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당연한 기하 -해체하기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54523701
공간도형 마지막 칼럼이네요.
맨처음 공간좌표화 소개할때 이면각 구하는 방법 1. 삼수선 2. 정의 3. 법선이라고 말했죠?
근데 왜 칼럼을 3->2->1 순으로 썼을까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젤 중요한건 마지막에 해야 재밌잖아요!
이면각 구하기의 80퍼에 해당하는 삼수선 정의가 오늘의 주제입니다.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 이 그림 교과서에서 본적있죠?
~~해서 ~~하면 이게 삼수선 정의다! 이런 서술도 본적있고요.
혹시 배울때 "당연한거 아님? 내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난건가?" 이런 생각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ㅎㅎ 당연히 여러분의 능력이 뛰어나서 쉬운게 아니에요. 교과서에 이 그림을 서술한 이유는
그걸 "소개"하려고 그린게 아니라 "이 그림 그대로 문제에 써라!"에요.
무슨 말이냐고요? 다음 그림을 보시죠.
어때요? 방금 그 그림을 돌리기만 했는데 입체감이 사라지지 않았나요?
여기까지는 제가 뭔말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죠? 그럼 다음의 문제를 풀어보세요!
(그림 발퀄 ㅈㅅㅈㅅ)
어때요? 쉽죠? AB연장하고 C에서 직선AB에 수선의 발 내리면 되잖아요.
너무 쉽죠? 근데 이거 기출이에요. 제가 알기로 정답률 9퍼? 13퍼? 쨌든 20퍼 아래였어요.
음? 옛날사람들은 기하를 못했나? 이런 생각들죠? 아래가 원본인데 다시 한번 풀어볼래요?
2014년도 예비평가 B형 30번 이었죠. 좀 기울어져 있었을 뿐인데 정답률이 곱창이 났어요..
오늘 하고 싶은 말이 뭔지 감이 오시나요?
저한테서 어둠의 기술- 절대 삼수선 이런거 기대하고 오셨다면 미안하지만 삼수선엔 그런거 없어요.
뭐 연장, 평행이동 이런건 학교에서도 가르치잖아요? 그건 이제 당연한 도구일뿐이에요.
그걸로 생색내거나 그거 안써놓고 응애 어려워 이럴거면 미적해야죠 뭐...
저는 단지 여러분의 태도를 바꾸고 싶어요.
우리는 당연히 평면이 아래있는 삼수선이 익숙해요.
그럼 문제에 있는 평면이 기울어져 있거나, 다른 요소들로 지저분하다거나, 혹은 다른 평행한 평면이 더 쓸만하다면
그걸 밑면에 두고 다시 그려야죠. 뭐 대단한 공간지각능력이라고 문제지에 주어진대로 그립디까?
해체하세요. "내"가 편한꼴로. 수선의발 내리기 편한 그림으로 다시 그리세요.
작년 수능 30번? 마무리해볼까요?
정사영->정사영->삼수선 으로 이루어진 사실상 3점짜리 문제 3개 엮어놓은 문제네요.
(물론 그때의 현장감을 무시할순 없죠. 그렇다고 "압박감 때문에 못풀었다." 이건 변명이 못되잖아요?)
마지막이니까 정리해볼까요?
이외에도 전개도라든가, 전개도라든가,(음, 전개도밖에 생각안나네요...) 이런 유형도 있겠지만
공간도형은 결국 저게 다에요. 초라한 요약이네요. 사실 별거없죠?
저는 단지 여러분이 30번을 풀때 "인지"하고 "태도"를 바꾸기를 원했어요.
낡은 말로 문제의도를 파악하는거, 요즘말로 눈치챙기는것을 종용했죠..
남은것은 연습뿐입니다. 오늘도 좋은 기출 낭낭하게 넣어드릴게요.
한번씩 "해체"해서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0 XDK (+15,550)
-
10,000
-
5,000
-
500
-
50
-
러셀보다 좋음,?
-
사진 하나로 둘 다 그림 그리고 오르비에 투표 올리기
-
현재 고1인데 국어 노베인데 나비효과 강기본 뭐가 좋나요
-
선넘질받 9
선안넘어도되고 일상질도 가능 공부질문도 가능 해주십쇼오 아무도안하면튀어야지
-
12년 개근인데 학교생활은…
-
제ㅇㅁㅈ를써주세요! 27
으히히히
-
다들머해 4
안자구
-
우우 4
집에가기 귀찮아..걷기 싫어
-
자, 오늘은 스피드러너 모의고사 시즌1 자, OT 시작하도록하겠습니다 자, 표지를...
