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사는진리찾는이길을 [488435] · MS 2014 · 쪽지

2015-09-30 20:35:07
조회수 636

다시 올립니다... 질문 많은 것 / 강민성 선생님 게시판과의 갈등....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587800

어제 오후에 올렸던 글을 간단 편집만 해서 다시 올려 죄송하지만 조언을 좀 받고 싶습니다 ㅠㅠㅠ 아래부터는 어제 올린 글 순서만 좀 바꾼 겁니다.

아참 어제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 감사합니다 ㅠㅠ 다시 쓰느라 본 글 지운 거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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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는 강민성선생님 게시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글이 괜히 분쟁거리가 될까봐 지웠는데, 그 글에서 파생된 생각이 하루 종일 나더라구요... 그 글이 지워진 고로, 이 글 머리에 간략하게 '기억나는대로' 요약하겠습니다. 덧붙이자면 강민성쌤 강의는 참 좋은 것 같아요 ㅠㅠㅠ 다른쌤들 강의 안들어봐서 모르겠지만... 근데 강민성쌤 강의 스타일 자체가 제가 공부하는 방식과 공통점을 많이 갖는 것 같아서 좋더군요 ㅋㅋ... 아닌 점도 분명 있는 것 같지만....)


-이전 글 내용(시간 순 재정리)-

1. 강민성 선생님 질문답변 게시판 질문에 대한 답변이 늦거나 성의 없을 때가 많아서 고민하다가 마이맥 고객센터에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2. 9평 13번 문제에 대한 고민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질문: 13번 문제 해설강의 들었는데... 연도 안 외워도 된다 하셨는데, 연도 안 외우고 하니 이런이런 점에서 막히는데.. 13번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답변: 연도 안 외워도 된다는 식의 일반론을 이야기해주심
질문: 그럼... 제가 질문한 사항을 참조하자면, 13번 어찌 이해해야 하는지
답변: 13번 해설강의 있는데 게시판에 알려달라는 것은 과외 해달라는 것?
--->아니... 13번 해설강의 들었는데 이런이런점 모르겠다구요...

항의-->답변: 학생이 민원(?) 넣은 이후 내부적으로 규칙을 세운 바, 이미 질문 많이 한 학생은 하루 두 개로 질문 제한하기로. 9평 13번 답변 다시 해드리겠습니다. 학생에게는 연휴 끝나고 수요일에 전화드리겠습니다. 학생이 한 297개 질문은 10년 동안 가장 많은 질문수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하루 5개 질문이라 치면 2달만 해도 300개 아닌지...;; (처음에 좀 막 해서 하루 5개 넘은 적도 있었지만..;; 나중엔 그거 다 답변 안해주셨으면서...)

대검, 대법에 민원을 넣거나... 혹은 1학기 때 각종 과제랑 발표준비 하면서 외교부, 국가보훈처, 국방부 등에 문의했고 국회 방청을 위해 지역구 의원실에 문의하거나 주요 사건 방청 위해 대법원, 헌재 등에 문의하기도 했으나... 갑자기 저쪽에서 전화하신다니 좀 긴장되네요 ㅠㅠ....


-본 글-

"나는 왜 질문이 많은 걸까"

항상 질문이 많았습니다........

저는 바로 알아내는 걸 좋아하기에 (지금은 좀 덜해졌지만) 질문하면서도 스스로 알기 위해 책 뒤지고 친구들에게 묻고 자습서 뒤지고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왜 질문이 많을까... 고민해보니 세 가지로 요약이 되더군요


1. 일단은 일반적인 질문들. 그건 그렇다 치고...

2. 두 번째는 소위 '통밥'이 안 되는 것들... 예를 들어, "의열단은 중국 관내로 이동했기에 중국 관내에서 무장하기 힘드니 비밀조직이되었다. --> 이후에는 개별적 폭력투쟁의 한계를 느끼고 공개결사로 바뀌었다'고 설명하는 것을 들으면, 떠오르는 질문 '응...? 이후에 한계 느끼고 공개결사로 바뀌어..? 그때는 중국관내에서 무장 가능? 애초에 '관내에서 공개적으로 무장하기 힘드니까' 비밀결사 아니었나? 좋아.. 찾아보자... 음?? 공개결사로 바뀐 것도 20년대네?? 관내에서 무장 허용(?)된 30년대도 아니고?? 뭐지??" 이런 겁니다. 아 진짜 통밥으로 이해하는 게 안되어요 ㅠㅠ
그래서 제가 머리가 나쁜가 고민했는데
또 반대로 어떤 걸 할 때 그 빈큼을 판다든지 전제를 건드린다든지 더 깊은 사고를 하는 것에 능하다는 칭찬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대학에 간 후 정말 제가 맞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였고 학문이 좋았고요. (학점도 매우 우수했지요... 학점이 학문실력이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객관적으로 간단히 증명할 수 있는 게 학점이네요)

3. 세 번째는 너무 깊이 들어가는 것들입니다. "음? 조선 후기 되어서 경제 발전? 흠... 경제의 발전이란 무엇이고 국부(national wealth)란 무엇이지? 아니, 왜 유럽의 절대왕정 무너지는 것과 우리의 발전은 달랐을까? 어떻게 경제권력은 정치권력에 맞서게 된 거지? 애초에 그 '권력'의 탄생의 기원은 무엇인가?" "음... 국가는 어떻게 계승되는 건가? 국가를 계승한다고 하지만 과연 '한국'이라는 것이 어디까지의 정체성을 포함하며, 그 정체성은 구성되는 것인가 독립적으로 존속하는 것인가..?" "음? f(x)=x+3에서 x->4일 때 f(x)는 7로 간다고??? 왜???(실제로 이거 이해하느라 몇 주 걸렸스빈다.. 어설프게 대학의 증명까지 건드려야 이해가 가더군요(입실론 델탄지 뭔지))" "흠...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대한민국 헌법 제10조 제2문)라고..? 그때 국가란 무엇인데? 국가란 국민으로부터 독립한 실체인가? 이 말 뜻은 국가는 독립적 실체라는 것을 전제하는 것 아닌가?"

고등학생 때는 3번 케이스와 같은 것을 조절하지 못해서 폭발했었는데 반수하면서는 그나마 조금 조정이 되네요....


자... 저 정말 질문이 많고 헷갈리는게 많습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 걸까요 ㅠㅠㅠㅠㅠㅠㅠ......................

휴... 이런 점을 신경 쓰면 더 한 것 같네요 ㅠㅠㅠ

제 저번 글에 댓글 남겨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글을 지워버려서 답해드리지 못한 분께는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하... 복잡한 심정으로 글 쓰다 보니 내용 전달 잘못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ㅠ....



[추신] 대법, 대검 등을 보니 질문 많이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하신 분이요... 음 궁금해서 그런데 왜 그 점에서 그런 추론이 나오는 거에요...? 대강 이해는 가지만 조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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