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썼는데 어디에 공개하긴 부끄러워서..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7847010
죽음을 각오한 불나방의,
날갯짓은 나를 비참케한다.
한 줄기 섬광-그것 조차
만들지 못한 내 심장은
이제 식어-
사그라질 뿐.
정녕 내 맥박은 뛰고 있는가-
염치 없이 묻고 싶다
빛을 향해 분신(焚身)하는,
날벌레에게.
[火蛾(화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공부 0
현재 수학 완전 노베이스인데 정승제 개때잡 듣을까요 이승효 상승효과로 컴팩트 하게 하는게 좋을까요?
-
4점차면 바로 언매런 한다
-
오히려 이러면 사탐런하는게 더 이득이 되겠네요 등급컷이랑 몇몇과목의 만표를 볼때...
-
성적표 0
우리만 받은거구나
-
아무나 쪽지줘
-
합격자 95%가 사용하는 세특 작성하는 방법 대입과 합격에 관심이 높고 똑똑하신...
-
3d로 본다.
-
윗집에서 내 히카 뽀려감 박스 까고 봉투까지 다 뜯어놨네
-
지금 물1 시작 3
오랜만에 수능 준비하는데요.중학교과학,통합과학내용 하나도 모르는데 물1개념부터...
-
내가 밉다
-
겨울에 88도 찍고 했었는데 사실 빡모라 좀 쉬웠던거같고 못보묜 땅끝까지 내려갔다가...
-
이적료는 40m 로든 10m 포함해서 사실상 30m
-
화2어렵다 1
시험전날에 시작하니 꽤나하드코어네요 a 되려나
-
수강후기 커뮤에 돌아다니는거 몇개봤는데(팩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어려워서...
-
사탐런하려면 윤사가 꿀통이네 윤사 만표 이 썩겠다
-
이 문제 왜 풀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과조건 맞는 것 같네요 a=3/2는 (1,2),...
-
태성? 본관? 혹시 어디에서 하시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
이제 반수 시작하는 반수러인데 이번에 6모 현대소설 고전소설 다 연계된건가요??...
-
만년 3뜨다가 6모때 개같이 4뜨고 영어 독해력자체를 늘리고싶은데 작년 알고리즘...
-
시즌2 난이도 많이 빡셈? 다 킬러급?
-
지금 김기현쌤 아이디어 다 들었고 회독도 몇 번 한 상태입니다 교육청은 높3 정도...
-
근육이 이완할 때 액틴 마이오신이 겹치는 부위가 아예 사라질 수 있는 건가요? 기말에 나와서요
-
하셨나요??
-
생윤 생명을 같이봤네 왜지
-
과외 1
해볼까요…
-
기출을 고2때 내신한다고 몇번 보고 고3 올라오고부터 지금까지 시대컨 강사컨 풀면서...
-
저메추 11
흐응
-
오늘은 오랜만에 비문학 자작 세트로 돌아왔습니다 5번과 6번은 글의 내용과 대조하여...
-
올해는 그냥 교재 독학하면서 아리까리 한거,틀린 문제만 강의듣고 넘기려고 합니다...
-
창무형?
-
시바 60문제중 28개틀린거면 그냥 다시 공부해야하냐? ㅋㅋㅋㅋㅋ 1
생명과학1 2025 수능기출문제집 항상성유지 파트 60문제 중에서 28개 틀린거...
-
미적 2컷 투표 0
.
-
화학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에바인거 같아요 누나랑 엄마도 걍...
-
질의응답 과외가 들어왔는데 4주 기준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처음이라 감이...
-
더 쉽나? 어렵나?
-
샤인미 고난도 제외 걔네는 의욕 없어짐...
-
아...
-
2024 수능 후기 (1) https://orbi.kr/00067518779...
-
장장 6일을 0
N제 다포기하고 하루를 수완에 거의 투자했다. . 끝나니까 기분 좋네
-
3점 3점 2점 틀려도 1이 나오는 시험... 귀하다
-
고려대 학우 쓰겠다고 과탐에 남는게 현명한 걸까? 막상 이러다가 한양대 최저 3합...
-
진도나가면서 기출병행하는게 좋을까요
화자는 시적 대상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을 통해 '나'의 비참함을 드러내고 있다. (o/x)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9.gif)
이런 문체 좋아해요감사합니다
와사등 감명깊게 읽은 적은 있었는데
알게모르게 영향 받았을지도요 ㅋㅋ
저도 화2로 설의의 꿈을 꾸는데..
ㅋㅋㅋㅋ 저는 내년에 갈거라 선후배로 보시죠
내 길은 정해진 길, 화려히 수놓아진 광도(光道).
이 길을 달리거라 네 최종을 향해.
길게 뻗은 하이웨이 속 클라이-막스는 분신.
이 길은 현혹의 길. 죽음으로 수놓아진 광도(狂道).
달려가거라 너의 촤종장으로.
이겨내거라 네 동료들의 시체를 뚫고.
하지만 결국 클라이막스는 단아한 불빛.
반짝임. 그리고 또 하나의 낙하.
아, 이 주체할 수 없는 광란 사이로,
너와 나의 자유가 살아 숨쉴 수만 있었다면,
그럴 수만 있었다면 무엇인들 못했으리
비참한 날갯짓. 그리고 또 하나의 덧없는 낙하.
똑똑히 보았는가, 전해주고 싶다.
나의 길은 결코 내 것이 아니었노라고
딱 제감성인데 시제가 뭔가요
벌레는 인간이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