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공] 2022 수시 핵심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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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공] 팀 소속 컨설턴트 학점 아닌 표점 입니다.
저저번주 주말쯤에 “1. 4) 2021 정시 정리 – 문과 한양대” 글에서 언급했듯 이번 2022학년도 내용과 관련해 글을 쓰겠다고 했었습니다.
하나는 “2021 이과 정시 간략 정리 – 의치한수 & SKY & 서성한”을 쓰면서 2021학년도 이과 정시는 간략히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2학년도 이과 상위권 정시를 어떻게 바라보는 게 맞는지에 대해 쓴다고 했었고요.
나머지 하나는 지금 글, “2022 수시 핵심 Point” 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독공] 팀에서는 이미 의대 등 메디컬 구간부터 주요 대학까지 광범위한 대학을 대상으로 이미 분석을 많이 해둔 상태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해당 분석 내용을 기반으로 저번 달에 진행한 입시 설명회 내용을 인용해 올해 수시에서 중요한 Point는 무엇인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수시 전체 구조에 특히 영향을 줄 수 있는 학교 구간인 서성한에 대해 올해 서성한 수시 변경점은 무엇인지를 다룰 예정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그렇다면 전체 수시에서는 어떤 점을 주목해서 봐야 하는지를 정리하겠습니다.
이제 2022학년도 수시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올해 2022학년도 수시의 전체 핵심 Point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교과(학교추천) 전환&신설
2) 21학년도에 처음 시행된 “학종 blind” 제도 유지
3) 자소서 폐지 : 고려, 서강, 한국외대 (*한양대는 원래 자소서 미반영 대학이었음.)
4) 추천서 폐지 및 자소서 글자수 감소
5) 문이과 통합 내신 & 코로나 è 인문계 교과 입결 하락 상대적으로 큼
6) 자연계 내 약대 도입
이중에서 가장 큰 변수는 1), 2)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주요 포인트 1)과 2)를 하나씩 다뤄보겠습니다. 참고로 3) ~ 6)의 Point는 그 영향력이 미미하거나, 인문계 또는 자연계 내에서만 작용하는 Point다 보니 글 후반부에 최종 정리하면서 간단히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1) 교과(학교추천) 전환&신설 입니다.
기존 교과 전형은 일부 대학(ex. 연세, 고려, 한양, 이화, 중앙, 시립 등)에서만 모집하다 보니 지원선 및 합격선 자체가 높게 잡혔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교육부 지침에 따라 교과(추천) 전형이 신설&전환됐고, 이에 따라 주요대학에서 학종의 비율은 줄었는데요.
이 상황에서 수시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아무래도 선택지가 많아지다 보니 교과 전형만 따지고 보면, 예전보다 상위 학교로 빠져나갈 구멍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마다 추천서 배정 방식 등에 차이가 있어 이 부분을 정확하게 예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교과(추천) 전형이 늘어난 영향은 무시할 수 없으며, 게다가 학교별로 교과(추천)을 신설&전환하면서 전반적인 입시 구조를 고려하지 못한 채 전형 방식을 설계한 대학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이 점에 대해 알고 이를 파고 들기만 한다면, 우리가 “교과 전형”이라고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인서울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볼 때 기존 “교과 전형”은 무조건 내신 깡패여야만 지원 가능한 전형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셨을 텐데요. 올해는 그렇지 않을 거라는 이야깁니다.
반대로 학종은 전공적합성만 맞으면 충분히 합격 가능한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하셨을 텐데, 올해는 학종 비율이 줄어들면서 생각보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 2022학년도 입시의 핵심을 뭐라고 정리할 수 있을까요? 바로
“예년보다 교과는 과감히, 종합은 신중히. 정시는 병행”
이 되겠습니다. 추후 약대 설명 부분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자연계 상위권에서 모집인원이 많이 늘었고, 전반적으로 학령 인구가 줄어서 정시로 들어갈 구멍이 넓어졌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2022학년도 입시는 수시 하나만 바라보기에는 꽤나 아까운 입시판인 것이죠.
다음으로 2) 21’ 시행 “학종 Blind” 제도 유지 입니다.
“학종 blind” 제도는 학교에서 학생부를 평가할 때 학교 소속을 가린 채 오로지 학생의 생기부 내용만으로 학생을 평가하겠다는 제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교에서는 각 학교별 특이한 활동들이나 표준편차나 Z점수로 내신 분포를 파악하는 것 등으로 학교를 역추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과연 이러한 “학종 blind” 제도의 영향력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렇게 큰 대세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강남권 일반고 및 광역 자사고, 그리고 중하위 특목고는 약간의 불리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일반고는 약간의 이득을 볼 수 있었고요.
