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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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많이 달려서 이해를 돕기 위해 비문학 공부에 있어서 제 신념-배경 지식의 중요성을 설득하기 위한 짧은 글입니다.
각 잡고 나중에 다시 쓰겠지만 일단 간단하게만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브레턴 우즈 지문이라면, 어릴 적에 책을 좀 읽은 1등급 학생이라면 실제로 아래처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기축 통화는 국제 거래에 결제 수단으로 통용되고 환율 결정에 기준이 되는 통화
-> 기축 통화는 센 통화니까..!
2. 한 국가의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입 간 차이인 경상 수지는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면 적자이고, 수출이 수입을 초과하면 흑자이다.
->잘팔면 흑자( 다른 나라 돈 내 나라로 나가면)
-> 못팔면 적자( 내 나라 돈 다른 나라로 나가면)
3. 미국이 경상 수지 적자를 허용하지 않아 국제 유동성 공급이 중단되면 세계 경제는 크게 위축될 것
-> 미국의 손해 안 보려는 태도 때문에 달러가 안 풀리면 경제는 나빠지는구나
4.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면 준비 자산으로서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고정 환율 제도도 붕괴될 것
-> 달러가 풀리면 달러가 개판 나겠네?
5. 국제 유동성 확보와 달러화의 신뢰도 간의 문제이다
-> 이게 트리핀 딜레마-모순적 상황이구나!
6. 금 본위 체제- 금이 대장!
7. 브레턴우즈 체제- 달러도 공동 대장! 달러 가져다 주면 금 가져다 주어야 하는구나!
8. 경상 수지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하고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어 미국의 금 준비량이 급감했다
-> 달러가 다른 나라에 풀리니까 달러로 금 바꿔먹겠네! 그러면 미국 금 없어서 어떡해 ㅜㅜ
9.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달러화의 가치를 내리는 평가 절하, 또는 달러화에 대한 여타국 통화의 환율을 하락시켜 그 가치를 올리는 평가 절상이었다
-> 달러 휴지조각 만들어서 더 이상 꽁값에 금 못 사게 만들던지, 다른 나라 화폐 떡상시켜서 미국이 가진 돈 환전하기 용이하게 해야겠네..! 결국 금 아끼겠다 이거지:)
10. 하지만 브레턴우즈 체제 하에서 달러화의 평가 절하는 규정상 불가능했고,
-> 이건 납득하는 문장입니다. 그냥 규정상 그런 겁니다:) 납득하는 문장이라는 것이 '규정상'이라는 말로 대놓고 주어져 있지 않습니까? 그 구분이 이렇게 명확한 것도 있지만, 애매한 것도 있어 절대적인 구분법은 많이 문제를 풀며 암묵지로 체화하는 게 최선일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납득해야만 하는 전제와 이해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 담긴 문장 간의 본질적 차이를 아신다면 답장 부탁드리겠습니다.
11. 당시 대규모 대미 무역 흑자상태였던독일, 일본등주요국들은평가 절상에 나서려고 하지 않았다.
-> 화폐 가치 올리면 수출 망하잖아! 당연히 발 빼겠네
경제 배경 지식이 있다면 11번 문장이 이해하는 문장이 되지만, 아니라면 납득하는 문장이 되겠지요. 해당 지문을 푸는 과정에서는 둘 중 어느 것을 택하든 매한가지입니다.
12. 이 상황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 이라는 전망으로
-> 미국이 지금도 중국 때리는 것마냥 독일 일본도 관세 같은 거 맞고 백기 들겠지..? 라고 저는 생각해서 이해했으나, 이 문장 역시도 납득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험생들의 최선이겠지요
13. 독일의 마르크화와 일본의 엔화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증가했고
-> 독일돈 일본돈 평가절상 할거니까 미리 사놓고 나중에 떡사먹어야지 ㅎㅎ
-> 이 문장까지도 납득해도 됩니다.
14.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은 보유한 달러화를 대규모로 금으로 바꾸기를 원했다.
달러가 망할 게 눈에 보이니 이제 달러는 싫어! 안전자산 금! 과 같으 맥락에서 이해하면 되겠지요
15. 미국은 결국 1971년 달러화의 금 태환 정지를 선언한 닉슨 쇼크를 단행했고, 브레턴우즈 체제는 붕괴 되었다.
-> 결국 달러랑 금이랑 같이 놓는 거는 미국도 못했구나. 그럼 달러가 망했겠넹
16. 그러나 붕괴 이후에도 달러화의 기축 통화 역할은 계속되었다. 그 이유로 규모의 경제를 생각할 수 있다.
