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응식T(옥탑방_국어) [862683]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3-12-19 17:17:08
조회수 9,613

2025 국어 시작! 특강 및 컨설팅 안내_문학이 어려워진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5990001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윤응식입니다.


2024학년도 평가원 국어 시험은 수험생들에게 ‘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대폭 증가시킨 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두려움을 해소해 드리고자  준비한 두 가지 이벤트 소개와 

2024학년도 수능 국어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1) 12월 31일에 무료 특강을 진행합니다. 

오전 10시~12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폼 설명을 참고해주시고, 

대면/비대면 모두 가능하니 신청하고 강의 들으러 오시면 됩니다!! 

지난 추석 특강에서 500명 가량 신청했었는데... 

학생들이 이게 왜 무료냐... 공부 방향이 잘 잡힌 것 같다... 등 호평이 있었으니 시간이 되시면 꼭 오셔요!! 

(신청링크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CV8ZPRUjvHrQT6enz_Kqj8Uqvet9wzWf6vYHTBklGk7b-Xg/viewform)



(2) 2025학년도 수능 국어 대비 개인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특강과 같은 날 오후에 진행합니다. 

개인당 30분씩 강의실에서 대면으로 1:1 컨설팅을 해드리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 개인에게 맞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후 제 강의를 듣지 않아도 좋으니 시간이 가능하신 분들 신청하시면 됩니다!

예약링크 내 설문을 자세히 작성할수록 유의미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노쇼는 안 됩니다ㅜㅠ 흑흑 

(예약링크 : https://whattime.co.kr/eungsigy/korea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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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평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독서는 과거 어려웠던 형태의 문제들이 빠졌지만 인문 지문으로 수험생들을 괴롭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어려웠던 형태의 문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학-기술 혹은 경제 지문의 제재의 축소 

위 제재에서 항상 다루어왔던 복잡한 과정의 나열 및 상관관계 연결 

지문 속 원리와 사례를 새로운 상황에 적용 


등등... 


이와 같은 유형이 앞으로도 빠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2024학년도 수능에서 축소된 것은 사실이죠. 


그렇다고 해서 독서가 아주 만만했던 것은 아닙니다. 

오답률이 높았던 10번, 15번, 16번 문제는 학생들에게 조금은 낯선 형태였을 것 같습니다. 

저조차도 수능 국어보다는 Leet 언어이해 지문에서 자주 건드리는 형태의 문제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가능성 선지’ 혹은 ‘인문 지문에서의 편 가르기 및 비판하기’


이런 형태 때문인지 수능 이후 ‘이제는 국어가 재능의 영역이 아닌가?’ ‘공부한다고 되는 것일까?’ 라는 연락들을 꽤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 이에 대한 해결책은... 12월 31일 강의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학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024학년도 9평과 수능의 화두는 ‘문학’이었습니다.

‘왜 문학이 갑자기 이렇게 어려워졌을까?’ ‘어떤 부분을 바꾼 걸까?’

저 스스로 나름 고민해 보았고,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EBS 기준으로 오답률 15위까지에 문학이 얼마나 포함되어있을까요?

순위

문항번호

오답률

2

30

69.9%

7

34

62.5%

8

27

62.5%

10

28

62.4%

13

31

57.1%



언매 기준으로 5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오답률 또한 굉장히 높습니다.

5개 중 3개는 현대소설 한 세트에 들어있는 문제들이었지요. 

=> 5개나 포함된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뜯어보겠습니다. 


순위

문항번호

오답률

2

30

69.9%

30.1%

15.1%

20%

26.2%

8.6%

7

34

62.5%

3.7%

13.6%

31.6%

37.5%

13.6%

8

27

62.5%

12%

8.5%

11.5%

30.5%

37.5%

10

28

62.4%

37.6%

35.9%

11.6%

8.3%

6.5%

13

31

57.1%

7.8%

42.9%

20.6%

9.5%

19.2%



노란색 칸이 정답을 선택한 비율입니다. 

30번, 31번의 경우는 각각 2개에서 3개 선지로 선택이 퍼졌습니다.

파란색은 오답이지만 학생들이 쏠린 선지들입니다..

심지어 정답 선지 선택률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평가원이 '매력적인 오답선지'를 의도적으로 배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형태의 문항이 한 시험지에 여러 개였던 적이 있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아래는 평가원 기출들 중 많이 회자되는 문항들의 오답률과 선지 선택률입니다.


2023학년도 6월 평가원 현대시 복합, 오답률 53.5% 문제

46.5%

13.8%

10.4%

15.6%

13.6%

=> 정답 선지 외 선지로 선택이 퍼지는 경향


2023학년도 6월 평가원 현대시, 오답률이 57.9% 문제

42.1%

10.8%

21.6%

18%

7.4%

=> 정답 선지 외 선지로 선택이 퍼지는 경향


2022학년도 수능 현대시 복합, 오답률 58.5% 문제

14.4%

41.5%

34.3%



2023학년도 6월 평가원 현대소설, 오답률 62.7% 문제

27.7%

11.5%

20.2%

37.3%

=> 정답 선지 외 선지로 선택이 퍼지는 경향


2022학년도 6월 평가원 현대시, 오답률이 67.3% 문제

12.4%

32.7%

15.9%

28.4%



2019학년도 6월 평가원 현대시 복합, 오답률 70.4% 문제 

44.1%

29.6%


문학에서 오답률이 60%가 넘는 문항은 정말 희귀했습니다. 

2024학년도를 제외하면 정말 한 손으로 뽑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 외에 오답률이 50%대 초반의 문항의 경우, 대부분 선지 선택이 퍼지게 됩니다.

(인용하지 않은 문제들도 대부분 유사합니다.)


그래서 2024학년도 대비 문학 강좌에서 

'문학에서 선지가 헷갈리면 정확한 사실관계를 놓친 것이다. 무게를 재다 보면 어떤 선지도 고를 수 있게된다.'

라고 설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능에서는 확실히 문학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매력적인 오답'을 여러 개 배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대소설과 운문 복합 지문에 포함된 산문의 독해 난이도가 높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2025학년도를 대비하기 위해 이 지점이 어떤 지점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즉, 출제 원리를 알아야 지문 독해에서 강조해야 하는 지점과 선지에서 주의해야 하는 지점을 체화할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에도 작지만 여러분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글과 강의로 계속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윤응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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