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량아 [444697] · MS 2013 · 쪽지

2013-10-22 21:07:51
조회수 1,093

상변모의에서 질문이요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3883900

N제 연계 된 지문인데요. 상변모의 3회 28번 지문입니다.


We tend to perceive the door of a classroom as rectangular no matter from which angle it is viewed. Actually, the rectangular door of a classroom projects a rectangular image on our retina only when it is viewed directly from the front. At other angles, the image will be viewed as trapezoidal. The edge of the door towards us looks wider than the edge hinged with the frame. Slowly the trapezoid becomes thinner and thinner and all that is projected on the retina is a horizontal line, which is the thickness of the door. These changes we can observe and distinguish. But we do not accept it. Our experience is that the door moves forward and backward on its hinges and is not changed. Similarly, a round coin is seen as round even when viewed from an angle in which, objectively, it should appear elliptical. In the same way, we see car wheels as round even though the retinal image is oval when viewed from an angle other than directly from the front.

헥헥 쓰려니 힘드네요.

여기서 밑줄 친 horizontal 이 vertical로 되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사실 horizontal이나 vertical이나 차이가 없지 않은가요?;

무엇보다 EBS지문을 외우지 않는 이상 이게 vertical인 근거가 지문 내에 존재하지 않는것 같아요;

딱히 지문 내에서 아래에서 위로 여는 문인지 좌측에서 우측으로 여는 문인지에 대한 근거도 안 보이는 것 같고, 해설지를 보면 문을 열때 문이 우측으로 긴 사다리꼴의 모양이 되기 때문에 vertical이라는 내용의 설명이 있는데

지문에서는 '다른 각도에서' 보면 문이 사다리꼴로 보인다고 했지 문을 열면서 봐야 사다리꼴로 보인다고 한 문장도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어딜 놓치고 있는 건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만일 중복된 질문이라면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오르비 뉴비라 사전에 상변선생님 관련 Q&A를 검색해보고 싶었는데 검색 창에 태그로 검색하는 기능이 없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우와와아아 · 464505 · 13/10/22 21:47 · MS 2013

    상식이 요구되는 문제네요.

  • 시량아 · 444697 · 13/10/22 22:07 · MS 2013

    상식이라고 하기도 애매한게..... 사실 저희 교실 문은 미닫이 문이거든요...

    전혀 생각할 수 없는것도 아니지만, 지문 속의 문을 여닫이 문으로 가정한다고 해도 위아래로 닫는 문을 생각해 볼 수 도 있고....

    애당초 지문 밖에서 근거를 찾는 식의 지문은 컴플레인의 가능성이 있으니 쓰일 수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뭔가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생각도 드네요 ㄷㄷ;

  • 시량아 · 444697 · 13/10/22 22:07 · MS 2013

    상식이라고 하기도 애매한게..... 사실 저희 교실 문은 미닫이 문이거든요...

    전혀 생각할 수 없는것도 아니지만, 지문 속의 문을 여닫이 문으로 가정한다고 해도 위아래로 닫는 문을 생각해 볼 수 도 있고....

    애당초 지문 밖에서 근거를 찾는 식의 지문은 컴플레인의 가능성이 있으니 쓰일 수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뭔가 다시 생각해봐야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ㄷㄷ;

  • 상변선생 · 342667 · 13/10/22 22:38 · MS 2010

    문제를 출제할 때 고려해본 사항입니다. 별 문제 없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 출제가 되었습니다.

    일단 미닫이 문에는 hinge (경첩)가 있을 수 없습니다. 글이 쓰여진게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라서 일반적인 여닫이 문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설마 했는데 이 질문이 나오네요... 자동차라면 충분히 위 아래로 여닫는 걸윙도어가 있지만 교실문에 걸윙도어 같은 것은 안쓰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담부터는 한국의 사정을 더 고려하겠습니다. ^^

    두 번째로 자동차 걸윙도어처럼 위 아래도 닫는 교실문이 있었다면 글쓴이가 이렇게 글을 쓰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핸들이 보편적으로 원이 아니라 원과 네모가 함께 쓰인다고 하면 아마 핸들 이야기도 원으로 하지 않았겠죠...

