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화생공 질문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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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제가 과외하는 학생이 모두 고3이라 과외 자료를 만들고 있는데 집중이 안돼서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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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설대가면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 궁금해요
다른 학교도 다녔었는데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학교는 해봐야 첫인상이니까요 ㅎㅎ
윗공대 공기는 아랫동네보다 맑나요
아래로 내려갈수록 좋습니다....
항상 밝게 불이 켜져 있는 윗동네분들 언제나 화이팅
ㅠㅠ 301동 노숙자는 울어요
밤새다가 옥상에서 보는 301동... 불이 안꺼지더라고요... 화이팅입니다...
저런
15, 16수능 그 물수능시즌때 반응 어땠나요?
현장에서는 친구들 대부분 표정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망쳤어서..ㅎ
그땐 막 385/400은 되어야 서울대 노려볼수있고 그랬나요 ㄷㄷ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서울대 갔었던 친구들 생각해보면 그 쯤 했던 것 같습니다!
건국대성적에서 1년 죽어라 재수하면 서울대 갈수 있나요? 기댓값이 어느정도인가요
저도 한 때 여기저기 이런 질문을 하고 다녔었고, 저 말고 다른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한 글들을 여러 개 찾아보았었습니다.
그 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답변을 옮기자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본인이 이미 알고있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진심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주위에 그런 케이스도 충분히 많았구요!
서울대 재학생들 다들 똑똑하고 수준 높다고 생각하시나요?
수준이 높다는게..?
지적 능력에 관한 수준이 남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진짜 느끼셨는지 궁금해요
공부 괴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학교 다니는 내내 저 스스로 모자라다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ㅠ
그렇군요 그러면 학업 성취도가 아닌 기본적인 이해력이나 논리력 같은 것들은 어떤가요?
좀 딥한 주제의 대화를 진행해보면 알 수 있긴 할텐데, 주변 학우들하고 대화하셨을 때 어떻게 느끼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학업 성취도에서의 이해력과 논리력은 뛰어난 것 같습니다. 다만 학업 외적인 부분에서는 우리 모두 똑같은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군요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대학이다보니 이 대학 재학생들의 높은 지적 능력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많은 경험을 해보니 서울대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껴가는 중이네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은듯
제가 군대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네가 서울대라고..?' 였습니다 ㅋㅋ
설공 설자연은 영과고출신들이 1학년때부터 4학년때까지 계속 학점 면에서 우세한가요?
1,2학년 때는 조금 유리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3,4학년 때는 과학고라고 하더라도 고등학교 때 배우는 내용과는 많이 다른 전공 내용들을 다루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1,2학년 때도 충분히 열심히 한 사람들은 아무 문제 없더라고용
물리과 기준으로, 일반고라고 해서 영재고과고 평균에 무조건 뒤쳐지거나, 영재고라고 해서 무조건 과에서 잘 하는 건 아닌 건 사실인데, 탑급을 찍는 사람들의 비율을 보면 일반고 출신이 정말 드문 건 사실입니다. 학점 꽤 잘 받는다 싶은 일반고 출신이 있긴 한데 소위 말하는 그 천재들은 저 앞에 달려나가고 있고 거진 영재고 과고 등 출신
그럼 자사고출신도 영과고보단 일반고랑 비슷한가요?
몇몇 분들은요. 근데 물천 특수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딱 제 주변 얘기니까 표본이 크진 않아요. 물천이 편견이 그런 만큼 그렇고 그런 과이기도 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주세요 ㅋㅋ
절대 우세라고 할 만한 경우는 과학고도 아니고 그냥 영재학교 출신 일부고, 그냥 상위권 비율 면에서 차이가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1-2학년 때는 영재학교 출신의 경우 대부분 고등학교 때 배웠던 내용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차이가 나는 거긴 합니다. 근데 어차피 결국 그냥 몇학년 수업이든 능지테스트로 시험을 내는 과목들도 있어서 그건 좀 다른 얘기입니다.
설화생공은 (다른 공대도 마찬가지인진 모르겠지만) 예전에 학점 상위권들이 의치전으로 많이 빠졌다...는데 팩트인가요?
예전에 의전 활발할때는 많이 빠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교수님들이 학점을 엄청 안주시려고 했고 그 영향이 제 학점에까지..ㅠ
어우.. 화공 학점 짠 건 유명하죠
여동생이 공부는 좀 하는편인데, 일단 꿈이 없고 그나마 과탐중엔 화학이 마음에 든다. 라고 하는데
조언 가능하신가요?ㅠㅠ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학탐구만으로 진로를 결정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방법을 찾기도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학이 맘에 든다고 하시면 화생공도 충분히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과 이름에 화학,생물이 들어가서 화학과 생물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공부해보면 화학과 물리를 가장 많이 하는 것 같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과탐 선택과 별개로 각 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그 과 대학원에서 연구하고 있는 분야나 협업하고 있는 회사들을 살펴보시면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원래 화공 지망했었는데 요즘 화공 상황이 어떻나요? 어떤 길로 많이들 가시나요??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거나 연구하는 방향을 여쭤보시는 댓글이라고 생각해서 답변 드립니다. 화생공답게 전통적인 화학 기업들에 많이 취업하고 요즘은 삼성SDI나 엔솔과 같은 배터리 관련 기업에도 많이 취업하는 것 같습니다. 이름은 화생공이지만 상대적으로 생물 비중이 적기 때문에 삼바로같은 바이오 기업에는 많이 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화학쪽은 공기업보다 사기업에 많이 취직하는 편이고 화공을 원하는 기업들이 많은 편인가요?
다른 학교는 모르겠지만 저희 학교의 경우 대부분 사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공같은 경우 학부 졸업하고 취업한다고 생각했을 때 취업할 수 있는 방향도 많고 기업도굉장히 많습니다.
수학 등급이 234 왔다갔다하면 지금 뭘하는게 좋을까요? 기출만 계속 봤고 실모나 n제 같은건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고3이시라면 올해 6,9월 평가원 문제들을 다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 보셨으면 올해 사관학교 기출 및 교육청 기출들을 다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수능이 얼마 안남았고 실제 시험장에서의 문제풀이 감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실모를 구매해서 시간을 꼭 재시고 OMR까지 연습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현역이에요?
아니요...ㅠ 여러 번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