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잘치신분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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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하셔서 멋지게 의대,sky합격하신분들은 365일 24시간 의식,무의식적으로 수험생기간중 머리가아닌 마음이 깊숙히 열심히공부하게해준 생각이 있을텐데요, 잠이와서 죽을것같을때,집중안될때,모의고사칠때,수능칠때,평소자습할때,수업들을때 열심히 공부에 임하게 해준 본질적인 생각,에너지원천은 무엇이었나요?
1.현실적인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과 불안감,두려움(요즘취직도어려운데 나중에 노숙자 되는거아닌가?난 나중에 뭐하며살지?)
2.지금은 좀힘들지만 미래에 의사가되어 돈,명예를 갖고 좋은집,좋은차를 얻어 남에게 자랑하며 멋지게 살아보려는 미래에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재물욕,명예욕(지금 노는 것들은 나중에 다후회할꺼다 나중에 성공해서 떵떵거리며 다짓밟아버릴꺼야..)
3.미래에 대한 별생각없이 어차피 고3생활을 해야하기때문에 후회없이 긍정적으로 보내려는 생각
4.기타
이 네가지 중 님들은 어떤생각으로 고3 혹은 재수 생활을 열심히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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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잘치신분만 와달라니.. 못본 사람의 경험도 얼마나 중요한데 ㅠ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었나요 죄송합니다ㅜㅜ 큰뜻을세우고 공부에대한 조언을얻으려는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수능을 못보신분들의생각을듣는것보단 잘본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었던 제 인간본능적인 욕구를 이해해주세요
너무해...수능 못 쳤는데 글도 읽지 말래
시무룩..
딱히 잘 친건 아니지만 1111
잘친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ㅋ개인적으로 그냥 동기부여의 원천은 저는 가족.친척들이 저한테 느끼는 기대감이 너무 커서 그거에 부응하고자 하는 게 컸네요...
아 그런것도 있네요.. 저도 친척들 가운데 입시에서 실질적 첫째라서...ㅜㅜ
전 제 위 형누나들이 만족스럽게 대학을 못가서 더...ㅋㅋ
아 이런것도 있었죠... 아버지 생각이 절로 나네요ㅜㅜ
네 그냥 인강 결제하고 사립인지라 학교 등록금내고 하다보면 뭔가 좀 그렇더라구요....한두푼도아닌데
1번2번3번4번 모두 생각이 안나고 공부 기계가 되는 5번 무념 6.'수능 망치면 행시봐야징 ' 원래 123같은 생각이 커질수록 불안하기만 할걸요
맞아요.. 시월 십일월 이렇게 가서는 정말 죽을 것 같더라고요ㅜ
잠이 와서 죽을거 같을땐 잠을자시고 모의고사 나 수능칠땐 아는것만 맞추면 그게 내실력 이라는거 모르는건 찍고 운에 맡기자 는거 자습할때는 의대란 목표를 생각하고 수업중에는 학생으로서 당연히 열심히 들어야하고,....ㅎㅎ그냥 전 이렇게 생각 했네요...1(98)1(98)1(98)1(99)2(94)인데 잘친다는 기준을 만족시키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굳이 꼽자면 저는 2번입니다.
(스카이를 정시로 지원한 걸 수능을 잘 봤다는 것으로 전제 하에) 저는 3번에 가까운 것 같네요.. 그냥 아 해야하니까 해야지 하는 생각에 했던 것 같아요. 이거 안하면 밀리지.. 그러면 끔찍하지.. 오늘 안하면 내일 고생하니까! 하면서 하루하루 공부했네요! 파이팅입니다!
4 아까워서
몇년동안 공부했으니 그에 상응하는 1차적 댓가를 받으려고
그래서 재수함
3333 걍 공부한거 대학 잘가보자 느낌? 그리고 누구에게도 지기싫은 승부욕..
