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고 국어 분석 및 총평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4347567
<총평>
그야말로 정부 출제 지침에 따른 출제였다고 봄.
참고: 킬러문항 보도자료에서 추론할 수 있는 정부 출제 지침
1. 어려운 철학 용어 사용 불가
2. 어려운 경제 용어 사용 불가
1&2. '어려운'의 기준을 정하기 힘들다면 아예 철학, 경제 지문도 출제 불가로 봐도 될 듯
3. 수학&과학 지문 출제 불가
4. 문단 간 연결해서 내용일치 찾는 문제 출제 불가
5. 문학 보기 문제 난도 조절
비문학은 경찰대 기출/문학은 사관학교 기출 공부하면 가장 유사한 난도가 아닐까 생각함.
<비문학>
3지문 다 ebs 연계였음
1번 지문
데이터 소유권과 데이터 이동권에 대해서 다루는 법지문이 출제됨
몇 가지 특징만 얘기하자면
-최근 평가원 법지문답게 두 부분으로 뚝 끊기는 법지문 출제됨(예약-채무불이행 지문, 계약금-재량귀속행위 지문)
-EBS에는 데이터 소유권에 대해 다루는 지문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이동권을 주된 주제로 출제함. EBS지문 공부가 필요하긴 한데....지문 그 자체를 열심히 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듯
-유사한 형태의 주제가 수특과 수완에 있으니 참고해서 봐야할 듯
2번 지문
압전효과를 통한 질량 측정과 기체 농도 측정에 대해서 다루는 기술지문이 출제됨
몇 가지 특징만 얘기하자면
-EBS 수특에 압전효과에 대한 지문만 2개나 나와있었음. 이번 수특&수완 특징이 서로 연관된 지문이 엄청나게 많이 있음. 이런 지문들 위주로 EBS 정리하는게 필요할 듯
-아까 문단 간 연결해서 내용일치 찾는 문제 출제 불가라는 출제 지침 얘기했는데 이게 잘 드러난 지문임
3문단 질량 측정 부분 얘기에서
수정 진동자에 어떤 물질이 달라붙어 질량이 증가하면 고유 주파수에서 진동하던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가 감소한다
이렇게 써놓고
4문단 농도 측정 부분 얘기에서
수정 진동자를 특정 기체가 붙도록 처리 하면, 여기에 특정 기체가 달라붙으며 질량 변화가 생겨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는 감소한다
이렇게 또 써놓음
그리고 11번 문제를 출제한 것. 과거 평가원 지문 같았다면 이렇게 똑같은 얘기 안써놨을 것임.
3번 지문
조선 후기 신분제 변동 및 개혁방안
몇 가지 특징만 얘기하자면
-EBS 수능완성 연계지문이었고 4회 모의고사에 나왔는데 해당 지문이 허점이 많은 지문이었음. 그런데 그 지문 보완사항? 애매하게 적어놓은 부분을 9모에서 다 고쳐서 지문이 나왔음.
-철학 지문 배제한다고 느껴지는 게 예전 같았으면 이 지문 이기론 바탕으로 양천제 설명한다거나 아니면 학자들의 논의를 설명했을 것 같음. 근데 그냥 학자들 얘기 나온거. 예전에 풍문으로 얘기돌았던거 같은게 2020학년도 시험을 바람직하게 생각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때도 북학에 대해서 학자 두명 얘기 나오고 공통점 차이점 이 수준으로 문제 나왔었음. 그런 느낌 강하게 풍기는 지문인 듯.
-옛날 출제스타일이었다면 최소한 16번 문제가 보기에 토마스 모어가 아니라 플라톤 철인정치 얘기나오면서 이기론이랑 플라톤 비교하는 식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함. 철학 얘기 배제하는 게 맞는 듯
<문학>
총평-보기 문제 풀이방법 정확하게 익히는 것을 추천함. 사관학교 기출문제들 풀어보면 정말 도움 많이 될 듯. 가장 유사한 스타일의 출제 형식이라고 생각함. 27번 같은 문제는 그냥 안내는게 낫지 않았을까? 사실상 26번 27번 둘다 같은 문제라고 생각함. 수필이 원래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의 깨달음이 무엇이냐 물어보긴 한다지만 결국 여기서 나오는 깨달음이라는게 육지에 살고 있지만 사실 바다로 둘러싸인 곳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이거고 26번도 그래서 바다에서 사는거나 마찬가지다 27번도 바다에서 사는 것을 표현한거다 이건데 솔직히 이게 그렇게 의미있는 문제도 아닌거 같고...잘 모르겠음 왜 냈는지.
결국 이번 문학은 31번 빼고는 다 지문까지 넘어가지도 않고 그냥 보기와 내용일치 안되는 선지 골라내면 되는 문제들이 나왔는데 이것 역시 출제 지침과 무관하지 않다고 추측함. 올해 6모 문학 보기문제가 오답률 높아서 킬러문제라고 지적당해서 이렇게 낸거라고 생각함. 지문 가서 내용 의미 파악할 필요도 없기 그냥 틀린거 찾을 수 있도록 낸 문제임.