왜냐하면 앞서 이야기했듯 대학교에서는 학교별 특이한 활동/프로그램이나 표준편차, Z점수로 내신 분포를 파악하는 등의 방식으로 학교를 역추론해야 하는데, 불리함이 있던 학교들은 이 부분에서 특색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고와 구분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은 상위권 대학(주로 SKY)에서는 크게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불리했던 학교에서도 어쨌건 최상위 학생들이 SKY 등 상위권 대학을 쓸 수밖에 없었고, 이 학생들은 당연히 일반고 학생들과는 학교 특성상 구분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상위권, 특히 성대부터는 위와 같은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강남권 일반고, 광역 자사고, 중하위 특목고에서 내신이 낮아지는 순간 일반고와 구분이 매우 힘들어져, 결국 학교 입장에서는 일반고에서 내신이 낮은 학생을 뽑는 것보단 차라리 내신이 어느정도 높은 학생을 뽑는 것이 차라리 나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고요. 그런 점에서 학종을 보다 보수적으로 봐야할 이유도 있는 것입니다.
1)과 2)말고는 수험생 여러분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부분, 그리고 그 이외에 가장 큰 변수인 부분은 아무래도 6) 자연계 내 약대 도입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2022 서성한 수시 변경점을 체크하기 전에 약대 관련 부분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글 막바지에는 해당 내용을 다시 간략히 정리하면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약대 도입은 자연계 내에서 상위권 모집 인원이 대거 늘어났다고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 정시든 수시든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널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다만, 인문계와 달리 자연계에서는 자신이 기존에 생각하던 과를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다시 말해 과연 의치한약수는 노리기 어렵지만 수시로 인서울 상위 대학 공대는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기존의 장래희망대로 공대 위주로 원서를 쓰는지, 아니면 약대 도입으로 공대만 넣을 법한 수험생들이 약대 등 메디컬로 원서를 더 써볼지가 문제가 됩니다.
과연 이 중에서 수험생들의 성향은 어느 쪽에 가까울까요?
수험생들의 성향은 사실 예단하기 쉽지 않아 전자가 맞는지, 후자가 맞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두 경우 모두 각각 특정 구간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약대 도입이 자연계에서는 큰 Issue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미 약대가 없었던 21학년도 입시에서도 학령인구 감소 영향 때문에 이미 국민대 구간부터는 교과 빵꾸가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거국 미달 또한 같은 맥락이고요. 그런데 학령인구는 더 줄어드는 마당에 약대 도입으로 자연계 상위권 수시 모집 인원은 더 늘어난다? 분명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특정 구간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약대” 그 자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독공]팀 소속 고립자극 님이 작성하신 “2022 약대입시, 이렇게 흘러갑니다! (1)” (https://orbi.kr/00038949643)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이대 약대 분석 및 학교/지역별 약대 분석 글 또한 올려 주신다고 하니 메디컬 쪽으로는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지금까지는 2022학년도 수시의 전체 핵심 Point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그런데 이 Point들로만으로는 수시 6장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어렵다고 느껴지실 텐데요. 그래서 각 학교별로 세세하게 다뤄보고자 하는데, 올해 수시 구조에서 꽤나 영향력이 있을 법한 학교인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2022학년도 서성한 수시 변경점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서성한 변경점을 간략 정리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서강대
- 학생부 교과(추천) 신설
- 학종 1차/2차 구분 폐지
- 학종(고른기회)전형에 특성화고교졸업자 추가.
(*기존 특성화고교졸업자(정원 외) 전형은 정시로 이관)
② 성균관대
- 교과(추천) 신설
- 논술 : 학생부 비교과 반영 폐지. 논술 60 + 교과 4 0반영
(* 기존 21’ 논술 전형 : 논술 60 + 교과 30 + 출결5 + 봉사5)
- 인문계 최저 반영에서 제2외/한문 대체 가능.
③ 한양대
- 기존 교과전형이 교과 “추천” 전형으로 변경
- (~21’) 전기생체공학부 통합 모집
⇒ (22’) 전기생체공학부(전기공학) & 전기생체공학부(바이오메디컬공학) 분리 모집
- (21’) (인문/자연 통합 모집) 데이터사이언스, 심리뇌과학 분리 모집
⇒ (22’) (자연 모집. 인문 모집 X.) 데이터사이언스학부 통합 모집.
