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 [445822] · MS 2013 · 쪽지

2013-10-06 21:13:37
조회수 1,314

벌써 자체 수능 포기한듯..저 왜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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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너 진짜 요즘 왜그러니.. 그냥 다 포기한 애 마냥. 진짜 속상하다.
라고 말씀하실 정도에요.. 뭐랄까 멘탈적으로 지쳤다고나 할까ㅠㅠㅠㅠ
 하루에 12시간씩 앉아있으면 뭐해요 공부를 안하는데..
이제 정말 정말 얼마 안남은거 머리로는 아는데 왜 공부를 안하는지..
그렇다고 딱히 노는 것도 아니에요.. 계속 딴생각나고 불안하고 도망가고 싶고..

독학 재수하는데.. 작년에도 약간 이런경험이 있어서 아니,
 거의 중간기말 급 다가오면 거의 맨날 이래서
이번만큼은 정말 안그래야지..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데
전 진짜 멘탈이 너무 약한가봐요.... 부모님도 저렇게 얘기하실 정돈데
남이 보기엔 진짜 정줄 놓은 애 같겠죠...ㅠㅠㅠㅠ 휴
여태까지 잘 달려왔고 (확신은 못하지만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9평도 작년 수능에 비해 정말 많이 올랐는데...
의지박약 절박함 부족 집중력 부족 다 저를 수식하는 단어들이네요

여기 분들은 제가 이렇게 우울해 할때 다들 열심히 달리시겠죠? 휴
정말 우울터지네요 ㅠㅠㅠㅠ 도대체 넌 뭐가 그렇게 문제고 불만이야!! 라고 제 자신한테 얘기하고 싶어요
모두들 저처럼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멘붕 당하시지 마시고 끝까지 달리시길..
저도 정신차려서 빨리 뒤쫓아갈께요.....기승전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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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꿀빵 · 347439 · 13/10/06 21:19 · MS 2010

    그럴땐 그냥 영화라도한편보고 하루 노세요. 수능은 당일멘탈이제일중요합니다..!

  • 아모르파티 · 445822 · 13/10/06 21:29 · MS 2013

    부모님때문에라도 그럴 수가 없어요.... 부모님은 이런 저를 무조건 밖에 내보내시거든요 ㅠㅠㅠ 집에 1시간이라도 일찍들어오면..휴 생각도 하기 싫어요 너무 눈치주셔서..숨이 턱턱막히네요ㅠㅠ

  • 냉동사과 · 416268 · 13/10/06 21:33 · MS 2012

    너무 공부만 하시면 그럴때가 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그럴때 고3으로서 일탈을 하는데요. 피방가서 2시간쯤 게임하다가보면 막 죄책감이 들면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때부터 바로 공부하면 정신이 좀 드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이제 몇일 안남아서..;; 정신이 들어도 앞으로 다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ㄷㄷ

  • 아모르파티 · 445822 · 13/10/06 21:38 · MS 2013

    여자라 겜에도 취미가 없네요 ㅠㅠㅠㅠㅠㅠ 죄책감은.. 뭐.. 그냥 멍때리고 있어도 드는 걸요ㅠㅠㅠ 현역분이시니까 열심히 하셔서 꼭 저처럼 재수하지 마세요!

  • 어디든 · 460475 · 13/10/06 22:07 · MS 2013

    ㅎㅎ저랑 비슷하시네옄ㅋ저도 독재구요ㅋ저는 남자지만 이 부분은 멘탈적인 문제가 맞는 것 같아요ㅋ저도 멘탈이 약하거든요ㅋㅋ그래서 하는 방법은 그냥 시험을 잊는 거에요ㅋ그냥 시험을 잊고 작년보다 이번년에는 정말 열심히 하고그만큼 올렸으면 너 스스로 충분하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할 마음을 먹습니다. 저도 독재하면서 작년보다 엄청 올랐는데 그만큼 욕심도 나면서 멘탈이 무너지더라고요ㅠㅠ 그냥 이런거 다 잊으시고 그날에만 최선을 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