-> 엥 아니네? 아하 규모의 경제!
실제로 어느 정도의 배경 지식이 있다면 이 지문은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5번까지의 문장 및 8번 이후의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었기에, 뒤에 있는 6번 7번 문장만 제가 아는 배경 지식과 엮어 주면 되었습니다. 이 지문을 푸는 데에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고, 그래서 수능 직후 올해 수능이 쉽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물론 등급컷이 나온 지금 이는 오판이었지만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배경 지식을 많이 쌓아 두면 학생들을 좌절시켰던, 이걸 어떻게 이해해? 하는 8-15까지의 문장들이 굉장히 당연한 소리로 읽힌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와 정반대로 배경지식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에게 한 문장씩 이해시키는 그읽그풀을 당장 가르치는 것은 사기이지요. 물론 문제를 푸는 데에는 이 정도의 이해조차도 필요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수능은 기본적으로 타임어택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요새 나오는 지문들이 대단히 압축적임을 감안한다면, 배경지식, 너무 힙스터 같아! 라는 생각으로 우직하게 독해 그 자체에 집중하다 보면 아예 박살날 거라는 겁니다. 이 지문을 읽은 후에 3번과 4번 문장, 9번 문장을 내 머리속에 넣어 놓는다면 다른 국가간 무역이나 환율 등에 관한 지문이 나오더라도 조금 더 쉽게 풀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는 취지입니다.
아니 수능에서 배경 지식 없으면 못 풀게 내겠다는데, 이해하는 공부 같은 게 무슨 소용입니까? 점수 잘 받으려면 좀 내 걸로 만들어 놔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 글은 오늘까지만 올려 놓고 다음주 중으로 삭제하거나 수정 정리해서 다시 제 해설 방식-평범한 지식을 가진 학생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풀이=평가원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풀이(모를 거 다 모르고 정말 알 것만 아는 단계), 이감이나 바탕 교육청 기출 수특까지 제재학습을 많이 한 사람의 스무스한 풀이의 두 버전으로 올려 드릴게요:)
제 해설의 취지는 배경지식이 있을 때 얼마나 수월하게 풀 수 있는가, 그리고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풀 수는 있으나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강조하는 용도입니다. 예술 작품을 볼 때에도 형식을 안다고 그 작품의 가치를 매길 수는 없습니다. 내용에 관한 이해 역시 선행되어야 그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것처럼, 비문학도 제재별 지문의 스타일만 꿰뚫는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 비교, 경제학자 A 이런 것들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0-30문장 내내 하나씩 납득하고 필기하고 줄 잔뜩 긋고 있으면 머리 터집니다. 8-15까지의 지문을 전부 납득하고 하나씩 단기 기억장치에 넣는 것과, 앞의 다섯 문장을 미리 아는 것을 비교해 보십시오... 헤겔에 5분, 언매에 5분 더 쓸 수 있습니다. 한 지문만 배경지식으로 해결해도 중상위권 기준 도합 10점은 오를걸요? 전체 문장 중 단 한 문장이라도 내가 미리 알고 있던 것과 엮어서 쉽게 읽을 수 있다면 조금 더 쉬워질 것입니다. 30분 만에 쓰는 글이라 조금 잘 잡히시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제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가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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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은 괜찮습니다 ㅜㅜ 급하게 쓴 거라 부끄럽습니다
나중에 제대로 올릴게요
전적으로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글쓴이분이 언급하신 세부적인 내용들이 모두 알고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문들을 보면서 '통화량이 증가하면 가치가 하락한다' 와 같은 내용들을 기본적으로 깔고 해당 지문을 보니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 지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문이 어려웠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보고 약간 놀랐습니다.
저는 비문학 지문의 배경지식을 고전시가에 빈출하는 한자어나, 안분지족, 왕조의 멸망 이정도의 수준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한국의 교육 커리큘럼상 정규 과목에 없는 내용-이전 세대까지는 상식으로 받아들여진 내용-을 아는 학생은 많지 않습니다! 댓글 다신 분께서 현재 수험생이신지, 국어 과외를 많이 해 보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적으로 동의하나 이러한 독해법이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는 점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는 결코 학생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대입만을 목표로 하는 삭막한 입시 현장의 시스템적인 문제이니까요
저는 수학과외를 주로 하고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점이 특히나 내신위주의 공부를 해온 학생은 내신시험이 끝나면 해당 범위의 내용을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글쓴이분도 수학과외를 먼저 하셨으니 같은 느낌을 받으셨겠죠. 이게 국어로 치면 글쓴이분이 말씀하신 배경지식에 해당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공부했던 내용에서 뭔가를 남겨서 가져가야하는데, 그 순간에만 집중하고 남겨서 가져가려고 하지를 않더라구요.
