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정도환) [376046] · MS 2011 · 쪽지

2014-09-19 21:36:25
조회수 6,551

D-2주 논술 파이널 들어야 되나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4885608


개인적인 입장으로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입장으로도 논술 파이널을 듣고 도움이 되는 학생 집단은 딱 1집단입니다. 3월부터 혹은 최소 6월부터라도 몇 개월 이상 논술준비를 꾸준~히 했고, 

최소 연세대학교 기출문제에 대해 3개년 (최소), 기본적으로 11년도까지 4~5개년은 1번이상 '제대로된' 분석이 된 학생들.

이 학생 집단을 제외하면 사실적으로 파이널은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돈만 낭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공부하냐?
지금 2주남은 시점에서, 논술의 '거시적 개념'을 이해하려고 기출분석을 하지마세요.
논술의 기본은 제시문에 '기반'하여 요구하는 '발문'에 대한 서술을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제시문에 대한 이해도와 이를 기반하여, 발문에서 요구하는 바를 서술하는거에요.

남은 2주 기간동안 많이 봐도 5~6개 기출문제정도 더 분석할겁니다. 
최소 5~6개 기출문제에 대한 모든 미시적 접근을 '완벽하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논술 실력이 
상승될 것이고 시험장에서도 겁먹지 않을 기본적 내공이 쌓일 거에요. 

파이널 고민하지 마시고, 제가 말한 부류가 아니라면 기출 하나하나 격파해가세요.

첨삭이 가능하다면, 답안 작성한 기출문제에 대해 자신이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나 파악하고
이를 고쳐서 다른 기출문제에 적용하도록 연습하구요. 지금은 이게 제일 효율적 방법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Hwan(정도환) · 376046 · 14/09/19 21:38 · MS 2011

    참고로, 제가 극단적으로 말한 부분이 있는데 '절대적'이란 개념은 항상 없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파이널을 통해 좋은 결과 얻을 수도 있구요.
    자신의 상황에 맞춰서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 Hwan(정도환) · 376046 · 14/09/19 21:42 · MS 2011

    그리고 3개월 혹은 6개월로 나눈 기준은 단순한 '시간'개념이 아니라 그동안 쌓인 '실력' 개념으로 이해해주세요, 1달만 공부했더라도 그동안 제대로된 공부를 해서 논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파이널강의를 수강해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프풋 · 425306 · 14/09/19 22:12 · MS 2018

    제가 6논술이라 수능을 생각한만큼 못보게 된다면 수능후에 5개의 논술을 보게 될텐데 그럼 대학마다 준비일이 하루이틀정도 있더라고요. 이때 파이널강의같은게 올라오는지는 모르겟지만 만약 들으면 도움이될까요? 아님 논술학원 6개월다녀서 기초는 되있는데 그냥 혼자서 준비하는게 나을까요?

  • Hwan(정도환) · 376046 · 14/09/19 22:13 · MS 2011

    하루 수업듣는것도 마찬가지로 큰 의미 없어요 혼자하세요!

  • 프풋 · 425306 · 14/09/19 22:14 · MS 2018

    넵 감사합니다.

  • Hwan(정도환) · 376046 · 14/09/19 22:16 · MS 2011

    :)

  • 안연주 · 509668 · 14/09/19 22:32 · MS 2014

    아..정말~~어떻게 해얄지 ...학원가자니 시간은 없고 과외로 하긴 하는데 정말 논술전형은 두마리토끼잡으려다 둘다 놓치는거아닐까 심히 걱정이에요

  • Hwan(정도환) · 376046 · 14/09/19 22:33 · MS 2011

    수능또한 중요합니다! 맞는 말씀이에요 기준을 정해두고 딱 그정도 수준만 유지하세요 ㅎ

  • 세씽 · 521604 · 14/09/19 23:06

    파이널강의는 기존 기출분석 강의와는다른 형태로 진행되는건가요.?? 그럼 기출문제로 하는 파이널강의는 효과있을지..

  • 세씽 · 521604 · 14/09/19 23:07

    그리고 미시적접근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구체적방법은 뭔가요?