이쯤에서 다시 보도자료 내용 보면
제한된 감상 정보(‘선생님’의 해석)에 의지하여 각 선택지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을 작품 내에서 찾아 연결해 가며 해석해야 풀 수 있는 문항
이라고 지적사항 나왔음
뭐...알아서 강대나 이감에서 잘 반영해서 문제 낼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최소한 수능까지 공부할 때 괜히 이상한 공부 하지 말라고 얘기 전해주고 싶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병 데자와는 아래에 침전물 챙겨서 한약맛남 이거 자꾸 까먹어서 한 3번 당해봄
-
추천뭉탱이
-
서연카성울이나 인서울 아니라 지방대에도 화작, 기하 유저는 명함(지원) 내미는 거 불가능합니까?
-
본 후기는 작성자의 개인적 주관이 정말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요약: 정말 정석적이다...
-
지출 개어지럽긴함
-
정신차려 1
영어 탐구만 하고 집가자!
-
목동시대에서 수업 듣는데요 원래 모의반,정규반 둘다 엄소연t였는데 서바시즌때...
-
산지 1년도 안된 찬데 갑자기 슝쾅하면서 한 20키로는 갑자기 빨라진듯 진짜...
-
통통88 1떠야되는데….
-
수학 1,2등급 아닌 사람은 진짜 한명도 못봤는데 국어 1,2등급은 절반도...
-
지금 잇올 다니는데 시설이나 관리는 너무너무 좋음.... 집중도 잘돼서 식사시간...
-
의지만 있으면 뭐든 참을 수 있는 거였음.. 요거트 아이스크림 푸딩 젤리 음료수...
-
국수영도 궁금한데, 특히 탐구가 기대됨. 사탐런이 얼마나 있을건지, 표점이나 백분위...
-
예측성공하시는분에겐 만덕을 드립니다
-
소신발언 1
집가고싶다
-
올해 모고는 둘다 백분위 99이상 띄우긴 했어요. 걸리는 게 있다면 미적 선행...
-
현재 논란과는 별개로 교육에는 돈 아끼면 안된다는 거, 아끼려다가 더 크게 날릴 수...
-
유튭같은데서 보는 생크림이 혈관막을거 같은 비주얼 때문에 너무 달까봐 걱정했는데...
-
소신발언 44
솔직히 데자와는 맛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
내일 6모 만표 99인거 이미 대치동 표점조작단은 인지하고 지2 컨텐츠 전부 몰래...
-
매기분 2번 돌렸고 6모 높3 떴어요 지금은 유자분 하는 중입니다 이 다음엔...
-
제본 사이트 공유함 14
전 메가스터디?라는 곳이랑 대성마이맥?이란 곳에서 좀 비싸긴 한데 강사분들 책 죄다...
-
다들 화이팅
-
강기본, 전형태 언매 개념 교재, 괜찮아 문장편 이 교재 4개는 ㄹㅇ 괜히 산 듯
-
안녕하세요 국어 4등급 수준인 고2 학생이 들을만한 잘 가르치시는 국어강사 분들을...
-
시대반수 1
O반이랑 S반이랑 머가 다름 반수반은 sdij아니고 owl반인 줄 알앗은데 s반이 잇더라
-
500일 7
파이팅
-
. 1
.
-
학원강사 ㄱㅊ?? 24살 칼졸업하고 공익하면서 25.26에 경력 ㅈㄴ 쌓고 27부터...
-
저는 내년에 메가스터디에 기부할까 해요
-
아 좋은사람 많았는데 이걸 이제알았네..
-
1시간 반 뒤면 7월이네
-
책 하나 더 살 건데 추천 받아여 일단 하사십 시즌2 살건데 나머지 하나...
-
벌써 7월이네요 3
시간 금?방 가는듯
-
금딸 1일차 4
후..
-
대학가서 0
애들이랑 술마시고 공부하고 피방가고 동아리 어울리고 싶은데 ㅈㄴ 멀리 와버린거 같다 인생 망했노
-
다들 늦게까지 깨어있으시네요 아이민 6자리 어르신들 다들 주무시러 가세요~
-
솔직히 주변 애들보면 평균적으로 10명중에 2~3명 빼고 나머지가 스카가서 놀다...
-
걍 해설지로 하고 이해안가거나 궁금한거나 해강 들어도되나
-
이거 해놓으면 1대1 무한 질문 가능함뇨?
-
정답률은 한 80프로 나왔습니다
-
으머리아파 이제진짜시작 달릴때됨
-
내가보여줌리얼루다가임찐으로
-
수능이란 게 12
참 뭔가 운도 운이고,, (본인이 강한 스타일의 문제가 많이 나왔느냐같은)...
-
우으 블부이 잘끄야 15
코코낸내 할 시간...
-
오늘 하루쟁일 1
영어공부만 했는데.. 뭔가 깨달음을 얻은거 같으면서도 아닌거 같네.. ㅜ 6모...
-
Pdf충 특 2
본인들은 평가원 종이 재질, 사이즈 안맞춰서 그냥 뽑아서 풀면서 강사들 실모...
-
요때 어이 없어서 요 글 썼던거 같은데... 그제도 위 글하고 비슷하게 어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