이런 문제가 교육 시스템의 문제가 크다고 저 또한 인정하고있구요.
그래서 적어도 글쓴이분의 글을 읽은 학생들은 같은 방향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좋은 글을 써주셔서 다시한번 마음속에 각인하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따로 경제분야의 서적을 읽어보지는 않았고, 그저 그동안의 평가원 기출들의 내용에서 뽑아낸 배경지식만으로도 가능하다고 판단해서, 기출을 공부할 때 글쓴이분과 같은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배경지식이면 다 된다, 배경지식 없어도 상관없다로 사교육시장이 나뉘어 있는거 같은데 좋은 말씀인거 같아요.
전 열살 아이엄마라 단편적인 질문이 창피하지만 그냥 여쭤볼게요.
신문,책등 텍스트 읽는 시간이 많고 언어이해 지수가 높은 아이인데 다양성은 떨어지는 편이라 비문학 문제지를 꾸준히 풀리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읽고 싶은 거 읽히세요. 제가 아주 영특한, 정말 아주아주 영특한 11살 친구를 과외하고 있어서 확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그 나이 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거 시켜 주시고, 읽고 싶은 거 읽혀 주셔도 괜찮습니다. 텍스트가 부족하지만 않게 잔뜩 책 빌려 놓으시고, 그것들 중 학생이 원하는 것만 읽게 해도 괜찮습니다.
다양성을 빌미로 하기 싫어하는 것을 시키면 지식 자체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양자 역학에 꽂혀서 그것만 보든, 하루 종일 역사책만 보든 봐 주세요. 다만 미디어로 된 텍스트는 안 좋을 것 같습니다
3주 50권 빌려오면 절반정도 재미있게 읽는거 같아요. 신문은 거실에 펼쳐놓으니 오며가며 읽더라구요. 앞으로도 수고를 아끼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배경지식 있던 저로선 수능 당일날에 헤갤 3점짜리가 골치 아팠던 거랑 경제 3점 그리고 기술 3점 걍 비문학 3점짜리들 빼곤 다 할만 했음
내가 국어 잘본 것부터 솔직히 말하자면 평가원 잘못했음
추가로 헤갤 지문 내용을 이해하고 싶다면 지대넓얕 철학 편 추천드립니다
그거 읽으면서 헤갤 좋아하게 되긴 했음
사실 저는 그런 종류의 얕고 넓은 종류의 책을 개인적으로는 싫어하긴 하는데(저자의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고 균형잡힌 상식을 갖추게 해 준다는 점에서 만화가 삽입된 지대넓얕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경제와 도덕 부분에서의 설명은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이고요.
그쵸
지대넓얕이 지적 욕구를 채워주는 상품이라고 할까요? 저도 밤의설의꾼 님 말씀 동감해요 ㅎㅎ
저는 단지 헤갤 지문의 더러운 글솜씨 속 내용을 이해하려면 지대넓얕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시한 것 뿐입니다 ㅎㅎ
제가 이제 대학생이 되기도 했고, 지대넓얕 같은 네이버 포스트의 느낌으로 쓰여진 책들을 기피하게 되기도 해서 저도 직접 원서를 읽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혹은 그 지식과 관련된 고서? 고전?을 읽거나요
넵 실제로 제가 대륙철학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전공자 사이에서는 헤갤 지문의 정반합 대목이 실제 헤갤을 다루는 부분에서 엇갈리는 부분이고, 절대정신과 같이 해석의 여지가 여러 개인 용어를 바탕으로 한 지문이 출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 시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헤갤은 어려운 철학자니까요.. 그래도 정반합, 예술-종교-철학의 관계 정도에 대해서만 미리 알고 있더라도 풀기에는 어렵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보기 문제는 예외로 치더라고요
넵 맞아요
유툽 보니깐 이번 헤갤 지문이 전공자 시각에서 볼 때 어떻게 잘못된 건지 깨닫게 되더라고요
“정반합”으로 헤갤의 이론을 설명하기엔 잘못된 거였음..
