 98점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오늘 시험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예전...
-
안녕하세요~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어느날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아 먹다가이런...
-
안녕하세요~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11월 수능까지 참 많은 시간이 남아...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국어 영역...
-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그동안 힘들게 공부했어요. 준비한 것들을...
-
[송영준] 나는 왜 국어가 어려웠을까? (6평 해설) 18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학생들은 보통 국어 영역이 어려운...
-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6평...
-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곧 6평이네요. 그동안 국어를 어떻게...
-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글을 읽는 것은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
삭제 25
삭제
무슨 프로그램 쓰지는지 알 수 있을까요?
Cod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