여기서 가장 핵심은 교과가 거의 전무했던 서성한 구간에서 교과(추천)이 다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 때문에 각 학교별로 특이 Point를 잡으면서도, 학교 간 선호도 비교를 통해 어느 학교가 교과(추천)에서 입결이 형성될지 대략 가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수시에서의 학교 간 선호도는 어떨까요? 여러분들이 평소에 생각하시던 그 선호도가 거의 유지될 텐데, 이를 감안한다면 수험생들이 동시 합격했을 때 어느 학교로 빠져나가는지 바로 예측이 가능할 겁니다. [독공] 팀에서는 이를 분석해서 학교마다의 성격을 이미 정리해둔 상태고요.
그래서 학교별로 수시 변경점 중 중요 Point에 대해 설명하면서 각 학교별 교과(추천) 전형의 내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① 서강대 입니다.
서강대 수시에서 가장 큰 Point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당연히 교과(추천) 신설이고, 나머지 하나는 기존 학종 1차/2차 구분을 폐지하고 통합했다는 것입니다.
서강대 교과(추천)은 교과90 비교과10(출결5, 봉사5. 그런데 22학년도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지원자 전원 만점 적용. 사실상 교과 100 전형) 반영이며 추천 인원이 10명입니다. 최저는 3합 6이었는데 코로나로 완화되어 지금은 3과목(국수영탐, 탐구1과목) 3등급 이내, 한국사 4 이내로 바뀌었습니다.
기존 최저대로라면 최저가 사실상 고려대 추천만큼이나 높아서 평균 내신이 내려갔겠지만, 지금은 많이 완화된 상태라 그러진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최저가 걸려있는 걸 감안하면 서성한의 위상을 감안했을 때보다 내신이 낮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학종에서는 1차&2차 구분이 폐지됐는데요. 이 부분은 유의미한 변화까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상황은 정시를 고려하는 수험생들이 수능 후 자소서 제출 방식인 학종 2차를 쓸 수 없어 입결이 약간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즉, 수능도 좋고 서류도 좋은 인원을 납치하게 되는 구조라 유의미하진 않겠으나 약간의 입결 상승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납치되는 인원이 많다면, 이럴 수 있는 인원이 적어 거의 의미 없는 분석이긴 하지만, 수능 좋은 학생들이 정시로 뛰어들지 못하기 때문에 정시판은 약간은 널널해질 수 있고, 수시러들에게는 약간 불리할 수 있겠죠.
두번째로 ② 성균관대 입니다.
성균관대 수시는 상대적으로 크게 바뀐 게 없습니다. 이미 앞에서 정리한 내용이 다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성균관대 교과(추천)에 대해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성균관대 교과(추천) 전형은 추천 비율 4%이며, 정량(공통&일반선택 과목) 80, 정성(진로선택&전문교과) 20을 반영합니다. 최저는 2합 5(국수탐, 탐구 2과목 평균, 탐구 소수점 절삭), 영어 3, 한국사 4 이내이며, 탐구는 제2외/한문으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교과인데도 “정성평가”가 “전문교과”를 포함해 20%가 들어가는 점입니다. 성균관대를 노려보는 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진로선택 과목에서 A를 받았을 거기도 하고, 교과 전형에서 정량평가가 80%라 해당 내용이 교과(추천) 전형의 판도를 크게 바꾸는 건 아니긴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야기해보면 “정성평가” 20%를 통해 합격권 근처의 경합권 학생들을 어느정도 골라서 뽑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특목고에만 있는 “전문교과”를 본다는 건 성균관대가 교과 전형인데도 학종 성격을 가지고 나름 특목고를 뽑아보려고 전형을 설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③ 한양대 입니다.
한양대는 수시&정시에서 학과 분리/통합 모집과 정시로 뽑지 않았던 학과(간호(자연), 국제학과)를 정시에서 모집하는 변경점 외에는 결국 수시에서는 기존 교과 전형이 교과(추천) 전형으로 전환된 것이 가장 큰 변경점입니다.
그런데 그 변경점이 과연 큰 영향력이 있나? 그렇지 않습니다.
