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1 노베일기 2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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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것
고3 3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생명과학 기관계의 통합적 작용까지.
일기
열도 다 내렸고 특별이 아픈 곳은 이제 없지만
기관지가 간지럽고 마른기침이 계속난다.
아직 몸이 다 낫진 않았나보다.
오늘은 모의고사를 치는 날이다.
낮에 생명을 공부하고
내일 시험을 지려고 했지만
어차피 한동안 공부를 못한만큼
과탐을 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국수만 시험치기로 했다.
영어는 시간 관계상 내일 ㅎ
국어는 공부를 안해도 풀 수 있다는 화작을 선택해서 풀어나갔다.
아직 국어는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적 상승이 없을거라 생각한만큼
지금 현재위치를 파악한다 생각하고
천천히 풀 수 있는 곳까지 풀어보기로 했다.
나름대로 시험이라는 강박이 있어서일까?
글이 읽히지 않았다.
분명 읽는다고 읽었으나
그저 눈만 지나갔을 뿐 머리 속에 내용은 남아 있지 않아서
같은 줄을 2~3번씩 반복해서 읽었다.
국어를 일축하자면
분명 모국어를 읽는데 익숙하지 않은 외계어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보통 접하지 않는 단어들이 문장을 이뤄 나열되어있다.
문제를 풀면서 느껴지는 것은
배경지식의 필요성과 기본적인 선지의 뜻 그리고 그를 해석하는 방식의 부족이었다.
글을 읽는 것부터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선지들이 모두 애매하게 느껴졌다.
가령 추론적이란 말이 나온다면 추론적인게 뭐지? 부터가 문제였다.
꾸역꾸역 풀고 절반을 풀었을때 남은 시간은 10분. 그 때부턴 그냥 찍기였다.
점수는 딱 반타작인 50점 등급 컷을 보니 딱4등급 컷이었지만.
찍은 것들이 많이 맞았고 반밖에 못풀었으니 점수를 매기는 의미가 있을까?
두번쨰 과목은 수학.
공부를 시작하고
수학만 공부했다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의고사 범위까지 진도를 1번이라도 돌린 과묵은 수학 밖에 없다.
그래서 나름대로 행복 회로를 돌렸고 기대를 많이 했으나.
역시 점수는 정직했다.
사실을 말하자면 수학 목표는 80점이었다.
기본적인 문제들을 다 풀고 남은 시간 어려운 4점짜리 문제 2~3문제만 맞춘다면 80점이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모의고사 결과 받은 점수는 72점.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등급컷을 확인했을 때 2등급 컷에 걸리는 등급이었다.
성적은 매우 정직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찍은것은 모두 다 틀리고 계산 실수로 하나를 추가로 틀렸다.
다행인건 2점과 3점은 모두 다 맞았다는 것.
요행으로 맞춘다는 전제를 뺸
딱 예상대로 점수가 나왔다.
어쩌면 참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내가 생각한 위치만큼은 도달해 있다는 증거니깐 말이다.
그렇게
3월 모의고사 등급은
국 4 수2 탐구xx 영어는 미상.
영어를 전혀 하지 않았다지만 등급컷을 보니 96%가 5등급 이상이니
목표였던 평균 4등급은 그럭저럭 달성했다고 생각해도 되는게 아닐까?
확실한건 지금처럼 해서는 안된다.
내일부터는 확실히 공부 최소 시간을 정하고 공부를 해야겠다.
다들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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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에 기고만장해질거같고기분이 좋네욤
시발점이 쉽다는 사람들이 있던데
저는 어려웠고 전문항 다 풀 수 있게 공부를 해서 2~3점 문제를 다 잡아서 그런듯해요.
4점 짜리 문제는 대부분 못 풀고 한문제에 20~30분씩 걸리는 만큼
점수가 딱 68점 이상으론 웬만하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모의고사 3번 풀어봤는데 지금 수준이 딱 기본 개념이랑 수능 고난도를 나누는 선인거 같아요. 뉴런이랑 기출 풀어서 점수 올려봐야죠.
ㅎㅇㅌ!
고수
로꾸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