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모의고사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37767211
6평대비 김기대 모의고사 후기
통합수학 교육청 기준 2등급 나오는 허수 현역입니다.
제 평소 실력부터 이야기하고 모의고사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호형훈제 현강을 다니고 있어 매주 한 개 이상의 수학 모의고사를 풀어봅니다.
그 외에도, 최근에 이해1 모의, 킬캠 등 여러 모의고사를 풀어보았습니다.
저는 평소에 오르비나 옆동네에 올라오는 무료배포 n제나 모의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강을 다니고 있기에, 기본적으로 소화해야 하는 컨텐츠 양이 많고, 인강을 런칭하여 모의 및 n제를 판매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훌륭한 스펙을 가진 분들이라는 것을 알기에, 검증되지 않은 컨텐츠를 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 쯤, 올해에 풀 n제와 실모를 정하기 위해 오르비에 자주 올라오는 실모 후기글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기대모를 굉장히 수준높은 것으로 쳐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반신반의하며 기대모를 다운받고, 화학 2 개념서인 어나더클래스도 제본할 겸, b4제본을 맡겼습니다.
제가 작은 종이에 푸는걸 싫어하는 성격이어서요.
오늘 택배를 받고, 학교 오후 자습 시간을 이용하여 기대모를 풀고 후기를 남깁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후기 시작입니다.
우선 점수부터 밝히자면 13,14,15,22번 틀려 84점입니다.
틀린 문제를 하나 하나 복기해 보자면,
먼저 13번은 수학적 귀납법 문제였는데,
공차와 11항을 아는 상태에서 마지막 식을 잘못 구해 오답이 발생했습니다.
14번 같은 경우에는 제 허점을 짚어 주었던 문제입니다.
무료 배포 모의이니, 문제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구간 안에 주기가 n번 반복하는 함수에 대하여. 교점의 좌표 합의 범위를 찾는 문제입니다.
0 이상의 정수 k에 대하여, [kpi/n,k+1pi/n]에서만 y=n인 점이 발생할 수 있기에, 한 주기당 x좌표의 합을 써 두고, n이 1일 때부터 차례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1 2 3일때에는 6pi 이하였고, 4부터는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1번을 찍고 넘어갔습니다.
여기서 제가 실수한 것이, y=n이 한 주기에서 한번만 만나는 특수한 케이스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응당 처음부터 두가지로 분류했어야 합니다. 양변을 나눌 때에 0인 경우와 0이 아닌 경우로 나누어 풀듯이요.
이게 출제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저의 습관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5번같은 경우에는, 믿찍5하고 넘어갔으나, 다시 풀어보니 굉장히 자연스러운 흐름을 가진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2번의 경우에는,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식만으로 풀려고 한 저의 오판이었습니다.
코사인의 부호가 바뀌는 지점과, f의 부호가 바뀌는 지점이 다르다는 것을 활용하여, g(x)를 두개의 함수로 쪼갰을 때에 각각의 함수의 부호를 관찰하는 것이 관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28번은 대부분의 문제에서 간과하기 쉬운, 극대 극소의 정의에 관련된 문항이었는데( 저만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
처음에 도함수값이 0임을 이용해 문제를 풀고, 답을 체크했으나, 검토할 때에 그중 극소가 끼어있다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30번문항같은 경우는 처음 보자마자 k에서 도함수가 0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혹시 몰라 다 해봤습니다.
빈출유형인 만큼, 스탠다드한 시험지를 만들기 위해 넣으신 문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 최소와 관련된 점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n제나 실모를 풀고 나서 나중에 꼭 한번 다시 풀고 싶은 것들을 노트로 옮깁니다.
최근에 푼 모의들에 감동을 주는 문제가 거의 없어 거의 노트에 옮기지 않고 있었는데, 기대모에는 해설을 읽으며 감동받은 문제가 많아, 노트에 여러 문제를 옮길 듯 합니다.
올해 수능까지 남은 기대모도 모두 풀어보고 싶습니다.
우수 후기로 선정되면 영광이겠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전회차 구매할 것입니다.
이상 미천한 현역의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9모 ㅜㅜ 0
접수 못한 삼반수생인데 안봐도 딱히 상관없지? 참고로 현역 수능때도 긴장은 하나도 안했음
-
소설 난이도가 이감보다 어렵네 쩝
-
다니는 학교는 모종의 이유로 신청할 수 없어서 대신...