저는 제 자신을 끊임없이 자극하려고 1,2번에 가깝게생각해왔는데 이런생각이 요즘들어 철학적생각이들고 제자신을 갉아먹는거 같군요..3번쪽으로 편안하지만 열심히 해봐야겠어요ㅎㅎ
ㅎㅎㅎ열심히 하시고 꼭 보답 받으세요! 응원합니다.
얼굴도 잘생긴게 아닌데
대학도 못가면
이생각으로
굳이 뽑자면 남을 의식하는 인간의본능적인 욕구 2번에 가깝네요ㅎㅎ
1111111111111111111111
33333333
의외로 3번이 가장많네요..
수능 고득점만해도 어느정도 절박한 마음과 독한마음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왔는데 3번으로도 어려운 고비를 이겨낼수있나보군요ㅎㅎ
너는 이것도 제대로 못하는데 더 큰 일 할 생각 마라 주어진 거나 잘해야 다음 일을 할 수 있다 뭐... 이런 생각 했던 것 같아요. 다만 한계가 온 것 같다 느낄 땐 다른 거 다 잠시 내려놓고 쉬었어요.
재수비용아깝다는 생각. 본전 뽑아야된다고 생각했음 +대학부심 쪼금 부릴려고?
전 재수했는데, 잘 사는 형편 아닌데도 나 하나 믿어 큰 돈 대주신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과 책임감.
앞으로 먹고 살 걱정. 수험 생활 그 당시의 박탈감.' 합격하면 ' 이라는 전제조건 하에 상상하는 행복들이 모두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요 네개로 공부한 거 같네요... 현역 때는 이 교실 누군가는 올해 반드시 재수를 하는데 그게 내가 되지는 말아야겠다는 경쟁심리(?) <인데 본인이 재수한건 함정
현실적,경쟁적이면서도 성숙된 너무 멋진생각이셨네요 서울대에좋은과 많은데 의대가는거보면 거의다2번으로 공부하는 속물들이라생각해서 공부에 회의감이 많이들었는데ㅜㅜ
과찬이세요!!!!음...물론 지금 대학새내기가 되서 여러 친구들 얘기들 들어보면 자신의 주체적인 방향설정없이, 이렇게 하면 잘먹고 잘산다더라해서 부모님이 이끈대로 공부한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의대가는게 꼭 돈만 보고 쉽게 10년을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을 만한 결정이 아니잖아요?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고, 설사 없이 입학했더라도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갖추며 성장할겁니다ㅎㅎ 글쓴분도 마음속의 방향에 따라 학문에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어차피 인생개망했는데 걍 해보자 내 한계까지 밀고나가보자 이런생각으로함
무슨 조건이나 다른 생각이 지배하면 개인적으로는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구요...아무생각없이 공부 자체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두고 공부하는게 나음
세속적,현실적인 수단으로서의 공부가 아닌 나 자신에 대한 순수한 도전의식,자존심으로 공부하셨다는것이 제 정서상 무척 멋있다고 생각됩니다. 성격상 실천하긴 어렵지만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서의 공부라는게 정답인것 같기도하네요 ㅎㅎ
1,3이요
그리고 기타로는,
남들이 이렇게 무시하는데 반전을 보여주자. @@@얘는 이겨보자 그러다보니 한명씩 제치고 제치고 제치다 성적이 덜컥 오르게 됬네요......
그리고 좋아하는 남자애랑 수능끝나고 데이트하는 상상하면서 버텼어요! ㅋㅋ 사랑의 힘이 참 큰듯ㅋㅋㅋ(연애말고 짝사랑이요ㅜㅜ)
고삼되는 겨울방학때 수학에 흥미가 붙더라구요 열심히하는만큼 성적도 많이 오르고.. 수능성적은 기대한것 이하였지만 고2땐 꿈도못꾸던 점수를 받았네요
간판에 대한 욕심이 컸어요 학창시절때 공부잘했다는 사실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 자존심과 부모님친척들 기대도 한몫했던것같고 비슷한 사람들과 대학생활해보고싶다 하는 작은 바람정도..?
