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대비 공부 정리 방법론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4504329
FINAL 대비 공부 정리 방법론.pdf
FINAL 대비 공부 정리 방법론
- 수능국어 해리케인 -
2023.09.23
수능 날의 성적은 1회성으로 결정되는 것이기에 불합리하다.
본인의 실력이 한 번의 시험으로 모두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합리적으로 보나, 통계적으로 보나, 한 사람의 실력을 가늠하기 위해선 여러성격을 가진 다수의 시험으로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이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여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 본인이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한 사람의 성적은 진동폭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우린 지금까지 점수의 상한선을 높여왔다. 어려운 지문, 어려운 문제, 판단하기 힘든 선지. 기출에서 제시한 모든 질문들. 이들에 답해왔으니 당연히 실력은 높아졌다. 다양한 관점과 스킬들을 가져왔다. 이제는 점수의 상한선이 아닌 하한선을 올려야 할 때다. 잡다한 걸 버리고 취할 걸 취하며 기본에 집중한다. 걱정하지 마라. 하한선이 단단해지면 상한선 또한 올라가기 마련이니까.
지금까지 다양한 문제지를 풀었다. 다양한 강의를 들어왔다.
그런데 무엇에 목적을 두고 이들을 해왔는지, 혹시 기억이 나는가? 제아무리 모든 공부에 목적성을 부여하며 공부해왔던 최상위권이라도 이들을 모두 기억해내긴 쉽지 않을 것이다. 무기들을 버리고 취할 것들을 선별하기 전에 먼저 나한테 어떤 무기들이 있었는지를 잘 점검해보자. 수학을 예를 들어보자. 한 학생 A는 9월까지 다음과 같은 수학(미적선택) 공부를 해왔다.
교재를 풀었다고 해서,
인강을 들었다고 해서
그걸 모두 완권했다고 볼 수는 없다.
아마 수많은 학생, 거의 90%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필자가 생각하는 ‘완권’, ‘완강’을 경험하진 못 했을 것이다. 완이라는 글자를 앞에 붙이려면 해당 교재(강의) 내의 모든 내용들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해당 컨텐츠를 최소 3회독 학습했어야 한다.
공부를 할 때마다 우린 ‘정보 그물’을 만들게 된다. 필자의 경험상 3회독까진 교재 내의 context에서 벗어나지 않는 정보 관계를 만들게 된다. 3회독을 넘어가게 되면 질적으로든 시간적으로든 변화가 확실하게 보인다. 3회독까진 회독마다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진 않지만 4회독부턴 절반 이상씩 줄어든다. 이전엔 절대 보이지 않았던 발상과 정보 관계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출제자의 심리를 인지하게 된다. 이것까지 경험해 보았다면 당신은 강사를 해도 좋다(말주변이 좋다는 전제 하에).
그러나 당신은 생각할 것이다. ‘그림과 방금의 문장을 보니까, figure5의 그물이 더 중요하고 대단해 보이는데 난 어서 저것을 추구해야겠다.’ 이 심리는 3회독의 정보 그물까지가 별거 없어 보이고, 평범해 보이고, 본인도 이 정도는 했을 거라 하는 생각이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큰 착각에 빠졌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당신은 단 한 번도 3회독을 제대로 해본 적 없다.’ 저 정도의 촘촘한 정보 그물도 없다는 것이다. 단 한 과목도.
따라서 여러분은 첫 페이지의 표와 같이 시기별로 어떤 교재를 풀었는지 적어본다. 그 교재는 어떤 목적을 갖고 풀었는지, 사후적으로라도 써보자. 그리고 어디까지 공부했는지, 몇 회독했는지 적는다. 표로서 정리해라. 아래와 같은 양식이 그 예시다.
이렇게 정리를 했으면 이제 무엇을 챙길지를 생각해보자. FINAL엔 새로운 걸 하면 안 된다. 그동안 쌓아놓은 공부를 다시 확인하고 단단히 하는 과정이다. 당신이 몇 등급이든 솔직히 지금까지 건드린 공부들을 모두 제대로 했다면 지금 무조건 1등급 실력이 나와야 한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했던 공부들만 제대로 복습하여 촘촘한 정보 그물을 만드는 데에 집중했을 때 수능에서 실패할 일은 없다.
지금까지 무작위적으로, 되는 대로 공부했다면 이제는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모든 장기간에 걸친 도전은 마지막에 어떻게 하는가가 모든 걸 결정짓는다. 여태까지는 누구나 열심히 했다. 지금부턴 다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한 시기이다. 남들이 위기일 땐 기회다. 더 정신차리고 절실하게 공부해라.
우린 결과를 내기 위해 공부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결과물은 대학의 레벨과 성적표가 아닌 후회 없는 마음이다.
더는 없어야 할 도전, 절대 후회를 남기지 마라.
직전 칼럼들 수능 과외는 어떤 사람이 해야할까? 케인의 과외 경험담 2 칼럼 모음글 케인의 2020년 칼럼 정리 대표 칼럼들 [칼럼01:Re]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3부) 화제, 개념을 서술하는 문장엔 잉여정보가 없다 | 수능국어해리케인 2년 연속 의대 합격생 배출 고양시 일산 거주 / 광주광역시 첨단 거주 / 광주과학기술원 재학 다수의 수능 국어 교재 검토 경력 파급효과 물리학1 검토진 유명 학원 강사 자료 조교 경력 2년차, 누적 과외생 60명 이상 국어 : “19점에서 높은 1등급까지” 그읽그풀, 구조독해 그리고 독해에너지의 분배 이항대립, 부분과 전체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Ⅰ, Ⅱ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Ⅰ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Ⅱ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 < 국어공부 상담 및 일 연락 > 쪽지 / 오픈채팅 / 인스타 DM |
0 XDK (+1,000)
-
1,000
-
정신차려 1
영어 탐구만 하고 집가자!
