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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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사랑하는 예비고삼인데요
수학을 사랑하는만큼 수학과에가서 공부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수학과 전망이 너무 평이 안좋아서요... 정말 많이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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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이 안좋은건 처음듣는듯.. 다만 경제랑 복전해서 흔히 생각하는 증권맨 같은 사람들이 된다고만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이지만 수학과야 말로 이공계의 기초학문이기때문에 대학원갈때 어디든 진짜 가고싶은데 갈수잇다고들엇어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수학과나와서 대학원은 공학계열로 진학할수있는건가요??
수학과는 전망보고 가는데는 아니라고 오르비에서 어떤분이 그러셨었는데..
왠지는 저도 잘 몰라요ㅠㅠ
저도 그래서 고민이에요... 현실적인것도 고려해야되고 부모님이 기계공가길 바라셔서..
솔직히 제가 학교 나름 오래다녔는데 선배님들이 졸업해서 뭐하면서들 사는지 사실 잘 몰라요.
그냥 수학공부하러 대학간다 생각하시고 취업생각하시면 무조건 공대고요 ㅎㅎ 사실 고등학교 수학만 좋으면 취업생각 안해도 공대가시는게 더 맘편할수도 있고.. 물론 수학과가 진짜 적성이였을수도 있고...
역시 취업하려면 공대가야겠죠?ㅠㅠ
취업이 안되는건 아닐거에요
다만 공대는 님이 취업걱정 안하고 남들 하는대로 그대로 따라가고 학교만 잘 다니면 그대로 님도 어느기업 한군데 입사하게 되는데 수학과는 솔직히 다 여기저기 흩어지고 전부 다른일 하니까 상당히 무섭죠.. 진로를 주체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안그러면 3학년때쯤 자괴감 빠집니다.
금융계열말고 다른진로가 있나요?
금융계열은 주된진로가 아닌거같아요 왜냐하면...
보통 다니다보면 느끼겠지만 저사람은 진짜 금융수학으로 확고하다 싶은사람 솔직히 거의 본적없어요.. 서울대는 다르려나? 순수수학하겠다는 애들이 많지 확고하게 난 금융을 하겠어! 해서 다닌다기보다는 그냥 금융에 근접한 경제나 통계 산업공학 컴퓨터 복수전공 등을 하면서 이렇게하면 금융스런 일을 하면서 최소한 굶어죽지는 않겠지? 요런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저보고 진로가 뭔데요 라고 물으면 "몰라요 다니면서 알아서 정하세요" 이렇게 답해주고 싶고 대부분 다 그렇게 답할거 같네요
서울대 갈 자신 있으시면 수학과 꼭 가세요. 서울대 수리과학부에서 응용수학쪽으로 대학원진학하면 장학금 걱정 없는건 물론이고 삼성에서 "돈줄테니 졸업후 n년간 일해라" 라며 찾아옵니다
서울대는 논술도없고 정시는 2봐야되서.. 현실적으로 힘들거같아요..
재종반에 포공수학과 나오신 선생님있었는데
학점도 자기는 공부 잘해서 잘땄는데 이런거하고있다 이러면서 수학과 가지말라던데요ㅋㅋ수학과 가고싶을때 자기찾아오면 설득시켜준다고 그랬음 ㅋㅋ
수학과가 금융쪽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에 필수진학해야합니다. 지금 추세가 파생상품쪽을 그렇게 쳐주지 않아서... 유망하다고 하기도 뭐하네요. 저도 이쪽으로 공부하려다가 대학원 가고 싶지는 않아서 방향을 틀었어요. 그리고 수학 좋아하시면 수학과 좋죠. 교사가 제일 이상적인 직업일 것 같네요. 계리사 얘기도 많이 하는데, 업무량과 직업안정도를 생각하면그렇게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직업이죠.
취직은 공대가세요. 이공계열이 취직 잘된다고 할 때는 공대만 얘기하는거에요.
네ㅠ 슬프지만 도움되는 답변입니다 감사합니다 ㅠ
님이 사랑한다는 고등학교 수학과 전공수학의 연관성은 칠성장어와 장수풍뎅이의 연관성과 비슷합니다.
학문으로서의 수학에 흥미가있고 재능이 있을까는 '집합론'을 겉햝기로라도 공부해보시면 알게될겁니다. 자연과학대학 전망 안좋은거야 잘 알려진 사실이고 수학과가 금융쪽에서 유리하다 어쩐다 하는말은 국내에서는 헛소리에 가깝습니다. 학부만 졸업해서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대학수학에 대해선 어느정도 알고 재능도 나쁜편은아닙니다 다만 진로가 크게 걱정되어서..
수학을 좋아하는 데 수학과 전망이 걱정되면 통계학과도 추천합니다. 서울대 통계학과는 수학과에서 개설되는 모든 전공과목이 통계학과 전공선택과목으로 인정되거든요.
취업현황을 보면 2013년 학부졸업생 26명 중 10명이 대학원을 진학하고 12명이 취업을 하고, 4명이 고시 준비나 대학원 준비를 했는 데, 취업자 12명 보면 현대해상 1명, 삼성생명 1명, NH농협 1명, 교보생명 2명, 금융감독원 1명, 하이자산운용 1명, LG-CNS 1명, NHN 1명, S-OIL 1명, ELand 1명, Milliman 1명으로 금융권에 많이 취직하고 있구요, 2009년까지 어디에 취직 했는지 http://oldstat.snu.ac.kr 에 다 나와있어요.