    참고로 교실 문에 대한 구글 이미지 검색 결과입니다.

    https://www.google.co.kr/search?q=%22classroom+door%22&newwindow=1&espv=210&es_sm=122&tbm=isch&tbo=u&source=univ&sa=X&ei=h3xmUqOCNI25iAeD7YDwAg&ved=0CDgQ7Ak&biw=1092&bih=508

  • 시량아 · 444697 · 13/10/22 22:49 · MS 2013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근데 제가 의문을 품었던 것은 문이 사다리꼴이 되게 보이는 각도가 "문이 열리며" 보인다고 언급이 된 것이 아닌 At other angles로 모호하게 언급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 그저 다른 각도라고 하기에 3차원 공간에 문 이미지를 띄워놓고 밑에서 바라보는 각도를 생각헀네요ㄷㄷ;

    확실히 미닫이 문 이야기는 경첩이라는 근거가 있으니깐 반박이 되지만, 사다리꼴의 긴 변이 위아래를 향하느냐 좌우를 향하느냐는 "다른 각도"라는 이야기에 근거하기에는 조금 약하지 않을까요? 다.... 단지 저만의 생각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상변선생 · 342667 · 13/10/22 22:54 · MS 2010

    위아래로 열리는 교실문이 있다면 학생의 생각이 충분히 맞는 것이 됩니다. 이게 미국사람이 쓴 글이라서 너무나 당연한 예로 교실문을 들은 건데요, 우리에게는 오히려 그게 당연하지 않은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 지문 나오면 3초만에 풀 수 있겠습니다. 공부할 때 어떤 이유건간에 의문이들고 파고들면 좋습니다. 감정까지 생긴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구요 ㅋ 열공하세요! ^^

  • 시량아 · 444697 · 13/10/22 23:03 · MS 2013

    음~~ 사실 전 텅 빈 허공에 좌우로 여는 교실문을 띄워놓고(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3D모형을 다루듯이 말이죠) 돌려보다가 꼭 vertical말고 horizontal 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것이었지만....

    답변 감사합니다. 덕분에 도움 되었습니다 ㅎㅎ
    윈터때 청솔에서 뵌 적 있는데 어느덧 300일이나 지나버렸네요 ㅠㅠ(벌써 그때가 그리워요ㅠㅠ) 매번 좋은 자료와 답변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ㅎㅎ

  • 상변선생 · 342667 · 13/10/22 23:05 · MS 2010

    그랬구나 ^^ 누군지 궁금하네... 연수랑, 민정이 (솔2반이었을꺼야)는 그 후로도 계속 연락하면서 공부해왔단다. 얼마 안남았지만 남은 기간 후회없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렴. 화이팅! ^^

  • 상변선생 · 342667 · 13/10/22 23:06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시량아 · 444697 · 13/10/23 21:33 · MS 2013

    와..... 저도 솔2반이었어요! 누군지 다 알 것 같아요 한 명은 저희 반 부회장이었고 한 명은 자주 아파서 양호실 자주 가던 애인 것 같은데 신기하네요.....ㅎㅎ 지금쯤 공부 무지 잘하겠죠? 저도 분발해야겠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 시량아 · 444697 · 13/10/23 21:36 · MS 2013

    그땐 선생님이 이렇게 오르비의 유명인사인줄 몰랐죠 ㅋㅋ 아니 오르비 자체를 몰랐었죠.... 개인적으로 진짜 청솔에서 얻은 게 많은 것 같아요. 안 갔더라면 전 고3 지금쯤 어떻게 보내고 있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ㅋㅋ

  • 상변선생 · 342667 · 13/10/23 21:36 · MS 2010

    화이팅! ^^

  • 서울대사과14 · 364357 · 13/10/22 22:29 · MS 2011

    저도 오늘이거 풀고 좀 아닌거 같다 생각했었는데 ㅋㅋㅋ 저만 그런게 아니네요.

  • 시량아 · 444697 · 13/10/22 22:50 · MS 2013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ㄷㄷ
    근데 요 문제 제법 자주 본 것 같은데 (답 위치도 딱 vertical horizontal 저거였고) 조금 걱정이 되네요 시험장에서도 착각할까봐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