  • Hwan(정도환) · 376046 · 14/09/19 23:10 · MS 2011

    사실 파이널강의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강의가 형식이 다르기에 일반화는 불가능하죠.
    하지만 그 강의에서 어떤 '개념'에 대해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에용

  • Hwan(정도환) · 376046 · 14/09/19 23:11 · MS 2011

    방법이란 사실상 자기 스스로 출제의도에 맞춘 답안 작성과 보조자로부터의 첨삭과 피드백이죠!

  • kamilia_하라 · 522840 · 14/09/19 23:07 · MS 2014

    님의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 성적표

    구분 원점 표점
    국어 A 97
    수학 B 88
    영어 85
    물리1 47
    화학1 48

    저 6논술 지원했는데 서울시립대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고려대..전부 물리학과
    논술 시작한지 한달 되었는데 어느정도 논술 쓰는 방법에 감이 생기긴 했어요
    근데 논술을 하다보니 전혀 수능대비를 못하고 영어가 취약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번 9월에서 최저는 전부 맞춰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을까해서 논술을 하고 있긴한데
    저한테 맞는 구체적인 밸런스와 방법을 알려주셨으면 해요. 정말 절실합니다.

  • Hwan(정도환) · 376046 · 14/09/19 23:12 · MS 2011

    사실 논술에 올인하는건 바보같은 행동이에요 논술도 수능 과목들처럼 하나의 '과목'으로 보셔서 비중 맞춰보세요!

  • 부마 · 423094 · 14/09/19 23:22 · MS 201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Hwan(정도환) · 376046 · 14/09/19 23:23 · MS 2011

    :)

  • Roop · 451596 · 14/09/19 23:58

    원래 정시 올인하려고했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불안해하셔서 효도하는셈 치고 고대 딱 하나 썼습니다.. 근데 이게 기왕 써놓고보니깐 제대로?까진 아니더라도 뭔가 의미있게 준비는 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능끝나면 열흘정도 시간 있는데..미친척하고 밤새가면서 준비하면 승산 있을까요?
    현재 제 상황은 제시문 독해하는데 지장 없는정도? 딱 그정도입니다(논지파악한거 답안이랑 비교해보면 얼추 맞더라고요..) 살면서 글써본적이 많지 않아서 걱정되긴 합니다만 또 이거 한다고 잡고있다가 수능도 망칠까봐 그게 또 걱정이네요..

    글과 관련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갈피 못잡는 학생에게 조언하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 Hwan(정도환) · 376046 · 14/09/20 01:14 · MS 2011

    승산은 사실상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 내공이 있다면 시도는 해볼만 합니다ㅎ

  • Roop · 451596 · 14/09/20 01:20

    하긴 열흘로 승산 바라는게 도둑놈심보겠죠..ㅋㅋ 일단 정시 올인하고 논술써야겠다싶으면 그때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 Hwan(정도환) · 376046 · 14/09/20 01:25 · MS 2011

    :)

  • Victor Niederhoffer · 495881 · 14/09/20 01:14 · MS 2014

    전 3월부터 논술 일주일에 한번씩 일요일날 시간빼서 공부했는데요, 기출만 풀어보고 모의논술을 안 풀어봐서 그런데 하루정도 앞두고 예전에 풀었던 기출 한번 더 풀어보려고 하거든요. 이게 좋을까요 아니면 올해 모의논술 풀어보는 게 좋을까요?

    작년도랑 유형 비슷하게 나오나요? 기출은 연고서성한 위주로 풀어봤고 중앙대랑 외대는 기출을 아직 안 풀어 봤습니다.

  • Hwan(정도환) · 376046 · 14/09/20 01:15 · MS 2011

    모의 풀어보세요
    모의도 기출과 같은 의미가 있어요 ㅎ 다는 아니더라도 몇개로연습하고 복습하면 좋을듯 하네요

  • Victor Niederhoffer · 495881 · 14/09/20 01:18 · MS 2014

    감사합니다 ㅎ 근데 건대도 첨삭해 주시나요? 건대는 홈페이지 보니까 해설지가 빈약해서...

