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기출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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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냥 무지성 문풀만 했는데 영어 공부 제대로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방학동안 김기철 문해원 -> t339 -> 문접원 -> 수특
이렇게 풀 예정이고, 문해원 끝나서 t339하는 중입니다.
문접원까지 듣고, 수특 풀면서 김기철 해석법 체화하려 했는데 기출도 같이하는게 좋을까요?
등급은 고3 기준 2등급정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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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단톡으로 넘어감 저번에 링크드린 거기로 ㄱㄱ
Q. 기출 중요한가요?
A. 중요합니다.
Q. 문접원까지 듣고, 수특 풀면서 김기철 해석법 체화하려 했는데 기출도 같이하는게 좋을까요?
A. 어느정도 피지컬을 길러두고 문제를 푸느냐, 피지컬을 기르면서 문제를 푸느냐는 각 방법이 일장일단이 있어 무엇이 일방적으로 더 좋다고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 시기라면 해석법을 먼저 체화한 후 기출을 푸는 게 좋겠습니다.
그럼 t339 -> 문접원 -> 수특 + 기출
이렇게 풀면 될까요?
정식t 믿어봐 글 강의도 보는게 좋을까요?
제가 현재 질문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다 보니 어떤 강의를 들으면 좋다/나쁘다 딱 정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 대신, 원론적인 답변이겠지만 믿어봐 강의에 적혀 있는 수강 대상이 본인과 부합한다면 듣는 게 좋다고 말씀드릴 수는 있습니다.
고3 문제 기준으로 2점짜리는 앵간하면 읽는데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3점짜리는 문제에 있는 어려운 문장 1개 ~ 2개 빼고는 얼추 해석이 되는 정도입니다. 3점짜리는 약간 뭉개서 읽거나 흐름만 파악하는 경향이 생겨서 감으로 푼다는 느낌을 받는 중입니다.
구문 강의와 기출 강의를 통해서 조금 더 확실한 독해 능력을 기르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 상태에서 기출 분석을 할 때, 어떤 방식이 좋을까요?
1. 어려운 문장, 소위 '킬러 문장'이라고 불리는 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교 수준의 문장이 아닌 건 맞습니다. 이런 문장들도 정확하게 읽어내려면 영어 공부를 제대로, 또 많이 해야 하는데.. 절평 기조에서 이렇게 공부를 하지 않다 보니 강의들도 자연히 그 니드에 맞게 그런 문장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기보다는 맥락으로 대강 넘겨 해결하는 쪽을 많이 지향합니다.
반대로 독학으로 공부해나간다 해도, 그 정도 고난도 문장들은 독학으로 공부해서 제대로 읽는 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읽는다고 해도 수능은 시간이 한정된 시험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미 손해입니다. 듣도 보도 못한 여러 고난도/지엽적/이상한 문법/구문개념들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복합 형용사, 관계대명사 as/than같은 건 그냥 기본이고, to부정사구가 '절'로써 기능하여 관계사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는 등 생각하시는 것보다 공부할 게 많습니다.
물론 그 분량이 답도 없이 많다거나, 끝내는 게 불가능하다는 그런 맥락은 아니지만, 결코 쉽지도 않다는 얘기입니다.
2. 만약 질문자분이 구문 강의/기출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 그런 강의를 들어보시는 게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미 어느 강의를 택해서 열심히 들어봤는데 지금 상태라면, 지금의 그 상태가 이미 강의를 통해서 도달할 수 있는 독해력의 한계점 그 근처 어딘가라는 겁니다.
3. 질문자분이 말씀하시는 '독해력'이 영어로 적힌 글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라면 기출 분석보다도 좀 더 깊은 내용을 다뤄주는 문법/구문독해 강의나, 그런 교재를 사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질문자분이 막히는 그 킬러 문장들은 스스로 독학으로 분석한다고 해도 정확하게 분석하여 거기에 사용된 문법/구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만약 강사님들처럼 제대로 읽고 제대로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인 커리큘럼, 다른 학생들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그럼에도 그 정도 수준을 지향하신다면 제가 집필에 참여한 문법/구문독해 독학서가 제가 아는 한 유일한 대안입니다.
결론은, 현실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지금 영어를 아예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영어 욕심이 따로 있으신 게 아니면 그냥 기출 강의 들으시고 스킬 잘 익히시며 기출을 분석하시고, 그 과정에서 어려운 킬러 문장을 완벽하게 읽으려 하시기보다는 대강 맥락에 맞게 잘 비벼 읽는 연습을 하시는 게 더 낫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