한양대 교과(추천) 전형은 교과 100 반영에, 추천 비율이 11%고, 최저는 없는 전형인데요. 타 학교와는 다르게 추천 비율이 11%나 되는 것이 가장 큰 핵심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과거 한양대 교과도 최저가 없었고, 최저 없는 한양대 교과를 넣는 지원 구간을 고려해보면 저 11% 비율이 설정돼도 1등급 초중반이라는 한양대 교과 지원 구간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양대 교과(추천)은 타 학교와 달리 기존 한양대 교과와 비슷하게 보면 됩니다. 대략 1.1 내외(상위학과) ~ 1.4(하위학과)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다만, 추천 비율이 11%로 설정되기도 했고, 고등학교에서 추천 인원을 모두 다 채우지 않는 경우도 있을 거라는 걸 감안한다면, 기존 교과 전형 때보다 경쟁률 하락이 이뤄졌다고 해서 입결이 내려가는 눈속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눈속임만 주의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2022학년도 서성한 수시 변경점 및 중요 Point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렇다면 2022학년도 수시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할까요?
먼저 수시 전체의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올해의 가장 큰 Point는 “교과(추천)”이 많이 신설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전형을 만들면서 학교별로 전형 설계를 할 때 전체 입시 구조 변화를 고려하지 못해 각 학교별로 특이점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특이점을 발견하는 것이 올해 교과(추천)에서 가장 큰 핵심이 되는 부분일 거고요.
게다가 수시에서도 학령인구 감소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올해도 이를 잘 이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인서울 주요 대학은 아직이지만, 이미 작년 21학년도 수시에서 국민대 & 지거국부터는 교과 전형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국민대인데도 3~4등급인 빵꾸가 생겼을 정도였고, 심지어 지거국은 미달이 날 정도로요.
그래서 자신이 어느정도 내신을 챙겼었는데 서류가 아쉬워 애매한 상황이라면, 학교별로 이 특이점을 찾아서 교과(추천) 전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보입니다. 대부분 저번주에 개학하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추천서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 텐데, 어느정도 내신을 챙긴 경우라면 추천서를 최대한 확보해 학교(추천) 전형을 최대한 활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종 관련해서는 크게 바뀐 건 없지만, 글 초반에 언급했었던 1) 교과(추천) 신설&전환, 2) “학종 blind” 유지말고도, 3) 일부 대학(고려, 서강, 한양, 외대) 자소서 반영 X, 4) 추천서 폐지 및 자소서 글자수 감소 등의 요소 때문에 학종에서 오히려 내신이 조금 더 중요해졌고, 그런 점에서 학종에서 안전 카드를 잡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22학년도 학종은 예년보다는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것도 고등학교의 예년 실적이 학종 지원 기준이 되기 때문에 학교별로 편차가 꽤 있을 수밖에 없으니, 반드시 예년 고등학교 실적을 확인해서 전략을 세우기 바랍니다.
전형 이야기는 넘어가고 인문/자연계와 관련해 각각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인문계에서 주목해야 할 Point는 5) 문이과 통합에 따라,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인문계 수시 내신 입결, 특히 교과 전형에서의 내신 입결이 내려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이과 통합 내신 때문에 인문계 지원 희망 학생들은 수학 과목 내신을 따기 어렵게 됐고, 결국 예년보다 최상위권 학교가 아닌 이상 평균 내신은 조금씩 내려갈 것입니다. 교육과정 내 문이과 통합이 이뤄진 21학년도 수시 입결(주로 교과 전형)을 보더라도 예년보다 내신이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문계에서는 예년 입결을 그대로 보기 보단, 21학년도 입결을 주로 참고하면서 그보다 더 이전의 입결은 학과의 선호도, 해마다의 경향성을 파악하는 용도로 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현재 수시를 쓰실 때 제일 걱정하시면서도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바로 떠오르시나요? 바로 대부분 학교에서 기존 수능 최저 요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인문계 내 주목 Point입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22학년도부터는 정시에서도 문이과 통합이 이뤄져 수학 통합이 됐는데요. 이 때문에 인문계 지원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수학에서 등급을 따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대부분 학교에서는 수능 최저 요건을 완화하지 않았습니다. 즉, 인문계 수시 지원자들은 최저를 맞추는 난이도가 예년보다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최저가 센 학교에서 구조적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상위 학교들은 그 영향이 덜하겠지만 그래도 평균 합격 내신이 내려갈 수 있고, 앞서 이야기한 내용들과 중첩되면서 학교 레벨이 낮아질수록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아졌습니다.