  • Hwan(정도환) · 376046 · 14/09/20 01:18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Victor Niederhoffer · 495881 · 14/09/20 01:17 · MS 2014

    아 그리고 실력은 잔실수 좀 하고 답은 맞추는 정도입니다

  • Hwan(정도환) · 376046 · 14/09/20 01:18 · MS 2011

    실력은 개인이 하는말보다 글을 봐야 알것같아요 ㅎㅎ
    +현재는 연대 위주로만 첨삭 하고있습니다

  • 수학조지자 · 443304 · 14/09/20 05:19 · MS 2013

    환님은 논술준비얼마나하고붙으셧나요?일반선발 ㄷㄷ실력이원래출중하셧나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9/20 08:06 · MS 2007

    일반선발의 근본은 응용력에 있습니다
    아니 모든 합격의 근본은 응용력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미래지향적 논술공부, 해설강의 지양,
    그 기출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 위주로 공부, 출제원리,
    이렇게 떠들고 다니는 것입니다.

    도환군은 응용력에 있어 천재였어요
    지금 올바른 논술 공부법이 무엇인지 여러분에게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딱 저랑 수업 다섯 번 했습니다. 바로 일반선발
    그 다섯번이 다섯가지 기출 (그당시(12)에는 기출이 그정도밖에 없었어요)
    을 거의 씹어먹다시피 하는 식이였습니다.
    이 친구는 청출어람입니다.

    역대기출 발문을 다외우고, 미시적 접근으로 그문제로부터 얻어갈 수 있는 것을 미래지향적으로 공부하면 붙을수밖에 없습니다
    시험장에 가서도 새로운 유형비슷하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자기가 본래 공부했던 것과 뭐가 같고 뭐가 다른지 파악만 할 수 있다면
    남들이 절대 떠올릴 수 없는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거든요
    저는 2012 낭비 그 패닉스런 문제가
    직접 도환군 입으로 A를 A'로 변형한 것에 불과하다
    라고 말하는 것을 두 귀로 똑똑히 들은사람입니다

    초절기교의 강력한 무기중 하나인 비례간의 우열관계는
    사실상 이친구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요즘 강조하는 응용력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겁니다
    여러분도 역대 기출 발문을 전부 외워두세요
    지금 도환군이 발문의 명령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극단적인 예시 몇가지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를테면 2012 사회 2번 발문은 제시문 가의 주장을 평가하시오 입니다. 그리고 2013 사회 2번 발문은 제시문 가-1을 평가하시오 입니다. 이건 분명히 서로 다른 발문입니다. 만일 후자의 경우 가-1은 틀렸다, 가-1은 맞다, 이렇게 쓰면 0점처리됩니다. 왜 그런지는 그 문제의 가-1을 유심히 본인이 직접 판단하시고 답이 뭘지 저한테 쪽지하시길

    그 원리와 마찬가지로 이번 15모의 사회도 유형을 평가하시오가 아니라 유형들을 평가하시오입니다. 그래서 어제 과외학생이 한 문장을 놓쳐 감점당했다고 제가 지적했지요

  • Hwan(정도환) · 376046 · 14/09/20 12:20 · MS 2011

    원래 실력이 출중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
    적어도 3월부터 7~8월까지 혼자서 연고대 모든 기출문제 한번씩 이상은 (최소) 다 푼 상태였습니다. 마지막에 페로즈형 에게 5번 수업으로 리터칭 받았구요 ㅎ
    일주일에 기출문제 1개 이상씩은 꼭 분석했엇구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9/20 08:23 · MS 2007

    이를테면 올바른 수업방식은 이런 방식입니다.
    2015 모의 사회를 풀었다, 하면 일단 문장단위, 단어단위로 전부채점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런식으로 정리합니다. 도환군이 말하는 미시적 접근이라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기출문제는 출제원리를 뽑아내기 위한 예제, 유제일 뿐입니다
    결코 그 답에 연연하지 말고 아래와 같은 것들을 추려나가십시오.

