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유현주 [441641] · MS 2013 · 쪽지

2014-01-31 20:06:39
조회수 6,909

2015 문법의 끝이 이제 곧 나옵니다. ^^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4291151

안녕하세요 ^^
국어영역 강사 유현주입니다.

벌써 2014의 첫 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동시에 음력으론 2014의 첫 번째 날이기도 하구요. ^^

작년 제 교재와 강의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정말 많이 준비했거든요.

특히, 끝 시리즈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오픈하는 '2015 문법의 끝'이
이제 조만간 개정되어 출간될 예정입니다.

작년에 오르비북스에서 제작되어 출간된 지 1주일만에 1쇄가 모두 소진되어 5배가 넘는 양을
부랴부랴 2쇄 인쇄하느라 곤혹을 치를 정도로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물론 정말 좋은 교재였지만
곧, 출간될 '2015 문법의 끝' 교재는 작년 교재의 장단점을 완벽히 분석하여
(이 부분은 2014 문법의 끝으로 공부하여 수능 국어 1등급을 받은 학생 출신의 검토진 분들이
직접 참여해 주셨습니다. ^^)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하여 대대적인 개정을 하였습니다.

일단, 7차 교육과정(2005~2014)내의 6월, 9월, 수능 문제 및 2014학년도 A형, B형 수능이 적용된
작년 예비수능 문제와 3월, 4월, 7월, 10월 학력평가 문제들을 모두 수록하여
이 교재 하나로 단권화 할 수 있도록 문법 기출 문제들을 빠짐없이 넣었습니다.
(2013학년도까지의 비문학(언어) 지문도 모두 수록하였습니다.
 특히, 수능 1등급 검토진 분들의 의견 가운데 이 부분이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많아서요. ^^
 그리고, 실제로 단권화 교재로 썼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더더욱 신경써서 구성하였습니다.^^)

개념 설명도 아주 자세하게 넣고, 
무엇보다 교재를 보시면 카테고리화 시켜 이해하실 수 있어 더더욱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시중에 있는 4종 문법 교과서의 내용과 작년 EBS 연계 교재에 수록되어 있던 
중요 개념들을 넣었기 때문에 개념 정리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

자세한 설명은 교재가 나오면 더 드릴게요. 

문의 많이 주셨는데, 아직 교재가 나오지 않아서 답변을 못 드렸었거든요. 
현재는 최종 디자인 작업 중인데 고난이도 작업들이 좀 많아서 지연된 부분이 있습니다. 
시간도 중요하지만, 좋은 교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교재 작업에 참여해 주실 검토진 분들을 모집합니다. 

조건은 
제 교재와 강의로 공부하셔서 수능 국어 1등급을 받은 분들이에요. ^^
참가 신청은 you_teacher@naver.com 로 메일 보내주시면 됩니다. 


더 좋은 강의와 교재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


강의를 하며 한 해 한 해 느끼는 점들이 많은데요. 
특히나 고3이나 N수생 학생들이 자신도 힘든 처지에 선생님을 위로하는 걸 보면
정말 너무 큰 감동을 받곤 합니다. 

저는 재능보다 노력을 믿는 사람쪽인데요. 
실제로 머리가 좋은 학생들보다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훨씬 좋은 결과를 받는 걸
정말 많이 목도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오프라인 학원에서 상담을 받다가 
한 학생이 울더라구요. 
정말 잘하고 싶은데 너무 불안하다고.
고3이 되는 게 너무 두렵다고. 

알죠. 
선생님도 고3을 겪어봤으니까요. 
모두들 각각의 아픔의 크기는 다른 거니까 정확하게 모두 이해한다고 할 순 없지만
그 시절을 겪어본 사람 중 하나로 
아직도 그 때를 떠올리면 울컥하기도 하니까요. 