만약 헤갤 지문을 다루시게 된다면 수완에 실렸던 해갤 지문을 살피는 건 어떤가 추천드려요
거기에서 제가 기억하기론 정반합으로 표현하지 않고 있더라고요
전공자 시각에선 “정반합”으로 표현하는 게 잘못이고,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를 수완 헤갤 지문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글 내용에 대해 피드백해보다면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수완 수특 지문에서 끌고 오는 건 별로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수완 브레턴우즈 지문 다 읽고 이해한 상태에서 수능장 첫교시 경제 지문을 읽은 순간 마지막 문단만 좀 주의깊게 읽고 문제를 풀었거든요 (가채점은 안했지만 다 맞은 걸로 점수 계산이 됩니다)
수험생으로서 어떻게 배경지식을 쌓아야 하는가에 대해, 수완과 수특의 중요성을 짚는 건 어떨까 싶어요
적극 동의합니다. 생각하고 정리해 본 후에 기회가 된다면 글 한 번 써 보도록 할게요:)
넵!! 기대하겠습니당 ㅎ ㅡ ㅎ
철학편이 제로편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1-8번은 고개 끄덕끄덕하면서 신나게 읽었는데 9번부터 …??뭐라고? 하더니 갈수록 모르겠더라구요…아후..
보기문제중에 자국 통화가치를 낮춰서 수출을 늘리는 경제정책에 관한 문제가 있었던거 같은데 이것도 이미 내용을 알던 사람이 풀면 쉽게 풀리는 문제였던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그읽그풀을 제대로 마스터하려면 일단 좀 높은 난이도의 글들도 많이 읽어봐야 하는 거라..... 배경지식은 많은 글들을 읽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쌓이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쭤 보고 싶은 게 있는데 쪽지 드려도 될까요?
진짜 배경지식 1도없이 기출공부하면서 브레턴우즈랑 씨름씨름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배경지식 늘려야겠다 느꼈숩니다 ㅠㅠ
10번 그냥 브레턴우즈에서 달러가 기축통화라 고정값이라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넵 그게 맞습니다:) 같은 이야기입니다. 기축 통화의 가치는 왜 고정해 놓았는지 그 이유는 그냥 납득해야겠지요
단기간에 수능국어 100점맞는데 지장이 없을정도의 적합한 배경지식을 쌓는방법은 뭐가있을까요? 단순히 양치기로 하기엔 배경지식의 깊이가 얕을것같아서요.
그냥 꾸준히읽어야죠머
단기간에 100점 못맞음 국어가 그렇게 점수가 잘 오르면 사람들이 왜 재수 삼수를 하겠음
역대 기출만 스스로 납득하고 이해할정도로 공부한다면
배경지식은 따로 안 해도 충분할까요?
+당해 ebs 지문들
그냥 너x리 영상 보다가 알고리즘 타고 영상 하나 봤더니 배경지식 쌓인 사람 있으면 7ㅐ추~
9번 문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여타국의 환율을 하락”시키는 것이 왜 달러화의 평가 절상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달러화의 “가격”이랑 같은 의미인데 달러화의 가격을 내리는 게 왜 평가 절상인거죠? 제가 환율을 잘못 알고 있는건지 지문 내에서 정의된 환율로 이해해야되는건지 모르겠네요 ㅜㅜ
9번에성 평가 절상되는 화폐는 달러가 아닌 여타국 통화입니다:) 달러 평가 절하를 하든, 여타국 통화의 평가 절상을 하든 환율은 상대적인 가치이므로 그 효과는 비슷하겠지요!
그쵸,, 달러화의 환율을 하락시켜 “그” 가치를 평가 절상 시킨다기에 달러의 가치를 높인다는 걸로 이해했네요 감사합니다 ㅜㅜ
이 경우에도 이미 환율의 개념을 알고 계셨으니, 처음에 잘못 읽은 후에 아, 내가 평가 절상되는 대상을 달러로 보면 원래 알던 것과 다른데? 아하, 여타국 통화의 평가 절상이겠구나! 그러면 말이 되네 하는 스무스한 전환이 가능해집니다.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지문의 잘못된 해석을 차후 수정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쓰신 글 읽어봤는데 제가 모호하게만 했던 고민이 명확하게 정리되어있어 좀 새로운 충격을 받은 것 같네요 앞으로도 비문학 읽기에 대해 생각 자주 남겨주시면 꼭 챙겨읽겠습니다그리고 제가 오늘 올린 질문 글에 어떤 분이 , 비문학 실력은 어느정도 결정되있으니 문학이랑 선택에 올인하고 비문학은 너무 많이 하지 마라 라고 댓글다셨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모든 사람마다 상황이 달라 이에 대해서는 확답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시간 투자를 많이 해서 비문학도 올린 케이스들을 많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