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끔빱 [291523] · MS 2009 · 쪽지

2014-08-30 17:23:15
조회수 726

위한테 농락당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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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빵과 우유를 먹었는데
갑자기 속이 좋지 않았다
손바닥만한 빵도 다 못먹고 어떻게 버티지 싶었지만
일단 속이 안좋으니 그냥 참자 하고 나머지는 버렸다


점심때 친구랑 즐겁게 얘기하며 밥을먹다가
중간쯤 올라오는 울렁거림. 헛구역질

친구가 하는 말
"야 꼭꼭 씹어먹어"

...........
내가 이 나이되도록 꼭꼭 씹어먹지 못해서 그런건 아닐거다
밥도 별로 맛없;어서 급하게 먹은것도 아닌데.

.. 그만먹어야 겠다 싶어서 조금 남겼다
그래도 아침보단 많이 먹었으니.



저녁시간이 됐다
아침점심을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지 몸에 힘이 없다
요즘 체력이 안좋은것도 한 몫 한거겠지만
든든히 못먹은 영향도 큰 것 같다
팔다리가 후덜거린다 ㅋㅋ
이건 탄수화물 섭취부족의 증상이 분명해

위도 꼬르륵 꼬르륵
그런데 뭔가 좀 울렁거리는 느낌같기도 하고....??
분명 위가 나한테 무슨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근데 밥달라는건지 밥을 주지말라는 경고인지 모르겠다ㅡㅡ
몸은 탄수화물 단백질을 달라고 항의하고 있는데...


몰라 그럼 많이 먹진 말고 허기만 달래볼까하는 요량으로
우유를 마셔봄



.............ㅡㅜ





배고프다고 꼬르륵 꼬르륵 거리면서
음식넣어주면
"아니야 이거 아니야!!! 나 이거 싫어!!"
하면서 다 거부하는 위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야어ㅏㅠㅠ
이럴떈 하루에 섭취해야할 영양소가 다 들어있는
알약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결론은 .  이럴떈 뭘 먹나요ㅠㅜㅠ.....
위랑 대뇌랑 따로놀고 있어...암우어아ㅡㄴ으ㅏ
나의 소장은 지용성영양소 수용성영양소를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되어있단말이지이이이ㅏㅇㄴ리ㅏㅓㅁㅅ




이건 절대 배가 고파서 온 정신분열증상이나 정신착란이 아님을 알리는 바입니다.
배고픔에 화가나서 울부짖는것도 아닐껄요
위한테 농락당하는 것 같아 분노하는 거에요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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