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수시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나요?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5844735
주변 말 들어보면 다 정시가 수시보다 어렵다는데
일단 저는 수시, 정시 모두 중경외시 라인 정도되는 성적이고, 수시에서 이미 중경외시 라인 중애 붙어놨고 서성한 예비 기다리는데 대충 생각해보면
1. 수행평가, 프로젝트 과제하면 한 팀에 3-4명은 안 따라옴. 혼자 북치고 장구치면서 실험하고 보고서쓰고 발표 준비하고 걍 모둠활동이 아니라 개인플레이임 처음에는 역할 나눠보려고 노력했는데 그냥 이제는 혼자함 여기서 인간관계 스트레스 좀 받음
2. 선생님들이 세특 개판낼까봐 EBS 답지랑 반대되는 시험 문제 이의 제기도 못함 싸우면 학종 끝인데.. 또 세특 길이 늘리고 싶으면 일부로 쌤들이랑 잘 지내야 함
3. 저 같은 경우엔 반장, 학생회 부장, 동아리 부장, 영재학급, 또래교사, 교육과정 도우미 등등 온갖거 다해봤는데 일단 힘든건 1차고 많은 사람들 이끄는게 너무 힘듦 저같은 경우엔 거의 다수결로 처리하는데 소수의 의견을 다수결의 의견에 약간 붙이는 방식으로 절충하는데 이것도 답이 없음 여기서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음
4. 1이랑 연결되는데 애들이 못해온 밤새서 ppt, 프로젝트 보고서 밤새서 메꾸고, 낸 애들 조차 대충 해오면 거기에 살 붙인다고 스트레스 받음 출처 안 적기는 기본이고 설문조사한 통계도 제대로 취합 못해서 모든 항목 더하면 100이 넘고 맞춤법은 와장창 틀려서 내고 이런거 다 검수하면 그날은 밤새서 학교 가야 함
여기애 중간중간에 개같은 수행(시 5개 외워서 하루에 검사받기, 역사 유적 vr 구성 등), 시험 공부하니깐 진짜 정신 나갈 것 같았움.
반면, 정시는 최저 맞춘다고 여름방학에 잠깐 했는데 9모 잘 치고, 수능도 그럭저럭 괜찮게 나왔는데 솔직히 수시는 사람 성향 많이 타기는 하는 듯 고등학교 들어와서 수능 공부한 3학년 2학기가 1학년 1학기 다음으로 편했음
개인적으로 수시 논술>수시 학종>정시>수시 교과 순으로 힘든 것 같아요..
여튼 후배님들은 무조건 수시가 편하다는 말은 조금 걸러들으섰으면 좋겠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돌겠네 0
영남대 자전 칸수가 떨어졌다.. 5칸 되버렸다.. 아 5칸이면 불안한데 하..
-
샤워를 안할 핑곗거리가 생겼어요 (물리선택자 맞음)
-
1. 몇 시에 일어나서 몇 시에 일어났는지 2. 스카 도서관 독재 재종 등 어디서...
-
붙으신 분 계신가요?
-
고1 비는 시간 0
지금 기말이랑 다끝나서 학교가도 자는거외엔 할게 아무것도 없어서 2학년 탐구과목...
-
백분위좀. . .알려주세요. . ㅠ 텔그를 . . . 사정이어려워서 못샀어요
-
연논 인문 예비 0
연세대 인문논술 예비 3번 받았는데 가능성 있나요ㅠㅠ..??…….. ㅠㅜㅜ
-
표본이 왤캐 없음
-
진학사만 봐도 교차한애들 생각보다 없던데 역교차도 그렇고
-
연대 의류환경은 오늘 결과 보니까 최초합이고, 연세특별장학금도 받았어요 성대...
-
나도 받고 싶다고 멀뚱멀뚱 구경만 하고 있으니 현타온다고...
-
언미생지 현역 53245 재수 21412 한번 더 하면 메디컬 되려나..
-
6광탈의 기억이란...
-
고졸로 취직해서 돈벌다가 늦게나마 공부에 열정을 가지고 대학 온 컨셉 잡기 ㄱㄴ?
-
반수질문 4
저 허순데 7월부터 해도 괜찮나요
-
거의 다 맞춘 개고수로 보이지 않을까
-
빼빼로 먹기 16
역시 오리지널
-
의대랑 같이 재수 생각 제일 적은 거 아님요?
-
ㅎ흐 나는 담뇨단
-
과탐기준 97 99 이고 제 앞에 저보다 탐구 잘본 사람 없던데 , 이거 불변표...
-
내일 4시 합격 발표인데 안 오면 대학 떨어져서 뒤진 걸로 아셈
-
육군 갈 예정이고 27수능도 생각중입니다(26수능은 현실적으로 좀 어려울 거...