반면 자연계는 어떨까요? 사실 인문계보다 크게 변하는 점은 없습니다. 수학 통합이 된 상황이라도 수학을 중시해야 하는 자연계에서는 어차피 수학 통합이 당연히 필요했던 상황이며, 실제로 21학년도 입시에서 교과 전형 자연계 합격자 내신에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즉, 문이과 분리 시절인 20학년도 이전과 비교해도 합격 내신 범주가 크게 변화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수학 통합이 되면서 기존 가형 시절보다 수학으로 최저를 맞추기가 더 쉬워진 구조인데, 대학교에서 자연계 쪽 최저를 강화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자연계 수시에서 기존 입결을 살짝은 보수적으로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자연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Point는 앞서 이야기 드렸었지만 6) 자연계 내 약대 도입입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갈수록 학령인구 감소는 예년보다 더 심해지고 있고, 자연계에서는 약대가 대학교 입시판으로 들어오면서 자연계 상위권을 진학하기가 매우 널널해진 상황입니다. 약대가 없었던 21학년도에도 이미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미 웬만한 주요 대학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약대까지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요? 학생들의 지원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당연히 특정 구간에서는 문제가 더 크게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올해 자연계 상위권 학교/학과를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 여러분들은 최대한 수시까지도 활용하면서 합격 가능성을 높여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올해 “2022 수시 핵심 Point” 를 서술해봤습니다.
사실 지금 수시 글을 쓰는 게 학교장 추천이 대략 마감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타이밍이 약간 늦은 거 같아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 학교장 추천 명단 작성이 마감 안 됐다면, 제 글을 참고하셔서 최대한 다양한 전략을 고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생기부 마감도 얼마 남지 않았고, 9평도 얼마 남지 않은, 가을 냄새가 조금씩 나고 있는 그런 과도기의 시간인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올해 결실을 맺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년이라는 수험기간 중 벌써 2/3가, 반수라 하더라도 절반 정도가 지나간 시점인데, 지금까지 잘 해오셨으니까요. 부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수험 생활로 기억에 남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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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독공] 팀 소속 컨설턴트 학점 아닌 표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공] 2022 수시 컨설팅 오픈
1. [독공]만의 <수시 내 거시적 분석>
저희 독공 팀에서는 단순히 어느 한 대학 수시 전형만을 몰입해서 파지 않습니다.
수시는 정시보다 더 많은 카드가 있으므로, 당연히 정시를 거시적으로 꼼꼼히 분석하는 것만큼 이상으로 수시 전체 구조를 분석해야만 합니다.
독공 팀에서는 요근래 변화가 많은 2022입시에 대해 수시든 정시든 전체 구조를 분석하는 데 능통합니다.
맥락을 알고 그림을 알아보는 경매인들은 단순히 그림만을 보고 값을 매기지 않습니다.
독공 팀은 전체 맥락을 보고 학생분의 피땀이 녹아든 고교 생활을 기반으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2. [독공]만의 <수시&정시 간 거시적 분석>
정시를 거시적으로 분석하는 것만큼 수시를 분석하는 데 멈춰서는 안 됩니다.
수시는 결국 수능 결과 및 수능 최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시를 후회 없이 지원한다는 건 최소한 수능 성적이 아깝지 않게 수시 원서를 써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공 팀에서는 모의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수시 지원선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설정해드립니다.
독공 팀은 컨설팅 받는 수험생분들이 수시와 정시 모두에 후회 없는 선택을 하도록 그 고뇌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도와드리겠습니다.
3. [독공]이 가지고 있는 <막대하고 다양한 Data Base>
독공 팀에서는 2015학년도부터 2021학년도 수시 합격자 Data Base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그렇게 DB를 확보만 해서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독공 팀은 각 연도별 주요 내용을 감안해 DB를 분석한 것을 토대로 학생분의 수시 유불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알아야만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는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저희 독공팀은 그 수고를 덜어드리겠습니다.
4. [독공]의 <꼼꼼하고 세심한 전략설정 및 Care>
수험생 여러분들이 10대라는 청춘 중 3년 가까이 꿈을 찾고자 활동했던 모든 것들을 놓칠 수 없습니다.
독공 팀에서는 꿈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드릴 수 있는 징검다리로서 이 활동들을 꼼꼼히, 그러면서도 합격에 가장 가깝게 분석하고 구성하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독공 팀은 수시 원서 접수 마감날까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컨설팅 당일에는 담당 컨설턴트와 1:1 상담로 학생분별로 꼼꼼히 수시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략을 구성해드리며,
컨설팅 이후에도 접수 전까지 전화 및 메일을 통해 상담하여 고등학교 고교 생활의 방점을 찍어드리고자 합니다.
