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바뀌면 과거의 입결은 무의미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5986811
보통 정시 수험생들은 모의지원을 많이 참조합니다.
그 다음 참조하는 것이 기타 정시 자료 등과 과거의 입결,
특히 작년의 입결을 많이 참조하여 정시 지원 전략을 판단합니다.
동일한 조건일 때는 과거의 자료가 유의미하고 중요한 자료이지만
상황이 바뀌면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다른 지 판단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컴공이 지금만큼 입결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시점에 컴공이 인기있는 과가 아닌 적이 있습니다.
AI와 이세돌이 바둑을 두던 그해 부터 바로
컴공이 올라갈 것이라 예상을 했던 어떤 추정치 보다 완전히 최상위로 올라가서 지금의 위치가 되었습니다.
그해에 컴공을 노리던 많은 수험생은 예년의 입결에 비추어 보면 넉넉한 점수로도 탈락자가 속출했습니다.
반대로 사드 이슈가 생겼던 해에
중국어과는 과거의 입결이 무색하게 여기저기 큰 구멍이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시에서 중요한 것이 하나는 지원자 규모입니다.
농어촌이, 지역인재가 일반 전형보다 유리한 것은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이 적어서 일 겁니다.
서울대가 작년까지는 이과에서 탐구 2과목을 반영했습니다.
그 결과 지원자가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고
일정한 입결을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작년의 입결을 보면 연고대는 물론 서성한과 겹치는 경우도 상당수 있습니다.
보통의 충원합격은 서울대를 지나 연고대를 서성한순서대로 지나지만
2과목의 인원이 적은 관계로 서울대를 합격하고도 연고대를 불합하는 경우가 종종 생겼습니다.
누구나 다 서울대 입결이 상승할 것을 예측합니다.
아마 색깔을 칠해 놓은 정도의 누백은 올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의 경우 수험생이 믿는 상승 예측치 보다 더 높은 입결을 볼 가능성이 높아서
과거의 입결을 아주 무의미 하게 만들 경우가 생길 겁니다.
또 하나, 합격자로 인한 충원의 인원이
바로 서성한으로 빠지는 것이 아닌
인문계처럼 연고대를 타고 흘러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위험 지원은 피할 수 있고
원서영역에서 수능 때 까먹은 수학 1문제 정도는 만회할 수 있을 겁니다.
수험생도 인간인지라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판단을 합니다.
오를 것이라 판단되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되고
오르는 곳이 있으면 수험생 숫자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여유가 생기는 곳이
분명히 발생합니다.
아직 정시 준비하기에는 이른 기간이지만
사회분위기의 변화나
정시 기준의 변화는 입결의 변동을 가져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일반적이면 어떤 판단을 할까 생각해보면
올해 입시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가 나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날이 춥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매 교시마다 함?
-
과탐 못해먹겠다
-
이번에도 개이쁘네 으흐흐
-
수학>=탐구>국어>영어 순이 맞음?
-
다음닉 확정 8
수능점수가 하늘을 뚫어입니다 간만에 에피메테우스 닉 안달겠네요
-
어느과 지를지 직관적으로 보임
-
수학같은거 접어서 풀어서 항상 접고 시작하는데
-
고1 내신 이후로 한국사 공부 안 해도 모고는 1~2등급이 나옴
-
그냥 태어나지말걸
-
특히 40, 45번
-
라인이 좀 낮지 않은 이상 어차피 다 진학사 보고 쓰기 때문 그렇기에 학생의 등수를...
-
영어 노베한테도 들을 수 있는 수업인가요?
-
김동욱 GOAT 0
07 정시러인데 이번에 김동욱쌤 일클 듣고 좋아서 겨울에 현강 들으려고 했는데...
-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하고계시나요 저 대학가면 부전이나 복전해서 배우고싶은게 ㅈㄴ...
-
시즌 3 8회 답지 있으신분 있나요 ㅠㅠ 독서실에 두고 와서요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
-
6시반 시험이니까 수능 끝나고 가면 늦지 않겠군...
