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랑 서울대 전기정보부 정말 고민인 고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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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중학생때부터 막연히 돈잘벌고 멋있는 의사가 꿈이였다가 과학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주위로부터 의사는 너무 힘들고 하는 일의 양에 비해 돈을 적게 받는다 뭐 삶의 질이 낮다 부인이랑 자식들만 행복하다 이런 소리를 듣기도 하면서 원래 전자기기 IT에 관심이 많았고 그쪽일을 재미있어하여 제 적성에도 맞고 제 다른 꿈을 찾아 서울대 전기정보부로 진학을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3으로 올라오면서 갈수록 다시 뭔가 서울대 전기과에 가도 나중에 잘하면 교수고 보통 대기업 들어가서 일하잖아요 근데 대기업은 초봉 5천에 나중에 50살쯤 되도 많아야 1억 받을거고 중간에 많이잘린다고 하네요. 제가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면서 우리나라 일등이라는 서울대까지 나왔는데 인서울대학 나와서 대기업 취직하는 사람들과 별로 다를게 없다고 생각되서요.. 또 세브란스병원부터 동네 병원, 주위의 아는 의사들까지 의사일에 만족하냐고 물어보면 다들 괜찮다 그러더군요. 만약 의대는 간다면 연대 고대 성대 한양대 중앙대 의대입니다. 그 중 제 성적으론 한양대나 고대가 가장 가능성 있습니다. 의대에 가면 4년인가 6년 공부하고 나중에 인턴 레지던트 군의관까지 거의 10년간 평균 연 3천 정도 받고 전문의가 되면 종합병원에서 연 1.5~1.8억 받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의사가 정말 이렇게 받는 돈에 비해 일의 양이 많고 그닥 행복하지 못한지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서울대 전기정보부, 의대 어디가는것이 좋을까요?
정말 이것때문에 몇일동안 공부에 집중이 안되네요....
+저는 과고생이라 수능 안보고 수시로 대학에 가서 지금까지의 내신성적으로 갈수 있는 대학은 어느정도 나와 저 대학들 중 하나를 갈 가능성이 큽니다. 근데 그 사이에 서울대 전기과나 의대에 맞춰 공부하고 대회 등 스펙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빨리 결정해야되서 이렇게 벌써부터 질문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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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면 모두 합격하고나서 고민해도 안늦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고한 꿈이 아닌이상 지금 이렇게 생각해봐야 성적표 나오면 다 바뀝니다.
그때가서 생각해도 절대 안늦어요.
지금 이런 고민하는게 성적에 마이너스 요소에요.
부디 공부에 집중해주세요..
수험생 선배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아니 과고생한테 조언이 뭐 이래요 다들? ㅋㅋㅋ 일단 종합병원에서 연 1.5억받는다는건 말도안되요 ㅋㅋㅋ 대학병원에서 교수 스탭되서 50살넘는정교수도 이정도는 못받을거고 일반 종합병원도 월 1000~1200선입니다 서울은 이마저도 700선까지도 내려왔고요 전 사실 공대와 의대 어디갈까요 글에는 답하는걸 꺼려합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의사라는 직업에 매료되서 좋았던 사람으로써 요즘 닥의대 닥의대이러는게 좋게 보이지는 않지요 본인의 선택이고요 하지만 이번에 인설의 아니 설의도 노려볼만한 친구 셋이 사이좋게 서울대 전기정보과에 진학하였습니다 그걸 보며 설공은 역시 취존이라는 생각을하네요
어딜가든 평균이상의 삶을살겁니다.
하고싶은일이 있는쪽으로가세요
사람마다 워낙 케바케라 ᆢᆞᆢᆞᆢ
공대나와서 창업해서 거부가 된 사람도 있고
설공 졸업하고도 정착 못하고 다시 메디컬계열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의대도 평균적 삶은 공대보다 낫지만 의사 부인 자식들
만 호강한다는 말도 사실인거 같고 ᆢᆞᆢ
10년 20년 후 공대 의대가 어떨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정말 하고 싶은거 즐기면서 돈 벌 수 있는 일
하시는게
남자분이면 전문의 따고 나오려면 대략 15년 걸릴텐데 2030년에 의사가 지금과 같은 소득을 올리진 않겠죠.
공대도 제대로 트랙 타려면 로딩기간 꽤됩니다. 박사까지하면 10년넘어요. 그런데 더 문제는 그렇게해서 입사 15년차면 많은 사람이 퇴직을 생각할 나이가 될거에요.
영재고에요? 과학고에요?
본인이 생각했을때 가슴이 뛰고 한번사는 인생 이런 방향으로 살아보고 싶다! 라는 느낌을 받는 방향으로 선택하심이 어떨까 싶어요. 미래나 연봉, 전망 이런거 생각하지말고 뭘 하면서 살면 내가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해보세요.
ㅇㄹㅇ.. 좋은글이네요.
의대식상하군요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