5. 방점의 방점, [독공]만의 <자소서 파이널 컨설팅>
2022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반영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자소서가 수시 전형 서류로 남아있다는 것은 그래도 생기부의 길라잡이로서 충분히 유의미한 자료로 남아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대학별 요구 사항을 알고 자기소개서에서 반영하는 것이 자신을 Appeal 하는 데 중요합니다.
독공 팀에서는 대학별 DB 및 올해 수시 분석을 토대로 대학별 요구사항을 정리했고, 이에 맞춰 여러분들이 대학별로 자기소개서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독공] 수시 컨설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ipsi.orbi.kr/consult/dokgong2022
해당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컨설팅이 아니어도 질문을 주셔도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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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말 현역친구들 대학가기수월해졌어요
n수는 ㅠㅠ
내신만 어느정도 준비됐다면 훨씬 널널한 상황이죠.
그래도 N수도 정시판에서 모집인원 늘어난 거 때문에 예년보다 널널한 상황이라고 보이네요. 이 상황을 극대화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화이팅!
한양대 문과 상위 학과들 학추 교과 입결도 내려갈까요 ㅠㅠㅠ
한양대 상위과는 크게 변동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냥대 입학처에 있는 결과로 통합내신이었던 21' 입결을 보더라도 크게 변동된다고 보기 어려워서요.
약간 내려가도 0.1 내외에서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최저만 맞춰진다면 오히려 한양대보다 고려대 학추가 내신이 더 낮게 잡힐 수 있죠
그럼 반대로 21입결에서 0.5 그정도로 확 올라가지도 않겠죠? ㅠㅠ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이미 문이과 통합 내신으로 21'이나 22'나 동일하니까 크게 변동사항이 없어서요. 아마 그렇게 오를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학교별로 입결을 비교했을 때 예년이랑 가장 비슷하게 형성되는 곳은 한양대 학추가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05는 사실 교과 전형을 고려한다면 그정도는 오차 범위 내에 있는 변동폭이라서요. 크게 변한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네 그래도 0.1아래로 올라가면 충분히 합격할 것 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윗윗댓은 0.5를 기준으로 이야기한 거라 그정도까진 안 오를 거고, 0.05~0.1정도는 그쪽으로 수험생들이 몰려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이죠.
최저를 못 맞추는 내신 높은 (일반고)친구들이 애초에 원서를 안 넣어서 고대 학업우수형 1차컷이 많이 떨어질까요? 최저는 맞추는데 내신이 높지 않아 걱정입니다..
아마 말씀대로 최저 걱정 때문에 예년에 비해서 원서를 아예 안 넣는 경우가 늘어날 거예요. 4합8~4합10정도 맞추는 학생들은 넣어볼 텐데, 그 이외에는 아예 쳐다도 안 볼 듯
그럼 예년보다 1차 합격 컷은 내려갈 수 있겠죠. 그런데 엄청 떨어지진 않을 거 같고, 예년보단 널널하게 봐야 한다 딱 그정도 수준일 거 같아요. 최상위권 내신 정도면 학교에서 고려대 학추는 무조건 받을 거고 그렇게 된다면 올해부터 고려대에서 학추&학우형 동시 지원이 가능해져서, 만약 서성한 중에서(특히 한양대나 서강대) 안정을 깔 수 있는 상황이면 최저 맞추든 못맞추든 그 두 장은 가져갈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럼 1차 합격자 내신은 내려가긴 해도 대폭 하락은 아니라고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오히려 최저 못 맞추는 거 때문에 최종 합격자 내신이 1차 내신 평균보다 하락할 수 있겠죠.
그리고 학우형은 결국 종합전형이라 내신으로 판가름하기 어려운 전형이죠. 고려대 학우는 결국 최저 믿고 써보는 전형이지, 무조건 거길 필승카드로 넣겠다는 전형은 아니니까요. 다시 말해서 고려대 학우형은 안정or적정카드를 잘 깔고 평소 모의고사 실력을 고려해서 더 높은 학교를 노려볼 수 있게 만든 전형입니다.
그래서 고려대 학우형도 좋은 카드도 맞지만, 거기에 목매달기보단 전반적으로 수시 카드 간 균형을 고려해서 타학교까지 포함해 합격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