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한테만 너무 가혹햇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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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신과 가봤는데
상담하면서도 난 객관적으로 우울해할 상황이 아닌것같은데 싶고
가서 이런이런일때문에 힘들었다.. 얘기하는것마저 부끄럽더라
우울감이랑 불안증세를 거진 초중딩때부터 겪었을텐데
내가 예전부터 우울해했던것도 뭔가 다 유난같고
근데 힘들었겠다고 정신과 잘 온 것 같다는 말 들으니 뭔가 묘하던
하기야 그냥 체질로 생각하고 살았지만 우울증만 7년은 겪고있으니
예전에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에서 공감을 받았는데
우울증이라고 다 하루종일 죽고 싶어하는것도 아니고 누구든 우울증일수 있고 책 내용도 그냥 본인이 살아가는 얘기 털어놓는건데
그 책이 보면 개나소나 우울증이라고 죽고 싶은데 떡볶이가 왜 먹고 싶냐.. 패션 우울증 하는 애들 심리가 딱 이런거다.. 이런 평이 많더라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나도 남들 눈에 그렇게 비춰질까봐 나를 옥죄이고 있었을지도
우울한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행복해야지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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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서독님이 3십만번대시고 아재라고 불리시는데 저번에 댓글 보다보니까 두 자리...
정말 크게 공감합니다..
너도힘내렴
화이팅
아프지 마라 화이팅이다
아프지않기
울지마용
활짝웃기
화이팅
캬캬 팟팅
근데 꼭 상황이 극한에 치닫아야만 우울증이 될 자격같은게 생기는건 아니잖아? 사람마다 다른거고 병원 갈 결심 했다는것도 대견하당
착한 사람
오비르대장님,,
내가 힘들다는 사실을 좀 인정받고 싶었을지도
검사도 하나 예약했는데 웩슬러 개찢으려고
사실이렇게살아왔기에별다를게없는
근데우울한사람중에제가제일밝음 >.o
ㅋㅋ 힘내시길,,
애교부려서죄송해요
말투가싸늘해졌어
제가 지금 좀 힘들어서 그래요 죄송해요,,,,
ㅋㅋㅋㅋ 농담이에요 위로해줘서 고마워요
우울할 때 자면 좋음
그렇게평생잠들게되고..
스스로의 감정과 내면 세계까지 외부 세상과 타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죠
그러니 좋아하는 맛있는 거 먹고 푹 자고 스스로 몸도 마음도 좀 아껴주고 당면한 일들도 묵묵히 해주고
그러다 보면 바람이 잦아들듯 괜찮아질 거
화이팅
다이어트하느라잔뜩맛없는거먹기
어허 오는말이 고와야죠
제얘기였다네요..
저도 며칠전에 우울증 판정 받았어요 만사가 지겹다 느끼고 집중력도 많이 떨어졌지만 우울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은디 우울증이라니.. 이거 완치 될까요?
그리고 우울증은 감기같은거라 언제든 생길 수 있지만 반대로 언제든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해용
금방 나아지실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