-
목동시대에서 수업 듣는데요 원래 모의반,정규반 둘다 엄소연t였는데 서바시즌때...
-
산지 1년도 안된 찬데 갑자기 슝쾅하면서 한 20키로는 갑자기 빨라진듯 진짜...
-
통통88 1떠야되는데….
-
수학 1,2등급 아닌 사람은 진짜 한명도 못봤는데 국어 1,2등급은 절반도...
-
지금 잇올 다니는데 시설이나 관리는 너무너무 좋음.... 집중도 잘돼서 식사시간...
-
의지만 있으면 뭐든 참을 수 있는 거였음.. 요거트 아이스크림 푸딩 젤리 음료수...
-
국수영도 궁금한데, 특히 탐구가 기대됨. 사탐런이 얼마나 있을건지, 표점이나 백분위...
-
예측성공하시는분에겐 만덕을 드립니다
-
소신발언 1
집가고싶다
-
올해 모고는 둘다 백분위 99이상 띄우긴 했어요. 걸리는 게 있다면 미적 선행...
-
현재 논란과는 별개로 교육에는 돈 아끼면 안된다는 거, 아끼려다가 더 크게 날릴 수...
-
유튭같은데서 보는 생크림이 혈관막을거 같은 비주얼 때문에 너무 달까봐 걱정했는데...
-
소신발언 44
솔직히 데자와는 맛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
내일 6모 만표 99인거 이미 대치동 표점조작단은 인지하고 지2 컨텐츠 전부 몰래...
-
매기분 2번 돌렸고 6모 높3 떴어요 지금은 유자분 하는 중입니다 이 다음엔...
-
제본 사이트 공유함 14
전 메가스터디?라는 곳이랑 대성마이맥?이란 곳에서 좀 비싸긴 한데 강사분들 책 죄다...
-
다들 화이팅
-
강기본, 전형태 언매 개념 교재, 괜찮아 문장편 이 교재 4개는 ㄹㅇ 괜히 산 듯
-
안녕하세요 국어 4등급 수준인 고2 학생이 들을만한 잘 가르치시는 국어강사 분들을...
-
시대반수 1
O반이랑 S반이랑 머가 다름 반수반은 sdij아니고 owl반인 줄 알앗은데 s반이 잇더라
-
500일 7
파이팅
-
. 1
.
-
학원강사 ㄱㅊ?? 24살 칼졸업하고 공익하면서 25.26에 경력 ㅈㄴ 쌓고 27부터...
-
저는 내년에 메가스터디에 기부할까 해요
-
아 좋은사람 많았는데 이걸 이제알았네..
-
1시간 반 뒤면 7월이네
-
책 하나 더 살 건데 추천 받아여 일단 하사십 시즌2 살건데 나머지 하나...
-
벌써 7월이네요 3
시간 금?방 가는듯
-
금딸 1일차 4
후..
-
대학가서 0
애들이랑 술마시고 공부하고 피방가고 동아리 어울리고 싶은데 ㅈㄴ 멀리 와버린거 같다 인생 망했노
-
다들 늦게까지 깨어있으시네요 아이민 6자리 어르신들 다들 주무시러 가세요~
-
솔직히 주변 애들보면 평균적으로 10명중에 2~3명 빼고 나머지가 스카가서 놀다...
-
걍 해설지로 하고 이해안가거나 궁금한거나 해강 들어도되나
-
이거 해놓으면 1대1 무한 질문 가능함뇨?
-
정답률은 한 80프로 나왔습니다
-
미친기분 시작&완성 수분감 자이 했는데
-
으머리아파 이제진짜시작 달릴때됨
-
내가보여줌리얼루다가임찐으로
-
수능이란 게 12
참 뭔가 운도 운이고,, (본인이 강한 스타일의 문제가 많이 나왔느냐같은)...
-
우으 블부이 잘끄야 15
코코낸내 할 시간...
-
오늘 하루쟁일 1
영어공부만 했는데.. 뭔가 깨달음을 얻은거 같으면서도 아닌거 같네.. ㅜ 6모...
-
Pdf충 특 2
본인들은 평가원 종이 재질, 사이즈 안맞춰서 그냥 뽑아서 풀면서 강사들 실모...
-
요때 어이 없어서 요 글 썼던거 같은데... 그제도 위 글하고 비슷하게 어떤...
-
휴식했습니다. 다음 주 계획 국어: 수능완성, 수능특강 독서 교재 마무리 수학:...
-
불법 양심 도리 이런건 모르겠고 종이에 안풀면 푸는 느낌이 안나요... 제본하긴...
-
펭구파티즐기기 2
흐흐흐흐흐
-
되려면 어케해야됨?
.
잘 읽었습니다
뮌헨 유니폼으로 바꿔주세요
접수
첨단골 후동이 목구멍 맛있습니다
다 먹어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작성하면 될까요? 수능 판에 전역하고 오랜만에 돌아와서 공부를 하다보니 이제는 주위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글 보고 근래에 뭔가 공부가 수렴이 되는게 아니라 발산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 보자마자 따라서 해보고 있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이런 식으로 다 정리한 후에 남은 기간에 어떤 것을 챙길지 선택하면 될까요?
오 적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그것보단 조금 더 핵심을 담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뭔가 기록과 일기 같은 느낌이고 어쨌든 저걸 하는 이유는 파이널 공부의 컨텐츠를 선별하기 위함이니까요..!!
그래도 너무 좋습니다 :)
넵 완성하면 또 연락드릴게요! 제가 지금은 병원이라 좀 걸릴거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