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국어 시험문제 질문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6839757
27번 문제 관련해서 질문 있습니다
학생 2의 주장에서 ‘경숙은 10월 10일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단념한다’ 의 의미가 ’경숙은 (초원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단념한다‘ 와 ‘경숙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단념한다’ 두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만약 전자의 경우가 답이었다면 학생2가 틀리다고 했을 때 문장이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의제기할 수 있지만, 만약 후자가 답이었다면 학생2가 맞았다고 했을 때 반박할 근거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학생 2가 틀렸다고 했습니다.
또한 학생3의 발화도 애매하다고 생각되는데, 초원의 내적 성장을 맞다고 보려면 플래시백에서의 초원이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데, 지문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보아 틀렸다 했습니다.
정답은 5번이라고 하는데, 저는 학생2가 명확히 오류라고 생각하고, 학생3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의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가 말한 카메라 지문은 2024 고3 3모 이건데 도대체 수능이라는 소리는...
-
혹시나...오탈을 하게 되시면 어떻게 할 지 계획이 있으신가요? 로스쿨과는 백만년...
-
쪽지로 번호 남겨주세요!! (* 휴대폰이 없는 경우 상담 불가능합니다.) [생1...
-
강민철 김상훈 3
재수생 국어 5등급인데 혼자 기출분석 하다가 실력 ㅈ도 안오르는거같고 혼자하는것도...
-
호감상인대학들 2
서강대 서울시립대 딱히이유는없음..
-
1인실 뚫린곳(개방형)
-
제가 05년생인데 지금 20살로 대학교를 다니고있는데 2학기때 육군 운전병으로...
-
시대가 왜 유튭에 합격자 인터뷰 안올리나 생각해보니 2
지금 의대 사태 때문이었군
-
올려야겟다 빡세게 공부하기 고고
-
장례지도학과 을지대 탑티어 풍수지리사 (지건!!! >지관)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
탕! 탕!
-
노력 해봤습니다 ( 봐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해용)
-
생명 고수님들아 12
이거 1/4이 되는 연관을 직접 하나 만들어보는게 맞음? 걍 감각적인 직관으로 써보는건가
-
나는 오래전부터 변호사라는 직업을 꿈꾸어 왔지만, 최근에는 이 직업에 대해 회의감이...
-
이게마찌
-
아까 ㅈㄴ이쁜사람이 많고 많은 자리에서 내옆에앉아서 8
읏흥했는데 남친기다리고 있는거더라 시발 진짜 개미쳤엇는데
-
올해 60찍으면 한강갈거임 ㅇㅇ
-
강원대 전남대 경상대 안동대 민속학과 한국해양대 해사대 공주대 사범 부경대 해양생물...
-
간지날듯
-
잠시 눈감았는데 분명 시계 15분이나흐름..
-
분명 하루종일 공부했는데 잠이 안와서 새벽에도 공부했었는데
-
내일 시험이라 ㅅㅂ 지금 허리 부서질거 같은데 어카냐
-
이곳 갈려다가 포기하고 한예종 간 사람들이 많다함 역시 국립
-
수면시간 고민 0
2시 취침 6시 반 기상 밤에 일찍 자고 싶은데 잠이 안옴 공부에 에너지를...
-
뒤질거 같다 5
개 씹같은 파이썬
-
평이 안좋았음?
-
연약 자체는 약대 내에서 위상이 낮다는데 단순히 연세대 간판 때문임?
-
켈록켈ㄹ고
-
신기하당
-
공부 ㅈㄴ해도 2
허수라 슬프다
-
100일만 더 있었으면 좋것어용
-
평이 좋진 않았다는 말을 들어보긴 했는데
-
나중에 현우진 딸수도 있을듯 나아아아아아중에
-
컴온컴온
-
으악
-
한국해양대 해사대 항해사>도선사 안동대 민속학과 학예사쪽은 안동대가 꽉 잡고있음...
-
같은 아이디기준 다른 아이피로 메가스터디 앱과 큐브 앱 동시접속 해도 벤일까요?
-
킬캠 1회 80점 2회 84점 으허허허ㅓ 통통이는 웁니다
-
과 못바꾸면 진짜 큰일날듯... 불안하네
-
어떤 것 같음? 주위에 한 명 있는 것 같은데 맞는 것 같기도 하고
-
오늘 내 도파민~~
-
자야하는데 18
무지성체스5판째
-
수학 실력 급격하게 떨어짐? 아님 좀만 하면 다시 돌아옴? 현상황) 근 두달간...
-
이건 또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 생각일까
-
아까 옆자리 빌런 때문에 집공해야지 하고 나왔는데 고대로 오르비 글만 봤다. 낼부턴...
-
김기현 2타 11
이걸 이제봤네..역시 기업은 젊은 강사를 밀어주는군아
-
본인 저럼. 휴... 옛날 생각 나서 울고 머해서 울고 멘탈이 개복치임 아니 고백은...
-
진짜 빵 ㅈㄴ 맛있음요? 그리고 거기도 소금빵 있음요?
1. '단념'이란 '품었던 생각을 아주 끊어 버림.'이란 뜻으로 경숙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단념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경숙은 (초원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단념한다'라는 문장은 문법 상 틀린 문장이며, 이 문장이 문법상 옳은 문장이 되려면 '경숙은 초원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단념하게 했다.'라고 사동 표현을 써야 합니다.
2. #90을 보시면 어린 초원이 어린 엄마를 무기력하게 놓치는 모습(초원의 의지x, 엄마의 의지)을 확인할 수 있는 데에 반해 #101에서는 본인의 굳은 의지로 마라톤을 뛰겠다고 엄마의 손을 놓는 모습(초원의 의지o, 엄마의 의지x)에서 초원의 내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 답변에 질문이 있는데, #101에서 말씀해주신 대로 초원 본인의 의지로 엄마의 손을 놓는 모습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다만 #90에서는 엄마가 일방적으로 손을 놓았을 뿐 그것이 초원의 내적 미성숙함을 말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90에서 초원이 내적으로 성숙했다고 하더라도, 동물원의 인파 속에서 엄마가 일반적으로 손을 놓은 행위는 초원의 입장에서 불가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상황을 근거로 초원의 내적인 성숙 정도를 판단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