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평가는 일단 맞힌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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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가야 본인 자유지만 본인이 못 푼 문제를 평가하는 것은 출제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평가할 확률이 높음.
2. 문항 제작을 하다 보면 제작 문항을 여러 사람들에게 풀리곤 하는데, 어떤 병신 같은 문제를 던져줘도 수능 수학 100점에 수렴하는 사람들은 '일단 답을 냄' 그리고 나서 아쉬운 점이나, 오류 등을 지적함. 그럼 여기서 이런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음. 수능 수학 100점에 근접하려면 문제가 좋든 구리든 적어도 답을 낼 실력이 있구나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실모 80점 혹은 그 이하의 점수를 맞고도 문제 퀄이 어떠하네, 요즘 경향이랑 다르네, etc....
등의 이야기를 하는데, 해당 컨텐츠의 퀄이 실제로 구려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지만 그거랑 별개로 점수가 안나오는 건 그냥 수학을 못하는 거임. 수학을 잘하면 퀄이 구리든 좋든 '일단 점수는 잘 나와야 함' 퀄 판단은 그 이후에.
3. 당연히 인터넷에서 실믈리에 품평을 하는 거야 개인의 자유고 그런 정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임. 여기서 말하는 건 3~4등급을 받는 친구들은 실모를 품평할 시간에 빨리 한 문제라도 더 풀어서 점수를 올리는 게 먼저인데, 많은 학생들이 퀄을 핑계로 문제를 푸는 것을 주저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글임. 수학 문제는 당연히 좋은 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좋지만, 퀄이 안좋은 문제라도 일단은 죽닥치고 푸는 게 안 풀고 품평이나 하는 것보다는 훨씬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임.
4. 고득점을 받는 실력자들이 컨텐츠를 평가하는 걸 보고 '아~ 이 컨텐츠는 별로구나'라고 생각하는 것도 별로 쓸모가 없음. 고득점자들은 본인에게 의미 있는 고난도 주요 문항이 어떠냐에 따라서 해당 컨텐츠를 평가하게 되는데, 사실 3~4등급 이하 학생들은 그런 주요 문항들은 퀄이 어떻든 간에 잘 못품. 그러니 이 친구들은 그냥 무난한 일반 4점을 잘 풀어낼 수 있는 훈련이 더 시급할 수 있는데, 이런 문항들은 사실 퀄이 크게 낮기도 어려움. 무난한 문항들이니 일단 열심히 풀고 나서 점수가 오르면 그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 늦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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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