-
2025학년도 한태희X이로운 모의고사, 배포! (수정) 6
숫자 변형한 것 하나가 반영되지 않은 버전이 올라가 다시 올렸습니다! 안녕하세요....
-
프사 바꿨습니다 11
-
영어 듣기푸는동안 2페 3문제 4페 4문제 푸는게 정배아님? 10
7문제 풀고 뭔가 더 하려고하면 듣기 뒷부분에서 실수나오던데
-
적생모 맨날 35-41이길래 큰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출 푸니까 47 48이네 탐구 제발 5050
-
시즌3급 각오하고 들어가야됨? 진짜 문제 거지같았었던 기억이...
-
미리 연습한다 생각해야지
-
수능도 그런거 튀어나올까봐 겁나노 진짜 이때까지 수능때 나온건 안어려워서 다 맞았는데 하...
-
역학 전기 기출 22부터 갑자기 다 어려워지네
-
100일전에도 같은말한듯
-
올해 대학 어디갈 지 맞추면 입시 끝나고 10만덕 드림 13
전에도 올려본 적 있는데 흠
-
다들 밤에 찬 공기 마시면서 하늘 한번씩 보세요 서울에서도 나름 보여요 내가 꿈꾸던...
-
원래 그런것이다. 수능도 그냥 마음편하게 보면 된다. 마음 편하게 볼때 성적이 가장...
-
N수에 대하여 9
육수 : 부모님의 등골을 고아내어 만든 물
-
그런 나쁜말은 ㄴㄴ
-
영어는 이러다가 다시 4등급나올거같음
-
지학하시는분들 5
열수지 이거 요즘 나오나요?
-
2컷에서 2점짜리 하나 더 틀렸으니 만족 수능때도 2컷~높3 나오자 제발
-
사고의 전환 1
군필사수는 미필재수와 같다 근데 나는 수능을 3번 볼 예정이다(23, 24, 26)...
-
싹다 차단한다.
-
4수부턴 하위문화 5수부턴 반문화
-
제가 주간지가 없으면 주간지 분리불안 증세가 오는데요 올해 원준쌤 계간지 이전에...
-
고대야 사랑해
-
중2->중3갈 때 한 번 해봤으니까 다시 한번 수능 잘보고 행복하게 빼야지 흐흐
-
그냥 내가 못하는건가
-
상대연령은 가까운 거리의 화석군대비를 통해서 상대적인 연령의 선후관계를 따지는 거...
-
맞춤법 궁금한거 0
“ 어떻게 되라는건지 “ 가 맞아요 아니면 “어떻게 돼라는건지” 가 맞아요? 돼...
-
검1고 8
검1고 이거 금지단어인가? 왜죠?
-
하 씨 설마 3등급가진않긋지
-
사실 올해 본 모든 교육청 평가원 쉽든 어렵든 시험 끝나고 내 체감 난이도는 전부...
-
친구들이랑 몰빵내기에서 터키치고 역전승하면 ㄹㅇ 개짜릿한데...
-
안녕하세요, Aclass입니다. 이제 정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
종이쪼가리가 된거고 진짜 가치있는건 금인데 나중에 외환위기 터뜨려서 금 싹 쓸어가버리기...
솔직히 우리학과는 소싯적에 어쩌고~ 저쩌고~하는거 보면 진짜 꼴보기 싫음 ㅋㅋㅋ
낳은 이 뭐예요…
제가 잘 모르고..
백분위 반영 경기도 4년제는 작년에 비해 정시 컷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나요?
아닐겁니다.
서울대의 2과목 필수 폐지가 어느라인까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까요?
확실한건 서울대 문과랑 자전컷은 개떨굴것
추가합격이 서성한으로 바로 간적도있는데 연고대를 거쳐서 갈듯
좋은글감사합니다
형님 나중에 소주 합시다.
설명회 때 받은 책에 있는 누백표를 보려면 고속프로그램을 사야 할까요...??
안사도 됩니다.위치만 잡으면 됩니다.
올 해는 서울대 낮은 과들의 입결이 오를 거라고 예상하시는거지요?
작년과 비교 안되게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