그냥 생각을 많이 할수록 안좋은거같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전 일요일 오후 시간 비워두고 그 시간만큼은 원없이 쉬었어요 ㅋㅋ 일주일을 그 휴식만 기다리면서 버티다보니 금방 수능날이...
생각을 안하다보면 일요일오후가 아니라 일주일내내 놀게되지않나요? 월요일부터 일요일오전까지는 열심히공부하게한, 또 일요일오후는 쉬고 나머진공부해야지라는 계획을 가지게한 내면속의 깊은 에너지원천,욕구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냥 1주일을 습관처럼 보냈죠 ㅋㅋ
그냥 남한테 지는게 싫었어요. 빛나는 미래 같이 먼 미래의 일은 상상하지도 않았던 것 같고.. 내가 아닌 사람이 전교 1등인게 싫었던 것+ 공부를 하면서 점점 발전해 나가는 그 짜릿함. 이 두 개가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는 습관이죠 물론 위에서 말씀하신 원동력이 결심을 하게 해주지만 공부를 끝까지 계속 열심히 하게 해주진 않습니다 마음은 아무리 단단히 먹어도 풀어지기 마련이니까요
오히려 수험생활 초기에 잡아 놓은 공부 습관, 생활 패턴들이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원동력이 되는 결심이 하나쯤은 있어야 슬럼프가 왓을때 이겨낼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목표에 너무 신경쓰면 공부 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그냥 난 지난주에도 공부햇고 그저께도 했고 어제도 햇으니 오늘도 당연히 하고 내일도 할거고 다음주도 한다는게 생각이 아니라 몸에 배어있는게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자존심
전여친보다 대학 잘 가려ㄱ....
4.어떻게하면 더 잘 볼수 있을까..하는 고민으로부터의 시작이랄까
음 생각보다 재수하면 2번같은 귀여운생각잘안하는듯,,, 그냥진짜무뎌져서감정없이공부하거나 아님불안하거나,,
저같은경우는 그냥하루만잘버티자라는생각으로 하루씩 하루씩 버텼던듯
수능에서 실패했지만 (국어ㅅㄲ) 제 경험이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적어봅니다.
4. 기타
제가 공부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1년 내내 열심히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힘든 싸움을 버티고..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냥 수험생활을 즐겼습니다. 인간은 버티기면서 무언가를 할 때 대단히 어려움을 느끼는 존재에요. 버티다 보면 시련이 올 때 자연히 무너지기도 해요.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려고 버티다가 결국엔 부러지고 맙니다. 하지만 전 즐겼어요.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공부가 딱히 재밌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전 이 삶을 즐겼어요. 모의고사 볼 때 좀 못봤어도, "에이 다음엔 잘 보겠지"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하고 그런 과정 자체를 즐겼어요. 그리고 화내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냥 즐겁게 살았던 것 같아요
아빠가 힘들게 돈벌어다주고 엄마가 집에서 집안일하고 있는데 돈을 날릴수는없다!
자존감 승부욕
내가 학교 1등인데, 결국 내가 대학 못 가면 학교 욕먹이는 거 아닌가.
+ 성적표 보는 게 재밌어서
1. 고3 이시간을 열심히 하지 않고 결과도 안나오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열심히
2. 고3 버프 받고 열심히 해서 하루 공부 10시간 찍으면 왠지 내가 성실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좋아서
자기만족 같은게 컸던것 같네여
내가싫어하는사람때문에ㅋㅋ4번ㅋㅋㅋ
공부를 좀 습관적으로 함 + 저는 수능이 멀었을 때는 수능 생각하는 건 공부하는데 별 도움이 안 돼서(너무 막연하다보니..) 그냥 그 날 그 날 긍정적으로 사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 음3번 같네요ㅋㅋ 1번도 어느정도는 있었구요
3번이요ㅋㅋㄱㅋ그냥 별 생각없어요 그냥 공부해쪄 습관적으로 나름 재미잇을때도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