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디언 [487454] · MS 2014 · 쪽지

2014-03-24 00:49:21
조회수 481

사촌이 땅을 사변 배가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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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역친척이고 제 사촌동생(사실 나이는 같은데 생일차가 9개월 가량 차이납니다. 저희 외가가 양반 후손 집이라구 아직 항렬을 좀 따집니다..)은 과고생이였습니다.

상황을 아시겠죠 제 동생은 성균관 화학을 장학생으로 들어갔고 전 고3이죠..ㅠㅠ

사실 평소 신경을 안쓰는데 가끔 카톡프
사로 잘 놀고 있는 사진에다가 서울 집안 대학생 모임(저희 집 사람들이 다 대학을 서울로 가서..)에서 열심히 노는거 보면 왜 저가 측은해 보일까요.

게다가 사촌들의 대학의 모임이 설 연 경인교대 연 고 성 이여서 부담감도 큽니다.(전 원점수 360정도의 이과생 또르르...)


생각해 보니 저가 이러한데 재수생은 오죽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생이 과고생인데 자기는 재수생이여서 동생이 먼저 대학에 간다던지 말입니다.

재수라는게 참 사람을 힘들게 만들거 같아서 절대 안해야지 절대안해야지 하는데 매년 10~20만에 달하는 재수생이 몰려올때마다 참 대학이 무섭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그냥 자기성적 비슷하게 나온 사람은 그냥 대학 가지 왜 또 하나..(재수생께 죄송하지만 아마 현역때라몀 공감하실겁니다. 현역이 제일 무서워 하는게 재수생이고 자꾸 대학자리 뺐어가는 느낌도 들고요..ㅠㅠ)라고 하면서 또 수능치고 원서 넣으려면 재수하고 싶어지기도 할거 같구요.

참 사촌동생 한명이 재수생과 기타 다른거 여럿을 생각하게 만드네요. 오늘도 서울에서 즐겁게 놀고 있을텐데 전 오늘도 공부네요..

뒤숭숭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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