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문학 [1041575]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1-03-10 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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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2022학년도 수능 <문학> 출제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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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클래스 국어강사 이성권입니다. 2022학년도 예시문항 [현대시]를 출제 분석함으로써, 2022학년도 수능 <문학>을 예측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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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의 전반적인 특징>


1. 작품 선정 (어떤 시대의 작품을 선정하나요?)

20~30년대의 대표 시인 ‘백석’의 작품 ‘수라(修羅)’와 90년대 이후의 대표 시인 김선우의 ‘신(神)의 방’2편이다. 일제치하의 시와 최근 현대시를 각각 선정하여 출제했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도 30년대 작가 이용악의 ‘그리움’과 90년대 작품 ‘내 마음의 고향’을 엮어서 출제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 아래 창작된 작품을 결합하여 2022학년도에서도 출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2. 작품 내용의 특성 (어떤 내용이 출제되나요?)

백석의 ‘수라’(修羅)는 ‘아수라’(싸움만 일삼는 귀신의 이름, 또는 그 지옥과 같은 장소)를 지칭하며 가족들과 이별한 아픔을 노래한다. 김선우의 ‘신의 방’은 제주도 ‘통시’라는 공간에서 돼지와 인간이 합일되어 누리는 생명의 삶을 표현했다. 이 두 작품은 ‘가족’과 ‘생명’의 문제로 볼 수 있다. 백석의 ‘수라’는 개미를 통해 잃어버린 가족을 되돌아보는 내용으로 크게 보면 ‘생명’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생명’이라는 주제는 수능 현대시 출제의 1위에 해당되는 내용이므로 EBS 수록 작품 중에서도 이에 속하는 작품들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보고 정리해야 한다. 



3. 출제의 시각 (새로운 출제 방식은?) : 현대시 갈래의 비교 



백석의 ‘수라’는 ‘이야기시’이다. 김선우의 ‘신의 방’은 ‘산문시’이다. 서정시의 하위 갈래인 두 양식을 선택하여 <보기> 내용을 구성하였다. 비록 문제 풀이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 미숙함이 보이지만 6.9월 모평의 실험을 통하여 2022학년도 수능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 소설에서도 고소설과 야담의 관계와 특성을 출제하였으니 이러한 관련있는 갈래별 특성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4. 4문항별 출제 특성 분석 

1) 1번 : 가)와 나)에 대한 설명 문제이다. 



공감각적 표현’, ‘반어적 표현’, ‘소재의 대립적 관계’, ‘독백적 어조’, ‘대화적 어조’, ‘인식의 변화’, ‘대상의 가치’ 등의 어휘나 필수 개념어들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대시의 내용과 표현방식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어를 활용하여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은 거의 100% 이상이므로 이에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만약 개념어에 자신이 없다면, 아래 강의를 수강하길 권한다.)




2) 2번 : ‘공간을 중심으로 가)를 이해한 내용’을 묻고 있다. 



‘공간’은 ‘시간’과 더불어 문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출제되는 항목이다. 왜냐하면 화자나 인물들은 결국 어떤 ‘공간’에서 그들의 삶을 전개해나가고 있으며 각기의 ‘기억된 경험’이 ‘감각적으로 표현된 곳’으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공간’ 속에는 인간의 어떤 정서와 생각과 감각이 묻어 있다. 문학을 문학으로 만들어 주는 기본 토대가 ‘공간’이므로 어떤 작품에서든지 먼저 ‘공간’에 주목하여 읽어야 한다. 그때 작품은 의미있게 살아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공간’과 ‘시간’의 문제 출제는 불가피하므로 이를 중심으로 작품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3) 3번 : 나)의 ㉠∼㉤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이다.



‘신의 방’의 밑줄 친 ㉠∼㉤의 의미를 시의 주제와 관련하여 선지를 작성했다. 제시문의 표현을 다시 다른 언어로 풀어 쓴 것이므로 ‘이 말이 그 말인가?’를 정보 인식적 차원에서 묻고 있다. 


따라서 문학적 감수성이나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고 의미 내용으로 서로 통할 수 있는가? 하는 기본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사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제시문과 선지의 언어 표현 사이에 깔린 이러한 의미 파악의 문제를 어려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단순하게 선지 내용을 압축하여 간추려서 의미를 파악하는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에 대한 이해 문제는 반드시 출제된다고 보아야 한다. 




4) 4번 : <보기>를 바탕으로 가)와 나)를 이해한 내용을 묻는 문제이다. 



<보기>의 길이가 실제 수능보다 2배 정도 길게 출제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 이렇게 길게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리고 <보기>의 핵심 내용이 ‘이야기시’와 ‘산문시’의 특성을 설명한 것인데 실제로는 이와 무관한 것을 답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것은 <보기>의 관점에서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대응, 적용하여 풀라는 기존 출제의 논리와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것은 출제의 미숙한 점으로 평가될 수 있다. 기존의 출제 방식을 따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보기>의 비중을 통해 볼 때 <보기>가 없어도 답이 될 수 있는 선지라면 굳이 <보기>를 동원할 논리적 타당성이 없으므로 출제진들 사이에서도 반드시 검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2022학년 수능에서도 역시 <보기> 문제는 최소 1문항, 최대 2문항까지 나올 수 있으므로 기출 문제의 <보기> 접근 풀이법을 통해서 충분히 미리 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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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칼럼에서는 위 문항들에 대한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분석하겠습니다. 팔로우해두시면, 칼럼 올라왔을 때 알람이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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