-
화1생1 선택자->화2생2 선택자 이런식으로
-
열등감 1
지리네
-
고트
-
제곧내 비문학 연계 파워가 많이 큰가요
-
중대 어문이랑 경희대 상경이면 중대 가서 전과 하는 게 나을까요? 반수할 생각이긴...
-
못하는 과목이 없으면 된다 수학 황이고 어쩌구 이런거 전혀 안 중요한 듯 하나를...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난 고딩 3년동안 뭘한거지...
-
물리 4등급 떴어요.... 9평은 50이에요
-
좋겠다
-
씹게@이취미 진행시켜
-
야발 함 해봐? 3
오히려 수능날 훨 부담되겠지..?
-
진학사 질문 0
지금 337로 쓸려고 하는데 가능하겠죠? 계속 칸수가 바뀌네요 ㅠㅠ
-
특히 글을 많이 쓴 유저들은 절대 갈만한 대학의 합격증을 인증하지 말 것. 하더라도...
-
일단 이번 주는 새르비만 잠깐씩 뛰겠습니다
-
단기과외로 수1만 수업할 거고 선행 안 했다는데 테스트는 뭘 봐야할까요? 그냥 수1...
-
누가누가 잘찍나 6
21개월 남아가 검붉은 대변으로 응급실에 왔다. 구토나 복통은 없다. 혈압...
-
50수 1
-
늙다리신입생한테 기술고시 준비해라<뭐노
-
세종대 절대절대 못갈까요..? 가고싶은데ㅜ
-
너무 심심해서 이런 애들 딸까 싶은데 좀 이른가요? 토익 - 카투사 때문에 준비...
-
인도의 구케시 디 (Dommaraju Gukesh) 가 18세 (2006년생) 의...
-
서로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 될까요? 연대 인문 논술은 추합이 없기로 유명하다고...
-
올해는 5칸도 벌벌 떠는중
-
중경외시랑 비슷했다는데 전문직인데 왤케 입결낮았어요
-
1. 문과면 혜화 언덕을 매일 오르내릴 자신 있는가? 2. 이과면 수원 율전 유배를...
-
정시로도 될거 같은데 수시로 되었네요 감사함다
정.수시가 방향성이 굉장히 달라서 사바사 같아요.... 저는 정시쪽이 더 편한....
그만큼 수시를 준비하시면서 공부해오던게 정시에 도움이 된게 아닐까요?
그렇게 믿어야 건강할 것 같아요ㅋㅋ
저는 수시 정시 둘 다 의대권 성적 나왔는데 수시 교과는 학교 선택 잘못하는 순간 가능성이 없어지고 학종은 쌤들 한두 명한테 밉보이면 망하고 세특 뭐 써야 할지도 애매한데 대학별로 기준도 알 수 없어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정시도 한 번에 결정되는 거라 힘든 점이 있긴 하지만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특히 애들 수준에 비해 수시를 너무 못 보내는 학교였어서...
그리고 글에서 제시한 대부분의 내용은 사실 애들 수준에 관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아서 내신 따기 어려운 곳 가면 해결된다 보시면 될 거기도 해요(그래도 교과 등급 따긴 더 어려워지긴 하죠)
아무튼 요약하자면 점수대나 개인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쌤들이 세특 열심히 한 거 이상하게 써 주거나 수행 점수 불합리하게 주는 거 때문에 어렵다기보다도 '싫다'는 감정이 있었는데, 그런 억까도 없고 내신을 조금만 챙겼으면 전교 1등도 가능했을 것 같더라고요
저는 내신(1점 후반) 좀 애매해서 학교 활동 여러개 했는데 막상 최상위권 애들은 교과로 빠져서 안 하고, 중하위권 애들은 의지가 없으니 거의 교내 활동은 혼자서 하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푸념글에 좋은 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희학교 수행이 쉬운편인가보네요
저는 정시러라서 수행 다 던질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양만 많지 별로 대단히 어려운게 없었어서 스트레스받지는 않았음
조별활동도 거의 없고,,
생기부는 뭐 어쩌피 싸우는걸로 개판낼 쌤이면 그냥 원래도 개판내더라고요
어디 축전 참여,부스 운영했다 하면 그냥 ~~에 참여함..한문장 쓰고 끝내고..
최상위권은 둘 다 비슷하게 힘들 거고, 중상위권은 수시가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수시라고 정시공부 안 하고 정시라고 내신 싹 버리는 건 절대x
지금보니깐 수시 교과 열심히 챙겨서 최저 맞추고 가는게 제일 편한 것 같네요ㅎㅎ 특히 저처럼 인간관계 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들은요
논술은 황이 맞다
정시는 수능 한방으로 결정되는 엄청난 중압감과 리스크가 있다는 거. 잘못하면 재수, 삼수, N수로 갈수 있다는 거. 결론은 수시 정시 둘다 일장일단이 있어서 어느쪽이 더 어렵다고 말할건 아니고 결국 자기성향에 맞는 걸 선택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