-
과탐 생각보다 너무 빡세서 딱 에피 커트라인 더ㅐㅆ네.. ㅋㅋ
-
문과에게 팁준다 7
사탐고를때 최대한 덜 이과틱한거 골라라 이제 사문 정법 경제는 벤해라 순수문과들은...
-
모밴인데 2
원래 100명씩 읽나 이런 사례는 없었던 것 같은데 왜...
-
킬캠 4회 88 1
목표 수학 100점인데 얼마나 남은거임?? 이제 진짜 뭘 어떻게해야됨 할수있는건...
-
딱히 사용할 용도는 아니고 그냥 떠올라서 만들어봤습니다 용감하게 쓰실분은 가져가시길
-
음료 뭐 사지 0
.
-
리스크가 ㅈㄴ 큰 듯. 1.한 과목이라도 1주 이상 유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
2주째 잠 제대로 못자니까 미칠거같음
-
6모치고 꽤 높네 쉽긴했는데
-
공부밖에 답이 없는 이 인생에 한줄기 빛이 스며들었으면,,,,,,,
-
1. 의대 증원을 일부 반영함 일반정시의 경우 +1문제정도 지역인재는 지역에따라...
-
어떰 등급 6모 물리 48점 지구 36점인데 사탐런 해야되나 근데 하면 홍대 최저를...
-
어려운 시험일수록 1등급은 n수생이 많다 <<<< 이거 0
객관적으로 증명은 불가능하지만 사실상 맞는 말인가요?? 아무래도 난이도가 어려울수록...
-
과탐 등급컷 1
개 빡치네. 아무리 그래도 너무 고였다.
-
"1.47%" ㅁㅊㄸ 2등급까지 비율도 9.47 ㄷㄷ
-
1학년 1학기 끝내고 군 입대하고, 지금 전역해서 2학기 복학 기다리고있는데, 지금...
-
ㅈㄱㄴ 빠른채점한거 말하는거
-
그냥 자랑하고 싶었어..
-
성적표 나오면 댓글 ㄱㄱ
-
1등급컷이 몇일까요 원점수 분포는 이대로라고 치고
-
막 흥분되고 두근두근거리고 지리는 문제 나오면 웃음이 실실 나오는데 어떡하죠?
-
표점 149랑 148로?? 공통 미적 둘중에 뭐가 더 배점이 컸을까 대체
-
고1 영어 모고 5등급인데.. 워마 외우면서 김기철 수능 BASIC 영문법 +...
-
프로메테우스부터 가르쳐주는거 엄청 많다 느꼈는데 빅포텐 문제들 보면 '어 시발...
-
이걸로 원점수 등급컷을 대략 추정해볼 수는 있으나,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
킬캠 4회까지 풀고나서야 깨달았음 항상 85 88 이렇게 맞고 아 계산실수 ㄲㅂ...
-
근데 투과목 보다 많으시잖아 한잔해
-
물리는 작6 5.4 작수 6.9 이번6 5만정도인데 화학은 작6 5 작수 6.4...
-
헌혈 입갤 2
-
메디컬 유사메디컬 모두
-
좋은점 몇 점이 나와도 점수가 오른거 안좋은 점 올라도 갈 대학이 없음.
-
언매 -2점 91점입니다
-
화2 마렵네 6
아.. 이러면 안 되는데.
-
역시 사람은 고난과 헤어짐을 겪어야됨..ㅇㅇ
-
국어는 22수능이랑 만표 1점차이고 수학은 152면 통합수능이후 평가원중애서...
-
6모 사문 표점 2
원래 사문 표점이 저리 낮은적은 없던거 같은데 왜 저렇게 낮아진건가요? 사탐런...
-
https://orbi.kr/00068586930 변동사항 및 변동 가능성 있는...
-
한국사 4라서 감점먹네 13
작수는 1이었는데
-
ㅅㅂ
-
한국사는 왜 1등급이 13%밖에 안됨? 저게 불국사였나...?
-
국어 언매 다맞 93점인데 백분위 100나올까요?
-
6모 망했어도 괜찮음 수능만 잘보면 돼죠 저도 작년에 9모 물2 32점-> 수능 45점 됨
-
문자 오심?
-
저정도 난이도면;; 9평부터는 다시 점 난도 있게 나오겠지
-
사반수생 고민 0
뉴런 하고 문제풀이들어갈지 바로들어갈지 고민입니다 작수 수학 백분위 96 공통은...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