     문제 전체의 주제가 문제 1번이 아니라 문제 2번에 있을 수도 있다.
    Ex)2015모의 사회

     자신이 스스로 비교기준을 나누라고 명령할 경우에는 제시문먼저보고, 그다음 발문, 발문에서도 안나눠지면 다음문제 발문

     심지어 고려대에서조차 올해의 새 발문 (이러한 결과를 간략히 해석하시오) 으로 비추어 볼 때 1번문제와 2번문제(수리)의 대응연결점을 찾으라고 시킨다. 연대는 무조건 1번 2번이 유기성을 갖는다(공통주제)

     요즈음 사과제시문끼리 같은 동사를 공유할 때 한 쪽은 2글자 한자어 한 쪽은 고유어로 풀어서 쓰는 경우가 많다 (Trick) 심지어 2013인문처럼 예화일반화로 풀어 버릴 수도 있다.

     만약에 사례들이 등장하여 그 사례들을 이용하여 자료해석이나 혹은 다른 사례에 대응시킬 때 각 사례별 특징을 절대 뭉뚱그리지 말고 확실하게 구분하여야 한다. Ex) 15모의사회 네덜란드 개방->보수, 한국은 그냥보수(변화가 없음) 3국이 나왔는데 2국이 같을 리가 없음. 분명 각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을 것.

     자료해석 결과에 이어서 그 결과에 대한 평가 또는 그 결과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언급은 굉장한 가산점을 받을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틀리면 와장창 깨짐.

     전제위반도 두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발문에서 주어진 전제를 위반하는 경우가 있고 둘째는 한 제시문으로부터 다른 제시문의 대응연결점으로 넘어갈 때 전제위반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이럴 때는 전제를 빠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


     복잡한 발문이 나왔을 때 SVO 쉽게 구분하는 법
    영역한다.
    Ex) 제시문 가,나,다는 대립하는 상황을 해결하는 서로 다른 방식에 관한 글이다..
     The methods/ solving/ a conflictive situation

     변형유형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발문을 외워둔다
    Ex1) 12인문과 14인문은 발문의 형태 유사도가 약 90%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신유형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12인문 발문을 외워 놓았을 경우 시험장 패닉이 없다. 따라서 역대 기출 발문은 모두 외운다. (08~15모의)

    Ex2)2012 사회에서는 주장을 평가하라 했는데 2013 사회에서는 그냥 가-1을 평가하라 했고 사실 가-1의 경우 긍정적 환상을 주장하는 글이 아니였고 단순 introduce에 불과했다. 따라서 이 경우 가-1이 틀리다 라고 쓰는 순간 0점. 반드시 발문을 다 외워 놓아야 할 이유는 여기에 있음
    2015 모의 사회계열에서도 유형이 아니라 유형’들’을 평가하라고 하였음. 1문장이 모자라 5점날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

    Ex3)푸는 방식이 같았던 2010 수시 3번과 2012 인문 2번 (1대1대응과 다중대응)

  • 부마 · 423094 · 14/09/21 12:06 · MS 2012

    연대논술시험까지 약 2주정도의 시간이 남았는데, 대성마이맥 홍경희선생님강의 6개월정도 현강들었었고 그만 두었습니다. 오늘부터 수강하려하는 오르비논술파이널은 약 10개년정도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들을 써보기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데 14학년도까지의 기출들은 먼저 문제를 보고 실제답안작성만 제외한 개요까지의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한 뒤 강의 수강하고(하루 2문제-1개년치-정도) 다시 그 강의들은 것을 바탕으로 개요까지만 짜보려고 하구요, 15학년도 모의논술만 답안작성하려고 계획했는데요. 괜찮을까요?

  • Hwan(정도환) · 376046 · 14/09/21 17:55 · MS 2011

    누구에게 들었는지는 사실 논술 실력의 잣대가 되지 못하므로 패스하고
    이미 인강을 사셨으면 들어야 하니 남은 기간동안 개요짜기 위주로 공부를 하시되 15년도 모의논술만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사실상 논술 공부를 하지 싫은데 시험이 다가오니 뭔가는 해야겠다라는 자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최소 13일동안 5~6개의 답안을 작성하며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세요

  • 부마 · 423094 · 14/09/21 18:48 · MS 2012

    헛 역시 논술신이시다보니 필자의 의도파악력또한 ㄷㄷ하시네요ㅠㅠ 꼼수부리지않고 정도를 걷겠습니다ㅜㅠㅠ

  • Hwan(정도환) · 376046 · 14/09/21 19:57 · MS 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