아마, 
고3 아니라 N수생 학생들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N수생 학생들도 상담 받아보면 이런 케이스가 많거든요. 
"고1부터 고3까지 단 한 번도 1등급을 놓쳐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수능날 처음으로 4등급을 받았어요.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
 다시 시작할 순 있을지 너무 두려워요..."

아까 울던 학생도 전교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이고, 재수를 선택하게 된 학생도
항상 1등을 놓치지 않던 학생이에요. 
잘하면 잘하는대로, 잘하지 못하면 못한대로 다들 힘들고 불안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금 여기 서 있잖아요. 
인생이란 것이 호락호락하지가 않아서 힘든 것들은 최대한 피해가고 싶은데
이상하게 나한테만 와요. 정중앙으로.

그럼 어쩔 수 없죠.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여야죠. 
극복하는 수 밖에.

제가 아이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는데요.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다른 무엇도 아닌 너의 인생이니까.'
란 말이에요. 

수험생 시절은  정말 힘든 시기이기도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때만큼 나를 온전히 생각하며 지낸 적도 없어요.

20살만 넘어도 내가 아닌 다른 이유들을 위해 '살아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가족을 위해서, 여자친구 - 남자친구를 위해서, 취업을 위해서, 꿈보다는 현실을 위해서,,,등등
온전히
'나만을 위해서'
'내 꿈을 위해서'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적어도, 저의 경우에는요.

그렇지만, 한 번 뿐인 인생이에요.
외부의 다른 시선들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너의 행복'이에요.

목표했던 대학에 가서 꿈꾸던 전공을 공부하며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도서관에서 날도 새보고,
더 넓은 세계들을 꿈꾸며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굳이, 대학이 아니어도 좋아요.
그렇지만, 전 뭐가 됐든 해보고 후회하는 게 해보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주의거든요.
대학에 가서 여러가지 경험들을 많이 해보고
세상에 대해 넓은 시야들을 가졌으면 합니다.

1년동안 누구보다 나를 위해서 온전히 살아가며 때론 울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그걸 이겨내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큰 자신감을 얻게 될 거에요.

선생님은 다른 것 다 필요없이
정말 우리 학생들이 평탄하게 그 꿈에 도달하길 바랍니다.
그 과정에 동참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


어제까지도 오늘이 설인지 잘 모르고 있었어요. ^^;;
연구실에서 작업할 땐 밖을 볼 수 있는 커튼을 모두 닫아놓고 일하곤 하는데
그럼 낮에도 밤에도 언제인지 잘 모르거든요.
근데, 언제인지 알기 시작하면 일하기가 힘들어져요.
벌써 새벽 3시야, 벌써 새벽 4시네 이렇게 되서.
사람이 자기가 몇 시간 잤다고 인식하게 되면 그때부터 힘이 쭉 빠지거든요.
그래서 그냥 ㅎㅎ
저를 속이면서; 일하는 게 버릇이 되서 일어날 시간만 알람으로 맞춰가며 산 지
벌써 몇 년째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수북히 쌓인 문자들 보고
특히 아이들 문자에 ㅠㅠ 혼자 울컥해서 '선생님 더 열심히 할게' 이렇게 읊조렸네요;;^^;;

오늘이 1월의 마지막이면서 음력 1월의 시작인 것.
신기하죠.
인생도 비슷한 것 같아요.
끝은 새로운 시작.

시작해 봅시다. 선생님도 최선을 다해 도울게요. ^^
공부하며 힘들 땐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세요.
오르비에 쪽지를 보내주셔도 좋고,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yuhyunju.teacher)이나
이메일, 강의 게시판 등등 아무곳이든 좋습니다. ^^
네이버에 검색하셔서 나오는 아무 페이지든요. 

다만, 연구실 조교분들도 계속 체크해 주시긴 하지만 
간혹 놓칠 수 있으니 답변이 없을 시에는 불편하셔도 한 번만 더 내용을 보내주세요 ^^



곧,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아요 ^^*
 









rare-시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