-
제가 롤체에서 6
골드에 갈 수 있을까요...?
-
해가 지날수록 쿠키에 들어가는 돈이 많구나 작년엔 1년에 40 재작년엔 20 그 전년도엔 20
-
새로운 사실 알아갑니다
-
경제 장인분들 2
정부가 12달러로 가격을 규제했으면 생산자 잉여는 제가 빨간 부분으로 칠한 부분만...
-
삼수생이구나.... 시간너무빠른데진짜
-
. 1
굿나잇..
-
누굴까.. 난 검색비허용으로 해놓는데
-
? 기출회귀
-
오르비 며칠 해보니까 맞는말같음
-
수다를 엄청 떨고싶다 10
심심하다
-
그냥 실모 선택 푸는 게 젤 좋은 듯 N제도 좋긴 한데 뭔가 실모에 딸린 문제들...
-
자신은 있는데 8
실력은 없군
-
인생마다 사연이 다 있을 테니.. 여러분 의견이 궁금하네요
-
내가 지금까지 틀린 평가원 문학보다 이번 6평 독서 오답 갯수가 많기 따문
-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가슴이 아픈거구나
-
잠안오네 0
우악
-
최저없는 논술 쓸거라 확기 공부할까 하는데 지금부터 해도 가능핳까요
-
한 번 해보고 싶은뎅
-
40점 ㅊ먹엇는뎅
-
단어장 추천 0
반수 중인데 단어 수준이 낮아서 집에 워마2000 강성태영단어 능률보카어원편 있어서...
-
동사 개념 0
동아시아사 인강으로 개념처음 나가신분들 누구 들으셨어요? 이다지 권종웅 고아름 권용기 한세희
-
시간 꽉채워서 풀라 하면 못하겠음 빨리 풀기 강박 이런거 있나 매번 비문학 지문당...
-
수학 상위권분들 1
수학 풀 때 뭔가 체계같은게 있으신가요? 저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푸는데.. 이게...
-
. 0
세수 하기 귀찬네.. 근데 중세 사람들은 거의 안씻었다는데 양치는 당연히 잘...
-
물1 물2 연계 0
연계 많이있나요? ㅈㄱㄴ
-
담닉 정했음 6
덕코앙마
-
사탐런 한거라 아직 사문 많이 안해서 윤사로 바꾸눈거 고민중ㅇ 사탐런 한 애들중에...
-
정말 회귀한 걸까 라고 생각하기엔 6평 시험수준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음
-
프로메테우스 기본편 말고 프로메테우스부터 바로 수강해도 괜찮을까요?
-
근데 죄다 틀려서 3컷 겨우 뜸 하지만 빨랐죠?
-
노래 추천 7
수험생활 때 진짜 많이 들었던 노래
-
혹시 여기 전영역 만점자 6명이 영어가 2등급이여도 같이 집계되는건가요?? 그리고...
-
죄송하지만 하나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B-C 과정이 등온이라는 언급이 없는데 풀 수 있는건가요?
-
덕코 내놔 7
-
젊은 우리 4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
재수 6평 성적표는 안 보여서 모르겠는데 아마 기억상으론 13231?이었던 듯
-
디룩이 쓰담쓰담 4
-
인서울 못가도 그냥 살자,,
-
좀 문학을 너무 못해서 맨날 3~4뜨는 현역입니다. 독서는 2~3개정도로만...
-
레어 판 돈 두번 받음 ㄷㄷㄷ
삼수선 뒤집혀있으면 은근 안보임 ㄹㅇ
ㄹㅇ 눈풀로 하면 실수함
좋은 칼럼 항상 감사합니다
절.대.기.하.해
절.대.기.하.해.
좋은글감사합니다ㅠㅠ
라.떼는 공간벡터도 있었는데 그때생각하면 ㅎ
공간벡터도 쉽게 푸는 기술있는데 공벡이 빠짐..
기하 멈춰~!!!!
파일로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프린트하기 은근 불편해서요. 글은 잘 보고 있어요.
지금은 밖이어서 안되고 이따가 해볼게요
빠른 답변감사해요!
기하러 팔로우 하고 갑니당 !
이제;;; 공간벡터;;; 해설 나오나요?;;;
무슨말씀이시죠?
옛날에나 있었던 공간벡터요
나올?게있나요? 교과과정 외잖아요
그쵸 ㅋㅋㅋ 왜냐면 공간도형 문제들도 공간벡터로 풀면 매우 쉬운 경우가 많아요(예를 들어 2021(년에 시행된) 10월 고3 기하 3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