특히 2009년 같은 경우는 35명중 21명이 취직했고, 그 중 한국은행 1명, 농협중앙회 1명, 국민은행 1명, 외환은행 1명, 삼성생명 3명, 삼성화재 1명, 서울보증보험 1명, 푸르덴셜생명 1명, 메리츠 화재 1명, 롯데카드 1명, 현대카드1명, 삼성증권 1명, 하나대투 1명, 한국투자증권 1명, 현대커머셜 1명 등 대부분이 금융권에 취업했어요.
물론 이분들이 실제 현장에서 전부 전공을 살리지는 못하지만 일단 그쪽으로 취업은 할 수 있고(전공살릴려면 대학원 가야해요), 대학교와서 수학 충분히 공부해보고 싶은데, 수학을 평생 진로로 하기는 조금 꺼려진다 하시는 분들은 통계학과 오면 잘 맞을꺼에요. (통계학과 학생의 통계학과 홍보였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ㅎㅎ
수학과는 공대처럼 어느정도 최저가 보장되있지는 않습니다만 본인이 처음부터 진로를 잘 정하고 그대로 밀고나간다면 본인이 좋아하는것 그리고 현실 두가지 모두 잡을 수있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2학년 되서 수학전공듣자마자 제가 생각한것과는 달리 훨씬 수학이 이론적이고 추상적이다 라는것을 깨닫고 바로 이중전공을 생각했구요 경제와 통계로 고민하다 통계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현재 통계이중전공중입니다. 통계이중에 들어오고보니 제가 2학년때들었던 해석 선대 미방 확과개 등이 특히 선대 와 확률관련 전공들이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냥 통계학과로 바로 들어온것보다 수학을 주전공으로 하고 통계를 이중하는게 나중에 저에게 훨씬 큰 도움이 되고있고 앞으로 그럴거라 믿고있습니다. 주변 선배님들도 그렇게 말씀하시구요. 요약해드리자면 수학이라는 학문자체가 다른 많은 학문들의 베이스가 되기때문에 여기서 진로를 잘 정하고 그대로 밀고나가신다면 다른 어느과보다도 유리하실수있겟지만 들어오셔서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면 정말 답이없으실겁니다. 잘 선택하시길 바래요.
아 더 한가지 덧붙여말씀드리고 싶은건 이제 저희세대에 뭐가 유망하다 취직이 잘된다 그런건 더이상 없는것같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할때 몇년전만해도 공대나오면 40대 중반에 짤린다 뭐한다 해서 상대적으로 공대가 저평가 받고 상경계열 및 상경계열 이중 복수전공이 용이한 수학과가 인기였습니다 최근경기가 안좋아지면서 금융권이 거의 초토화되었고 우선 취직이라도 되고봐야지 생각이 보편화되면서 다시 공대가 뜨고있구요 저희가 사회에 나가게될 5년뒤 10년뒤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중국 바로 옆에서 대한민국이 언제까지 제조산업으로 먹고살수있을까요. 이미 조선은 우리나라를 역전했고 핸드폰 및 전자산업은 턱밑까지 쫓아오고있는데 말이죠. 자동차도 이젠 현대차 이미지가 ..... 제말은 이제 공대도 별볼일 없어질것이다. 이런말을 하고싶은게 아니라 저희세대는 정말 앞으로 얼마나 더 안좋아지게 될지 모르니 정말 본인이 끝까지 할 수있는걸 찾아서 열심히 하는게 답이아닌가 싶습니다. 이 모든걸 초월할수있는건 메이저의대 말곤 없는것같구요 ㅠㅠ 선택 잘 하시길 바랄께요 정말 별 진로에 대한 생각없이 수학과 들어오는건 비추할게요. 저도 심화는 안해봤고 안할거라서 모르지만 수학심화하고있는 동기들이나 선배들 말들어보면 거의 철학과 다를바없다고하더군요
답변감사합니다!! 도움은 확실히되는데 생각이 많아지네요..ㅜ
근데 제가봤을땐 님은 공대가면 후회하실것같긴해요 공대친구들얘기들어보면 그쪽은 어떻게보면 길이 정해져있는데라 그냥 딱히 적성안타고 무난하게 취업하고싶으신 분들에겐 좋은것같은데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죠뭐. 요새 오르비에 수학과까는글들이 많이올라오다라구요. 근데 대부분 수학과도 아니면서 무슨 취업이 안된다느니 사회에서 문사철취급받는다느니 이상한 말들 하시는데 제가본 선배분들중 들어와서 자기공부어느정도 하시는 분들이 취업안되서 고생하시는건 아직 본적이없네요 특히 서류통과에서 수학과 학부타이틀 덕을봤으면 봤지 수학과라고 비슷한 스펙에 떨어뜨리는 경우는 아직 못들어봤습니다 학부취업하시는선배 분들은 대부분 시중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이런데 아직까진 잘만 들어가시던데 이번에 제가 아는 선배 한분도 학부에서 금융공학연계전공하셨던 분인데 취업재수한번 해볼생각으로 설렁설렁 준비하셧다던데 신한은행 들어가셧어요. 물론 요새 금융권상황이 많이 안좋으니 얼마나 빨리 잘리게될진 모르겟지만요 하여튼 학부취업기준으로해도 취업에 크게 어려움 격으시는 분들은 아직 못봤네요
차라리 복수전공을 할까요? 복수전공은 힘드나..
수학과 가고싶으면 가세요. 지금 상황이라 님 졸업할떄 상황은 엄청 다를겁니다. 제가 고등학교때는 문과가 이렇게 망할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차피 전망을 예측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1년 후도 못읽는데 님 대학 졸업할때까지 어떻게 예측합니까? 그니까 그냥 가고싶은데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